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했다'는 말은 타인에 의해 내려지는 칭찬 성격의 판단인 동시에 이따금 나 스스로의 자기 검열에 의해 내려지는 뿌듯한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개인의 성장은 타인과의 관계에 의하거나 자신의 결단이나 의지에 의해 그 결실이 맺어지곤 한다. 자신의 인생에 반드시 넘어야 할 성장의 계단이 숫자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 각자는 '성장했다'는 말과 함께 한 고비를 넘기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성장이나 깨달음이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에 부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의 삶에서 우연처럼 주어지는 삶의 선물과 같은 게 아닐까 싶은 것이다.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다. 즐거웠던 기억도,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것을 잊는 건 아니지만 완벽하게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도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살아갈 수 있는 거다. 제아무리 깊은 슬픔에 휩싸여도 인간이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건 '잊는다'는 기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p.68) 기타하라 리에의 소설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는 외모도 성격도 직업도 제각각인 네 명의 여성이 한 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가벼운 터치로 묘사한 청춘 드라마라고 하겠다. 말하자면 일명 '송사리 하우스'로 불리는 여성 전용 셰어 하우스에 세 들어 사는 네 명의 입주민이 주인공인 짧지만 강렬했던 셰어 라이프라고 하겠다. 막연히 도쿄를 동경하여 대학을 졸업한 후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규슈 출신의 평범한 여성 엔도 하루카, 삼류 배우에서 일류 배우로의 도약을 꿈꾸지만 노출을 고민하는 배우 미야타 나치, 여성 직장인으로서 원대한 꿈이 있지만 결혼 앞에서 갈등하게 되는 오야이즈 가에데, 대기업 사장의 딸이자 송사리 하우스의 주인이지만 가정사로 인해 불운한 성장기를 겪었던 이쿠시마 유즈, 이 네 사람이 살고 있는 '송사리 하우스'는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입지 좋은 곳이지만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그들에게 남겨진 시간은 고작 1년. 소설은 그 1년여의 여정을 아이돌 출신의 작가 기타하라 리에의 섬세한 필체로 담아내고 있다. "나치 말대로 인간이라는 나약한 생물은 혼자 살아가기보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때 더 강해질 수 있는지도 모른다. 지킬 것이 있어야 더 강해질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런 중요한 것을 나는 성인이 된 후 잊고 있었다. 팀원들을 위해 이를 악물었기에 그 여름의 일본 제일이 될 수 있었는데, 사회의 거친 풍파에 시달리다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다. 단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힘을 낸다는 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일이다." (p.166) 소설은 '송사리 하우스'의 입주민인 네 여성이 겪는 꿈과 사랑, 현실적인 고민과 그들 나름의 적절한 해결책 등을 제시하며 억지나 왜곡이 없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 나간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멤버였던 키타하라 리에에게 이와 같은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는 건 소설을 읽는 독자로서도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하루카가 미팅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자 친구 마사야를 어느 날 몸이 아파 일찍 귀가하게 된 날 나치의 방에서 보게 된다는 설정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 성장한 나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그런 일이...'라고 의문부호를 달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소설은 마지막 순서인 이쿠시마 유즈에게로 옮겨진다. 부동산 회사의 사장인 유즈의 아버지는 그녀가 어렸을 때 이혼한 후 새로운 가정을 꾸렸고, 이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원망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이복동생인 쇼다이가 '송사리 하우스'에 찾아와 서로 인사를 하게 되는데... "앞으로 송사리 하우스에서 보낼 시간이 그리 길진 않다. 하지만 이 집에서 보낸 시간이 확실히 존재했던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다. 그 사실이 있다는 것만으로 인생은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언젠가 끝나 버리기 때문에 다들 소중히 여기는 게 아닐까. 아무것도 없는 나라서 더욱 남아도는 공간에 흘러들어 와 준 사랑스러운 시간들. 나는 이 집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게는 가족이 있다. 혈연관계는 아니고 말로 확인한 적도 없지만 확실히 이곳에 있다." (p.246) 국내에서의 취업이 어려워 국내 구직 활동을 접고 일본에 가서 1년 남짓 셰어 하우스 생활을 하며 고생을 하다 돌아온 청년을 알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자격증도 있었던 그는 일본인과의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셰어 하우스에서 사는 동안 입주민들과의 대화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사는 게 빡빡하고 힘들었던 탓인지 함께 어울리는 일도,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일절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는 감옥과도 같았던 셰어 하우스에서의 1년을 매우 끔찍하게 여기는 듯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의 셰어 하우스 입주민들은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를 돌보고, 고민을 나누고, 즐거운 일을 함께 하고자 한다. 어쩌면 행운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속에서 겪는 고통이나 즐거움을 통해 깨닫고 성장하는 것도 전혀 다를 테지만 말이다. 유난히 바빴던 한 주. 벌써 주말이다. 한낮 기온이 초여름처럼 덥게 느껴지는 걸 보니 여름이 멀지 않은 듯하다. |
|
큰 녀석이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고 싶어한다. 그럴만한 다양한 이유가 있기에 동의했는데, 아직은 학기 중이라 알아보고 있지는 않다. 품 안의 자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하나둘 ‘독립’이라는 이름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아직은 학생 신분이라 완전 독립을 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지원하고 싶다. 우리 때는 여자의 독립은 결혼이었다. 그래서 나는 한 번도 혼자서 방을 써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독립을 꿈꾸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세상 밖으로 나가면 진짜 전쟁터라는 걸 아이들도 알고는 있겠지?
도쿄 도심. 빨간 지붕의 2층 단독 주택. 현관 앞 항아리 속에 송사리가 있어 붙여진 ‘송사리 하우스’ 이곳은 셰어 하우스로 4명의 여성이 살고 있다. 모두 이십 대 후반의 또래들이다. 각양각색의 입주민에게 닥친 시련. 1년 후 이곳이 사라지기에 퇴거해야 한다는 소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꿈도 목표도 없는 하루카. 어느 날 지하철역 앞에서 손수건을 떨어뜨리고 그걸 주운 남자와 다시 술자리에서 재회한다. 사랑에 빠진 하루카. 하루카의 사랑은 이어질 수 있을까? 작은 극장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하는 나치. 어느 날 세계적인 OTT 오리지널 작품 조연 오디션 제의를 받는다. 다만 노출 신이 있다고 한다.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과 노출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데.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망설이는 가에데. 지금처럼 일하고 싶지만, 결혼과 출산이 이어지면 경력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던 중 한국 파견 업무를 제의받게 되는데. 퇴거가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유즈는 자신도 변할 것을 다짐한다. 사이가 소원한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한다. 그런 어느 날 이복 남동생이 찾아오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음에도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던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아버지와 대화할 의지를 잃은 어느 날 아버지가 유즈를 찾아오는데.
세상엔 고민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3자가 보기엔 유능하고 멋있는 사람도 자신만의 고민이 있고 그 고민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런 고민 덕분에 우리는 성장하고 자라는 거겠지만, 고민하는 순간에는 고민 자체가 없기를 바라는 모순을 안고 있다. 가끔 사람들은 말한다. 아이들이 다 자라서 얼마나 좋겠냐고, 고민 하나 없을 것 같다고. 하지만 고민의 무게가 달라질 뿐.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다만 그 고민의 강도를 내가 덜 짊어지려 노력할 뿐. 아이들에 관한 고민은 내가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으로 고민할 텐데 옆에서 잔소리 할 수 없고, 결국엔 기다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으니까. 아이들이 독립해 나간다면, 지금처럼 자주 대화할 수 없을 테고,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더 많아지겠지.
인생을 살면서 사랑이나 진로 그리고 결혼 같은 것. 때론 부모와의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자유로운 게 없다. 각자의 입장에 따라 고민하는 경중이 다를 뿐.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겠지. 엄청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누구나 그 나이면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을 한 당신에게 응원을 보내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081313951 |
|
오래된 프로그램 중에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이 있었다. 친구들끼리 모여 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인데 한국판 <프렌즈>라고 보면 딱 맞을 것 같다. 그 프로그램 때문에 다들 이십대가 되면 저렇게 살아보겠다고 꿈도 많이들 꾸었었지. 현실적으로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를 경험하고 난 이후에는 실망도 많이 했지만. 이 이야기는 그 프로그램의 여성 전용 버전이라고 보면 딱 맞을 것 같다. 뒤표지에는 직장인 하루카, 배우 나치, 커리어우먼 가에데 그리고 집주인 유즈로 나누어서 그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배우인 나치를 빼면 다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라 볼 수 있다. 고만고만 한 나이대의 여자들이라서 공감하고 의자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듯이 그녀들 사이에도 갈등이나 분쟁은 늘 존재한다.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타인과의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적당한 거리감일 것이다. 같이 산다고 해서 너무 세세하게 세부적인 것까지 알려고 들지 않고 그렇다고 남의 일이라고 전혀 방관하지도 않는 그런 적정선. 그것이 유지가 되었을 때 같이 사는 것에 거부감 없이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오지랖 넓게 시시콜콜히 알려고 들어도 개인적으로는 피곤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모르고 있어도 섭섭할 일이다. 참 적정선 지키기는 어렵다. 네 명의 주인공에 맞춰서 이야기도 사계절을 따라 진행이 된다. 각 계절마다 한 명의 주인공을 배치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관점에서 그러낸다. 약 이 년동안 같이 지냈던 그들은 이 지역이 재개발이 된다는 이유로 이제 뿔뿔이 흩어져야만 한다. 이 이야기는 그들의 마지막 사계절을 그려내고 있다. 연애를 하고싶은 하루카의 이야기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노출신에 망설여지는 나치도, 프로포즈를 받았지만 일에 집중하고 싶은 가에데도, 아버지와의 갈등에 고민하는 유즈도 모두 어떻게 보면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다. 유즈의 이야기는 조금 괴리감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한편의 시트콤 보듯이 빙그레 웃음지으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전직 아이돌 멤버가 쓴 책이라서 그런가 주인공이 한국에 발령을 원하거나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거나 하는 식으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흥미롭다. 나라별로 다르게 번역을 한 것은 아닐테니 그만큼 케이 컬쳐가 유명해진 것을 느낄수 있는 그런 부분이리라.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진 20대 여성 4인이 만나 한 집에 모여 살며 가족애를 느끼게 되는 따뜻한 힐링 도서를 만났다. 도쿄 중심에 있는 빨간 지붕의 단독주택. 현관 밖 항아리 안에 송사리 몇 마리를 보고서 지은 이름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제는 이 집이 재개발 위기에 처해 있어서 1년 뒤 퇴거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버린 것이다. 집주인 유즈를 필두로 하루카, 나치, 가에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사는 이 여성들이 이곳에서만큼은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 나누고 위로받게 된다. 운명의 상대를 늘 꿈꾸지만 사랑이 그리 쉽지만은 않고, 여전히 사랑을 원하는 하루카. 무명 배우인 나치, 커리어우먼 가에데. 가족사에 얽혀있는 유즈까지..
꿈 많은 청춘이라고 하지만 확실한 것이 없어 불완전한 이들은 한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의 모호함을 두고 불안하기도 기대하기도 하며 엎치락뒤치락 울고 웃으며 그네들의 청춘을 불사르며 산다. 비록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진 않아도 송사리 하우스에서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다. 그녀들만의 진한 우정과 각별한 마음을 나눌 수 있던 사연들이 꽤 인상깊게 남아 있고, 한 때를 추억할 수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 나 역시 고민 많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 하루 살던 20대를 회상해보면서 그땐 그랬지라며 농담으로 가볍게 넘길만한 문제들도 끙끙 앓고 힘들어했던 내 작은 나를 추억할 수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살지만, 어쩌면 그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비슷하게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바가 아닌가 싶다. 세월이 지나도 그 본질은 크게 벗어날게 없는 문제랄까. 사랑과 연애, 결혼과 일… 대립되는 마음 속에서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20대. 딱히 무언가를 이룬것이 없어서 더 막연했던 현실 속에서 이상과 부딪히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과 용기 덕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있을런지도. 미래의 내가 그 때로 돌아가면, 좀 더 실패해도 괜찮다고, 언젠간 잘 될거라는 걸 얘기 해주고 싶다. 책을 보면서 더 그런 마음으로 청춘의 건배사를 외치고 싶어진다. 그 걸음 걸음 속에서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과 관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었음을 지금 나는 안다.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부디 길을 잃지 않고 부딪히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손을 놓지 않고 즐겁게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송사리 하우스는 그녀들에게 바로 그런 아늑한 안식처가 아니었나 싶다. ‘여기, 입주민 한명 더 추가 지원합니다!‘
|
|
"4인 4색 여성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삶" 기타하라 리에의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를 읽고 "이곳은 여성 전용 셰어 하우스 송사리 하우스입니다." -외모도 직업도 성격도 각양각색4인 4색 입주민들에게 들이닥친 시련과 그들의 시끌벅적한 일상을 따뜻하고 둥근 시선으로 바라보다 몇 년 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면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과 공감을 느꼈다. 드라마에서 쉽게 다루지 않은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개성이 강한 노년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사랑, 우정, 이별을 통해 노년에 대한 공감과 깊은 울림을 주었기에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그런데 만약, 외모도, 직업도 성격도 각기 다르며 그 전에는 알지 못했던 4명의 여성들이 한 집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친구도 아닌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도 친구와 같은 우정이나 친근함이 생겨날까? 이 책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를 읽으면서 외모도, 직업도, 개성도 서로 다른 4인 4색의 여성들의 시끌벅적하고 즐겁고 소란스로운 수다가 들리는 듯 했다. 서로의 존재도 알지 못했을 4명의 여성들은 우연히 송사리 하우스에 함께 살게 되면서 서로 웃고 울고 공감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관 앞 항아리 속에서 송사리가 헤엄치는 도쿄 중심에 위치한 이 층 단독주택, 빨간 지붕의 큰 집, 통칭 송사리 하우스에 4명의 여성들이 함께 살게 된다. 이상적인 연애를 갈망하고, 운명같은 사랑을 꿈꾸는 하루카, 유명해지고 싶어 노출을 고민하는 연극 배우 나치, 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는 커리어우먼 가에데, 아픈 가족사로 힘들어하면서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집주인 유즈 이 4명의 송사리 하우스의 시끌벅적한 일상과 삶이 펼쳐진다. 하지만 송사리 하우스가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퇴거될 운명에 처해진다. 퇴거까지 남은 시간은 1년, 4명의 여성들이 헤어지기까지 남은 시간 1년, 그 1년이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게 될까? 그 시끌벅적하고 다사다난한 1년 간의 일상들이 펼쳐지며 계절의 변화와 함께 시간은 흘러간다. 꿈도 많고 고민도 다양한 20대 4인 4색의 여성들, 흘러가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저마다의 고민과 사연이 펼쳐진다. 작가는 일, 결혼, 성공, 연애, 관계 등 인생 전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과 고민들을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4명의 여성들을 통해 들려준다. 그들의 일상과 고민들을 보면서, 그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20대에 저런 꿈을 가지고 고민을 했었지 하면서 나의 20대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고민과 사연이 있더라도 이제 그들은 혼자가 아니다. 비록 가까이에 그녀들은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가족은 없지만 그들에게는 가족은 아니지만, 내 일처럼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가족 같은 송사리 하우스의 그녀들이 있다. 꼭 혈연으로 이루어지진 않아도 같은 집에 함께 사는 것만으로 그들은 기꺼이 서로의 가족이 되어준다. 비혼과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족은 해체된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앞으로 이런 가족의 형태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오히려 가족보다 더 끈끈해지고 친근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20대는 빛나는 청춘의 시기,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한창 꿈도 많고 인생, 사랑, 결혼 등 다양한 고민이 많을 때이기도 하다. 그들은 그런 현실과 고민을 마주하면서 처음엔 다소 휘청거리기도 하지만 현실에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 각자가 하는 고민들은 우리의 고민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그들 나름의 방식대로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그들이 어떤 결정과 선택을 하든 그들에게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지원군이자 상담자이자 동반자가 있다. 송사리 하우스에 사는 그녀들이 바로 그들인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한 아직은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이다. 현 상황에 고민하고 발버둥 치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청춘에 건배! -옮긴이의 말 중에서- 1년 간 송사리 하우스에서 시끌벅적한 그녀들의 일상을 읽으면서 즐겁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그들은 1년 뒤에 헤어지게 되겠지만, 송사리 하우스에서 경험한 그녀들의 특별한 일상과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가족보다 더 끈끈하고 친구보다 더 친한 관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관계인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웃고 울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또한 전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인 작가의 필력에도 경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적인 마음으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송사리가 살고 있는 이곳, 송사리 하우스는 여성들만 살 수 있는 셰어 하우스로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있는 집이다. 이 집에서는 연예인 나치, 이 집 주인 유즈, 회사원 하루카,가에데가 살고 있다. 재개발이 잡혀 있어 집을 비워야 하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남은 시간 동안 이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루카는 모처럼 새로운 남자와의 만남을 설레여 한다. 사귀자 말은 하지 않았지만 사귀는 듯한 행동들은 하루카가 오해하게 만들기 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카는 그 남자가 나치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나치는 하루카와 서먹해지고 가에데와도 서먹해진다. 그래서 나치가 이 집의 빌런인가 싶기도 하지만 나치는 그들에게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미는 인물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해결책을 선사해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는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그 기회가 오게 된다. 가에데는 남자친구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받지만 고민이 많다. 그를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결혼이 그녀에게 많이 무섭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나치, 그녀의 선택은 어떤 방향일까. 유즈는 이 집의 주인으로 아버지의 집에서 셰어하우스를 관리한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기에 이 집의 처리 문제도 그 후 회사 문제도 그녀에게 고민이다. 그런데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하루카와 이야기한 뒤 용기 내어 아버지에게 다가가는데.. 이 책은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 전 멤버 기타하라 리에의 소설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배우이다 보니 나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았지 않았나 생각 들었다. 또한 그녀는 TV를 보고 용기를 얻어 연예인이 되었기에 자신도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 소설에서도 그런 마음이 오롯이 들어가 있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지 뭐가 다른게 있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 사는데도 특별하진 않지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고 힐링 된 소설이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송사리는 무리를 지어살며 환경 변화에 내성이 강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기에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강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송사리 하우스는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한다는 것은 소소한 갈등과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같은 사건도 이야기의 화자가 달라지면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일, 연예, 결혼, 가족에 대한 그녀들의 고민들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와닿는다. 아무것도 없는 내게 이 집은 유일하게 소중한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이 집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딱 2주 전이다. _ 16p 연예운은 없지만 연애를 갈망하는 직장인 하루키는 드라마같이 첫눈에 반해 꿈같은 연애를 하고 어처구니없는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할 거 다 해놓고 "근데 우리가 사귀는 거 아니지 않나?" 소리를 듣는 결말을 맞이하고야 만다. 연극을 하는 배우 나치는 드라마 오디션 제의를 받고 유명한 배우가 되기 위해 수위 높은 노출을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어쩌다 유즈에게 상담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일처럼 진지하게 들어주고 의견을 나눠준다. 인생 앞에서 망설여본 사람은 안다. 망설여보았기에 선택 앞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는 이에게 진심 어린 말을 건네고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내리도록 돕는다. 든든한 줄기 같은 응원의 말들은 큰 힘이 되어준다.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다. 즐거웠던 기억도,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던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다. 물론 모든 것을 잊는 건 아니지만 완벽하게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도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살아갈 수 있는 거다. 제아무리 깊은 슬픔에 휩싸여도 인간이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건 '잊는다'는 기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_68p 같이 산다는 건 규칙이 필요한 일이다. 친한 친구와도 같이 살면 사소한 일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셰어하우스에서도 쓰레기 배출 문제로 말다툼이 일어난다. 일과 결혼 사이에서 망설이는 커리어 우먼 가에데는 일로 최고가 되고 싶다. 결혼하면 커리어는 끝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한다. 그런 그에게 셰어하우스의 나치가 시크한 듯 진심 어린 마음으로 조언을 한다. 서로 달라서 오해도 하지만 서로 다르기에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다름 관점의 조언은 고민을 회피하지 않고 바로 바라보고 결단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셰어하우스의 집주인 유즈의 가정사는 복잡하다. 유주는 같이 사는 이들을 보며 자극을 받아 달라지기로 결심한다. 유즈의 가정사는 느닷없이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삼켜왔던 말을 용기 있게 꺼내게 된다. 눈물을 흘리는 유즈를 하루카는 나무라거나 위로하지 않고 그저 지켜봐 주었다. 그리고 울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생각이 생각으로만 그친다면 아무에게도 전달되지 않아, 제대로 말로 하지 않으면 안 돼. 알아차려 달라, 이해해 달라 같은 건 응석일 뿐이야.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제대로 말로 해야 해. 인간은 초능력자는 아니거든. 남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 마음속이 어떤지 결코 읽어 주지 않아." _ 202p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살아간다는 건 선택의 연속이고, 절망의 시간을 지나 또 일어나 살아가게 된다. 그 터널 같은 시간 속을 밝혀주는 것은 사람의 온기이다. 피를 나눠야만 가족이 아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힘들 때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가족과 같은 정을 느끼게 한다. 같은 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송사리 하우스의 입주민들에게 그러한 마음을 배우게 된다. 각자 인생의 색깔은 모두 다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며 성장해나간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빛깔이 달라진다. 벚꽃은 힘껏 만개하고 언젠가는 떨어진다. 하지만 그다음 봄이 되면 어김없이 다시 피어난다. 떨어질 걸 알지만 환하게 만개하는 벚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성이 함께 살며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이곳은 바로 ‘송사리 하우스’입니다. 입주민인 엔도 하루카가 처음 이 셰어하우스에 왔을 때, 현관 앞 오래된 항아리 안에 송사리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송사리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고, 그 이름은 자연스럽게 다른 입주민들에게도 퍼졌습니다. 여자 넷이 함께 사는 집. 신나는 수다도 떨고,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며 작은 사회를 이루어 가는 이곳. 하지만… “저어, 오늘 아버지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이 집, 없어집니다.”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일과 결혼 생활을 병행할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커리어우먼 ‘가에데’, 마음 한구석에 아픈 가족사를 안고 특별한 꿈 없이 살아가는 ‘유즈’.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네 사람. 희망과 꿈, 상처와 아픔을 가진 그녀들은 함께 살며 서서히 서로를 알아갑니다. 하지만 약 8개월 뒤, 이 집은 철거될 예정입니다. 지역 재개발로 인해, 12월까지는 반드시 집을 비워야 하지요. “태어난 곳도 살아온 환경도 다 다른 사람들이 이 집에서 함께 지낸다는 건 우연이지만, 어떤 기적처럼 느껴진다. 단지 한 지붕 아래에 있을 뿐이다. 친구 사이는 아닌 우리는, 이 집을 나간 뒤에도 어떤 관계일까?” 하루카처럼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썸을 타게 된다면 어떨까요?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그녀는 멋진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지만, 그 남자가 자신이 사는 집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인 하루카. 하지만 이 경험은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집에 사는 나치와 속마음을 공유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 집에 놀러 가 수다를 떨던 시간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었죠. 힘들다고 하면서도 어쩐지 부럽기도 했어요. 가족이 아닌 타인이지만,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룸메이트라니… 저도 그런 관계를 한 번쯤 가져보고 싶었어요. 『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를 읽으며, 그 시절 밤새 친구 집에서 인생을 논하던 시간들이, 또 각자의 자리에서 전화로 수다 떨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또, 일과 가정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가에데의 모습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방황했던 제 모습과도 닮아 공감이 됐고, 지금도 늘 마음속에 있는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질문을 다시 꺼내게 되었어요. 삽화 하나 없이도 네 사람의 표정이 눈앞에 그려지고, 상황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상상되더군요. 이런 것이 바로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요? 이 책을 덮고 난 뒤, 한동안 송사리 하우스의 네 사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나눈 대화, 함께한 식사, 때론 울고 웃었던 날들이 마치 내 추억처럼 아련하게 느껴졌어요. 우리 삶에도 각자의 송사리 하우스가 있었고, 어쩌면 지금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을 살아가는 시대에는 셰어하우스나 하숙집 이런건 드라마나 영화 아니면 소설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가고 하숙집은 옛말이 되었고 원룸이나 쪽방처럼 고시원들이존재하는 세상이 각박하지만 여기 송사리 하우스에는 4명의 여자들이 셰어하고 있는 도쿄의 오래된 2층집이다 이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송사리들을 보고 송사리하우스라 이름지은 하루카 이집의 주인같은 유즈 실상은 아버지가 집주인이긴하지만 그리고 하루카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가에데 마지막으로 4명이 짝을 이르면 좋겠다고 해서 앱으로 인원을 한명 더 모집했더니 나타났던 유명하지 않은 배우 나치로 인해 송사리 하우스는 완성된다 하지만 이 송사리 하우스도 이젠 추억 저편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아마도 이곳 근처에 자기부상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이 송사리 하우스는 아마도 허물어질 예정이다 이제 이곳을 떠나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하다 그중 하루카는 그저 도쿄를 동경해서 무얼 하고싶다는 생각없이 도쿄에 가고싶다는 마음만으로 왔지만 나이 30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연애며 커리어며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어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배우 나치는 알아주지 않는 이 배우일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다 그리고 가에데 집주인의 딸인 유즈까지 모두들 각자의 고민으로 이 송사리 하우스에서 서로를 채우며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제 이곳을 나가게 되면 어떤 사이가 될지 궁금해진다 간혹 어른들은 아직 어린 청년들을 보면 그들이 뭘 해낼까 의문스러워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규칙과 생활 그리고 수많은 고민으로 인생을 멋지게 고치고 또 수정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인생의 한페이지를 펼쳐내지 않을까 싶다 혼자 고민이 풀리지 않을땐 누구에게든 물어본다면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올수도 있을것이다 나에겐 어려운 문제가 다른 이들에겐 쉽게 다가갈 해답이 나올수 있으니까 그래서 요즘처럼 혼자 원룸이런 곳보단 옛날처럼 북적대며 부대끼며 사는 이런 삶이 더 좋지 않을까싶은데 그럼 삶이 사라져가는 세상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책으로 읽었지만 송사리 하우스의 이들 넷처럼 어딘가에 시끌벅적한 셰어 하우스가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을 느껴보게 된다 고맘때 하는 고민들이 나중엔 다 추억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 송사리 하우스였다 #어서와송사리하우스 #기타하라리에 #소담출판사 |
|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 같은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송사리 하우스가 위기를 맞는다. 그것은 이 집이 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철거 예정에 놓였기 때문이며 유예 기간은 1년 남짓이다. 비록 4명 뿐이라고 해도 그들이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고 그로 인해 각자가 고민하는 바도 모두 다르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1년이 남은 가운데 하루카는 꿈도 목표도 없는 가운데 우연한 기회에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다. 배우인 나치는 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제안 받은 노출 연기는 솔직히 부담스럽기에 고민하고 있고 가에데는 자신의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커리어우먼인 가에데는 연인으로부터 프로포즈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여기에 집주인인 유즈는 복잡한 가족사로 힘들어 하고 있다. 어느 하나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들이다. 각자가 인생에서 우선시 하는 것이 다를 것이고 이는 선택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쉽게 결정을 내릴 수도 없다는 사실이 당사자를 고민스럽게 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 #어서와송사리하우스 #기타하라리에 #소담출판사 #리뷰어스클럽 #일본소설 #일본판청춘시대 #장편소설 #송사리하우스 #셰어라이프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