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거북선 복원을 맡은 김정진 일러스트레이터와 글을 쓰고 구성을 담당한 남경완 다큐멘터리 작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책이다. ‘거북선 : 신화에서 역사로’를 손에 들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시각적인 화려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책의 표지부터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생생하게 살아난 거북선의 모습은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이처럼 화려한 화보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영상 매체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접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이 책은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하던, 다분히 신화적인 존재인 거북선을 상당히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에 의해 역사적인 존재로 부활시키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왔고 또 거북선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실제 아는 것은 별로 없었던 거북선의 구조와 원리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초등학생용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상당히 뛰어난 책이라 생각한다.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거북선, 신화에서 역사로-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찾아 나서다’에서는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의 모습을 남아 있는 그림을 통해 확인하고, 임진왜란의 발발 배경을 살피고 있다. 2장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돌격선, 거북선-거북선 무적 신화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거북선의 뼈대가 되는 판옥선의 구조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거북선이 알려진 것처럼 2층이 아니라 3층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거북선을 만든 이유와 각 층별 내부 구조-조리실에서 화장실, 무기고 의료실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거북선이 임진왜란에서 어떻게 싸웠을지, 거북선이 과연 철갑선인지, 거북선 머리는 이동식이었는지 고정식이었는지 등도 살펴본다. 또 거북선이 공격력을 알아보기 위해 말로만 듣던 천자총통, 대장군전, 신기전, 비격진천뢰, 블랑기 그리고 활과 화살 등의 다양한 종류를 우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어 놓고 있다. 3장 ‘나라를 구하고 역사의 바다로 사라진 거북선-다시 조선에 평화가 깃들고 거북선은 뚱뚱해지다’에서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1817년 순조임금 때까지 거북선의 수와 그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4장 ‘민족의 생존 지혜가 탄생시킨 구국의 전함 거북선-거북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에서는 거북선에 대한 최조의 기록인 <태종실록>, 바다를 지배했던 해상 왕국 고려 군선의 우수성, 왜구를 격퇴한 화약 무기의 발명 등을 통해 거북선을 만들 수 있었던 역사적 조건을 짚어 보고 있다. 마지막 5장 ‘15~16세기 핏빛으로 바다를 물들인 세계의 전함들-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하리라’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16세기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의 전함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여러 나라의 해국 사관학교에서 가르치는 세계 4대 해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계 4대 해전은 그리스 데미스토클레스 제독의 살라미스 해전, 영국 하워드 제독의 칼레 해전,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영국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인데, 러일 전쟁에서 러시아 함대를 격파한 일본의 도고는 ‘나를 영국의 넬슨과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나, 이순신과 비교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거북선 : 신화에서 역사로’는 영상 시대에 걸맞은 화려한 시각적 자료들이나 이야기 속에서 신비화했던 거북선의 과학적인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이와 같은 역작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살리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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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 방송국에서 이순신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을 방영하고 있다. 또한 어수선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 토종의 난세의 영웅인 이순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시대는 영웅을 부른다 혹은 낳는다고 했든가. 그만큼 이순신은 우리에게 현 시대 절박함을 표현하는 바로미터적 인물인 셈이다. 이렇게 보면 우리에겐 이순신도 필요하지만, 기울어가는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거북선도 필요하다. 이순신이 신화이기에, 그만큼 거북선도 신화적 존재로 우리에게 남아 있다. 많은 이가 현시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나라를 구할 거북선과 같은 신화적 도구를 꿈꾸기에 그것은 실체를 밝히지 않으면 그만큼 신화로 꼭꼭 숨어있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신화로서만 각기의 마음속에 간직되어온 거북선의 실체를 역사학적 상상력을 통해 복원해준다.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책인 셈이다.
얼마전에는 ‘난중일기’를 읽었다. 그것을 통해서는 내가 아는 이순신과 그 시대의 이순신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는 임진왜란 하면 이순신을 떠올리고, 이순신 하면 거북선을 떠올리는 것이 어떻게 신화적 이야기인 지를 깨달았다. 내가 열심히 읽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난중일기라는 그 두꺼운 책에 거북선은 몇 번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지금껏 본 다양한 전시물의 형태로, 그리고 그림으로 본 거북선은 결국 원본 없는 복사본이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이순신의 일대기를 반영하는 그 드라마에서 며칠 전 최초로 만들어진 거북선이 시험항해 도중 침몰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게 과연 역사적 사실일까? 물론 이것에 대한 답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 장면 또한 역사적 상상력의 산물일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은 거북선의 제작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거북선의 좌초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 책처럼 그것의 진실에 먼저 다가가는 편이 낳지 않을까? 역사적 상상력은 자유이지만, 그것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언제나 뒤따른다. 사극의 위험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상상력이 얼마나 큰 자원이 되는 지, 역사적 실제가 왜 중요한 지를, 거북선을 통해 한 번 확인해보고자 한다면 이 책은 너무 유익하다. 책 값이 조금 비싸다는 것만 빼고는... [인상깊은구절] 거북선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거북선이 2층 구조였는지, 아니면 3층 구조였는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그동안 논란의 주제가 되었던 거북선의 모양이 동그란 유선형이었는지, 이니면 길쭉한 원통형이었는지 하는 문제도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이순신이 왜군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 거북선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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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책을 직접 펼쳐들어본 독자들이라면 모두가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사이즈가 큰 편에 속하는 도서이다. 양장본이며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들에 놀라워하게 된다. 그리고 알차게 꼼꼼하게 실려있는 내용들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거북선에 관련된 초등이 읽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았다. 역사적인 관점에서부터 이 책은 말하고 있다. 6학년정도에서 중학과정에 읽는다면 더더욱 의미들을 더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학년인 아이는 엄마샘의 지도하에 읽게 된 책이다.모든 내용을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관심있는 부분들만 꼼꼼하게 짚어보면서 읽었던 책이다. 소장가치가 있는 도서이며 거북선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읽고 역사적인 관점에서도 더 깊이있는 자신들의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깊이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역사에 관심이 많고 거북선에 관심이 많고 무기들에게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한 권에 담고 있는 수준이 꽤 높은 편이였으며 싣고 있는 어휘들은 다소 설명이 필요해서 부가적인 설명들을 해주면서 이해시켜야 했다. 덕분에 관심거리가 하나 더 늘어났으며 배구조에 대해서도 더 깊이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였다. 타 도서에서 이와 관련되 내용이 나오면 반갑고 깊이가 얕은 내용에 이 책이 전하는 깊은 내용에 다시금 이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정말 멋진 책이였다. 내용에 놀라웠고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알차서 좋았다.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알차고 멋진 책이라서 자꾸만 출판사를 눈에 새기에 되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 도서를 출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이 있었을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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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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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의 "거북선"은 우리가 세계최초의 철갑선으로 알고 있는 자랑스러운 거북선에 대한 디지털 복원화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에 대한 기록을 디지털 복원화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다는 진리때문이다. 따라서, 원형이 있는 것이건 없는 것이건 어떠한 자료를 통하여 디지털 복원화 작업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사변, 천재 등을 통하여 원형이 사라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역사에 대한 디지털 복원화 작업은 미룰 수 없는 것이다.
이 책 "거북선"도 역사의 디지털 복원화의 한 분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거북선의 외형, 내부도를 비롯하여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일러스트로 만들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출판했다는 자체가 디지털 복원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냥 막연히 세계최소의 철갑선, 성웅 이순신 장군이 만든 임진왜란의 견인차 역활을 했다고만 알고 있는 거북선에 대하여 이렇게 상세하고 치밀하게 다룬 책은 지금껏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KBS1의 역사스페셜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이렇게 양장본으로 책으로 출판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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