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통계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를테면, 우리가 그동안 수차례 들어왔던 우리나라 병력규모, 65만 대군이 북한정규군의 2/3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국방예산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20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는 북한의 5배에 이른다는 사실이라던가, 우리 나라 전력 생산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이 프랑스에서는 70% 가까운 비중을 가지는 반면 캐나다나 브라질과 같은 나라에서는 오히려 수력발전의 비중이 70%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라던가, 전 세계에서 불교를 믿는 인구가 4억명에 채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또는 말로만 듣던 인구대국 인도가 어느샌가 10억을 초과하고 있었다는 사실 등,,, 평소 궁금했지만 막상 찾으려 하면 쉽게 찾을 수 없었던 통계자료들을 한 곳에 집약해 놓아서, 가볍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정치/사회 분야와 관련해서, 저자의 견해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완전히 제거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책의 상당부분에 걸쳐 한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한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부르짖는 데모의 나라로,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아이자 고집불통으로 인식하고 있는 저자의 견해를 읽을 수 있었다. 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도 문제를 포함해서 한국에 대한 우월감의 표현이라는 의심을 일으킬 수 있을 소지도 군데군데 존재하고 있는 듯 하다. |
| 벌써 일년이나 지나버린 과거이긴 하지만 오방...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다...일본의 국영방송 NHK보도국 기자주간인 이케가미 아키라가 쓴 책이었는데...아주 크게 맘에 들지는 않았었다...물론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단순한 이유때문에(이 이유가 그리 단순하게만 느껴지지 않을때도 물론 있다...최근 핫이슈로 불거진 주한 일본대사 아저씨의 독도망언과 같은 사건이 발발하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것은 아니다...물론 독자들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수도 있는 일이긴 하나...너무나도 사실(Fact)에 입각한 사건위주로 구성된 책의 내용때문이었다...마치 단 한개의 세균도 들어오면 안되는 무균실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처럼 조금의 개인적인 견해도 개입하지 않으려는 무미건조한 문체가 괜히 눈에 거슬렸던 것이다...다루고 있는 주제가 딱딱한 '정보전달'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모 이것도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닐지 모르겠지만...오방의 느낌에는 괜히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욕하는 것으로만 들려 비난을 받거나(혹은 극찬을 받을수도 있겠지 ㅋㅋ) 돌맞아 머리터질까 봐 잔뜩 겁을 집어먹은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다...오방의 성격이 모난 것인가..아님 저자가 진짜로 바짝 쫄아버린 것인가...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더욱 많겠지..초반부터 말도 되지 않는 생트집을 잡아버렸으니 책을 읽는 동안 고운 시선을 보내기 쉽지 않다...결국 이거 1권에서 본듯한(일년도 넘게 지났으면서도...기억하고 있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내용아닌가...이 도표...이 남반구와 북반구를 뒤집어 놓은 세계지도...1편에도 실렸던 것 같은데? 첫번째 책을 오방이 소장하고 있었다면 반드시 찾아서 확인하고플 정도였다...우흐흐... 물론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는다고 괜히 꼬집어 보긴 하였지만 이 책이 독자들에게 줄수 있는 매력은 분명히 존재한다...우리가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이 좁은 땅...좁은 땅이 터져라 여야편갈라..좌우편갈라..영호남편갈라..남북편갈라..박이 터져라 이 나라가 세상의 전부인듯 싸우고 있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잠시나마 돌파할 수 있는 비상구를 제공할수 있다는 점이다...모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일지 모르지만...외국사람들...그 잘난 korea를 잘 알지 못한다..ㅋㅋㅋ 88 서울 올림픽이 열린 땅이라고 말해도 '쎄울'은 알지 몰라도 그 '쎄울'이 '한국'의 수도임을 잘 알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이 어느 대륙의 어느 쪽에 붙어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세계 만방에 광폭한(?) 붉은 악마의 4강신화를 널리 알려 잠시 주목을 받았을 지언정 역시 대한민국은 세계지도를 쫙 펼쳐보면 한 눈에 콕콕 찍어줄수 있는 땅은 아니라는 것이다...억울하다고? 그럴것 없다..고등교육을 단단히 받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모 크게 다른줄 아는가? 세계지도를 머리속에 펼쳐보자...제대로 펼쳐라...흐음..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방이 부르는 국가의 위치를 한번 찍어보시라...시작한다..긴장풀고...ㅋㅋㅋ 첫번째 나라는...'알바니아'다...셋센다..하나둘셋..어떤가 제대로 찍었는가? 대륙이라도 찍었다면 당신 공부 참 잘했던 영재임이 분명하다..두번째 나간다...이번에는 좀 어려울까봐 미리 아프리카 대륙임을 알려준다...'말리','니제르','모리타니','감비아'...오케이 알았다..고만하라는 이야기지? 그래..아프리카 대륙 누가 얼마나 잘 알겠는가..그럼 좀 쉬운 유럽대륙으로 다시 이동해보자...'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흐음...암쏘리..고만하자^^ 그렇다...이제 깨달았겠지만 당신도 그렇고 그런 수준임이 뽀록나 버렸으니깐 속시원히 말해보자..물론 오방이 불러주었던 나라들과 자랑스러운 south korea 대한민국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씁쓸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그들을 잘 알지 못하듯 그들 역시 우리를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해 주어야 한다(최근 북핵사태로 인해 north korea에 대해서는 아마 조금 더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심지어 얼마전 TV를 통해 만난 일본의 젊은이들은 욘사마와 지우히메가 몰고 온 일본의 한류열풍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그 폭력적(?) 이미지만 알고 있을뿐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인지는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판이니 말 다한 것 아닌가...세계는 점점 글로벌화되고 있지만 우리들은 자기 밥그릇만 잘 챙기면 된다는 생각에 전후좌우 둘러보지 않고 정면만 바라본채 돌진하고 있는 셈이다...EURO가 조금 더 정착이 되고나면 오래전부터 국경이라는 커다란 의미도 존재하지 않고 있던 유럽대륙은 한 개의 연합국가로 통합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아프리카 대륙 역시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당신은 이런 국제적 분위기에 대해서 얼마만큼 냄새를 맡고 살아가고 있는가? 전혀 냄새 맡고 있지 못하다고..안다...먹고살기 빠듯한 서민들이 그 냄새 맡을 시간이 어디있겠는가...그래서 이런 류의 책들이 더 빛을 발해야 하는 것이다...스포츠 찌라시에 나온 성인만화도 다 보기 바쁜데..신문의 경제사회면 볼 시간이 어디에 있을 것이며..아울러 국제면 볼 시간은 어찌 낼수 있겠는가...그렇다...이런 상황이기에 이 책은 좀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세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조언해 주려고 하는 것이다..몰 알아야 면장이라도 해 먹을것 아닌가...ㅋㅋㅋ 서두에 오방이 이 책이 단지 사실(Fact)에만 근거를 두고 쓰여져 있다는 점이 좀 거슬린다는 겁없는 표현을 한 것을 기억하리라...그 단적인 사례를 한 구석 소개하고 서평을 마치도록 하마..물론 독자들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그리 거슬리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는 대목이긴 하다..그래서 오방 성격이 모났다고 소문 자자한 것 아닌가...ㅋㅋ 책은 현재 혹은 가까운 과거에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각종 사건사고와 인물들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전세계적 핫 이슈중의 핫 이슈였던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그 무게를 감안하면 단 몇 페이지로 쓰여져서는 좀 부족한 면이 있긴 하다...그러나 그런 편집(?)이 가능했던 이유를 설명하자면 단지 언제 미국이 '악의 축'으로 선언한 이라크를 폭격하였다...그 결과 후세인은 생포되어 재판중이고 그의 아들 둘은 다 죽었다...모 이정도로 간단하게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대의명분이 되었던 전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아 머쓱한 가운데...실제 대의명분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원유매장량 두번째를 달리고 있는 나라가 이라크였기에 본 때를 보여준 것이다라는 삼척동자도 예상할수 있는 코멘트는 책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자..어떤 것이 더 진실인가...알다시피 미국은 지난 2002년 '악의 축'으로 이라크와 이란..그리고 북한을 지적하며 적의를 분명히 했다...이제 이라크건이 슬슬 정리가 되어 미국에 호의적인 정부수립까지 마치게 된다면 다음 타겟은 이란이 되리라는 예상이 파다하다...사실인지 모르지만 이란 역시 이라크처럼 대량살상무기(그게 대체 몬가..미국을 대표로 하는 강대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보다 더 대량으로 살상이 가능한 무기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하기만 하다)를 개발하고 있으며 테러조직을 몰래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혹시나 해서 통계를 찾았다..역시나..이란은 원유매장량 세계 5위로군..부쉬의 재임으로 중동지방의 긴장은 가시지 않은채 새해를 맞게 되었다...시각을 넓혀준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우나 역시 행간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어내는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 책으로 만족하고 싶다...조은 주말들 되시길.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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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아침 뉴스에 쿠바의 카스트로가 정권에서 물러난다는 기사가 실렸다. 쿠바는 앞으로 미국에 경제원조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미국은 당분간 쿠바에 금수조처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상관관계일까?
어제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거주지구를 공격해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독교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스라엘은 전세계의 비난을 받아가면서 불쌍한 팔레스타인을 괴롭히는 이유가 무얼까?
현재 전세계 국가중 휴대전화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중국인데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어떻게 짧은 기간에 세계1위의 무선전화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을까?
뉴스를 읽다보면 도대체 이런 일이 왜 발생했고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가 도무지 오리무중인 사건들이 매일처럼, 아니 매시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금 상세히 들여다보기 전에는 그 인과관계를 쉽게 풀 수없다.
미국과 쿠바의 관계만 해도 그렇다. 카스트로가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반미노선의 주도권을 잡고 미국은 그런 쿠바를 전복하기 위해서 반혁명군을 지원하고... 오랜 세월에 걸친 애증이 쎃여있는 것이 국제관계인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복잡하게 얽힌 국제관계의 역사와 역학관계를 풀이한 책이다. 그래서 세계를 보는, 뉴스를 보는 안목을 넓혀준다.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다소 일본 편중의 시각을 갖고 있는 점, 이 책의 출간연대가 벌써 3년전인 것은 이 책의 완성도나 상품성을 다소 손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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