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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얻을 가능성을 가진, 텅 빈 손.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기에 불안하다. 185-186 쓰가루 백년식당, 봄을 불러오는 예쁜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요즘 읽기 좋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장편소설이었다.창 밖으로 벚꽃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듯한 표지 사진이 참 예쁘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따뜻하고 맛있는 국물이 일품인 메밀 국수를 먹으러 가고 싶지 않은가. 방황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또 내일을 위해 꿈을 꾸기에 빛나는 청춘, 아름다운 사랑과 인연이 빚어내는 감동이야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삐에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이치, 사진작가의 꿈을 가지고 도쿄로 온 나나미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운명처럼 만난 두사람의 인연, 같은 고향이라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이치도 처음으로 아버지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을테지. 때아닌 강풍이 불고,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단다. 화려하게 피었던 벚꽃은 하얀 눈처럼 떨어지고 푸릇푸릇 새잎들이 돋아 초록이 점점 짙어질테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쓰가루백년식당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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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4/06 ~ 2025/04/08 작년 여름에 모리사와 아키오의 '수요일의 편지' 라는 소설을 무척 인상 깊게 봤었다. 그래서 인근 도서관에 갔을때 일부러 이 사람 소설을 몇개 더 검색해봤었는데 그때 이 소설을 봤었다. 언젠가는 봐야지 싶어 메모만 따로 해두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읽을수 있었다. 예전에 나온 책 보니 2014년에 발행이 되었던데 그때랑 지금이랑 표지가 완전 바뀌었다. 그때 표지는 식당 사이즈는 자그마한데 비해 벚꽃 나무가 엄청 커서 강조되었었는데, 이번에 바뀐 이 표지에서는 식당이 가운데에 위치해 중심이 되고 벚꽃 나무는 식당 뒤로 이동해 배경이 되었다. 히로사키 출신의 젊은 남녀가 도쿄에서 우연히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한다. 근데, 작가가 친절하게 BGM을 깔아준다. Spitz??? 20대 젊은이들이 Spitz를 듣는다고? One ok rock을 듣는다 해도 이상할것 같은데. 약간 의아하기도 하지만, 일본 애들 평소 취향을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 어쨌든 중요한건 작가가 친절하게 깔아준 이 BGM을 들으며 소설에 빠져들수 있다는거지. 나도 그래서 오랜만에 Spitz에 빠져들었다. 소설에 나온 stargazer 뿐만 아니라, チェリー, ロビンソン 등등의 명곡들을 다시 들으며 추억에 흠뻑 빠질수 있었고, 제작년에 나온 (아직 보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몰아서 볼 예정인 ) 코난 영화판의 OST였던 美しい鰭까지 들으며 소설을 읽었다. 요즘 시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였다. 따뜻한 봄,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악역 한명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 거기에 Spitz 노래까지. 크 완벽하다. 좋다. 그야말로 취저다. 올해 본 소설들중에서 최고다. 어? 사잔 올 스타즈까지 나온다고? 어? 어.음. 그래. 사잔 올 스타즈! 좋은 그룹이지. 그래도 やっぱり!! 사잔 올 스타즈는 나와는 거리가 좀 멀다. 뭐 유튜브 뮤직에서 저 노래는 들어보긴 했지만. 이 작가 근데 가만 보면 풍경 묘사도 꽤 뛰어나다. 히로사키 거리와 이와키 산, 도쿄 모습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간결하면서도, 또한 동시에 벚꽃 나무들이 만개한 모습이라던가, 꽃잎 날리는 모습, 폭풍우가 불어올때 장면, 꽃잎이 떨어진 이후의 모습들, 등등 벚꽃에 관련된 묘사도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다. 소설의 화자가 주인공 남녀 뿐만 아니라, 그 외 다른 인물들이여서 그들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소설도 좋은 구성이였다 생각한다. 후지카와 미즈키만 빼고. 음. 난 도저히 모르겠다. 미즈키가 고교때 요짱을 좋아했었다지만, 지금은 어쨌든 마사무네와 함께 하고 있는데 자꾸만 미즈키가 요짱에게 미련이 남은 것처럼 전개되는게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뭔가 삼각, 사각 관계를 형성하려는 장치를 미리 심어두는 느낌이랄까? 밑밥 깔아두는건가? '자! 이제 인물 관계들 이렇게 깔아놨으니까 드라마로 잘 풀어봐!' ..정도의 느낌? 이 책이 영화로 이미 나왔다는데 국내에는 구할 수가 없다. 일본 사이트로 보는수밖에 없는데 그정도로까지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아직 찾아보진 않았다. 그냥 이 책은 영화로 보기보다는, 귀에 스피츠 음악 깔아놓고 커피 한잔 들고 벚꽃 나무 아래에서 읽어야 한다. #쓰가루백년식당 #모리사와아키오 #문예춘추사 #소설 #소설추천 #추천소설 #일본소설 #일본소설추천 #추천일본소설 #스피츠 #spitz #チェリー #ロビンソン #stargazer #명탐정코난 #美しい鰭 #사잔올스타즈 #사랑과인연 #오모리식당 #감동이야기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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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참 오랜만에 읽어보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일본 소설들의 특징은, 잔잔하면서 내면의 묘한 심리를 잘 보듬어주는 이야기 전개라고 생각해요. 뭔가 엄청 충격적인 반전과 자극적인 내용들이 아닌, 소소하면서도 작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 많아서 그런 종류의 소설이 당길 때쯤 주기적으로 찾게 되네요. 쓰가루 백년식당은, 3대째이어내려오는 메밀국수 전통식당이에요. 쓰가루에 메밀국수 식당을 처음 열게 되는 '오모리 겐지'의 시점과, 식당의 4대라고 할 수 있는 '오모리 요이치'시점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내용이 전개돼요. 그래서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이 조금 헷갈렸었는데, 금방 적응하며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육수 하나만큼은 좋은 재료로 정성을 쏟아 직접 국물을 우려내어 맛있는 국수를 만들어냈답니다. 그러다 '도요'라는 행상을 다니는 아가씨를 알게 되고 그 아가씨가 파는 최고의 건어물로 육수를 내었어요. '도요'는 '겐지'를 선입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대해주었어요. 평소와 같던 어느 날 '도요'는 부모님을 도와 건어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제는 볼 수가 없을 거라며 마지막 기차를 타러 떠나고,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잘 알고 있던 '겐지'는 섣불리 그녀를 잡지 못하는데요, 참 겨울에서 봄이 되듯 드라마틱한 상황이 이 두 사람에게도 벌어져요. 이어지는 '오모리 요이치' 이야기. 지방 시골에 속하는 쓰가루를 떠나 도쿄로 상경한 '오모리 요이치'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식당 일을 물려받고 싶어 했어요. 식당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잘 알고 있었던 아버지는 요이치에게 일부터 배워 오라고 했고, 그렇게 요이치는 한 식당에 취업을 하게 되어요. 그러다 얼마 후, 자신의 집안, 아버지를 모욕하는 주방장의 조롱에 견디지 못하고 식당을 박차고 나가게 되었고, 그 뒤로 광고 회사에 취직을 했지만, 곧 그만두고 행사장 삐에로가 되어 단기 알바를 하며 하루하루를 먹고살게 되어요. 자존심 때문에 아버지에게는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말도 꺼내지 못하고, 삐에로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말은 더더욱 못하게 되자 그렇게 몸도 마음도 아버지로부터, 고향 쓰가루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마치 둑이 터진 것처럼 이야기를 쉴 새 없이 쏟아 놓는 나나미의 표정은 왠지 딴 사람처럼 생기 넘쳤다. 존재 그 자체가 한층 크게 느껴졌고, 나나미 주변의 공기만이 조금 빛나는 듯 보였다. 익숙했던 미소가, 보조개가, 평소보다 반짝반짝하고, 그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왜 그런지.... 왜 그런지, 내 여자친구가 아닌 것 같았다." '사진 촬영 전문가'인 나나미의 일이 잘 될수록, 승승 장구할수록, 요이치의 마음은 작아졌어요. 아무리 쓰나미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나 삐에로 광대로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깐요. 해마다 열리는 쓰가루 벚꽃 행사!, 올해 100년째가 되는 쓰가루 식당 3대 주인, '오모리 데쓰오'씨는 벚꽃 축제만큼은 진심으로 참여를 하여 메밀국수를 판매하였는데, 행사를 며칠 전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사건이, 요이치가 잊고 지냈던 고향을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과연 100년을 넘어선 순수한 사랑이 100년 전과 같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전통을 지킨다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자식에게 강요한다고 전통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대를 이을 사람이 있어야 그 끈이 끊어지지 않고 고스란히 내려와 훗 세대들에게도 전해지겠죠. 쓰가루 식당 2대에 해당하는 데쓰오 아버지처럼 전통에는 관심이 없고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는 세대도 있고, 그런 아버지 덕에 일찍부터 어머니를 돕던 데쓰오가 있었기에 그 전통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방 인구는 계속 줄고, 사람들의 생활이 광역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전통을 지키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듯합니다. 쓰가루 식당의 오모리 가문의 100년을 뛰어넘는 사랑, 겨우내 꽁꽁 얼어있었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책이었습니다. #쓰가루백년식당 #모리사와아키오 #문예춘추사 #미자모 #미자모서평 #봄소설추천 #장편소설추천 #백년식당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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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는 계절, 햇살 따뜻한 봄날에 딱 어울리는 책을 만났다. <쓰가루 백년식당>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오래된 식당을 배경으로 음식과 사람들에 대한 정겨운 이야기가 담겨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그 안에는 국수와 식당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지만 이 책은 글이 어렵지 않고 내용 또한 편안해서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마시며 금세 읽어 내려갔다. 100년 전 '오모리 식당'을 처음 열었던 겐지와 도요 부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도쿄에서 살아가는 청년 요이치와 사진작가를 꿈꾸는 나나미의 사랑 이야기까지. 100년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가치, 이를테면 진심과 사랑을 이 책은 말해준다. 벚꽃이 흩날리는 고향 마을, 백 년 식당, 사랑을 간직한 사람들. 4대에 걸쳐 이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건 진실과 감사의 마음 또 사랑이라는 것을 배운다. 책장을 덮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잔잔한 봄날의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쓰가루 백년식당>을 꼭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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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인연#오모리식당#감동이야기#장편소설#쓰가루백년식당
10여전 저자의 책 <무지개 곶의 찻집>과 <당신에게>로 일본 소설을 처음 접했다. 나의 일본 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해 주었던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을 그 이후 새로 출간 될 때마다 찾아서 읽을 정도로 저자의 팬이 되었다. <스마일, 스미레>,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여섯잔의 칵테일>을 읽었고, <쓰가루 백년식당> 또한 수년전에 읽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었던 책으로 내 마음 속 책장에 남아 있다. 표지가 바뀌고 재출간되어 다시 한 번 읽은 <쓰가루 백년식당>... 벚꽃이 만발한 계절에 다시 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에는 모두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독자의 마음이 아름답고 따뜻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좋다.
2014년 7월 20일의 노트... 10년전의 책표지는 벚꽃이 만개한 커다란 벚나무가 표지를 가득 메웠는데, 바뀐 표지는 메밀국수집 식당창에 턱을 고이고 창밖을 보고 있는 인물과 뒷표지로 이어지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인물의 배경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오모리 겐지 시점으로 시작해서 오모리 요이치, 쓰쓰이 나나미, 오모리 도요, 오모리 아키코의 시선으로 시점이 바뀌며, 각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한 점이 이 책을 읽는 묘미가 있다. '100년의 시간을 잇는 사랑과 인연... 아주 오래된 진심을 담은 이야기!' 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각자의 꿈을 쫒기 위해 살아 가는 요이치와 나나미의 도쿄에서의 삶 속에 언제부터인가 꿈과 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요이치 부모님이 가업을 이어온 100주년이 된 메밀국수집 '오모리 식당'에 요이치의 오래 된 꿈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향 히로사키 벚꽃축제에 매년 참가해온 오모리 식당... 요이치가 어버지를 나이들어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벚꽃 축제에 참가 준비를 하며 요이치와 나나미의 인연은 더 돈독해진다. 십년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한번 읽게되니, 그때의 감성과는 또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벚꽃아래에서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이어진다. 이 감정만은 감춰야 해... 평소처럼 피에로가 되어 웃는 얼굴을 만들고,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고,,, 피에로 안에 있는 진짜 나 자신을 새하얀 화장으로 감추고. 나는 ... 언제까지 피에로일까? -P168- 나나미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데 나는 여전히 피에로이고, 전진은커녕 걸어 나가려고도 하지 않았고.... (오모라 요이치) -P169- 벚꽃 잎이 흩날리는 쓰가루 땅에서 백년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진실된 마음이 영원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된다. 가업을 이어 온 백년이 된 쓰가루의 식당에서 만들어진 메밀국수는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해지기도 했다. 쓰가루 메밀국수는 도쿄의 그것과 만드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메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반죽을 한다. 그걸 주먹 크기로 둥글게 빚어 하룻밤에서 이틀 밤 정도 우물물에 담가둔다. 물에서 꺼낸 반죽에 콩즙과 콩가루를 섞어서 얇게 펴고 자른다. 그 면을 삶아 국물에 넣고 바로 먹으면 된다. 삶아서 바로 먹지 않고 일단 식힌 다음, 면을 1인분씩 사리로 만들어 다시 하룻밤에서 이틀 밤정도 놔뒀다가 국물을 낼 때 사용하는 재료는 일반적으로 삶아서 말린 정어리를 사용한다. -P204- 온갖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는 이야기 속의 레시피로 맛을 상상해 보게된다. 아~아, 왠지 신비로워, 추억이란 거. 즐거웠던 일도, 죽을 만큼 슬펐던 일도, 결국은 모두 웃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네. 분명 그랬다. 그땐 그때대로 있는 힘을 다해 살았다. 설마 10년 후에 이처럼 웃을 수 있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P217- 각자의 시점으로 전달되는 감정들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두 연인의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인정하고 격려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벚꽃과 함께 다시 찾게 된 책, 모리사와 아키오의 <쓰가루 백년 식당>!! 따뜻한 봄바람에 하늘하늘 벚꽃잎이 날리듯 살랑 살랑 마음도 훈훈해지는 소설이다. 영화도 한 번 찾아서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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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소설 속에서도 벚꽃 축제가 나오고 책 표지에도 봄 느낌이 물씬인 이 책 몽글몽글하고 따스한 내용이 딱 봄에 읽기 좋은 책이다. 저자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여러모로 유명한 작품이 많네. -목차- '오모리 식당'의 창업주인 오모리 겐지 그리고 4대째 식당을 이으려 하는 요이치 그리고 그들의 연인, 형제, 부모님 주위 사람 이야기들이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요이치의 아버지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평범하게 묵묵하게 그 자리에서 식당을 지켜내는 부부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떠올랐다. 오모리 식당의 4대에 요이치는 고향을 떠나 어쩌다 보니 아르바이트로 도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여러모로 자신감을 잃어가고, 정체성도 흔들리는 중이다. 도쿄의 까슬까슬한 바람에 쓸려왔고, 긁혀서 조금 피도 났다는, 상처받고 소모될 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외톨이 생활을 하던 요이치는 비슷한 처지의 사진작가 나나미를 만나며 바람의 질감이 바뀌고, 둘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서로 미래에 가야 하는 추구하는 길이 다름을 알고 있고 어렴풋이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데... 동향 사람인 그와 그녀 과수원을 이어 받기를 원하는 그녀의 집안 식당을 가업으로 잇고 싶은 그 그리고 도쿄에서 사진작가로서 살아야 하는 그녀 과연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어우러질지. 오랜 객지 생활을 하고 지금도 고향에서 멀리 지내고 있는 나는 요이치가 고향에서 들이마시는 공기와 '냄새'에 대한 이야기 그리운 집안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소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슴 따뜻한 공감이 솟아올랐다. 오모리 식당의 4대째 주인과 안주인은 과연 그 둘이 될 수 있을까? 나나미가 요이치의 어머니께 부탁했던 그 말은 그 미래의 힌트가 될 수 있을까? 봄바람 같은 이야기와 풍경들 냄새들이 들어있는 따스한 책 '쓰가루 백년식당' 이 봄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오모리 식당의 가슴 따스한 메밀국수를 맛보고 싶다. #사랑과인연 #오모리식당 #감동이야기 #장편소설 #쓰가루백년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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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의 쓰가루 지방은 일본 북쪽인 홋가이도와 혼슈 사이에 있고 쓰가루 해협이 있다. 이 쓰가루 해협의 히로사키 지역에 3대째 내려오고 있는 메밀국수 가게가 있다.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3대째 메밀국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60대의 데쓰오다. 데쓰오는 아내와 어머니와 함께 살며 국수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 데쓰오에겐 딸 모모코와 아들 요이치가 있지만 다들 성인이 되어 도쿄로 나갔다. 딸 모모코는 결혼을 했고 아들 요이치는 아직 28살로 도쿄의 회사에 다니고 있다. 데쓰오는 아들 요이치가 4대째 국수 가게를 이어갈지 말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아들에게 가게를 이으라고 하지도 않았다. 매일 아침 아내와 가게 문을 열면서 데쓰오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만을 기도했다.
오모리 요이치는 28살로 도쿄의 대학을 졸업했지만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다. 때때로 삐에로 분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풍선 아트를 만들어 준다. 도쿄의 싸구려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고 애인도 없다. 요이치는 히로사키 출신으로 도쿄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버지가 국수 가게를 하고 있어 대를 잇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아버지에게 거절 당했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게라 보통 마음가짐으론 국수 가게를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뒤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요이치는 같은 히로사키 출신의 고등학교 후배인 나나미를 만난다. <쓰가루 백년식당>은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메밀국수 가게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끔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의 이야기를 가족과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쓰가루의 메밀국수 가게가 4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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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리사와 아키오 저자(이수미 옮김)의 <쓰가루 백년식당> 이 소설은 아오모리 현 히로사키에 위치한 백 년 역사를 가진 한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가족의 전통과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렇게 가업으로 이어온 메밀 국숫집 ‘오모리 식당’을 떠나 도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요이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같은 고향 출신의 사진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며 일하고 있는 ‘나나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며, 고독한 도시에서 서로 의지하고 위로받는다. 하지만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 가업을 이어야 할지도 모르는 요이치와 도쿄에서 사진작가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은 나나미는 점점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고민과 갈등이 깊어져만 가는데.. “남녀가 둘이 있을 때 머리 위에 꽃잎이 떨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p82 “뭐랄까, 장래의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빛나 보인다고 할까. 아무튼 왜 그런지는 몰라도 부러웠어, 그냥.“ p218 “네 인생이야. 아빠는 신경 쓰지 마.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지.” p283 “그렇지. 어떤 일이든 마지막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만 한다면 모두가 좋은 기분을 간직할 수 있다고 창립자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단다.“ p286 모리사와 아키오 - 한일 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무지개 곶의 찻집’은 요시나가 사유리 주연의 영화 ‘이상한 곶 이야기’로 개봉되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다카쿠라 켄의 유작이 된 영화 ‘당신에게’의 소설판과 아리쿠라 카스미 주연의 영화 ‘나츠미의 반딧불이’의 원작 등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근 저서로는 ‘책이 엮어준 다섯 가지 기적‘,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롤캐베츠’, ‘사야카의 초밥’ 등이 있다.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님의 다수 작품들을 감명 깊게 읽었고, 재출간된 이번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첫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초월한 주제와 가치, 전통 등을 다루고 있어서 깊게 공감하며 읽었다. 특히 가업을 계승할 것인지, 자신의 꿈과 직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깊이 고민하는 요이치와 이런 아들에게 개의치 말고 원하는 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말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일본에서는 가족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는 것을 중요한 일로 여긴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아들 요이치를 최우선적으로 위하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 번외로 작가님께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취재한 열 곳 식당 리스트도 담겨있다.(아오모리 현이 지정한 ‘백년식당’의 정의는 3세대, 70년 이상 이어진 대중 식당이라고 한다.) 이런 작가님의 노고와 정성이 깃든 책이 재출간되어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회로 이 소설을 재독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온 메밀국수를 먹는 것처럼 따끈따끈한, 감동적인 힐링 소설 한 편 읽고 싶다면, ‘쓰가루 백년식당’을 추천한다. #사랑과인연 #오모리식당 #감동이야기 #장편소설 #쓰가루백년식당 #모리사와아키오 #이수미 #문예춘추사 #일본소설 #일본소설추천 #일본힐링소설 #일본감동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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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단순히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가 아니라 가업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오랜 시간 지켜오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소신이 있고 운영 철학이 있기에 관련 이야기를 보면 참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만나 본 장편소설 『쓰가루 백년식당』에서는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오모리 식당이라는 메밀국수집을 배경으로 사랑과 인연 속 감동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각자의 사정과 불안이 결국 두 사람을 관계를 위협하게 되는데... 그런 공간을 배경으로 오모리 식당을 처음으로 연 1대 창업주의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의 주인을 맡고 있는 요이치의 아버지 데쓰오와 어머니 나아가 어느새 4대째 주인이 될 요이치와 나나미에 대한 이야기까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그려진다. 과연 오모리 식당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 왠지 오랜 시간이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오는 백년 식당의 실제 이야기를 만나보는 기분도 들고 그 속에 자리한 감동과 재미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다. #쓰가루백년식당 #모리사와아키오 #문예춘추사 #리뷰어스클럽 #사랑과인연 #오모리식당 #감동이야기 #장편소설 #아름다운이야기 #인생예찬 #사랑 #인연 #행복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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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것은 맛이다. 지켜야 할 것은 손님의 마음이다. p.12 수요일의 편지와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이 작품 역시 기대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책을 집필한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 쓰가루 백년식당이 출간되었다. 프롤로그는 쓰가루 백년 식당의 주인의 집안의 이야기를 하며 시작한다. 데쓰오와 아내는 메밀 국숫집을 이어받아 식당을 운영한다. 그러나 데쓰오의 사고가 나는 것으로 프롤로그는 끝이 난다. 이 프롤로그로 인해서 혹시나 데쓰오가 죽어서 식당을 바로 물려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이야기는 천천히 시작된다. 이 소설은 앞뒤 내용을 처음부터 세세히 알려주는 것이 아닌 독자가 상상하도록 만드는 전개가 있는 것 같다. 아버지의 사고로 인한 그 뒷이야기도 그렇고 요이치와 여자친구의 만남에 대한 과정도 결론만 말하여 준다. 그래서 그 전개 과정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도 여운을 주면서 뒷이야기가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이 뒷이야기가 있는 스토리였다. 쓰가루 오모리 식당에 대한 이야기 보다 그 식당을 요이치가 이어받게 되는 과정과 요이치가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일을 하다 만나게 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 요이치가 광고 회사를 그만두고 풍선 알바를 하기까지를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고 있었기에 그의 횡보에 대해서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요이치와 여자친구의 관계의 위태함 속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나가는 과정의 전개는 엄마와 아빠의 관계처럼 똑같이 이어져 나가지 않을까 예상하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하는 것에 집중해서 인지 왜 빨리 전개가 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해 성급함이 있었는데 작가만의 슬로우함이 있었던 전개를 까먹었던 것이었다. 천천히 작가의 흐름대로 따라 읽어가면 좋을 잔잔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쓰가루 오모리 식당의 다음 이야기는 가업을 이어받아 나가는 요이치의 이야기로 가득하겠지 하는 생각에 후속편이 더 궁금했다. 이미 후속편은 나와있는 것 같은데 한국판 번역이 곧 나오길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