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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굉장히 방대한 식물의 서사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단순히 향기의 기원과 역사만을 살필 것이 아니라 식물의 메커니즘을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생활사, 서식지,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원주민들은 아퀼라리아의 어린 나무가 씨앗을 만든 어미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나무들이 군생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나뭇진이 많은 나무를 얻으려면, 나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환경인 더 건조하고 더 높은 개울가를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들은 야자나무가 아퀼라리아와 함께 자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리고 매미의 정령 때문에 향기로운 수지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또 그들은 곤충이 나무에 뚫은 구명, 잎떨굼, 생장 상태, 두들겼을 때 나는 속이 비어 있는 소리와 같은 병적 증상도 알아본다. p58 아퀼라리아 나무가 모여 사는 경향이 오래된 나무들 사이에 더 빠른 감염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매미는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생활사를 이어가므로 바닥에 번성하는 곰팡이류의 매개체가 된다는 걸 보면 식물들의 생존전략이 참 흥미롭게 느껴지기만 한다. 나무에서 만들어진 향기로운 분자가 나무를 보호하기도 하는데 특히나 단향나무는 그 향기가 굉장히 고혹적이라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에서도 귀히 쓰인다고 한다. 그 향기를 묘사하기 힘들정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가졌다고하는데 귀중한 단향나무를 국가 차원에서도 안전하게 지키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낙 이 나무의 교역의 역사가 길어 3세기를 훌쩍 거슬러 올라가며 관리방식과 증류, 정유하는 법도 꽤나 복잡해보이나 그만큼 아름다운 예술의 경관을 보여주는 듯 향류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나무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후추의 작은 씨앗은 아주 옛날부터 여행 경로를 따라서 아시아 전역으로 이동하고 이집트까지 이르렀을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후추를 방부제로 이용했고, 중국에서는 약재로 여겼다. p92 잘 알려진 향신료인 후추는 향수 제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잘 증류된 검은 후추 정유는 완벽한 매운 향을 더하고, 녹색 후추는 사랑스럽고 독특한 풋풋함을, 읜 후추는 머스크향의 느낌이 난다. 잘 알고 있는 검은 후추의 껍질에 들어 있는 피페린과 합성 화합물이 곤충 기피제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다시 살펴보게 만든다. 후추가 여러세기 동안 교역의 중요한 토대가 됨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향신료 교역의 근본 상품임을 책에선 대단히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라벤더는 약 32종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가느다란 잎과 줄기를 지닌 향기로운 떨기나무이다. 다양한 라벤더 품종과 재배종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자라고 있고, 매력적인 잎과 보라색 꽃 때문에 관상용 식물로 널리 쓰이고 있다. p190 흔히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라벤더가 오랫동안 청결과 순수의 상징으로 불리는 건 중세 가정에서 악한 영혼을 쫓아내기 위해 그 향을 맡을 권을 권했다고 한다. 불면을 퇴치함은 물론이고 라벤더의 섭취를 권하기도 한다는데 진정 작용과 정화 특성을 언급하고 있다. 20세기 초반엔 좋은 소독제라는 걸 인정 받게 되고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상처 치료에 이용되었다고 하니 식물로 사용되는 다양한 이용 혜택을 보고 더 놀랍고 유용함을 인정하게 된다. 파촐리는 조향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향기 성분이지만, 향수 산업에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천연 성분이다. 파촐리는 민트와 같은 무리에 속하며 열대 아시아에서 자라는 허브이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된다. p278 동양에서는 중요한 약재로, 19세 유럽에서는 패션과 파촐리의 향을 조합하는 것을 유행으로 투박한 자연의 향기로 대마초 냄새를 감추기 할 정도라니 어떤 향일지 책에 묘사된 것만으로도 유추하기 어려워보인다. 소박한 식물에서 나온 향기가 빅토리아 영왕부터 1960년대 히피까지 다양하게 조합한 향기로운 산물이란 것이 매우 흥미로운 식물이 아닌가 싶다. 날 것 그대로를 가지고 어떤 조합으로 어떤 산물을 만들어 낼지 고민하는 조향사들의 창조된 향기 성분이 과학과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단순히 인류 문명에 대한 이야기 같아 보여도 향기가 기여하고 미친 영향력이 얼마나 지대한지를 이 책을 보고 제대로 실감하게 만든다. 향기 분자로 시작해 식물 이야기의 모든 서사 과정에서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식물의 다양한 메케니즘을 살피면서 넓고 깊은 향기의 세계에 푹 빠져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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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향기》를 읽고서···.
《향기》는 향기를 매개로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탐색하는 자연사적 논픽션이다. 생물학자이자 천연 조향사로 활동해온 엘리스 버넌 펄스틴은 나무, 꽃, 다양한 식물과 동물 등 자연에서 비롯된 향뿐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합된 방향 화합물과 합성 향료까지 포괄하며 향기의 기원과 쓰임을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인간의 감각 중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후각을 중심으로, 향기가 인간의 생존과 감정, 문화적 행위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해왔는지를 조명한다.
이 책은 과학적 설명과 조향사로서의 체험적 통찰이 어우러진 서술 방식을 취한다. 저자는 생물학자로서의 이론적 토대와 조향사로서의 직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기의 성분, 작용 원리, 생성 메커니즘을 명료하게 설명한다. 특히 나무나 식물이 향기 나는 물질을 언제, 왜, 어떻게 방출하는지를 생존 전략과 진화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며, 이에 얽힌 생태학적‧역사적 배경까지도 흥미롭게 들려준다. 향기를 둘러싼 심리학, 생물학, 인류학, 문화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넘나들며, 특정 향기가 어떻게 감정을 유발하고 냄새가 왜 기억과 강하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한다. 문체는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자 친화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향기의 복합적인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향기가 단순한 감각의 대상이 아니라, 생물과 환경, 인간의 문화가 교차하는 통로라는 점이다. 식물에게 향기는 의사소통과 생존 전략의 일환이며, 인간에게는 기억과 감정, 정체성을 자극하는 강력한 단서로 작용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향기가 인간과 자연 사이에 감각적 연결을 맺어주는 매개체임을 강조한다. 《향기》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우리가 향기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감정을 형성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이다.
<"꽃식물과 우리의 인연은 인간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꽃식물은 삶과 죽음에서, 집 안에서, 크고 작은 정원에서 우리와 함께 한다. 꽃은 약과 먹을 것과 아름다움과 향기를 제공한다." 본문 중에서 213쪽>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과학적 정밀성과 감각적 서술이 균형을 이루며, 독자에게 익숙한 후각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향기를 통한 생물의 생존 전략, 조향의 기술과 예술, 인간의 정서 반응까지 아우르며 후각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향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 존재의 서사와 연결시킨다는 점이 돋보인다. 향수 산업에서의 활용, 동물의 페로몬, 종교 의식 속 향료 사용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향기의 영향력을 다각도로 보여주며, 후각이라는 감각의 힘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감각적 창을 열어준다. 저자는 ‘냄새를 맡는다’는 행위가 단순한 생리적 반응을 넘어, 기억과 감정, 사회적 행동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하며, 후각이라는 감각을 통해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도록 이끈다.
이 책 《향기》는 식물이 만들어낸 매혹적이고 경이로운 향기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위대함을 ‘향기’라는 주제를 통해 풀어낸다. 생물학자이자 천연 조향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향기에 대한 자연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향기를 생성하는 식물의 구조와 생리적 메커니즘, 그들의 생존 전략과 생태적 맥락을 다룬 서술은 향료학 및 조경이나 식물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익하겠다. 또한 이 책은 향기의 생물학적 기원과 기능, 인류 문화 속에서의 상징성과 활용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독자로 하여금 단순한 감각을 넘어선 향기의 깊고도 복합적인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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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를 걷다 코끝에 스치는 아카시아 향기에 시선이 갈때가 있다 향수와 디퓨저같은 향기제품도 좋아하고 향기가 나는 허브류도 좋아하다보니 더 관심이 생긴 책이다 향기 전문가가 알려주는 향기를 내는 식물들의 이야기와 향수 제조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목차만 봐도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이다 향수를 만드는 사람들은 다양한 자연의 향기를 연구한다 매년 다양한 여러가지 향수가 나오지만 자연의 향기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향기를 품은 신비로운 식물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어서 재미있다 향수의 원료가되는 나무, 꽃, 허브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향기를 뿜어내는 식물과 그 향기를 응용해서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조향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수많은 종류의 장미꽃도 상품화가 되는 향기는 몇가지 않된다는 사실과 동물에서 얻어지던 머스크향도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는데 우연히 화합물로 대체향기가 만들어져서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 등 향기와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여러가지 향기 노트에 관한 내용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향기를 내는 식물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식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도 가득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향수를 좋아하고 향기 가득한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지식을 채우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본서평은 북유럽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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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향기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닌 그들의 꽃가루 매개 동물과 포식자인 나방, 딱정벌레, 세균과 곰팡이, 꿀벌과 파리 때문이라고 한다. 식물은 꽃가루 매개 동물을 끌어들이고, 질병과 싸우고, 초식 동물을 쫓아내고,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서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식물 중 대체로 꽃에서 향기가 나지만, 나무에서도 향기가 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프란, 바닐라, 초콜릿은 어떻게 발견되었고, 어디서 향기가 나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향기 #엘리스버넌펄스틴 #라라콜개스팅어 #옮긴이김정은 #열린책들 #네이버북유럽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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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스 버넌 펄스틴님은 야생 동물 생물학자이자 천연 조향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향기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서 향나무, 향신료 등 식물의 역사와 향기에 관한 산업 등 문화사에 대해서 설명한다. 조향사 답게 섬세한 언어로 향기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라라 콜 개스팅어님의 섬세한 삽화도 좋았다. 주로 식물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는데, 전문가 답게 섬세한 삽화로 책을 읽는데 좀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향기에 대한 역사와 산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은 향기로운 풀을 알고 삶에 이용했다. 집안에 향기로운 나뭇가지를 두기도 했고 종교 의식을 위해서 나무와 수지를 태우기도 했다. 또한 기분 좋은 향기는 질병에 대항하는 좋은 기운이 있다고 여기기도 했다. 좀더 역사가 발전한 뒤에는 인류는 좋은 향이 나는 허브들로 정원을 가꾸고, 또한 향신료를 값비싼 무역의 상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유럽인들에게 향신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무역상들은 향신료 거래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대항해시대의 무역상품에서 육두구, 정향과 같은 고급 향신료는 큰 몫을 했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꽃의 향 뿐만 아니라 달콤한 바닐라와 초콜릿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생각해보면 향기는 향수로 또한 향신료로서 요리의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꽃 향부터 신선한 허브 향에서 달콤한 바닐라 향까지 여러가지 향기가 상상이 된다.
아주 가끔 향수가 사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책을 읽으며 대리만족한 기분이다. 향수를 살 때 단순한 한가지 향에 끌려서 사는 경우도 있고, 탑노트 베이스노트를 모두 고려해서 향의 변화를 생각하면서 향수를 구입할 때도 있다. 이 책은 탑노트에서 베이스노트로 이어지는 것 처럼 향기의 역사와 인류의 문화사에 관해서 흥미롭고 섬세하게 쓰여진 책인 것 같다.
#향기#앨리스버넌펄스틴#열린책들#북유럽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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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향기,라는 제목에 끌렸어요. 식물의 향기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매년 이맘때면 달콤한 향기로 코끝을 자극하던 라일락 꽃향기와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요. 워낙 향이 깊고 진한 데다가 보랏빛 꽃 자체도 예뻐서 책갈피에 끼워두던 꽃이라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향기가 된 것 같아요. 사실 식물이 뿜어내는 좋은 향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향긋한 장미향뿐 아니라 오렌지, 레몬, 라임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 로즈마리, 라벤더 허브 향 등등. 이러한 향기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향기로운 식물들이 우리 역사와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네요. 《향기》는 야생 동물 생물학자이자 천연 조향사인 엘리스 버넌 펄스틴의 책이에요. 저자는 쉰 살이 넘어 향기에 매료되었고, 직접 향수를 제조하기 위해 향수 성분을 조사하다가 자연스럽게 식물과 자연을 탐구하게 되었대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같은 향기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채로운 향기의 세계를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식물의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 속에서 훈향, 나무, 수지, 향신료를 살펴보고, 향기로운 정원과 향긋한 허브, 향수 제조, 향기와 관련된 현대 산업과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일단 첫 장에서 향기가 나는 방식과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성분의 화학명이 등장하는데, 저자의 과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네요. 향기 분자에 대한 탐구가 매우 흥미로워요. 식물이 향기를 내뿜는 건 그들이 휘발성 유기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 안에 든 복잡한 혼합물을 배출하기 때문인데, 식물마다 모두 다른 혼합물과 다양한 양을 갖고 있어서 식물마다 낼 수 있는 향의 종류와 농도가 다른 거예요. 우리가 코로 감지하는 특정 향은 복잡한 혼합물 속 분자의 영향인데, 실제로는 어떤 꽃 냄새도 단일 화합물로 이뤄진 경우는 없다는고 하네요. 향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향목 속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향기 분자들을 밝혀내고, 원하는 향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신기해요. 우리를 위해 식물이 향을 내뿜는 건 아니지만 그 향에 매혹된 인간들이 향기나는 식물들을 연구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으니 감사할 일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식물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네요. 그 마음을 참으로 멋지게 표현한 사람이 있어요. 인류학자 로렌 아이슬리는 「꽃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라는 아름다운 에세이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고 하네요. "꽃잎 한 장의 무게는 세상의 모습을 바꿔 왔고, 우리의 표정을 만들어 왔다." (138p) 꽃을 보면 저절로 미소 짓게 되잖아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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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록 다른 동물들에 비해 후각이 많이 퇴화되기는 했지만 사람은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낄 때에나 불쾌감을 느낄 때에 무의식적으로 향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향기는 사람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기도 하며 때로는 위험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옛 연인과 비슷한 향기가 나는 사람 근처를 지나갔을 때 옛 연인의 생각이 나는 것과 상한 음식에서 나는 불쾌한 향기는 그러한 향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 줍니다. 이러한 향기의 본질과 그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 <향기>입니다. 저자인 엘리스 버넌 펄스틴은 야생 동물 생물학자로 활동하다가 천연 조향사로 전향하여 향수를 직접 개발하기 위해 향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던중 식물의 방향 물질이 단지 향수나 향신료로 쓰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책에서는 그러한 향기와 인간과의 다양한 접점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향기>는 향을 둘러싼 수많은 식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사고방식, 문화, 경제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향이라는 감각이 단순한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를 넘어서 역사속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러가지 향기의 배경과 의미를 생각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향기 #열린책들 #엘리스버넌펄스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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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보여지는 묘한 매력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어떤 부분을 표현하고 있는지, 제법 궁금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식물을 통해 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결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식물의 자연사를 비롯해 우리 인류의 문화사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의미와 영향력을 갖는지도 함께 풀어내고 있어서 새롭게 다가오는 인문학적 가치가 돋보일 것이다. <향기> 이는 예전부터 이어진 전통적 의미로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 인류는 어떤 형태의 산업적 발전과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는지도 책에서는 함께 전하고 있다. <향기> 워낙 자연적인 느낌이 강한 책이라서 해당 분야를 좋아하거나 즐기는 분들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특정 식물을 연상하거나 문화사적인 의미로 접근해 본다면 어렵지 않게 읽으며 배우거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어쩌면 인간이 유일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자연적인 부분이나 이를 대하는 경이로운 감정도 체감하게 될 것이며 그만큼 이를 보호하거나 계승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함께 한다는 점도 느낄 수 있어서 현실적인 의미에서나 이상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원하는 궁금증이나 니즈, 모두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향기> 식물의 경우 보여지는 미관상의 의미도 좋지만 이를 통해 또 다른 발명이나 발견 등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책에서도 향기나 향수, 향신료 등의 다양한 발견과 의미 해석, 부여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우리가 어떤 마인드로 이들과 공존해 나가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만큼 자연의 순환 구조나 존재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식물에 대해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고려해 보게 된다. 물론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직관적,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책이라서 읽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그동안 우리가 당연시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성찰과 점검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서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향기> 식물의 자연사적인 의미와 인류의 문화사적인 의미를 적절히 배합해서 표현하는 가이드라인,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일 것이며 그 어떤 형태의 접근과 배움의 과정에 있어서도 도움 되는 부분이 많아서 해당 주제와 키워드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읽으며 배워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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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향기는 실질적으로 인간의 생활 속에서도 뗄래야 뗄 수 없는 다양한 것들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은데 가장 쉽게 생각해보면 향수이고 또 섬유유연제 같은 것이며 이와 유사한 제품과 함께 다양한 식용이나 약용, 생활 용품에 있어서도 식물의 어떤 성분을 추출했다거나 활용한다는 식으로 하여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향기는 그중에서도 시각적 요소와 함께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향기』는 이런 식물의 향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순하게 식물이 스스로를 위한 목적성의 향기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식물의 효능이자 가치일 수도 있고 식물이 언급되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이며 이 모든 것들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식물을 태움으로써 그 향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향신료라는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향수, 패션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굉장히 광범위 하지만 동시에 식물의 향기가 이렇게나 많은 부분에서 활용될 수 있고 또 1차적으로는 식물로부터 향기를 얻지만 2차, 3차 가공을 통해 그 이용 가치가 무궁무진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물의 향기와 관련해 흥미롭고도 유익한 책이지 않았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