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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그림과 미술에 발을 딪게 하는 놀라운책
"자연스럽게 그림과 미술에 발을 딪게 하는 놀라운책" 내용보기
소인역시 미술에는 관심이 있으나 항상 허상만을 이상으로 두고 이해하지 못하며 흉내만 내곤했다. 처음에 이책을 사면서 혹시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고 우려를 했는데, 완벽한 오산이었다. 겸손하게 작가와 그림에 대한 오랜 세월과 연구의 시간을 간직한 저자의 의식과, 명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정말 한없는 가치를 선물한 화가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화가들,
"자연스럽게 그림과 미술에 발을 딪게 하는 놀라운책" 내용보기
소인역시 미술에는 관심이 있으나 항상 허상만을 이상으로 두고 이해하지 못하며 흉내만 내곤했다. 처음에 이책을 사면서 혹시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고 우려를 했는데, 완벽한 오산이었다. 겸손하게 작가와 그림에 대한 오랜 세월과 연구의 시간을 간직한 저자의 의식과, 명화를 통해 우리들에게 정말 한없는 가치를 선물한 화가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화가들, 또는 작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호평이나 혹평이 아닌, 잔잔한 이해를 도우며, 일반 미술에 관한 책들과 달리 볼수록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명화에 대해 깜짝 놀랄만한 이해와 그 천재성, 그리고 문화의 달콤함을 맛보게 한다. 그리고 그 명작들의 탄생시킨 수많은 화가들과 예술가들의 생활속에 나도모르게 동참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파리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파리를 사랑하게 될 것만 같이 만드는 책이오..ㅋㅋㅋ 그리고 화가와 그 일상의 아름다움도 느낄수 있는 책. 강추!ㅋㅋㅋㅋ

[인상깊은구절]
하루는 화실의 선생이었던 가브리엘 샤를 글레이르가 르누아르에게 불만에 찬 말투로 묻는다. "당신은 분명히 즐기려고 그림을 그리는 거죠?" 그러자 르누아르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그렇죠. 즐겁지 않다면, 나는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m*****e 2006.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사랑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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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잔씨>를 재미읽게 읽은 터라 그녀의 전작이 궁금했다.미술을 전공했고,화가이며 현재도 파리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무한정 부럽다.고작 한달을 여행했으면서도 매일 지도가 너덜할 정도로 파리를 돌아다녔던 나는 친구들에게 종종 놀림도 받았다.파리에서 몇년은 살다 온 것 같다고.그래서일까 파리는 나에게 고유명사에 가깝다.   사실 이 책<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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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잔씨>를 재미읽게 읽은 터라 그녀의 전작이 궁금했다.미술을 전공했고,화가이며 현재도 파리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무한정 부럽다.고작 한달을 여행했으면서도 매일 지도가 너덜할 정도로 파리를 돌아다녔던 나는 친구들에게 종종 놀림도 받았다.파리에서 몇년은 살다 온 것 같다고.그래서일까 파리는 나에게 고유명사에 가깝다.

 

사실 이 책<화가들이 사랑한 파리>는 그닥 흥미로울 것 같지 않았다.그런데 생각 보다 재미가 있었다.적어도 내 기준에서 보면 그런 것인데,나는 화가들의 그림보다 그들의 그림이 배경이 되었던 파리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글들이 더 좋았다.

그러니까 적어도 나에겐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 보다,파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우선적으로 다가왔음을 고백한다.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들의 이야기들은 파리를 이야기 하기 위한 빛나는 조연이었다는 느낌을 떨쳐낼 수 가 없다.

파리를 여행 할 때만 해도 많은 지식이 없었다.해서 그저 느끼는 것에 우선했을 뿐이었다.어느 장소에서 어떤 그림이 그려졌을 거란 상상은 감히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저자의 글 속에 나오는 장소들 속엔 내가 스치고 간 곳도 있었을 뿐만아니라 그곳에서 세잔이 혹은 위트릴로가 그림을 그렸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해진다.노틀담성당은 또 어떠한가? 처음 파리에 입성하던날 성당을 보고 실망했던 기분이란..그런데 가고 또 가다 보니 노틀담성당을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내가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이고 있던게 아니던가? 그러니 마티스의 그림같은 노틀담성당의 그림도 나올 수 있는 것이겠구나 란 생각을 했다.그는"내 목적은 내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그런가 하면 루소가 바라본 노틀담과 센강은 또 다른 느낌이다.그림에 감정이 담긴다는 것이 어떤 느낌들일까를 어렴풋하게 감상 한 기분이다.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파리를 이야기 하기 위해 화가들이 등장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래서, 화가들의 이야기도 조금 파리의 이야기도 조금,그 파리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도 약간 들어가 있는 파리여행기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내사랑미술관>이란 책을 쫓아 미술관을 둘러 보고 있듯 여유롭게 파리를 여행 할 기회가 된다면 그림 속 배경을 찾아 파리를 여행 해 보는 것도 새로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느낌정도...

그래서 나는 미치도록 파리로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모네와 마네는 나만 헛갈리는 이름이 아닌가 보다.

책 속에서도 모네와 마네를 혼동한 오타가 두어번 눈에 들어왔다.(p207,p265)

w*******i 2009.02.08.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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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파리를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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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으로 보는 파리와 화가들이 그린 그림 속의 파리를 나란히 하고 봤을 때의 파리는 더욱 매력적이다. 모두가 파리다 뉴욕이다 그렇게 매력들을 칭찬할 때도 그 말들은 언제나 나에게선 먼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렇게 그림과 나란히 한 파리의 모습들을 보니 왠지 욕심히 난다.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나도 그 파리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욕심. 그럴려면 몇일이 걸릴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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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으로 보는 파리와 화가들이 그린 그림 속의 파리를 나란히 하고 봤을 때의 파리는 더욱 매력적이다.

모두가 파리다 뉴욕이다 그렇게 매력들을 칭찬할 때도 그 말들은 언제나 나에게선 먼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렇게 그림과 나란히 한 파리의 모습들을 보니 왠지 욕심히 난다.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나도 그 파리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욕심.

그럴려면 몇일이 걸릴까?

그림속의 오래전 파리와 현재의 파리가 별로 변화가 없는 것 또한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에펠탑에 관한 설명도 처음 듣게 된 이야기였다.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에펠탑.

프랑스는 박람회를 위해 건물을 지었다가 박람회가 끝나면 철거해야 하는데 이 에펠탑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로써는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이 에펠탑을 좋아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남아있었겠지만, 이 에펠탑을 싫어했던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

에펠탑도 박람회를 위해 세워졌지만 박람회 후에는 철거해야 한다는 지식인의 주장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예를 들면 소설가 모파상은 에펠탑을 아주 싫어했다. 그래서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에펠탑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일화가 남아있는데, "나는 파리를 떠났다. 더불어 프랑스도 떠났다. 왜냐하면 에펠탑이 날 너무 지겹게 하기 때문이다. 도처에서 보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찾아낸다. ...... 그리고 모든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피할 수 없는 악몽이나 고문과도 같다"고 적기도 한다. 드가도 에펠탑 반대론자 중의 한 명으로 에펠탑 철거를 주장했다.

......

그런데 이젠 프랑스에서 에펠탑을 떼어놓을 수 있을까~

 

파리하면 또 빼놓지 않는 사람, 반 고흐.

 

"내 안에 무언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내가 착하면 무엇하고, 내가 봉사하면 무엇하나? 또 내가 필요한 존재라면 무엇하나?"

......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비추어볼 때, 나는 내 몸이 견딜 수 있는 기간을 6년에서 10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감정이나 어려움을 피해 절약할 의도는 전혀 없다. 그것은 나와의 관계에서 짧게 살거나 더 길게 산다는 것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내가 잘 아는 것은, 나의 흔적을 몇 해 동안에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채워야 하고 빚을 갚아야 할 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30년 동안 방랑자 생활을 했으니까. 내 삶은 유화나 데생 속에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것은 자기네 마음에 들지 않아 못마땅해 하는 어떤 학교나 그룹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진지한 인간의 감정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자, 이것이 작품의 전부이다."

 

사랑을 잃고 방황하다 종교에 열정을 쏟고, 또 그 종교에서 내몰려 방황하다 그림 속에 열정을 쏟아놓은 사람. 그가 그렇게 일찍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의 열정을 몸이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열정에 불태워진 사람인 듯 싶다. 그래도 그는 과거 속에 묻히지 않고 현재에도 살아있는 않는가~ 그의 열정이 그를 계속 살게 하는 것 같다.

 

......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내린다.

고통 뒤에 맞이할 기쁨을 위해

나는 꿈꾸며 기다리고 있다.

해도 저물고 종은 울리고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한다.

......

 

과거에 화가들이 사랑했던 파리

현재에 많은 이들이 가보고 싶은 파리

정말 그 파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알지 못하더라도...

g****z 2008.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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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책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마음에 드는 책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내용보기
이 책은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 현장 답사기다. 그동안 파리 여행을 할 때에는 예술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예술 작품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곳은 예술의 도시였다. 예술에 대해 나처럼 완전 문외한일지라도, 예술적 감성이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충분히 느끼게 되는 그런 곳이었다. 이제야 후회하고 있다. 좀더 많이 보고 오고, 좀더 많이 느낄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책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내용보기

 이 책은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 현장 답사기다. 그동안 파리 여행을 할 때에는 예술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예술 작품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곳은 예술의 도시였다. 예술에 대해 나처럼 완전 문외한일지라도, 예술적 감성이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충분히 느끼게 되는 그런 곳이었다. 이제야 후회하고 있다. 좀더 많이 보고 오고, 좀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파리의 예술가 관련된 책을 줄창 찾아 읽어대고 있다. 이번에 내 시선에 들어온 책은 바로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이다.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했다.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화가. 이력이 화려하다. '멀리 보이는 작은 언덕에 개양귀비가 피어 있는 풍경에서 모네의 작품을 떠올렸을 때도, 안개에 가려진 뾰족한 성탑에서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책을 펼친 기분이 났을 때도, 쿠르베의 작품에나 존재할 듯한 전설 같은 장소가 눈앞에 우뚝 서 있을 때도, 나는 언제나 그것들을 그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살았다. (8쪽)' 왠지 그 말에 부러움이 느껴졌다. 감동을 넘어 그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욕망. 그 열정이 부러웠다. 그런 마음을 느끼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파리 여행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첫 장에 나오는 노트르담 성당의 경우, 미사 드리는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나왔던 기억을 떠올린다. 마티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망]과 생 미셸 가에서 보이는 노트르담의 현재사진을 눈에 담는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세월의 흐름, 그곳의 변화 등 그곳에 관해 생각에 잠긴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조곤조곤 풀어내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피카소의 노트르담도 독특하다. 1944년에 그런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어서 앙리 루소의 노트르담이 나온다. 영화 [비포 선셋]의 장면까지 이어지는 다양함, 그 흥미로움 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던 것에 비해 내용이 훨씬 충실하고 다양한 책이었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고, 많은 것을 배운 책이다. 그림과 사진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예술에 대한 관심이 불타오르는 느낌이다. 그것만으로 이 책이 나에게 힘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s*****a 2013.09.19.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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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이다. 내가 잊고있었던 즐거운 하나를 다시 기억해내서
"아, 다행이다. 내가 잊고있었던 즐거운 하나를 다시 기억해내서" 내용보기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그림을 보고자 했다면. 이 책은 충분한 정보를 주고 있지는 않다. 만약 당신이 파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하지만, 파리 (아니 파리 외의 지역도 포함하고 있기에)를 포함해서 하나의 그림 앞에서 30분정도는 볼 여유가 있다면, 에펠탑 맨위에 올라가는 것 보다도 오르세에 들리고 싶어한다면 이 책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아, 다행이다. 예전
"아, 다행이다. 내가 잊고있었던 즐거운 하나를 다시 기억해내서" 내용보기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그림을 보고자 했다면.

이 책은 충분한 정보를 주고 있지는 않다. 만약 당신이 파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하지만, 파리 (아니 파리 외의 지역도 포함하고 있기에)를 포함해서 하나의 그림 앞에서 30분정도는 볼 여유가 있다면, 에펠탑 맨위에 올라가는 것 보다도 오르세에 들리고 싶어한다면 이 책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아, 다행이다. 예전에 선물로 준 책이라서).

맨처음 난 최근에 등장하는 블로그의 글모임이 책으로 나온 것 마냥 작가의 흥분에 김빠졌고 삐딱했고 짜증이 났다. 맨처음부터 등장한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부터, 어디 누가 붉은 드레스를 입었는데? 하고... 그런데, 내가 모르는 화가들이 나오고 가끔 그네들이 던진 자기내면에서 나오는 철학적 사유때문에 매혹되었으며, 나중에 가서는 그림들에 허기가 져서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있는 날 발견했다.

아, 다행이다. 내가 잊고있었던 즐거운 하나를 다시 기억해내서.

...낭만주의 소설가 샤토브리앙은..."풍경화에는 지적인 면과 정신적이 면이 있다.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다른 장소에서 자신의 감정과 꿈이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 풍경화다"....

위에는 "풍경화가라고 하면 모든 화가를 포함하는데 그들은 가장 직접적으로 자연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로서 자연을 통해 자기 수양을 한다. 그들은 그림은 거울과 같다"...

앵그르도..."자연을 모방하고 공부하라. 풍경화를 그리는 것은 일종의 철학 레슨을 받는 것이다"....

풍경화는 이렇듯 특정한 미술 양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빛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도, 풍경을 통해 삶을 반추하게 하는 진지한 사유가 공존한다. 또한 세상에 대한 한 작가의 조형적인 사고이자 풍경으로 포착한 한 시대의 초상이기도 하다. p.10-11

어쩜 이렇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같은 객체를 다른 눈으로, 아니 자신에게 정직한 눈으로 보려고 이렇듯 치열했는지...

지나쳐간 미술관인데도 난 왜 몰랐을까. 아는 만큼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치열한 사유과 열정 속에 태어난 그림들을 머리로 먼저 받아들이고, 입으로 잘난척을 하고 싶어서 이에 충실한 나의 눈들은 이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냥 지나쳐갔다. 겸손하지 않은 눈에 무엇이 정말로 보일까...

사실 파리란 도시는, 다분 이러저러한 개인적, 업무적인 일로도 지나치고 머물던 그 어느 대도시랑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난 지금도 런던과 서울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 많은 예술작품 때문과 그 대상이 된 것 뿐이지 그닥 낭만적이도 이상적이지도 않았다 (다만, 노트르담성당과 셰익스피어서점, 그리고 가르니에는 빼고). 가끔은 서울의 지하철에서도 그 여행에서 맡은 이국적인 냄새가 나기도 한다 (정말 파리에선 지겨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학을 뗀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로운 눈으로 본 파리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지도와 함께 배치 예술여행가이드인 이 책을 들고 파리를 가실 때에는, 다른 눈들 보단 자신의 눈으로 파리를 발견하시길... 

이 책 무지하게 마음에 들었다. 읽다가 보니까 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특히,

...드뷔시를 들으며 프로이드를 읽을 때 보나르가 그곳에 있는것 같다....p.162

란 부분을 읽는 순간 이 책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었다 (꼭 그렇게 해봐야지). 어떤 여행서도 어떤 미술책에서도 이렇게 뒷담화하듯, 이렇게 가쉽을 씹듯, 이렇게 로맨스에 매혹되듯 얘기해주진 않으니까.

p.s:  1) 아마도 이 책엔 포스트잇이 덕지덕지 (히힛, 누구님 보고 배웠다) 붙어있을 것 같다.

2) 프로이드를 읽으라는 하느님의 계시야!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7.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