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랄까... 민들레 영토를 현재의 모습으로 이끌어낸 그 주인공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을 찾고 있었는데, 이책은 왠지 어떤 강의를 듣고 노트에 주요 요점만 적은 후 집에돌아와서 레포트를 준비한 것같은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힘겨운 성공기에대한 감동이 식어버린 커피처럼 미지근하게 다가올뿐. 지승룡님의 민들레 영토 일구기에 대한점은 내가 이책을 구입한 이유이기때문에 당연히 기쁘게 보았지만, 저자의 민들에 영토에대한 접근 방법이 왠지 유명하니까 한번 들려 봤다 는 식으로 시작해서 본문의 반복으로 끝을 맺음으로 인해, 민들에 영토를 가보지 못한 사 람들의 막연한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김빠진 글을 쓰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인지 자꾸 허전하다. |
| 오방 신촌에 가면 허름하면서도 몬가 있어보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던...그 이름도 매우 독특한 '민들레영토'를 본 기억이 있다...그러나 평소 단돈 백원으로 즐길수 있는 다방커피 스타일의 자판기커피에 익숙해 있던 오방에게는 cafe라는 곳에 들어가서 밥한끼보다 비싼 음료를 홀짝 거리는 것이 매우매우 사치스러운 행동으로 느껴졌고(물론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그 사치로 느끼는 심리적인 정도의 차이는 확연히 달라지는데 아리따운 미녀와 동행하였다면 그깟 돈이 문제였을까^^) 좀 있다는 넘들이 괜시리 개폼에 똥폼을 동시에 잡아보려고 몸부림치는 행동으로만 보였다...그래서 미팅이나 소개링을 할때가 아니면 까페나 커피숍을 거의 들어가지 않을수 밖에 없었지...처음보는 여성들과의 단체만남의 경우에도 기왕이면 까페에서 차마시면서 없는 분위기 자아내기 보다는 막바로 저녁을 먹으면서 쏘주한잔을 기울인다거나...거품이 파도처럼 넘실대는 생맥주잔을 부딪히는 낭만을 더욱 즐기기도 하였던 기억이 생생하다..이처럼 분위기도 낭만도 무드조차 모르고 지낸 오방이다보니깐 그 잘난 '민들레영토(이하 민토)'땅을 나이 서른이 다 되도록 단 한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문화미개인의 신분을 벗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그렇게 말하니깐 좀 슬픈걸...ㅋㅋㅋ 저자의 간곡한 설명에 의하면 현재 '민토'는 국내 까페 브랜드 인지도 1위..국내 외식업소 고객만족도 1위에 당당히 랭크되어있는 대한민국 토종까페의 대명사다...놀라운 것은 이미 대한민국의 좁은 땅덩어리를 원망하듯...미국과 중국 등의 해외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니...TGI나 베니건스 등의 양코레스토랑들이 한국땅을 미끄러지듯이 기름지게 하듯...그 담백하고 청초한 향기를 양코들의 땅에 널리 뿌려주기를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게 될수밖에...갑작스레 애국심이 발동한 듯~~뿌듯~~하다... 이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남몰래 책을 집게 되는 이 책의 저자소개를 하지 않을수없다..그렇다..김영한씨의 책이다..그의 약력은 심심할때 인터넷에 가서 상세히 읽어보도록 하고..한마디로 압축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읽어보았거나 TV에서 보았거나 지나다가 들어보았을 '총각네 야채가게'의 저자다...스타일도 딱 '총각네'다...ㅋㅋㅋ 모 이넘이 그넘이겠지 하고 모른척 넘어갈수도 있었을지 모르나 책을 선택할수 밖에 없게 만드는 강력한 호기심이 조금 더 크게 오방에게 다가온 나머지 참을수 없이 덥석 집어들게 된 이 책은...김영한풍의 글쓰기가 몽실몽실 풍겨나오듯..읽기쉽게..재미있게..신나게..그러면서도 줄건 주는 맛깔나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저자는 숨쉴틈 없는 호흡으로 '민토'의 발상부터 시작해서 성공비결까지 우후죽순마냥 솟아나는 관심과 사랑을 이 한권의 짧은 책에 담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물론 소재가 좋으니깐 그 내용이 배신을 때릴수 없다는 것 당연하겠지만서도...'민토'를 탄생시킨 지승룡씨의 과거는 정말 생뚱맞기 그지없다...그는 연세대 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회자출신이기 때문이다...허거..큰 교회 일층에는 만남의 장소로 널리 이용되는 찻집이 있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긴 하지만 목사될 사람이 왠 까페...목회활동을 하던 지승룡에게 시련은 소리없이 다가오게 되는데..바로 이혼의 아픔이었다...자신의 결혼생활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목회자가 다른 이들을 위해 하는 기도의 약발이 먹힐 것이라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는가...화려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성직자들도 태부족한 교회때문에 취업(?)에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는 시대에 이혼이라는 지울수 없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지승룡이 목회활동을 지속하기에는 대한민국땅은 너무도 가혹했다...이혼한 성직자라는 이유로 목회자들 모임에서조차 '따'를 당하고...주례요청까지 딱 끊어져버린 막막한 상황...아직 젊음이 무기인 지승룡...그가 해낼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책속에 길이 있다고 과연 누가 말을 하였던가...할일없이 백수생활을 전전하던 지승룡은 그래도 노숙자될 자신은 없었는지..기도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타고난 힘과 용기를 이용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잡아 조지기 시작하는데...집에 있는 책들을 완전히 조지고 나자 돈한푼 안드는 정독도서관으로 잠입하여 도서관의 책들 역시 냅다 조지기 시작한다...매일 아침 10시부터 7시까지의 열람시간을 십분 활용하면서 미친 듯이 책을 읽어댄 시간이 어언 3년...고마해라 마이 무거따 아이가..정말 많이 읽어 머리가 눈에 띄게 무거워진 지승룡이 당시 3년간 읽었다고 고백한 책은 놀라지마시라...자그만치...2,000권에 달한다...어떻게 정확하게 천단위로 똑 떨어지느냐고는 묻지말고 믿어주시라..성공하지 않았는가..성공한 사람에게는 분명 이유가 있다..겁대가리 없이 산술적으로만 계산을 해봐도...1년에 700권가량 책을 읽어댔다는 이야긴데...1년이 365일임을 삼척동자조차 잘 알고 있다면 하루에 2권정도의 책을 독파했다는 거다..정말 무시무시한 속도다..이런 독한 마음과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었던 지승룡...까페 안하고 딴 것 했어도 반드시 성공했을 것으로 믿는다....그러나 3년간 머리가 무거워 터질 정도로 지식을 쌓긴 하였지만 구멍가게도 권리금이 1억인 시대에 땡전 한푼없는 날건달 신세인 지승룡이 할수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자신조차 막막한 시절...그는 타고난 기지와 순발력..그리고 전도할때 종종 사용했을 법한 타고난 철면피를 이용하여 가래떡장사부터 시작해서 옷장사등 전통적인 무점포창업을 통해 종자돈을 만들어 내게 되니...세상은 정말 죽으라는 법은 없는거다...이래서 지승룡이 모은 씨드머니는 꼴랑 2,000만원...벅찬 가슴을 안고 그래도 자신의 모교인 신촌바닥에 자신의 점포를 내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되는데...나 이천만원 있소~하고 아무리 부동산가서 소리쳐도 소금 집어 맞기 일쑤였다..장난하냐..지금 월세가 200~500만원을 호가하는 노른자위땅이 바로 신촌아닌가... 그래도 기죽지 않고 결국 곧 쓰러져 버릴법한 불법건축물에 파리날리는 양장점 자리를 세내어 시작하게 된 까페가 바로 지금의 '민토'로 성장하게 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정말 눈물겹게 감동적이다...테이블과 의자도 없어 책위에 유리깔고 테이블인양...허름한 의자에 방석깔고 푹신한 소파인양...손님을 받을수 밖에 없었던 '민토'는 주인장의 따뜻한 서비스와 찻값보다는 자리세 명목의 문화비를 받는 전략(첨에 무허가 불법건축물이었던 '민토'자리였기 때문에 정식으로 까페영업을 할수 없었기에 첨에는 자리만 제공하고 자판기에서 차를 뽑아다 먹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이자 트렌드를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된다...잘 알다시피 러브호텔과 까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회전율'인데...첨에 '민토'에서는 테이블이 꼴랑 6개밖에 없어 죽돌이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리는 통에 수익은 커녕 월세낼 돈도 없었지만 그래도 죽자사자 '어머니의 정성'만을 모토로 퍼주고 또 퍼주는데 장사있는가...결국 주위의 건물들 싹 다 헐어서 100평짜리 점포로 넓히는데 성공하게 될수 있었던 것 역시..모두 지승룡씨의 정성과 민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격려와 지원때문 아니었을까...심지어 서울시에서 민토자리에 공용주차장 짓는다고 방빼라고 하자...연대뿐만 아니라 이대,서강대총학에서까지 강력하게 어필하여 대쪽같은 서울시로부터 계획전면철회결정까지 이끌어 냈다고 하니 '민토'매니아들의 위력을 실감할수 있는 대목이다...현재 '민토'는 연대,고대,대학로,명동,경희대,종로 등 서울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천편일률적인 모양과 분위기로 치장하지 않고..각각의 장소에 걸맞는 분위기로 꾸며져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되고 있는 '민토'만의 전략이 아닐수 없다...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퍼주고 또 퍼주고 죽때리더라도 눈치 주지 않고 겁없이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민토'를 있게 한 비결이 아닐까...도우미들 역시 단순한 알바수준의 교육이 아닌 5일간의 서비스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민토'만의 서비스를 몸에 익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내집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비결이 되고 있다...오방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하면서 참 말도 많다...ㅋㅋㅋ 기회가 닿는다면 이 책에서 극찬하고 있는 대학로의 '민토'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충동 강하게 느끼고 있다..누구든지 오방과 같이 민토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픈 사람 있다면 망설임없이 리플다오.물론 선착순이다.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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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감성은 자신의 초라함을 안고 이해를 구한다. 아무런 의무나 각오없이 그리고 낡은 바람처럼 흘러 흐르기 때문이다. 마치 공허한 공간에 허울 같은 것이다. 초라해 지기싫다. 바래가는 마음의 줄기를 잡고 괜스레 자신을 측은에 들고 싶지 않다. 무례한 감성에 자신을 대입 하거나 비슷한 오해를 두기도 싫다. 부질없기 때문이다. 시작은 무엇일까? 어디서 시작된 연민의 가닥일까? 공허한 나붓김 같은것일 것이다. 무료에 깃든 낡은 흔적의 잔재들 말이다. 그냥 지나치는 바람결처럼 그렇고 그런 숱한 바람이 지난다. 벽 높은 타인의 향기에 취하고.... 중간계 진실을 바라며 걷는 회한의 나들목처럼 진실된 그리움은 한낱없는 그림자 허울이다. 아무것도 의미 하거나 표식되지 아니한 바람처럼 나붓기는 흔적만을 뒤척일 뿐 이다. 그렇다. 아스팔트 균열에 핀 작은 민들레처럼 그렇게 생존의 흔적만을 만지작거릴 뿐 이다. 홀씨되어 날아 보지 않으렴. 홀로는 자유만이 가득한 고독의 펄럭임이다. 자연과 본연을 사랑하고 인연과 우연을 기다린다. 원래 없던 욕망과 본시 없을 무언가를 쫏아 우린 헤메인다. 언젠가 아무것도 없을 바다를 건널 것이다. 하얀나비의 펄럭임도 흔들리는 바람결 나붓김도 사라질 것이다. 나그네처럼 그렇게 경솔하지 않은 삶을 외로히 두려움에 살아도 슬프진 않다. 감성의 온기...... 그리 믿는 진실의 실타레. 민들레 홀씨처럼 이미 허울된 공작의 날개을 펴고 슬픈 상흔의 진혼곡은 허공을 난다. 바다를 건너자. 나와 같은 꿈을 꾸는 나비와 함께...... 아름다운 나래를 펴고 못다한 그리움을 담아보며 드넓은 대륙의 신세계를 향하여...
이질된 컨막이 공간. 타인의 방에 기생한 낡은 흔적의 공허. 아무도 없는 허공에 나를 묻고 모른채 눈을 감으며 진실을 삼키며 머나먼 바다를 건너자. 이질된 무례한 감성..... 나의 핍박에서 기웃 거리게 하는 폐허된 상처. 치매된 백치가 된다. 바보처럼 처음의 아무일도 없엇던 것처럼 나를 허공에서 내려 앉힌다. 아무리 험난한 사선에서도 언젠가 홀씨되어 날아 오르리라. 무례와 시련의 괴로움이 쌓여 잔재의 무덤을 이루면 나는 다시 회생 할 것이다. |
| 1, 한숨에 읽기에 알맞은 내용과 평이함.. 다가서기 편하고 쉽고 그래서 언뜻 생각하면 참 가볍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하지만 내용을 읽노라면 자신의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기도했던 한 진솔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의 삶의 깊이나 향은 진하고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게 하는... 말이 참 길지만 마음에 잔잔하지만 큰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2, 꿈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자세와 성실됨.. 간접적으로 책의 주인공인 ''지승룡''소장님을 만나보게 되었지만 짧은 책 한권에서 느껴지는 그의 삶에 철학이 마음 깊게 아로새겨지는 듯하다. 삶의 큰 고비마다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고비를 넘기는 그러한 모습들이... 그가 살아온 삶이 따뜻하고 온정이 넘쳤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3, 마더경영의 본질.. 어머니의 그 아늑하고 편안한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 그것을 어쩌면 이익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딱딱한 학문인 경영과 접목시키는 삶의 유연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래서 좋은 책들은 좋은 철학서가 될 수도 있고 경영교과서가 될 수있고 자서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4, 초심을 잃지 않기를 희망하며... 사업이 확장되고 인원이 불어나고 그만큼 이익도 생기고 돈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면 처음의 초심을 읽고 단지 확장내지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향해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자신의 신념이 약해질 때마다 기도하고 기도해서 정말 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초심을 잃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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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영토 내가 최근에 이 곳에서 약속이 잡히지 않았더라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민들레 영토’가 뭔지 몰랐을 것이다. 대학가 주변에 오가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나 대학 주변가 본일이 요새 드물기 때문에(아,, ㅠ.ㅠ 어린 것들!!) 전혀 몰랐다. 그 유명하다고 하는데 왜 나는 몰랐지? 라는 의문이 내가 대학교 주변을 잘 가보지 않아서 그런갑다 했다. 민들레 영토를 처음 가서 경황이 없어서 그런지,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기억하는 거라곤 메뉴판에 무슨 문화비라고 어쩌고 저쩌고 쓰여 있어서 신기하게 여긴 정도. 목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했던 민들레 영토 지승룡 대표는 이혼이라는 경력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3년 간 2,000여 권의 책을 읽으면서 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 외로운 도시인들이 고향의 집이나 어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고 오래 앉아 있어도 쫓겨나지 않는 편안한 카페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뛰어든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점상을 시작하고, 드디어 가게를 열고,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얘기가 담담하게 쓰여져 있다.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식으로 시작하고 운영해 나가야 하는지 그런 사람들이 읽어 볼 만 하다. 왜냐하면 사업 아이디어 구상과 어디에서 사업을 시작할 것인지, 후에 직원들의 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으나, 그래도 참고할 만 하다는 게 내 판단이다. 아~~ 민들레영토만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는 어느 한 가지라도 얻어 갈 수 있다면 참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바로 ‘감성’ 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 내 일처럼 봐 주고, 관심 가져 주고 하는 것.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민한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감성으로 사람을 대하라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놔야 한다. 상대방이 괜한 일에 짜증 부리고, 화내면 같이 기분 나빠 화내는 걸 잠시 꾹꾹 참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 근데 항상 그렇듯이 다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자고 나서, 직원들 얼굴 보면 전날 했던 다짐들은 까마귀 고기를 잡쉈나 어디로 사라지는지… 책에서도 이익이 나지 않지만 마음으로서 사람들을 대하고 하니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알아서 척척 도와 주는 뜻밖의 행운들이 나타나지 않았던가.. 이런 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내가 회사에서의 본분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이라 나에게 이런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런 걸 알면서도 제대로 실천하나 못하고,.. 나도 이제 조금이나마 달라져서 즉, 감성으로 다가가서 어머니 품 같지는 않더라도, 회사 생활 그나마 다닐만 하게 해 주는 따뜻한 직원이 되겠다고 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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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기차길 옆 10평짜리 작은 가게에서 시작하여 전국 21개 지점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한 민들레영토(민토)의 성공스토리에 대한 책이다. 이 책에서 민토는 '감성리더와 감성사원이 운영하는 감성공간'으로 정의되어 있다. 한마디로 자식을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고객들이 이 공간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개념의 사업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성과로 연결시킨 이면에는 절망의 끝을 본 저자의 경험이 있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성직자로서의 이혼했다는 이유로 그 길을 가는 것이 거부되었던 상황,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방황하던 백수생활 3년, 그 기간을 고민과 도약의 준비기간으로 활용한 저자의 노력이 오늘날 민토의 성공스토리 밑거름이 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절망의 밑바닥에 도달해야만 우리가 지금 가장 소중하게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지승룡 사장은 '어머니의 사랑'이란 개념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끄집어냈다. 당장 매출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손님에게 야박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손님(자식)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생각해서 배려해 주는 공간(어머니)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개념이다.
백수생활 3년에 2,000권의 책을 읽고 사업을 구상한 점도 잊을 수 없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다는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독서가 나중에는 일상생활이 되어 버렸다. 그 기간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섭렵한 간접경험이 나중에 민토의 개념과 운영방식을 정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리란 점도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생각을 실천해 나가는 데 결정적 요소로 저자의 열정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에게 있어서 사랑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였다. 사업구상을 확정하기까지 매일 3번씩 그 지역을 찾아다녔다. 인테리어와 함께 24시간 함께 생활했다. 이러한 열정과 행동이 없었다면 오늘날 민토도 없었을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가장 안 좋을 때가 가장 좋은 때이다." "일주일을 굶어보면 인생을 알게된다." |
| 민들레영토(줄여서 민토)라는 카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한 번쯤은 민토에 다녀오셨을 것입니다. 신촌이나 대학로에 자주 다니는 젊은 분들이라면 분명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 아직 한 번도 민토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의 리뷰를 쓴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책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 성격상 어디 돌아다니기 싫어하고, 흔히 말하는 문화 생활이라고는 거의 연중 행사처럼 하지만 혹 길 가다가 민토를 만나면 꼭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혼자 외로이 길을 가다가 책 한 권 읽으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꼭 한 번 가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총각네 야채 가게》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각네 야채 가게》를 읽을 때는 《펄떡이는 물고기처럼》과 비슷하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총각네 야채 가게》 리뷰를 쓰면서 저는, 시애틀에 생선 가게가 있다면 서울에는 야채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미국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민들레영토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스타벅스든 민들레영토든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하하하~ 《민들레영토 희망 스토리》의 저자는 김영한과 지승룡입니다. 김영한은 《총각네 야채 가게》를 썼던 그 사람이고, 지승룡은 민들레영토의 대표입니다. 책에서는 지승룡 소장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사연은 이러합니다. 신촌의 민들레영토가 있던 구역이 서울시의 '걷고 싶은 거리' 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철거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지 소장은 주위 상인들과 함께 반대 운동을 했는데, 특히 카페를 방문하는 젊은이들에게 그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러자 민토의 단골고객인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온라인상으로 카페를 살리자는 운동을 활발히 펼쳤고, 연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동아리연합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방송사에서도 취재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의 그 계획은 취소가 되었고, 카페는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민들레영토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도시인들이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 지승룡 소장이 '도시문화연구소'를 만들었는데, 그날 이후로 '소장'이라는 호칭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지 소장이 민들레영토를 만들고 확장해 나가는 이야기는 정말 '책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얘깃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온 것이겠지만요^^ 지 소장은 연대와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성직자 생활을 하다가 나이 서른 아홉에 성직자를 그만두고 맨손으로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서 자세한 경위가 나오지는 않지만, 지 소장은 성직자임에도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이혼한 성직자'가 설 곳은 없었습니다. 이혼한 성직자가 모임에 나온다는 사실조차도 부담스러워한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목회 활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 때 그의 나이 서른 여섯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사람들도 갑자기 자리를 잃게 되면 방황하게 되는데, 성직자가 목회 활동을 그만 두고 정말 할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 방황의 시기에 지 소장에게는 탈출구가 필요했고, 그 때 생각해낸 것이 바로 책이었습니다. 지 소장의 말에 의하면 그 시기에 3년 동안 약 2,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안국동의 정독도서관에 매일같이 출근해서, 처음에는 신문, 잡지로부터 시작하여 동화책, 화집을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이후에 사회 복귀를 위해 경제와 경영서를 두루 읽었다고 합니다. 지 소장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 소장의 아이디어 상당 부분이 당시에 읽은 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방황의 탈출구로서 책을 선택했다는 것에서부터 희망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책은 그 자체로서 많은 지식이 되기도 하겠지만, 지 소장은 책으로 인해 그동안 그를 짓누르던 패배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합니다. 3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에 절망감과 좌절감이 사라지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 느낌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 소장이 카페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 방황의 시기에 혼자 카페에 갔다가 주말에 손님 혼자서 오래 앉아있으면 영업에 지장이 있으니 나가달라는 주인의 말을 듣고나서부터였다고 합니다. 그 때 자존심이 상한 지 소장은 '외로운 도시인들이 고향의 집이나 어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면 틀림없이 성공할 거야'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문제는 카페를 만드는 밑천이 필요했는데, 지 소장은 떡볶이를 먹다가 우연히 가래떡을 장사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어떤 장사를 해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책으로부터 배운 지 소장은, 아무리 가래떡 장사라고 하지만 기왕에 하는 것 제대로 하기로 하고, 신사복에 넥타이를 메고 강남의 고급 아파트 단지 정문에 좌판을 벌렸습니다. 복장이 그러해서인지 아파트 경비원들이 쫓아내지도 않고 금새 주부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장사가 잘 되는 날은 하루 2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장면은 《총각네 야채 가게》에서 주인공이 바나나를 팔기 위해 원숭이를 사서 눈길을 끌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작은 무언가를 하더라도 남과 다르게!!) 그 뒤 의류회사에서 재고품을 25%에 받아 정가의 50%에 파는 장사를 했는데, 그렇게 해서 6개월만에 2,000만원을 모았습니다. 이 2,000만원으로 지 소장은 용감하게도(!) 카페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것도 신촌에서. 아무리 10년 전이라고 하지만 2,000만원으로 신촌에 가게를 내는 것은 불가능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지 소장의 인생 역전 드라마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신촌의 무허가 건물을 임대해서 허름한 건물에 탁자 여섯 개로 시작한 민들레영토의 성공 신화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겨우 마련한 10평짜리 카페에서 쫓겨나야할 상황, 하루에 20시간 이상을 일하고도 수입이 단돈 5만원이었던 시절, 무허가 건물이 철거될 위기, 대학로점 경매 보증금이 없어 헤매던 일, 낙찰은 됐지만 대출건이 무산되어 잔금을 치를 수 없는 상황 등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는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짧은 리뷰에 풀어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한 번 사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 길지도 않아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하룻만에 읽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일상적인 생활의 반복에서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생활의 작은 활력소가 되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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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성공한 사람'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여타의 실용서와는 그런 면에서는 그리 틀릴 것도 없다. 어찌보면 '스타벅스'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감성 마케팅'면이나 고객이 주인이고, 직원을 위하고...유사한 면을 많이 보이고 있었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단 2시간에 다 읽었다. 그렇다고 가벼운 책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냥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살아가는 법',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