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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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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해 갈수록 커가는 걱정만큼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는 불안함이 있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더 많이 하면서...... 그러나 그러한 느슨함을 문제삼듯 아이가 조금씩 소극적으로 주위를 맴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 진즉 알아차려야 했었는데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게 만드는 잭의 사건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모든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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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해 갈수록 커가는 걱정만큼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는 불안함이 있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더 많이 하면서...... 그러나 그러한 느슨함을 문제삼듯 아이가 조금씩 소극적으로 주위를 맴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 진즉 알아차려야 했었는데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게 만드는 잭의 사건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모든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되어 있다. 아마도 대개의 평범한 아이가 내 아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란 짐작만으로 모든 것을 수용한 것이 실수였을지도 모르지만......

 

가족사랑의 느낌은 있으나 그 분위기나 전달의 부족으로 인한 아쉬움을 느낀다면...., 아빠의 부재가 그러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당당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본을 보이고 고충도 털어낼 수 있어야 했는데, 그러한 것보다는 힘겨운 생활을 이해하고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그저 순한 아이로만 지내게 했으니...., 친구들이 어느 순간 잭을 놀려대며 따돌리게 시작한 것이다.

 

조지 하멜과의 악연으로 잭은 궁둥대가리로 전락하고 등하교는 물론 학교에서의 생활은 그들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니...... 꾀병을 부리기도 하고, 호신술 책도 구입해 자신을 보호하려 하고, 시간마다 자신만의 작전을 펴 아이들과 부딪치는 일이 없는 행동을 해야 하는 지경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몇 주 동안의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아슬아슬 하기만 한데...., 그러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없는 잭. 엄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자신을 형편없는 아이로 보이고 싶지 않은 자존심으로 하지만 그러한 스스로의 다독임과 다르게 친구들은 벼르던 일을 하는 것처럼 탈의실에서 알 수 없는 야유와 공격을 하고 만다.

 

늘상 문제가 불거진 뒤에야 후회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시끌벅적하게 벌인다. 더이상 그러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들과의 관계를 끊고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잭은 안젤루 선생님의 부탁으로 집단 따돌림 근절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이 왜 약점이 있는 친구들을 공격하는지, 왜 아무런 이유없이 미워했는지, 그렇게 되었을때 어떻게 해야 했던 것인지를...., 스스로가 그들의 놀림에 존재감 없는 아이로 전락해서 기죽지 말고 당당했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롭 아저씨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동조할 수 밖에 없었던 친구들도 힘주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잭은 자기 자신을 믿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으니...., 그러한 경험이 인생의 큰 거름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어쩌면 외관상 상처보다 더 오래 아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조금 더 신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서로를 대할 수 있는 관계를 맺도록 생활에서 미리부터 알려 주고 실천케 해야 할 것임을 깨닫게 된다.

m*******7 2009.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왕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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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하마터면 '아~~ 진정한 가족의 힘!'이라고 감탄할 뻔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감탄에서 빠져나오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무조건 감탄하기에는 우리의 현실과 꽤 거리가 있는 왕따해결방법을 담고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책날개에 소개된 저자 수잔 저베이의 소개글을 보면 이 글은 집단따돌림을 당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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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하마터면 '아~~ 진정한 가족의 힘!'이라고 감탄할 뻔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감탄에서 빠져나오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무조건 감탄하기에는 우리의 현실과 꽤 거리가 있는 왕따해결방법을 담고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책날개에 소개된 저자 수잔 저베이의 소개글을 보면 이 글은 집단따돌림을 당하던 자신의 아들을 위해 쓴 책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평생교육원의 추천을 받아 집단따돌림 방지 프로그램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책이 국내에 소개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역시 소위 '왕따'라 불리는 따돌림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잭은 열한 살의 소년으로 비교적 차분한 아이인 것 같다. 엄마와 여동생과 살며, 가까운 곳에 할머니가 살고 있다. 그리고, 가끔 엄마의 남자친구 롭 아저씨도 집에 찾아오고는 한다. 그리고 이탈리아인 이웃이자 친구인 애나와 부모님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잭의 취미로는 몇 가지 생명체를 합체하는 실험과 주변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런 잭이 자꾸만 학교에 가기를 싫어한다. 잭의 머릿속에 용암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아프고 움직일 수조차 없다. 게다가 학교에 가는 날에도 통학버스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가려고 하며, 의도적인 지각을 한다.

 

그 모든 것의 원인은 바로 '궁둥이 대가리'라고 놀리는 조지 하멜과 그 일당들, 그리고 어느새 하멜의 무리가 된 학교 아이들때문이다.

결국, 절친한 친구이자 이웃인 애나와 그의 부모들의 용기로 잭의 엄마가 집단왕따를 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침내 학교로 쫓아간다.

 

엄마의 단 한 번 방문으로 학교는 온통 잭을 집단따돌림으로부터 보호하고 구제하기에 발벗고 나선다. 아......얼마나 감동적인지.... 하마터면 나는 엄마의 용기있는 행동이 잭을 구원했다고 믿을 뻔했다.

물론, 학교를 상대로 한 엄마의 용기있는 항의와 행동은 진정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자신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따돌림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닌 바로 한국의 학교였다면 과연 어떠했을까?

부모의 방문과 항의로 학교가 온통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토록 발벗고 나설 학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의 여건이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소화(?)할 만큼, 집단따돌림 당하는 아이를 위해 학교에 찾아가 단 한 번의 강력한 항의로, 담임 선생님과 전체 학교가 무조건 피해학생을 보호부터 하고자 할지 의문이 들었다.

 

아울러, 잭의 엄마처럼 용감하지 못해서, 학교에 찾아가지 않아서 우리는 따돌림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실 잭이 괴로워하는 하멜과 아이들이 놀리는 '궁둥이 대가리'와 같은, 아니 그보다 몇 배로 심한 놀림에도 그저 외면하라고, 무시하라고 조언하고 타이르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들의 현실이니 말이다.

 

이 땅에서 집단왕따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용기있는 항의보다도 집단왕따를 알게된 학교의 대처방법일 것이다. 그저 귀찮은, 사소한 아이들의 일상이라도 세심하게 보호하려는 학교의 적극적인 대처만이 왕따문제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집단왕따가 대개는 학교라는 특정공간에서 발생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전국의 학교에 비치하여 학교장은 물론 모든 교사들의 필독서로 지정하여 읽게하면 어떨까.......

 

 

 

 

 

 

 

 

 

j************4 2007.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