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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수묵 같은 시집 ? 「나의 조지아 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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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현 시인의 첫인상은 IT기업의 CEO라는 이력에서 오는 딱딱함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그 이면의 또 다른 얼굴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보컬이었고, 배우였으며, 예술과 감성을 품은 한 사람입니다. 「나의 조지아 딸」은 그런 그의 페르소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고백이자, 사유이자, 사랑의 기록입니다. 이 시집은 시간과 추억, 사랑과 고독이 한데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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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현 시인의 첫인상은 IT기업의 CEO라는 이력에서 오는 딱딱함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그 이면의 또 다른 얼굴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보컬이었고, 배우였으며, 예술과 감성을 품은 한 사람입니다. 「나의 조지아 딸」은 그런 그의 페르소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고백이자, 사유이자, 사랑의 기록입니다.
이 시집은 시간과 추억, 사랑과 고독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 페이지는 한국어, 또 한 페이지는 조지아어. 두 언어가 나란히 걸으며 마치 서로를 바라보다 결국 하나가 되는 듯한 아름다운 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쇼의 사진들 ? 채색되지 않은 수묵화처럼, 독자의 마음을 잠잠히 가라앉히고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들에게 보내는 수능 100일 전의 편지. 단순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삶을 진솔히 털어놓으며 ‘시험’보다 더 소중한 것을 건네려는 사랑이 전해집니다. 그 순간, 부자(父子)는 하나가 됩니다. 서로를 닮은 이야기, 닮은 외로움, 닮은 꿈 속에서 진짜 대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즈라엘레게에서 순간이 영원일 때, 홀로가 함께의 하나임을...’ 이 구절에서는 시인이 아내에게 품은 끝없는 미안함과 깊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말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그 고백은 더욱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 시집의 제목처럼, ‘조지아 딸’은 단순한 상징이 아닙니다. "신비하게 다가온 너의 고요함, 심연에 빛나는 하늘의 별" 이라는 표현만으로도, 그 존재가 시인에게 얼마나 특별했는지, 얼마나 깊고도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졌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시인이 자신의 일부를 별처럼 건네는 듯한, 숭고한 순간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이 시집은 고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고독이란, 나에게 주는 가장 사치스러운 선물." 저도 이 책을 읽으며, 그 사치를 조용히 누리고 싶어졌습니다. 시인의 고독이, 독자의 위로가 되어주는 순간. 그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유의 언어들은, 긴 여운을 남기며 내 마음 한켠에 머물러 있습니다.조용히 번지는 수묵 같은 시집 ? 「나의 조지아 딸」을 읽고

n********9 2025.04.11. 신고 공감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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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라엘의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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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 보니 그 순간과 장면을 보는 듯 하다.며느리 마쇼와 아내 아즈라엘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기업인으로 살아 왔던 그 빡빡하고 치열한 삶 속에 아들, 남편,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이젠 따뜻한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열정을 응원한다.시집을 읽은 후 이른 햇 봄 아침 뜨락에 연분홍 편지를 받고 설레는 나를 보며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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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 보니 그 순간과 장면을 보는 듯 하다.
며느리 마쇼와 아내 아즈라엘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기업인으로 살아 왔던 그 빡빡하고 치열한 삶 속에 아들, 남편, 아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이젠 따뜻한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열정을 응원한다.
시집을 읽은 후 이른 햇 봄 아침 뜨락에 연분홍 편지를 받고 설레는 나를 보며 후기를 마친다.

i*****7 2025.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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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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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판되었다고 듣고서 바로 주문하고 받자마자 읽어내려갔다쉽게 접할 수 없는 IT기업인이자 예술가적 기질이 삶에 녹아들은 아는 형이 나이가 들어 며느리를 보면서 사랑의 노래를 이렇게 시집으로 냈구나 싶다가족과 자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소식 깨친 선승처럼 구름 위로 산이 지나가는 소식을 전한다완숙한 사랑의 노래를 책으로 내고 가족과 아내와 며느리 사랑을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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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판되었다고 듣고서 바로 주문하고 받자마자 읽어내려갔다

쉽게 접할 수 없는 IT기업인이자 예술가적 기질이 삶에 녹아들은 아는 형이 나이가 들어 며느리를 보면서 사랑의 노래를 이렇게 시집으로 냈구나 싶다

가족과 자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소식 깨친 선승처럼 구름 위로 산이 지나가는 소식을 전한다

완숙한 사랑의 노래를 책으로 내고 가족과 아내와 며느리 사랑을 이렇게 잘 표현한 시아버지가 있을까 싶다

시와 곁들인 사진도 감성에 젖게 만드는 좋은 사진이라 사진전도 있다면 가보고 싶다
해석이 안되는 조지아 번역들도 이제 제대로 번역이 되었을까 궁금해져서 조지아 공부를 해야하나 싶다

좋은 책을 출간한 형에게 다음 책도 기대한다고 전하고 싶다!
m******e 2025.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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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수묵 같은 시집 ? 「나의 조지아 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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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수묵 같은 시집 — 「나의 조지아 딸」을 읽고양재현 시인의 첫인상은 IT기업의 CEO라는 이력에서 오는 딱딱함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그 이면의 또 다른 얼굴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보컬이었고, 배우였으며, 예술과 감성을 품은 한 사람입니다. 「나의 조지아 딸」은 그런 그의 페르소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고백이자, 사유이자, 사랑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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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수묵 같은 시집 — 「나의 조지아 딸」을 읽고

양재현 시인의 첫인상은 IT기업의 CEO라는 이력에서 오는 딱딱함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그 이면의 또 다른 얼굴이 선명히 드러납니다. 그는 보컬이었고, 배우였으며, 예술과 감성을 품은 한 사람입니다. 「나의 조지아 딸」은 그런 그의 페르소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고백이자, 사유이자, 사랑의 기록입니다.

이 시집은 시간과 추억, 사랑과 고독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 페이지는 한국어, 또 한 페이지는 조지아어. 두 언어가 나란히 걸으며 마치 서로를 바라보다 결국 하나가 되는 듯한 아름다운 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쇼의 사진들 — 채색되지 않은 수묵화처럼, 독자의 마음을 잠잠히 가라앉히고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들에게 보내는 수능 100일 전의 편지. 단순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삶을 진솔히 털어놓으며 ‘시험’보다 더 소중한 것을 건네려는 사랑이 전해집니다. 그 순간, 부자(父子)는 하나가 됩니다. 서로를 닮은 이야기, 닮은 외로움, 닮은 꿈 속에서 진짜 대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즈라엘레게에서 순간이 영원일 때, 홀로가 함께의 하나임을...’ 이 구절에서는 시인이 아내에게 품은 끝없는 미안함과 깊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말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그 고백은 더욱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 시집의 제목처럼, ‘조지아 딸’은 단순한 상징이 아닙니다.
"신비하게 다가온 너의 고요함, 심연에 빛나는 하늘의 별"
이라는 표현만으로도, 그 존재가 시인에게 얼마나 특별했는지, 얼마나 깊고도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졌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시인이 자신의 일부를 별처럼 건네는 듯한, 숭고한 순간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이 시집은 고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고독이란, 나에게 주는 가장 사치스러운 선물."

저도 이 책을 읽으며, 그 사치를 조용히 누리고 싶어졌습니다. 시인의 고독이, 독자의 위로가 되어주는 순간. 그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유의 언어들은, 긴 여운을 남기며 내 마음 한켠에 머물러 있습니다.

n********9 2025.04.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