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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세상 살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봐도 그렇고, 앞으로 살아갈 나머지 생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정말 누구 못지않게 바쁘게 살아왔고, 내 자식만은 좀더 나은 생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남편 월급의 절반 이상을 애들 교육에 쏟아붓고 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이고 부모의 존재를 성가시게만 여긴다. 삶에 대한 회의로 갈수록 기운이 빠지던 무렵,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접했다. TV가 자녀교육에 미치는 폐해를 지적한 책인가 싶었으나, 단순히 TV에 대한 일반론을 다룬 책은 아니었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백지 상태로 TV를 보며 허비하는 시간이 우리 인생에서 10년이나 된다는 사실은, 저녁마다 TV 쟁탈전을 벌이는 우리집 풍경을 오버랩시켰다. 남편과 아이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친척과 이웃들. TV와의 접속을 끊고 사람과의 접촉을 늘이자는 저자의 주장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인상깊은구절] 이제 TV를 끄고 남편과 아내, 아이들과의 접촉을 늘려야 한다. 기계와의 접속을 끊고 가족, 친구, 이웃과 관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남편과 아내, 아이들이 삭막한 콘크리트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웃과 어울려 살아갈 줄도 모른다. 자기만 위하는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뿐이다. TV와 컴퓨터 앞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자연과 이웃에 쏟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만 자연과 이웃을 자기의 몸과 마음처럼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
| 한국사람은 참 술 먹는 것을 좋아한다...모 사실 곱씹어보면 먹을때는 즐거울지 몰라도 먹고나면 괴로운 술을 단순히 마시는 행위를 좋아한다기 보다는...오히려 술 이외에 그만큼 한국사람을 즐겁게 해 줄수 있는 놀이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적절한 해석일 것이다...기쁜일이 있어도 술을 마시고..슬픈일이 있다면 더욱 술을 마시며..심지어 비가 와도 술을 마시고..눈이 온다고 술을 마시는...그야말로 건수만 있으면 어떤 조건이건 간에 상관없이 부어라 마셔라 해대는 통에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마셔야 산다는 사명감따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가장의 음주습관이라던가...아님 청소년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음주문화는 아니다..그러나 '중독'이라는 관점하에서 바라면 일맥상통하는 것이 바로 '알콜중독'과 'TV중독' 아니겠는가...우리는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TV를 켠다...졸음을 이기지 못해 온 몸을 비비꼬면서도 어느새 TV전원을 켜고야 마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더욱 중독증세가 심화되는 시간대는 역시 직장인의 퇴근이후다...본능인지 중독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마루에 불을 켜면서 자연스럽게 누르게 되는 것 역시 TV전원 버튼 이다...밥을 먹으면서도...설겆이를 하면서도...아이들을 보면서도...심지어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으면서도 TV에서 주저리주저리 읊어대는 영양가없는 넋두리를 들어대는 것에 대해 누가 명쾌히 왜 그런 행동패턴을 보이는 가에 대해서 설명해 줄수 있는가...아무리 부인하려고 해도 당신 역시 심각한 'TV중독자'임에 분명한 셈이다.. 잠시 잘 난척을 하자면 오방은 TV를 그리 즐겨보지 않는 타입이다..이 책에서 주장하는 이론적 근거에 의하면 매우 건전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인간형이라고 할 수 있겠지...오방이 중학교엔가 들어간 이후로 아버지는 당시 기억으로 매우 짜증스럽게도 TV를 볼수 있는 시간을 통제했었는데...아마 시청이 가능한 시간대가 저녁식사후 오후 7~9시 정도였었던 것 같다...결국 아버지가 술을 잡숫고 늦게 퇴근하는 날이 아니었으면...아홉시 뉴스가 시작함과 동시에 두드려 맞거나 개욕을 얻어먹지 않으려면 몸을 사리며 방으로 기어들어가지 않을수 없었던 암흑의 시절을 보내곤 했었지...지금 생각하면 TV통제정책을 실시했던 초반에는 마치 금단현상을 겪는 마약중독자의 모습처럼 게슴치레한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면서 어떻게 하면 저넘의 TV를 내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내 맘대로 애국가가 나올때까지 원없이 훔쳐볼수 없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지배적이었었다...그러나 금단현상의 고비를 신나게 얻어터질 몽둥이의 두려움으로 상쇄시키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보니..이거 왠걸...TV를 보지 않아도 나름대로 인생은 살 만하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스스로 깨닫게 되어버린거다... 모 대놓고 할 자랑은 아니긴 하지만 어쨋든 학창시절의 암흑기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버린 습관때문에 오방은 지금도 에릭/한가인 주연의 '신입사원'드라마를 제외하면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그런 면에서 오방의 생활 패턴은 비교적 저자가 주장하는 'TV내다버리기'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저자는 TV라는 '바보상자'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정말로 돌대가리로 전락하고 있으며...부모자식간...남편과 아내간의 대화의 단절로 가뜩이나 삭막한 세상을 더욱 메마르게 할 우려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으니 말이다...그렇담 지금도 줄기차게 TV앞에 딱 달라붙어 앉아 열심히 눈알이 새빨개질 때까지 브라운관을 야리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을 어떻게 구제해줄 셈인가...그러나 저자는 겁없이 단호한 것이 아니다...겁많다..그러나 그는 덜덜 떠는 양다리를 부여잡고 자신있게 말한다..제발 그런 걱정은 마시라고..지금 당신이 TV따위의 멍텅구리양산기계를 바라보느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발랄하고 건전한 숨겨진 새 인생이 당신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다...당신의 토끼같은 아들딸들에게 지금 내꼴로 평생을 살아가라며 'TV중독증'을 물려줄 생각인가...그렇지 않다면 제발 저자의 말을 귀 기울여 주길 싹싹 빌며 기원한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TV를 지속적으로 봄으로써 발생할 소지가 있는 각종 폐해들을 총망라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겁을 잔뜩 집어먹도록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한 뒤...나머지 행동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스러운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저자는 한 단계 업글하여 지금 'TV 내다버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의 실제 성공사례들을 케이스별로 다양하게 소개함으로써 '나혼자 너무 튀는 것 아닐까'하고 할까말까 고민에 휩싸여있는 용기없는 독자들을 과감히 인도하겠다는 역량을 보여준다...나와 뜻이 일치하는 동지가 많다면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고...금단현상이 유난히 강하더라도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갈 용기가 넘쳐날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저자 역시 이와 같은 효과를 노리고자 실명까지 들어가며 그 실천적 근거를 과감히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퇴근하자마자 뮤직뱅크를 보네 축구를 보네 채널권을 가지고 박터지게 싸우면서 씩씩 거리는 콩가루같은 집안의 모습과 TV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고 퇴근 이후의 시간을 가족간의 진솔한 대화와 단체운동 혹은 독서나 취미생활로 배분할 여유가 있는 찰떡같은 집안의 모습...당신은 어떤 집안의 모습을 꿈꾸고 있는가...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TV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 22분이라고 한다...우리네 불쌍한 직딩들 퇴근하고 집에 일찍 들어와봐야 일곱시는 넘을 것이 뻔한데...열두시에 잠을 잔다고 가정할 때 가질 수 있는 여가시간은 기껏해야 3~4시간에 불과한데...그중 2/3가량을 바보상자에 투입하는 이 말도 안되는 시간분배공식이 당신은 제대로 된 사고방식이라고 보는가? 그깟 아이들의 일시적인 반발과 금단현상때문에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라면 제발 빨리 제 정신 찾길 바란다...당신 집의 TV가 사라지는 날...진정한 해방을 느낄수 있으리라.행운을 빈다.바이. |
| TV중독증은 정말 무서운 병으로 보였다. 부모가 맞벌이를 해서 매일 TV만 보던 아이가 부모가 TV 통제를 하려고 하자 ‘누구든 죽여버릴꺼야’라고 했다고 한다. 겨우 초등학교 3학년 짜리가 말이다. 그 애는 정신병원에서 심각한 TV중독증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 TV를 보는 어린이들보다 보게 하는(보게 하면서 통제를 못하는)자들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TV를 보면서 정말 화질이나 그러한 면에서 매우 빠른 진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것이 TV중독증을 가져온다고 본다. 어떤 아이들은 TV를 너무 많이 봐서 ‘주의력 결핍장애’나 ‘비디오 증후군’등을 앓는다고 한다. 이런것이 점점 사회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이 책의 필자는 책을 쓰는 것을 택한 것이다 . 이런 현실이 보편화 되지 않게 되기 위해서라도 이런 내용을 여러 곳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TV로 TV를 보지 말자는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TV중독이 되는 사람들이 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이유를 잘 알려주고 있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내가 우리 아이에게 참으로 몹쓸짓을 해왔구나하는 것이었다.어느 부모와 마찬가지로 내 자식 공부잘하고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사주고 시키고 하면서 부모의 도리를 다해 왔다고 생각해왔던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라며,아이가 잘 되고 안되고는 부모에게 그 책임이 99% 있다고 한다면 너무 비약일까.책을 읽고 tv끄기를 3주째 실행하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아빠에게 보여주는 애정의 표현이 달라짐을 보면서 아주 평범한 실천 하나가 나에게 이렇게 많은 변화를 줄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있다. |
| TV 를 두고 고민해보지 않은 가정이 있을까. 거실에 있는 TV 를 안방으로 옮겨보거나, TV 플러그를 뽑아본 경험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음직하다. 그러나 TV가 일상화된 요즘 같은 시대, TV를 보지 않는 것은 여간한 의지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하다. 특히 엄마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아빠의 협조가 없이는 허망한 수고에 그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TV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빠로, 아이들이 크면서 TV 의 폐해를 인식하고 TV 안보기 운동에 나섰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경험과,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대부분 공감되는 것들이었다. TV 뿐만 아니라 컴퓨터도 마찬가지. 접속을 끊고 접촉을 늘리자 - 나와 TV, 나와 컴퓨터 간의 관계에 매몰되지 말고, 더 많은, 더 의미있는 관계를 맺자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TV를 끄면 가족의 얼굴이 보인다고 했던가. TV 안보기는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한 기본 조건이자, 행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남는 고민은 TV 대신 무엇이냐는 것이다. 집에만 들어오면 무심코 TV 를 켜게 되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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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는 우리 일상속에 이미 오래부터 자리잡아 있었다. 그래서 티비보기는 습관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까지 생각된다. 그런 티비를 보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을 누구나 안다. 그러나 어렸을때부터의 습관으로 티비는 내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었고 스트레스 해소나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아주 좋았다.
그러다가 나도 20중반이 넘어갈쯤 티비에서 멀어져야 하겠다고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티비에 쓰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되었다. 어떤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티비를 보는 것은 오로지 잃는 것만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중에 이 책을 인터넷으로 찾게되었고 당장 사보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읽기 편한 책이다. 그리고 티비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인 시각과 냉정한 눈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티비의 모든 것이 상업주의를 위한 것이고 드라마도 또한 상업주의와 물질주의로 시청자에게 소리없이 어떤 물건을 사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재벌은 꼭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맹목적으로 성공주의나 재벌주의를 좋게 만드는 것 같다. 성공주의나 재벌들이 나쁜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 실패한 사람같고 남들앞에서 당당하지도 못한 아버지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자신이 티비에 너무 얽매여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 아이를 가진 부모만이 읽어서 좋은 책이 아니다. 누구라도 읽어 유익하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비록 간접경험이지만 티비를 끄고 행복을 켠 사람들의 놀라운 체험을 접하면 단번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이들의 증언은 삶의 풍요로움이 "스크린"이라는 허상에 있지 않고 "자연과 인간"속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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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지키려면 tv를 끄라해서 무슨 말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제 생활을 돌이켜 보게되는 계기가 된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보지말라하면서 뒤돌아서서 제가 tv를 보면 안된다고 깨달았고,
부부가 함께, 온가족이 함께 tv를 보지 않음으로써 가질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기에 이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tv의 폐해를 여러가지 자료를 인용해 소개해 주셔서 정말 소름끼치게
아..tv를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tv를 보지 않은 지 일주일 됐는데요,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여러분도 문제의식을 갖고 꼭 실천해보세요..10년 후의 나의 모습이 달라져있을 거에요. [인상깊은구절] tv시청은 착각이요 습관이요 중독이다. 오히려 우리를 한첪이 나태하게 만들고 쓸데없는 오만가지 잡생각을 불어넣는 괴물일 뿐이다. 이제 tv를 끄고 가족과 이웃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tv를끄면 사람이 보이고, 소중한 관계를 만들어갈 기회가 생긴다. |
| 이 책을 아직 읽지는 못했는데요. 넘 반갑네요 전 작년 8월에 티비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수가 없었답니다. 여름방학인데 아이들이 티비를 보고는 안받다고 거짓말하여 버렸습니다. 아이들도 보놓고선 안보았다고 거짓말해야지 저도 뻔한 거짓말에 속아주는게 싫어거든요. 처음 석달이 넘 힘들었습니다. 어른들이 더 힘들더라구요.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티비 드라마 보기를 수 없이 했는데, 지금은 티비 없는 분위기에 익숙해졌지요. 원래 큰 아이는 책 읽기를 밥, 잠 다음으로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던 둘째 아이도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만화책, 그림동화이지만(책에 대한 이해력이 또래아이들보다 1년 정도 뒤짐) 책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지요. 저 또한 많이 읽지는 못할망정 집에선 항상 책을 들고 있는데요, 큰 아이는 엄마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데요. 저희는 티비를 안보는 대신 1주일에 꼭 1편씩 영화를 보고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좋다고 감탄하는 것보다 실천하려고 노력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
| 한참 TV에서 ''V''라는 외화드라마가 인기일무렵..우리집엔 TV가 없었다(있었는데 아마 고장이 났던것같다.그래서 없는 상태로 살았다). 무척 불편했다 그걸 보려고 옆집 오빠네 집에 가던지, 아니면 외갓댁까지 열심히 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보질 못했었다. 그러나 V를 제외하곤 좋았던 기억이다. 아빠랑 같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AM)이었지만 노래도 듣고 드라마도 듣고.... 커서는 TV를 너무 보고 싶어했고... 그러다 결혼을 해서 내 살림을 장만하고 사는 우리집엔 TV가 없다. 별다른 필요를 못느꼈고 퇴근해서 집에오면 (안그래도 말수적은신랑이)뉴스를 본다면서 TV만 켜두고 한마디도 못하고 자는...황당한 신혼초에...폐기하기로 결정했었다.(아직도 우리 신랑은 TV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가끔씩 보채는 소리를 하긴 한다. 그래서 친구가 이 책을 빌려줬다) 결혼 4년째..여전히 우리집엔 TV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괜히 반감에 TV를 사다 놓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기자가 글을 썼다고 하는데 이렇게 논리의 비약이 심한 책은 정말 너무나 오랜만이었다. 이것저것 좋은 것은 몽땅다 자기의 주장에 갖다붙이기다. 예를 들어 공부잘하는 아이중엔 TV를 많이 보는 애가 없다..? 하지만 역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TV 애들에게 많이 보지 않도록 하고, 우리집엔 TV가 없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TV잘 보는 애들중에도 공부잘하는 아이가 있다. TV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없다면 그 시간동안 이것저것 여유부리고 딴 일도 하고 가족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은것이고, 있으면 시간보내기도 딱~이다. 꼭 이렇게 되도 않는 이유를 어거지로 갖다붙이면서까지 TV를 없애야하는 것일까? 필자의 필력의 한계가 절실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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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TV를 보는 것을 수치로 따지면 어마어마 하지만, 그만큼의 만족함을 공유하는지는 의문스러울 때가 많다. 우리네도 자주 틀어 보는 것은 아니어도 한번 자리하게 되면 넋을 빼놓게 하는 마력으로 인해 갈등이 생겨 나기도 해서 ' 저걸 치워야 하는데, 어떻게.....' 싶었다. 그러던 차에 이상이 생겨났으니 내심 잘됐다 싶어 코드를 아예 빼버렸는데도, 무심결에 행하는 습관들.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화면의 흔들림과 소음이 그저 삶 배경의 하나인 것처럼 빈 스위치를 그저 한번씩 눌러 대는 폼이 영락없는 금단현상의 형태들과 같다.
TV를 왜 꺼야 하는지, 그러지 못하는 이유등 공감되는 시행착오의 예들이 쭈욱 나열되고, 그 이후의 변모 과정을 살펴 봄으로써 앞으로의 우리모습을 암시해 준다. 흔히 바보상자 아니면 만물상자로 비유되는 TV가 어떤 문제들을 양산하고 거론되는지, 그에 대한 동의나 반발을 번복해 이야기해 왔듯이 생각이 중첩된다.
그러나 잠시동안의 서먹함과 허전한 여운은 있었지만 아이들은 쉽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걸 보면 어찌보면 어른들의 습관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제자리를 맴돌았는데도 막상은 아이들만 윽박지른 꼴이 된 듯 싶어 씁쓸했다.
결국 억지된 효율적 시간을 강요하려 말고 자꾸 습관화시켜 가면서 나름 터득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이 우선일 듯하다. 그러기 위한 너무도 쉬울 수 있는 자기계발의 첫시도이기에....... 그런 다짐만큼의 효과와 화합 그리고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들을 꿈꿔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