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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처음엔 ‘비폭력대화’가 교육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대화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특히 3장 ‘공감으로 듣기’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요, 아이들이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를 ‘공감받지 못함’으로 설명하는 대목에서 뜨끔했어요. 저도 예전에 교실에서 아이가 투정부릴 때, 감정이 아닌 행동만 보고 판단한 적이 많았거든요. 이 책은 교육자뿐 아니라 부모, 상담사, 그리고 공동체 리더들에게도 유용해요.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대화 예시와 연습문제가 많아서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는 분들께 딱이에요. 교육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인생책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깊이가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비폭력대화 #공감대화 #비폭력 #책추천 #한국nvc센터 #한국nvc출판사 #마셜로젠버그 #캐서린한 #서평이벤트 #평화로운삶 #삶을풍요롭게하는교육 #공감소통 #교육개혁 #사회정서학습 #교사추천도서 #비폭력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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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구에 대해
3월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데, 왜 학교에서나 밖에서는 안 그러는데 가족들에게 무례하게 말하고 공감해주지 않고 쉽게 속상해하며 분을 내는지 가족과 대화에 있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물론 중2, 고2의 자녀들도 만만치 않은 안 좋은 대화습관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엄마로서 그럴 때 상처받지 않고 지혜롭게 대화를 풀어갈 방법은 없을까 고민이 되었다. 그때 상담사가 제시해준 활동지가 가족들의 대화할 때 내용 그 자체를 적은 후 그 말 뒤에 감추어진 ‘욕구’를 적어보라는 것이고, 그 다음 내 ‘느낌’을 적고 이후에 ‘부탁’을 적으리고 했다. 그때는 상담사의 잠깐의 설명으로 왜 이런 단계로 쓰면서 정리하는지 사실 이해가 되지는 않았는데,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의 방식에 대한 설명을 읽고 이해가 된다. 비폭력대화를 정말 오래전에 (몇십년 전에)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교육과 관련된 이 저서에 있어서도 저자의 사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 기본 구조를 전복해야할 지배적 구조로 해석하는 점, 풍요로운 삶의 목적을 자원의 공정한 배분과 욕구 충족 등 – 다분히 네오막시즘적인 느낌이 강함) 그분의 테크닉적인 부분은 정말 유용할 것 같다. 특히 뭔가 비판적인 언어 뒤에 담긴 상대의 욕구를 보는 관점이 있다면, 그의 비판에 대해 바로 받아치지 않을 수 있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평소와는 다른 비판적인 자세가 있다면 비판을 쏟아내기 전에 먼저 내 내면의 욕구를 들여다 본다면 어떨까? 모든 관계에 있어서 적용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서: 관찰-느낌-요구-부탁
2. 표현에 관하여
작은 아이가 6학년때 친구 관계 문제로 선생님께 상담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어휘력과 표현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같은 일을 겪은 다른 친구는 언어적 재능과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기 때문에 진술서도 몇 장을 적었다. 구체적인 표현력으로 그 아이는 선생님의 이해와 공감을 훨씬 많이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딸 아이는 몇자를 적지 못하고 말로도 표현하지 못하고 단순한 어휘와 과장된 표현이 전부였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를 받기 어려웠다. 이 사건을 겪은 후 사실 학생에 대한 나의 이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와 관련하여 저자의 이야기가 매우 공감된다. 표현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사실은 많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언어능력이 뛰어난 주로 여학생들은 항상 자세히 자신의 상황과 속상함을 표현한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 있었던 주로 남학생들은 표현이 매우 단순하다. 또 느끼는 것 자체도 여학생들과 다르다(물론 모든 여학생과 남학생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 때에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 특히 남학생들이 표현이 부족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표현 너머의 학생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표현한 ‘번역’을 하는 일, 그 일에 더 능하기 위해 관찰-느낌-요구-부탁의 비폭력대화 방법을 잘 사용해 보고 싶다. 나와 상담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표현을 넘어 자신의 마음을 잘 살피고 표현하는 가운데 시원함을 얻고 문제를 풀어가나길 소망해본다. 3. 평가에 대하여
사실 평가에 대한 부분은 늘 회의가 가득한 영역이었다. 어떤 평가는 누군가에게는 강요와 폭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늘 고민했다. 그러나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가 어디 있을까 싶어서 기초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어느정도 강제적인 틀이 필요할 것도 같다는 생각 속에 여전히 아이들에게 도전을 주거나 숙제를 주고는 있다. 그런데 그것이 아이들에게 쓸데 없는 불안을 주는 것일까, 도달하지 못할 경우 낮은 성적을 주며 비난을 주는 것일까. 평가의 기준 자체를 아이마다 다르게 가져가야 할까. 많은 고민이 된다. 성적의 결과를 수치화 해서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5등급으로 나갈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사실 학기초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역량이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출발선이 다른 그대로의 결과를 얻어가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성장을 성적에 반영하고, 이것이 경쟁이 아닌 상호의존으로 갈 수 있을까.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격려와 칭찬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 저자처럼 학습 목표와 성적까지 학생들과 의논하면서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좀더 고민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