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모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내가, 저가의 오랜 세월과 고뇌를 담아낸 글을 내가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자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신의 일식, 하나님의 가려진 것 같은 이 시대에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드러나지 않는 것 같은 정의와 공의를 사모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저자가 살았던 때도, 구약과 신약 성경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도 해당된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분은 가려져 있더라도 당신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쉬지 않으신다. 그것이 기쁨이요 소망이 되고 달려갈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제목을 보고 기대하는 감정만 가지기는 힘들다. 읽기에 불편하고 마음이 아리는 구석도 많다. 그러나 읽으며 곱십을 것들이 많다. 오랜만에 두고두고 또 읽고 싶은 책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