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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외계인 단행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외계인 단행본" 내용보기
초등학교 1학년 때 나는 E.T를 처음 보면서 외계인은 실존한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산타클로스보다 외계인을 먼저 믿은 나는 이후로 계속 쥘 베른(당시에는 이름도 몰랐지만)의 ‘우주전쟁’에 나오는 문어 외계인이나 쥐를 먹는 다이아나가 압권인 ‘V'', 다른 어떤 외계인보다 츄바카가 제일 좋았던 ’스타워즈‘ 등을 보면서 자랐고, 그 민감한 사춘기 시절 ’엑스파일‘에 심취하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외계인 단행본" 내용보기
초등학교 1학년 때 나는 E.T를 처음 보면서 외계인은 실존한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산타클로스보다 외계인을 먼저 믿은 나는 이후로 계속 쥘 베른(당시에는 이름도 몰랐지만)의 ‘우주전쟁’에 나오는 문어 외계인이나 쥐를 먹는 다이아나가 압권인 ‘V'', 다른 어떤 외계인보다 츄바카가 제일 좋았던 ’스타워즈‘ 등을 보면서 자랐고, 그 민감한 사춘기 시절 ’엑스파일‘에 심취하면서 초자연현상 및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굳건히 믿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시리즈에 관심이 지대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시리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아류작인 듯한 느낌을 버리지 못하면서도 이 외계인 사전도 사서 읽게 되었던 것이다. 터놓고 말해 난 프랑스 영화나 문학 체질은 아니다. 냉소적인 것들은 좋아하지만 이유 없이 돌려 쓴 말들, 이해할 수 없는 책들은 머리에 쥐가 나는 데다 무엇보다 보았을 때 ’재미‘가 가슴에 팍팍 와 닿는 게 좋다. 이 시리즈에서도 난 그것을 기대했다. 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을 무시한 채 정말 ’백과사전‘식의 상상이든 사실이든 모든 것들을 담은 외계인 정보를 기대했던 것이다.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흥미로운 외계인 지식들은 많았으나 솔직히 내가 기대했던 책은 아닌 것 같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최대한 사실적인 정보만을 담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말 내가 기대했던 것은 사실적인 정보가 아니라 상상 속의 그것들, 또는 상상인지 사실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 그래서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만 더욱 환상적인 것들이었다. 사람들이 이 책을 사려는 이유는 단순히 사실적인 것만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닐 터인데, 또한 저자가 사실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것도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 정확치 않은 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책이다. 저자가 최대한 사실적인 정보만을 담으려다 보니 자연히 흥미는 떨어지고 익히 알려진 정보 중에서도 또다시 주장하는 ‘사실’적인 것만 담다 보니 익히 아는 것들도 생략된 것이 많이 ‘백과사전’이라는 이름이 약간은 아쉽게 느껴진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외계인 단행본’정도로 하지...
k****a 2003.04.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