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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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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모으는생쥐 #소중애 #열림원어린이 #아동문학 #동화 #추천도서“어려운 시간도 잘 지내면 좋은 추억이 되는군요.”할머니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그런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어. ‘채근담’이라는 책에는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며 쥐를 위해서 늘 밥을 남겨 두라.’라고 했는데 나는 생쥐에게 줄 밥풀 하나도 없었어. 그게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어.”-85 p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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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모으는생쥐 #소중애 #열림원어린이 #아동문학 #동화 #추천도서





“어려운 시간도 잘 지내면 좋은 추억이 되는군요.”
할머니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어. ‘채근담’이라는 책에는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며 쥐를 위해서 늘 밥을 남겨 두라.’라고 했는데 나는 생쥐에게 줄 밥풀 하나도 없었어. 그게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어.”
-85 p / <시간을 모으는 생쥐>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게 만드는 동화입니다. ‘정말 생쥐가 시간을 모은단 말이야?’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시간을 모으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생쥐가 등장합니다. 이 생쥐는 할머니와 함께 빨간 스웨터 안에서 살고 있는데, 할머니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할머니를 위하여 이곳저곳으로 시간을 모으러 다닙니다. 자신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시간을 말이지요. 저는 시간을 빨리 보내고 싶은 사람과 시간을 모으고 싶은 생쥐라는 설정이 무척 특이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생쥐는 시간 자루를 가지고 시간을 모으기 위해 집을 떠납니다.


저도 굉장히 힘들고 지루한 시간을 지날 때는 ‘이 시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1분 1초도 아깝고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면서 한편으로는 같은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과연 시간을 모으러 다니는 생쥐는 할머니를 위한 시간을 잘 모을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계속 읽어나갔습니다.


생쥐는 먼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웅이라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야 하는 시간을 가져갑니다. 웅이는 책을 다 읽어야만 엄마가 갈비를 사준다고 했습니다. 웅이는 책은 읽기 싫지만, 갈비는 빨리 먹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연습생 시절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누나에게서도 시간을 가져갑니다. 누나는 연습생을 거치지 않고 빨리 데뷔를 하고 싶었거든요. 말썽꾸러기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가 힘들어보여서, 생쥐는 엄마에게 20년이라는 시간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쌍둥이가 20년 뒤에는 말썽을 피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병에 걸려 곧 세상을 떠나게 될 할아버지의 남은 시간도 가져갑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 곁으로 빨리 가고 싶어했으니까요.


이렇게 생쥐는 시간이 필요 없어보이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가져다가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립니다. 하지만 세상에 쓸모없는 시간이 있을까요? 불행하고 힘든 시간이 없어진다면 늘 즐겁고 행복한 날만 남게 될까요? 이 동화는 독자들에게 시간이 과연 사람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인 줄 알았는데, 성인 독자인 저도 깊게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 동화여서 독서를 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직 시간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 읽는다면, 좋은 교훈을 줄 만한 동화입니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고민하게 해줍니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을 만나서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적어졌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좋은 교훈을 주는 동화를 만나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h*******5 2025.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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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 소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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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시간일 거예요. 하루 24시간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요.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달라져요.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단 두 부류이다.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누가 시간 자루의 주인이 될 것인가 어떤 사람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시간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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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있다면 아마도 시간일 거예요. 하루 24시간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요.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달라져요. 

흐르는 시간을   있는 자는
  부류이다.
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
누가 시간 자루의 주인이  것인가 
어떤 사람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시간을 그저 주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흘려버리곤 해요. 주인공 망망이는 공부하기 싫어서 그저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하는 마음, 어렵고 지겨운 연습은 싫지만 멋진 모습은 되고 싶은 마음,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 고생스러운 시간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요. 
사람들이 필요 없다고 버린 시간을 모아,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할머니에게 드리고 싶어 하는 '망망이'.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을 모았지만 정작 할머니는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시간을 돌려주라는 할머니의 말에 시간을 버린 사람들을 다시 찾아갔는데, 그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남의 시간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나빠
얼마나 귀한 시간인데 그걸 훔치다니......
작가님은 이 책을 읽을 친구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잘 쓰는 것과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시간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시간을 오롯이 나답게 쓰기를 바라셨던 것 같아요. 
살아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은
오롯이 그들 자신이 누려야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는 상대방의 시간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책을 통해 아이와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l*******5 2025.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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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 내용보기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겉표지에는 또 다른 책이 숨어 있는 듯하게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긴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생쥐 한 마리가 제목 《시간을 모으는 생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표지 모서리에는 낯선 단어 '이서'가 적혀 있어 묘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서’는 누구이며, 어떤 뜻을 지녔을까? 책장을 넘기는 손에 자연스레 호기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 내용보기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이 책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겉표지에는 또 다른 책이 숨어 있는 듯하게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긴 귀와 긴 꼬리를 가진 생쥐 한 마리가 제목 《시간을 모으는 생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표지 모서리에는 낯선 단어 '이서'가 적혀 있어 묘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이서’는 누구이며, 어떤 뜻을 지녔을까? 책장을 넘기는 손에 자연스레 호기심이 실린다.




아픈 할머니를 걱정하는 생쥐 ‘망망이’는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그는 갈라진 벽 틈의 작은 구멍에서 회색 자루를 꺼내고, 그 안에서 오래된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 겉장에는 흐릿한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 단 두 부류이다. 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 누가 시간 자루의 주인이 될 것인가?"



망망이는 마치 운명처럼 시간 자루와 수첩을 손에 넣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시간을 모으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먼저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 웅이를 위해 세 시간을 가져온다. 덕분에 웅이는 책을 읽지 않아도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기뻐한다. 다음으로 만난 사람은 걸그룹 연습생 누나. 그녀는 연습생 시절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망망이의 시간 자루를 탐내고 자신의 시간을 1년정도 가져가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육아에 지친 쌍둥이 엄마는 정신없는 하루 속에서 아이들이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며 무려 20년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한다. 이처럼 망망이는 남들이 무심코 흘려보내거나 내던져 버린 시간을 조심스럽게 담아간다.



하지만 그 여정은 순탄치 않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하수구에 사는 탐욕스러운 고양이, 뱅갈이를 만난다. 단순한 고양이처럼 보이지만 그는 시간을 갈구하는 자, 남의 시간을 빼앗아 자신의 목숨을 늘리는 무서운 존재였다.



"고양이는 시간이 왜 필요해? 너희는 목숨이 아홉 개잖아."

"컬컬컬… 아홉 개의 목숨? 그건 책 속의 어리석은 이야기지. 내가 만드는 거야. 남의 시간을 훔쳐서."

(본문 p.65-66 중)


망망이는 뱅갈이에게 시간 자루를 빼앗길 뻔하지만, 위기의 순간 커다란 털 뭉치가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이 털 뭉치는 이후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결정적인 인물로 다시 등장하며 망망이와 깊은 인연을 맺는다.




그 뒤로도 망망이는 날개가 젖어 날 수 없는 나비,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할아버지를 만나며 자신이 모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는 새로운 마음을 품게 된다. 그가 모은 시간은 과연 할머니를 위해 쓸 수 있을까? 


그리고 '망망'이라는 이름처럼 왜 이 생쥐는 강아지처럼 짖는 걸까? 


책 표지에 등장했던 ‘이서’는 대체 누구이며, 망망이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소중애 작가는 1952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3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이야기를 꾸준히 써왔는데 이런 소중애 작가의 글과 이강훈 작가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만나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망망이의 여정을 따라가는 독자들은 어느새 우리에게 주어진 보물, ‘시간’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 보게 된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을 모으고 다른 사람에게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은 얼마나 많은 책임감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 속에서 망망이에게 시간을 건넸던 이들의 결말, 그리고 ‘이서’와의 연결 고리가 드러날 때쯤이면, 독자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가끔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하는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어린이들도 청소년들도 어른들도 공감하며 읽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열림원어린이 #소중애글 #이강훈그림 #시간을모으는생쥐


y****7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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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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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 나이 마흔을 넘기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더 빠르다. 하루종일 이리저리 종종대다 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20대에 보낸 허송세월을 지금 끌어다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무슨 일이든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시간을 모으는 생쥐, 14쪽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효심 지극한 생쥐 한 마리가 있다. 사람들이 떠난 방에서 빨간 스웨터를 안식처 삼
"시간을 모으는 생쥐" 내용보기

시간이 참 빠르다. 나이 마흔을 넘기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더 빠르다. 하루종일 이리저리 종종대다 보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20대에 보낸 허송세월을 지금 끌어다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무슨 일이든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시간을 모으는 생쥐, 14쪽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효심 지극한 생쥐 한 마리가 있다. 사람들이 떠난 방에서 빨간 스웨터를 안식처 삼아 살아가던 두 사람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깊은 밤 쉬이 잠들지 못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는 할머니는 자신의 시간이 다 되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강아지처럼 망망하고 짖는 생쥐는 이대로 할머니를 떠나 보낼 수 없어 시간 자루를 움켜쥐고 길을 나선다. 


첫 번째로 만난 아이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웅이였다. 새로 생긴 한우 갈빗집에 가기 위해서는 독서 토론 교실에서 내준 책 읽기 숙제를 끝내야 한다. 웅이는 책을 읽는 지루한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 갈비를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망망이는 웅이도 돕고 할머니를 살리기 위한 세 시간을 수첩에 적는다. 다음으로 지긋지긋한 연습생의 시간 1년, 못 말리는 쌍둥이를 키우느라 하루하루 늙어가는 어느 엄마의 20년, 텃밭 농사에 지친 어느 가족의 10일도 수첩에 적는다. 





나비가 고치에서 날개를 천천히 꺼내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아주아주 천천히 꺼내면서 젖은 날개를 말리는 것입니다. 그래야 날개 끝까지 힘이 골고루 가고 그래야 건강하게 날아다니며 꿀을 따고 꽃들과 놀 수 있습니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 76쪽



시골로 이사와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채소를 곁들인 고기 파티를 하는 가람이네 가족. 망망이는 그 주위를 맴돌며 떨어진 고기를 주워먹던 중 호랑나비의 울먹임을 듣게 된다. 오랫동안 고치에서 참고 견딘 호랑나비가 드디어 세상 구경을 하기 위해 천천히 날개를 꺼내는데 가람이가 다가왔다. 가만히 구경을 하던 가람이는 갑자기 호랑나비의 날개 한 쪽을 제 멋대로 고치에서 꺼냈다. 가람이의 필요 없는 도움 덕분에 호랑나비의 오른쪽 날개는 꽃처럼 활짝 핀 왼쪽 날개와 짝이 맞지 않게 됐다. 이 날만을 기다렸던 호랑나비는 평생 날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스러웠다. 


이후 '생쥐 대모' 할머니를 만나게 된 망망이는 나비가 고치에서 재탄생을 하는 것처럼 어려운 시간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잘 지내면 좋은 추억이 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 그리고 생쥐 대모 할머니가 짊어지고 다니기에 편하게 손 봐준 시간 자루를 매고 다시 길을 떠난다. 

책을 안 읽고 가서 토론 시간에 한 마디도 못한 채 비웃음거리가 됐던 웅이의 세 시간을 돌려주었다. 연습 부족으로 무대 위에서 실수를 거듭하던 연습생 누나의 1년, 꽃이 피자마자 져 버리고, 나비가 되자마자 늙게 만들어 버린 자연의 시간 10일도 돌려 놓았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20년의 시간이 사라져 아이들과의 중간 추억을 잃어버린 쌍둥이 엄마의 시간도 제자리에 돌려두었다. 제 할 일을 끝냈다는 생각에 뿌듯해하던 망망이는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7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사랑하는 이의 곁을 떠난 김라우라는 어린이 앞에서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삶과 죽음을 지켜 본 망망이는 시간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자신의 재주가 과연 올바른 일인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마침내 시간 자루가 시간 욕심 많은 자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할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휘영청 달 밝은 어느 밤. 망망이는 시간 자루를 메고 밖으로 나가 깊은 구덩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자신에게, 세상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며 흙을 더 깊게 판 뒤 시간 자루를 묻었다. 



'살아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은 오롯이 그들 자신이 누려야 해.'

시간을 모으는 생쥐, 190쪽



s****2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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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 어른과 아이에게 모두에게 주는 감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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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항상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엄마다. 일도 해야 하고 두 아이들도 잘 돌봐야 하는 워킹맘인 나의 일상은 언제나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나를 불러댈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엄마 바빠, 조금만 기다려줘" "엄마 바빠, 네가 알아서 해"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됐다. 돌이켜 보면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게 자꾸 마음에 남아서 아이들에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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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항상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엄마다. 

일도 해야 하고 두 아이들도 잘 돌봐야 하는 워킹맘인 나의 일상은 언제나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나를 불러댈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엄마 바빠, 조금만 기다려줘" "엄마 바빠, 네가 알아서 해"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됐다. 

돌이켜 보면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게 자꾸 마음에 남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그러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책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 마음이 조금씩 울컥했다.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흘러가는 나의 하루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책 속의 작은 생쥐는 사람들이 흘리고 다니는 작은 시간의 조각들을 정성스럽게 모으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가 놓치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은 어디에 흩어지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옆에서 같이 웃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아주 거창한 무언가보다는 엄마와 함께하는 작은 시간들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그 생각에 가슴 한쪽이 먹먹해졌다.



한편,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졌다. 

아이들에게는 아직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시간을 잘 쓰는 것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 속 생쥐가 친구와 함께 있는 순간, 가족과 따뜻하게 있는 순간들을 모으는 걸 보면서 

자신들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작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엄마가 앞으로는 조금씩이라도 더 천천히 너희랑 시간을 모아볼게." 

그러자 아이들은 환하게 웃는다. 그 미소가 너무나 따뜻해서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조금이라도 느꼈기를 바란다. 

그리고 엄마인 나도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시간을 모으며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책은 그렇게 나처럼 항상 바쁜 엄마들에게도, 

그리고 그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선물이다. 

모두가 함께 읽고 따뜻한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m*******8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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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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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라는 제목을 읽고 궁금증이 들었다.시간을 모을 수 있을까?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어떤 생쥐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책의 첫 장이 인상 깊다.'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 단 두 부류이다.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는 조금만 더 공부하게 시간이 있었으면 싶다가도,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얼른 이 시간이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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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라는 제목을 읽고 궁금증이 들었다.

시간을 모을 수 있을까?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어떤 생쥐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첫 장이 인상 깊다.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 단 두 부류이다.

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는 조금만 더 공부하게 시간이 있었으면 싶다가도,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얼른 이 시간이 지나가 버렸으면 싶은 두 마음이 존재한다.


너무 힘들 때는 이 힘든 시간이 없어져 버렸으면 싶고, 너무 행복할 때는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싶다.


나는 두 부류 중 어디에 가까울까 


차례를 살펴보면 시간 모으기와 시간, 그 귀한 보물 두 파트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주인공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생쥐 망망이의 이야기이다.

책의 전반부는 다 써버린 할미의 시간을 위해 시간을 모으는 망망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시간을 모으는 방법이 쓰여 있는 수첩이 들어있는 시간 자루를 우연히 발견한다. 

망망이는 이 자루를 발견한 이유가 할머니에게 시간을 모아다 드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만난 아이는 책 읽기 싫은 웅이의 3시간이다. 웅이의 세 시간을 수첩에 써넣는다. 다음은 연습하는 게 지긋지긋한 연습생 누나의 1년을 가져간다. 쌍둥이가 빨리 어른이 되길 바라는 쌍둥이 엄마의 20년도 시간 자루에 담는다. 하수구 속 시궁쥐들을 피하고 뱅갈이를 만나 위험할 뻔했지만 털 뭉치의 도움으로 도망친다.

시간을 모으는 여행은 계속되었다. 할머니를 만났을 때 인상 깊었다.

할머니에게 남는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시간은 줄 수 없고 밥은 줄 수 있다고 한다. 아주 바쁜 할머니의 하루를 들으면서 나도 바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를 쓰면 하루 시간을 어찌 보냈나 되돌아볼 수 있다는 할머니처럼 아이들과 일기를 꾸준히 쓰면서 시간을 돌아보자고 이야기도 나눴다. 시간을 잘 쓰는 멋쟁이 할머니와의 만남이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삽사리와 함께 사는 아픈 할아버지 이야기는 가슴이 아팠다. 겨우 한 달 남은 시간을 자루에 넣었다. 


시간을 모으는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는 시간 자루를 보시고 이런 시간은 다 필요 없다고 한다. 


시간을 모으러 뛰어다닌 네 시간만 기쁜 마음으로 가슴에 간직할게 111p


이제 망망이는 시간을 돌려주러 떠난다. 

제일 먼저 삽사리를 만나서 한 달 남은 할아버지의 시간을 돌려준다. 할아버지의 시간이 끝날까 봐 조마조마했다.


'살아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은 오롯이 그들 자신이 누려야 해' 190p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을 모으는 생쥐가 궁금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미자모서평단 #열림원어린이 #시간을모으는생쥐 #소중애 #이강훈



d******2 2025.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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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소중애글,이강훈그림/열림원어린이
"시간을 모으는 생쥐/소중애글,이강훈그림/열림원어린이" 내용보기
등장부터 너무 귀여운 생쥐가 나온다. 몇 가지 신체적 특이점이 있는데 기다란 귀를 가지고 겨드랑이에 날개도 있고 가장 귀여운 점은 강아지처럼 “망망” 짖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점은 당황하거나 긴박한 상황에 나타나고 비밀이다. 그리고 망망망 짖는 쥐는 전설속의 나는 쥐로 이서라고 부르는데 주인공도 자기가 날개가 있다는 것도 이서라는 것도 모른체 이야기는 시작한다.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소중애글,이강훈그림/열림원어린이" 내용보기

등장부터 너무 귀여운 생쥐가 나온다. 

몇 가지 신체적 특이점이 있는데 기다란 귀를 가지고 겨드랑이에 날개도 있고 가장 귀여운 점은 강아지처럼 “망망” 짖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점은 당황하거나 긴박한 상황에 나타나고 비밀이다. 

그리고 망망망 짖는 쥐는 전설속의 나는 쥐로 이서라고 부르는데 주인공도 자기가 날개가 있다는 것도 이서라는 것도 모른체 이야기는 시작한다. 


책 첫장에 나온다.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두 부류에 대해서. 

시간 욕심이 없는 자와 

시간 욕심이 많은 자. 누가 시간 자루의 주인이 될 것인가? 물으며 시작한다. 


본의 아니게 이 책을 읽는 기간에는 요근래 누려보지 못한 시간이 흐르지 않아 지루함을 느끼는 경험을 해보았다. 30개월 된 에너지 넘치는 둘째 아이와 긴 10박의 병원 생활을 하다보니 생쥐 망망이가 딱 3일만 시간을 가져가 줬으면 바라기도 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시간모으기와 시간,그 귀한 보물..


1부에서는 망망이가 돌아다니며 만난 이들의 사연있는 시간들을 모은 이야기가 나온다.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의 시간

연습생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어서 준 시간

호랑나비의 슬프고 힘겨운 시간

인생을 한장 한장 귀하고 열심히 살아온 이에게 나는 향기 등 1부에 나온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른인 나도 미소짓게 되며 때로는 이런 향기가 나에게 나기를 기대하기도하며 또 나비의 슬픈 시간을 보며 반드시 힘들어도 때론 고단해도 이겨내야하는 시간이 있음을 보며 나의 지나온 시간도 되돌아 보기도..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또 다시 그런 시간이 온다면 행동의 변화는 있을지 가벼운 마음으로 동화를 집어들었지만 주제 자체가 소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다 보니 다소 진지해지기도 했다. 


아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말한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졌다. 지금 인생 최대로 엄마랑 열밤이나 떨어져서 지내는 첫째는 시간이 너무나도 천천히 흐를텐데 다시 만나서 함께 지나게 되면 시간에 대해 나오는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나눌수 있는게 풍부해질거 같다. 


아이와 시간에 대해서 처음 나누고 싶은 경우나 

나처럼 시간의 흐름에 대해 느낀 부분이 있는 경우이거나 어떤 상황에도 읽어보길 적극 추천하고 싶다. 



기다려야지. 본래 시간이란 기다림과 짝꿍이거든.

170P


내일 날이 밝는 대로 가서 돌려주고 와. 힘든   시간도 지루한 시간도 지나고 나면 아쉽고 그리운 법이야. 시간을 돌려주면 모두들 기뻐할거야.

111P

시간을 모으는 생쥐는 마음이 따뜻해서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라면 시간을 가져가주기도 했는데.. 

결국은 할머니 말처럼 힘든 시간도 필요한 법이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결국 그 시간을 이겨내고 지나가보면 결코 쓸데없는 시간만은 아니었다는걸..이서도 읽는 나도 조금은 인생을 겪어보았을 때도… 알게된다. 


책 내용도 그림도 너무너무 작가 이름처럼 소중한 여행을 선사한다. 여운이 긴~ 그런 책을 읽고나면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잔잔한 파도같은 느낌이 남는데..이 책이 바로 그렇다.



i********l 2025.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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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지.선물같이 귀한 시간을 바르게 잘 써야 하는데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어.”시간감각이 날로 흐려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소비하고, 짧은 영상과 반응에 익숙해져 간다. 실제보다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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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지.
선물같이 귀한 시간을 바르게 잘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어.”

시간감각이 날로 흐려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소비하고, 짧은 영상과 반응에 익숙해져 간다. 실제보다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망망이의 판타지 속에서 삶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고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간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며 삶의 의미를 찾고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잊고 있었던 추억과 앞으로 다가올 소중한 순간들을 지키며 살아야겠다.
k********5 2025.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시간을 모으는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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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소중애| 그림 이강훈|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우리는 각자 태어난 자신의 환경에 따라 금수저 혹은 흙수저라는 계급을 나누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가진 것이 ‘시간’입니다. 주어진 시간은 매일 흘러가고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요. 어른인 저의 시간은 하루가 참~ 짧게 느껴지며 너무 빨리 지나온 것 같고, 어린 시절 저의 시간은 참 길고도 지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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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소중애

그림 이강훈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우리는 각자 태어난 자신의 환경에 따라 금수저 혹은 흙수저라는 계급을 나누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하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가진 것이 시간입니다주어진 시간은 매일 흘러가고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요어른인 저의 시간은 하루가 참짧게 느껴지며 너무 빨리 지나온 것 같고어린 시절 저의 시간은 참 길고도 지루한 시간으로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어릴 때는 정말 시간이 귀한 줄 모르고 보냈던 탓에 지금은 그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우리 아이들은 지금의 자신들의 시간이 참 값지다는 것을 알까요아마 그 가치를 모를 것 같아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의 신간인 시간을 모으는 생쥐』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쥐와 사는 꼬마 생쥐 망망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망망이는 보통 생쥐보다 귀가 더 길고겨드랑이 사이에는 이상한 막이 있는 특별한 쥐입니다개처럼 망망망’ 짖기도 하고 외국어도 할 줄 알죠어느 날 망망이는 시간 자루’ 줍게 되고시간 자루 안에는 작은 수첩과 연필이 들어있어요수첩의 표지에는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 단 두 부류이다.

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

누가 시간 자루의 주인이 될 것인가?”


라고 쓰인 문구가 있었죠.

 


시간 자루를 줍게 된 망망이는 아픈 할머니를 위해 시간을 모으기로 결심하며 집을 나서게 됩니다망망이가 가는 곳에서 만나게 된 여러 사람은 다들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바랐고망망이는 그들을 도울 겸 자신이 필요한 시간도 모으기 시작하지요~

 

책을 읽기 싫었던 웅이의 시간춤 연습을 하기 싫어했던 연습생 누나의 시간쌍둥이를 키우느라 지쳐있던 엄마의 시간 등 그들의 필요 없는 시간을 모으고 모아서 할머니 쥐에게 시간 자루를 내밀었어요하지만 할머니 쥐는 필요 없다며 망망이의 마음만 받겠다고 합니다그리고 시간을 다시 돌려주라고 말하지요망망이는 모두 필요 없다고 준 시간이기 때문에 다시 돌려줘도 기뻐할지 의문이 들었고열심히 시간을 모아왔는데 다시 돌려주라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죠.


 

망망이는 할머니의 말씀대로 다시 시간을 돌려주러 집을 나섭니다.



필요 없는 시간을 빼앗겼던 사람들은 다시 돌려받은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망망이는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며 깊은 여운을 느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필요 없는 시간과연 필요 없는 시간이 있을까?’ 의문 속에 역시 시간은 소중해!’로 귀결되는 내용이었어요어린이 동화지만 어른에게도 깊은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책이었어요망망이가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시간의 중요성망망이의 여정,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은 누군가의 시간을 훔치는 것과 같다는 말 등 정말 생각해보지 못한 당연한 것들을 잊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시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던 오늘의 책 시간을 모으는 생쥐였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간을모으는생쥐

#소중애

#열림원어린이

#시간관리

#창작동화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h*******9 2025.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을 모아주세요, 채워주세요.
"기억을 모아주세요, 채워주세요. " 내용보기
이 책에 손이 간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생쥐를 좀 좋아합니다. 짙은 회색빛깔 털, 길쭉한 꼬리, 발록발록한 귀, 그리고 무엇보다 새카만 눈동자. (아이고 내 강아지시끼! 하듯 저는 제 아이에게 아이고 내 쥐시끼! 라는 애칭도 쓸 정도입니다) 실제로 여러 번 생쥐를 보았어도 더러움과 별개로 그들 고유의 귀여움이 제 마음을 늘 흔듭니다. 그런데 생쥐가 주
"기억을 모아주세요, 채워주세요. " 내용보기

이 책에 손이 간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생쥐를 좀 좋아합니다. 짙은 회색빛깔 털, 길쭉한 꼬리, 발록발록한 귀, 그리고 무엇보다 새카만 눈동자. (아이고 내 강아지시끼! 하듯 저는 제 아이에게 아이고 내 쥐시끼! 라는 애칭도 쓸 정도입니다) 실제로 여러 번 생쥐를 보았어도 더러움과 별개로 그들 고유의 귀여움이 제 마음을 늘 흔듭니다. 그런데 생쥐가 주인공이라니요. 심지어 귀여운 생쥐가 다른 것도 아니고 시간을 모은다지 않습니까. 덥썩 손을 뻗을 수 밖에요.


재개발로 인해 텅텅 빈 동네. 사람이 사라진 건물 안방에 할머니와 함께 사는 쥐, 망망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쥐 이름이 왜 이렇냐고요. 개처럼 망망망 짖는 소리를 낼 줄 아는 주인공이거든요. 우연히 '시간을 모으는 수첩'을 발견한 망망이는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해 시간을 모아오겠다 말합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서 3시간, 아이돌이 꿈인 연습생에게서 1년, 쌍둥이를 육아 중인 어머니에게서 20년, 텃밭을 가꾸는 가람이네에서 10일, 편찮으신 할아버지에게서 한 달 ... 베낭을 시간으로 가득 채운 망망이는 의기양양하게 할머니에게로 돌아옵니다. 망망이가 모은 이 시간들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요?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는 자는 단 두 부류이다. 시간 욕심 없는 자와 시간 욕심 많은 자. 누가 이 자루의 주인이 될 것인가?] 모든 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미 정해진 운명들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들을 마음대로 늘이거나 줄일 수 없는 법이지요. 어떤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게 마련이라는 말, 살다보니 공감 가지 않던가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삶, 운명, 시간, 선택, 기억 같은 것들. 무작정 이야기 나누려면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추상적이고도 고차원적인 개념들을 한 편의 동화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좋았던 책입니다.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YES마니아 : 로얄 c****a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