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구입전 작품평을 일본 야후에서 찾아보니 소설보다는 미야자와 리에가 주연한 영화가 더 주목 받는듯한 느낌이다. 리에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당히 배역에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소설의 줄거리는 간단하다면 간다하다. 일본 중류층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여자 :리카)은 유복하게 아무 고생없이 잘 자랐고 대학을 마치고는 또 적당히 중류층 이상의 삶이 보장된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된다. 외양상 남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결혼생활이지만 전업주부로써 간단한 용처조차 남편에게 하나하나 허락을 받아야하는 생활에서 조금씩 회의감이 자란다. 시간이 흘러서 남편은 중국지사로 주재원 생활을 하게되고 주인공의 그 무료함을 떼울 심정으로 은행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이게 의외로 적성에 딱 맞아서 영업실적과 고객의 평이 깨나 좋았다. 그러다 연하의 남자를 만나게 되고 처음부터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그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불륜에 빠진다. 그 불륜에 필요한 비용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처럼 몇만엔에서 시작해서 도저히 감당되지 않을 지경이 되고 연하와의 사랑도 남편의 귀국과 함께 막을 내린다. 주인공의 이의 해결을 결국 태국을 이용하여 국외로 도망간다는 내용이다. 그냥 재미있는 불륜 스토리로 인식하였으나 일본 여러 매체에서는 자유을 갈망하는 여자의 몸부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횡령범 등으로 과대포장하고 있다. 크게 감동까지는 못 느끼겠고 스토리의 전개가 지겹지 않고 일본 원서치고는 그리 크게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아서 스피드하게 원서 한권 완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미야자와 리에가 주연했다는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