| 오케이..전편의 소개에서 매우 간략하긴 하지만 저자가 취재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인들이 추구하는 '방외(方外)'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살짜기 전달해 준 바 있다..혹시 그 정의가 매우 궁금하다면 전편의 서평을 잠자코 읽어보길 바란다...잠시 부연하자면 저자가 말하는 '방(方)'이라는 개념은 테두리나 경계선,고정관념을 의미하는 것이다..또한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그저 보편타당한 평범한 삶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온 몸을 칭칭 휘감은 채...자신의 마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목에 더 큰 신경을 쓰고...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저자식 정말 골때린 넘일세 하는 쓴 소리를 듣지않을수 있는가에 대해서만 골똘히 고민을 하는 인생이 그리 훌륭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다...자신의 인생에서 일탈이란 죽음과도 같은 것이고 한번 삐끗하면 절대로 다시 원위치 할수 없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상상에 빠져...자신과 사회가 정한 원리원칙만을 스스로 강요하는 삶에 대한 조용한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태어날 때부터 사회에 진출할때까지 앞으로 나란히 해서 앞사람과 줄이라도 조금 어긋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공포심에 휩싸여..남들이 가는 길이라면 절대불변의 진리인양 가랑이가 쪽 찢어질 정도로 죽을 똥을 싸면서도 꼭 가야만 했고..그런 인생관이야말로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었음을 착각하고 살았던 세월이 어언 얼마인가...이 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한민국에 태어나 교육을 받게 되는 순간부터 일률적으로 적용되어 버리는 평범한 인간상에서 벗어나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도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하는데 그 숭고한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할 듯 보인다...헉..아님 말고.^^ 그렇다.전편의 소개에서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방외'의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느라고 지쳐 책에 등장하는 화려한 주연배우들의 면면을 오랫동안 소개하지 못하는 누를 범한 바 있는 오방...이제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보다 인물중심으로 책을 소개하리라 이미 전편의 소개를 마치고 마음을 먹었던 바 있다...책의 말미에 맞아죽을(?) 각오를 단단히 마음먹고 '방외지사'들의 지고지순한 삶에 뛰어들어 그들을 코앞에서 취재하느라 고난과 역경을 불사하였던 저자의 취재괴담이 등장한다...아마도 그런 저자의 용기가 없었더라면 모르긴 몰라도 이 책의 주연배우들이 동네사람 몇명이 아니라 이 책을 접하는 온 세상사람들에게 화려하게 소개되어 오방과 같은 독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을 것은 안봐도 뻔한 사실이다...오방 물론 노멀한 인생을 살아오긴 하였지만 지내 온 세월이 어언 30년을 넘어선 작금에도 단 한번..그러한 직업(?)이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방외지사'를 코빼기도 제대로 보지 못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저자에 대한 존경과 찬사의 마음은 더욱 더 한껏 부풀어 오른다...그들 '방외지사'들이 오방을 포함한 대다수의 독자들처럼 그저 남들이 걸어가는대로 따라가기만 하였으면 지금과 같은 도의 경지에 오른 인생으로 귀결되지는 못하였을 것은 불보듯 하다...앞서도 말하였지만 어떤 삶이 정답이고 잘된 삶인가에 대한 것을 이 책 앞에서 논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가를 가리는 수준이 아니라...세상에는 이런 삶도 있구나..왜 나는 이토록 용기있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였던 것일까하는 고민과 동시에...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의 모습을 조금 늦었지만 마음속에서라도 그려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면 아마도 저자와 그와 함께한 '방외지사'들은 만족의 미소를 보내주게 되지 않을까...우크크..주연배우를 인물중심으로 소개하기로 약속을 해놓고는 또 잡소리만 길쭉하게 늘어놓은 꼴이 되었군....그렇담 이제부터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나 소개될 법한 '방외지사'들의 삶의 궤적을 조용히 뒤따르며 그 맛을 제대로 한번 느껴보도록 하자... 첫번째 소개할 등장인물은 그 이름부터 화려한 '대각심(大覺心)스님'이다...현재 한라산 중턱에 82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기거하고 있는 할머니 스님이다...고도의 수행을 마친 고승에게서 볼수 있는 6가지 신통력 중 '번뇌가 사라진 경지'를 '누진통(漏盡通)'이라고 한단다...여기서 말하는 '번뇌'는 성욕을 말하는데 누진통이 된 사람의 구체적인 징표는(조금 외설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인간이 아니라 도인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주길 바란다^^) 남성의 경우 정액이 새지 않고...여성의 경우 생리가 중단되는 것인데..이 경지에 오른 고수들은 정액은 물론 땀도 나지 않는다고 하니 인간세상에 존재할뿐 인간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수준이 매우 상서롭지 않음을 눈치챌 수 있다...이제 소개할 '대각심'스님 역시 36살의 젊은 나이에 '누진통'의 경지에 올라 당시 아무도 살지 않던 한라산의 해발 600m 고지에 홀로 움막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타고난 예지력과 단도직입적인 촌철살인의 말투로 사정없이 후려갈기는 통에 왠만한 수준의 사람이라면 보자마자 나가 떨어질 정도다...예를 들면...50대 중반의 여자 신도가 '대각심' 스님을 찾아오자마자 차마 입에 대지 못할 정도(오방 역시 차마 입에서 튀어나오기 쉽지 않다..혹시 정말로 궁금하다면 꼭 한번 책을 읽어 그 궁금증을 시원스럽게 풀어보길 바란다^^)의 멘트를 날려주어 좋은 소리 들으러 왔다가 개욕만 먹고가게 만들기도 하지만...그 멘트가 실은 매우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기에 깨갱하며 도망치듯 내뺄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낙태를 한 여자들은 방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기만 해도 썩는 냄새가 나서 내쳐버린다고 하는 경지에 오른 '대각심' 스님의 신통력을 감안하면 그저 사주풀이나 좀 해주기만 해도 간단히 돈방석위에 앉을만한 신통력을 가졌다고 볼수 있겠지만...'무소유'를 주장하며 들어온 돈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써버린다는 말을 들으면...돈벌이에만 치중한 땡중이 아닌 진정한 '생활도인'임을 쉽게 느낄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뗏목 탐험가인 윤명철 동국대 사학과 겸임교수를 소개하고자 한다...물론 신통력이나 예지능력이 있는 도인의 수준은 분명 아니지만 아무도 추구하려고 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홀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방외지사'의 반열에 올랐음을 눈치 깔수 있다...그가 뗏목을 타고 돌아다닌 코스는 어마어마한 거리인데...거제도에서 출발하여 망망대해를 나무로만 만든 뗏못을 타고 일본 오도열도까지....중국 절강성에서 흑산도를 경유하여 인천까지...이번에는 인천에서 제주도를 경유하여 일본 큐슈까지의 코스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최고의 겁대가리 없는 사나이로 등록해도 충분할 만한 기백을 가지고 있다...커다란 페리호로 건너가도 바다라는 넘에 대한 공포감은 상당한데...일엽편주...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깜깜한 밤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덜덜 떨려오는 공포체험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오방도 쉽게 느낄수 있다...인간이라는 족속은 본능적으로 '안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여...자신의 목숨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되는 행동은 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윤명철 교수의 경우는 정말 타고난 별종답게...공포의 크기가 클 수록 그만큼 비례하여 자유의 크기를 느낀다는 표현을 서슴치 않는다...자신이 진짜 늙어 죽음을 맞이할 순간이 되면 이렇게 하루하루 뻔한 삶을 살아가다가 죽었을때 얼마나 후회를 하겠느냐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결국 조금 힘들고 두렵더라도 남들이 가지않는 길로 달리며 '아싸리'한 삶을 한번 살아보겠다는 의미다...오방같은 새가슴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그에게 도전없는 삶이란 오히려 삶이 아닌 것이 되지 않을까...모 두명 딸랑 소개하니깐 벌써 마칠 시간이 되어버려 매우 아쉽다...읽으면서 참 많은 부러움을 느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방외지사'의 삶은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하지만 언젠가 오방도 그들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아야 겠다는 희망만은 절대로 버리지 않을 작정이다..당신 지금 자유로운 삶을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 죽기전엔 한번 꼭 살아보도록 하자꾸나.바이. |
| 지난 1권을 읽은 중에 서평을 썼다. 방외지사라는 책제목이 너무 좋았고, 처음 소개된 박태후씨의 삶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였다. 뒤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리 신통치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이야기라고 평가하고 싶었다. 그러나2권을 다 읽고난 지금 난 느낌이 바뀐다. 그래서 이렇게 늦은 시간 일부러 Yes24를 방문하여 몇자 남기고자 한다. 이 불쾌한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2권을 마저 읽은 지금은 이책은 방외지사들의 삶을 혹은 그들의 철학을 아니 그 정도는 이제 바라지도 않는다. 그들을 알 수있는 글이였으면 한다. 이 글 속에는 잡학사전들 아니 어쩌면 특이한 삶을 사는 사람들(사실은 특이한것도 아니다. 그 들이 좋아하고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매진하는 사람들이니, 지리산 속에서 산다고 해서 기인이 아니지 않은가)이 하는 일들을 소개하는 이야기 책이다. 일종의 이야기 거리이다. 그들이 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방외지사=outsider라면 그들을 이야기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들의 직업을 소개하고 그들이 전문가임을 이야기 하는 것, 이것이 방외지사인가. 제목이 멋있다. 1권을 보고 느낀며 쓴 글이 아니 올시다 인것같다. (1권에 비해 2권의 글에 대한 실망이 커서 그런가?) 소장할 책은 아닌것 같다. 읽기에는 재미은 있다. 단 아웃사이더적인 철학을 찾고자한다면 그런점은 매우 미약하다. 기대하지 않기을 바란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 읽어볼 만한 책으로 분류하고 싶다. TV의 VJ특공대로 충분한 글이다. 아 그리고 , 왠만하면 1권으로 만드시구요 3권을 준비한다면 방외지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적어주세요.. 그들이 하는 일이 말구요... 오동나무가 어떻고 귀목나무가 어떻고 하는 글이 이정곤 선생을 이해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나요 ㅈㅈㅈ 제가 글을 너무 심하게 쓴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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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학계에 알려진 사람만이 고수가 아니다. 재야에 묻혀 있는 재야의 고수들이 많다. 재야의 학문도 있다. 학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재야의 학문, 재야의 고수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그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쌓아왔고, 아직도 내공을 쌓고 있는 것이다. 저자 조용헌은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글로써 적어낸 사람이다. 재야에 묻혀있는 그 들의 이야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