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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우리가 겪는 아픔과 좌절은 굳이 실패라고 이름하지 않아도 될 일들이다. 한 때의 실수이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경험일 뿐이다. 또 실패를 경험했다고 한들 실패자라고 할 수도 없다. 최소한 스스로 그렇게 낙인하지는 말자. (-7-) 나는 남자가 필요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경제적 독립이 나의 꿈이었다. 언니는 빈둥거리는 남자와 자식들을 먹여 살렸다. 내가 19살 때 그녀는 행당동 좁은 골목길에서 문방구를 하고 있었다. (-37-) 15년이 흐른 어느 날 발톱을 깎으려고 깔아놓은 잡지 속에서 네가 화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랑 헤어진 뒤 처음 5년은 그립다가 10년이 지나자 덤덤해졌다. 죽은 형제도 , 떠난 너도,죽은 아이도 시간이 흐르자 희미햐졌다.나는 잡지 속의 너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한 집에 살았던 우리의 기억이 아득해졌다. 네가 죽으면 내가 슬플까. 내가 죽으면 네가 슬플까. 아니지, 우리는 서로의 죽음조차 모를 것이다. (-73-) 나는 웃었다. 그리고 기뻤다. 세상이 나를 알아준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가장 그림을 못 그리는 작가'라는 명명이 마치 내 정체성을 정확히 짚어낸 것 같아서였다. 그때부터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그릴 거야' 프로젝트는 마치 고래가 바다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신이 났다. 왼손으로 그린다는 불편함은 오히려 내게 가장 편안한 마음을 안겨주었다. (-113-) 나의 시적 엔진에 결정적으로 시동을 걸어주신 두 분의 선생님을 추억하는 한여름 밤이다. 두 분 덕분에 나의 가슴에 탑재된 시적 엔진을 가동시켜 그간 수많은 별들을 돌고 돌아 지금의 성간 공간에 이르렀다. (-134-) 엄마 말 잘 듣고 살아온 내 인생이 성공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나는 엄마 말을 들으려고만 했지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 . 울부짖는 엄마의 등 뒤에서 고작 열 두 살짜리가 다짐했다고 해서 그대로 지켜졌다면 무엇이 문제였겠는가/ (-179-) 자취방이라는 공간에서 나의 세계를 다지는 동안, 나는 표정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내성적이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맥주를 앞 두고 이야기를 나누길 즐겼던 내가 철저히 혼자가 되기로 한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질 않고 수업과 과제에 매달렸더니 과 수석을 했다. 등록금의 반을 장학금으로 받았고 아버지는 처음으로 칭찬하셨다. (-212-) 책 제목 나의 왼발은 1989년 나온 짐 쉐리단 의 '나의 왼발' 영화제목과 똑같다. 우리에게 왼발이 어떤 의미르 상징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으며, 고통과 좌절, 아픔과 상흔을 뜻하고 있었다.여섯 작가가 쓴 이 책은 나름 자신의 인생에서 마이너적인 요소들을 언급하고 있었으며,희망과 꿈,응원과 지지를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연결하고 있다.특히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살아온 우리의 삶 속에서,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여전히 존재한다. 부모와 자녀, 환경과 성격,기질 ,이러한 요소들이 내 인생을 지배하고 있었으며,결국 스스로 아픔이 될 수가 있다. 책에는 내가 놓치고 있었던 요소들로 채워지고 있다.차라리 살지 않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다. 무존재감, 무표정,무감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기도 하다. 때로는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부모와 나의 갈등,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가장 큰 갭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결정화는데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었다. 누구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마이너 인생이라 할지언정, 스스로 내 인생을 개척하며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것이며,아파 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으며,스스로를 자기 비난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결국 나의 의지에 달려있다. 나의 왼발은 날씨의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다.그 센서가 때로는 고통이 될 수 있고,나의 꿈과 의지를 꺾어 놓는 경우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주진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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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인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이다. 학교 폭력, 가정 내 학대, 딸이라 겪었던 차별, 아무도 원고 청탁 안 하는 작가. 나보다 더 힘든 그들의 삶, 그럼에도 세찬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노래가사처럼 ) 우직하게 그 언덕을 넘은 그들의 분투에 가슴이 시려오고 응원을 보내고 싶다. 나의 소소한 걱정 따위는 그들에 비하면 투정이고 사치였다는걸 깨닫고 부끄러워졌다.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이 떠오른다. ㅡ그렇게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간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흘러가면서도.ㅡ 그래.파도를 만나도 흘러간다. 가다보면 끝이있고, 어둠의 끝에는 아침이 온다. 글을 읽다보면 멈출 수 없어 계속 읽게되는 매력이 있다. 우연히 금방 읽겠다 싶어 집어든 책이었는데, 마음이 힐링되어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각 작가의 챕터가 시작 될 때마다 작가의 귀엽고 간결한 캐리커처와 함께 시작된다. 작가를 만난것 마냥 반가운 그림이다. 인생이 고단하다면 한번쯤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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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섯 작가의 인생 분투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신간 에세이 <나의 왼발> 책을 기록하려고 한다. 이 책은 활자중독자 김미옥 작가 외 총 여섯 작가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솔직히 나의 왼발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작가의 글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기에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파람북 출판사의 '신간도서'로 실패를 테마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실패의 경험이 있고, 우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어쩌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그 실패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다양한 SNS를 보다 보면 모두가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힘든 건가?'하고 생각하게 될 때가 있지만 우리는 성공한 자도 실패한 자도 아니다. 신간 에세이 책 <나의 왼발>을 읽으면서 그저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나 자신을 다독이고 잘해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저자들은 실패의 경험과 상처를 우리에게 들려주며 그 글로 우리는 다시 걸어갈 힘을 얻는 것이다. 어쩌면 성공과 실패는 우리가 걷는 이길에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으며, 실패도 성공도 결국 우리의 인생이라는 건 변함이 없기에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출판사 파람북에서 출간한 신간 에세이 나의 왼발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나를 안아주는 시간이었다. 늘 다양한 책들을 추천하면서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를 외치고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으로 어렵지 않게 독서하기를 추천한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실패가 많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은 아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실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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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태어나서 열심히 성공한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이 세상이 혼란스러운가. 수많은 성공의 공식들은 오늘도 우리의 어깨를 짓누른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떠올랐던 '왼발'에 대한 이미지,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제였다. 자신을 마이너라고 말하는 작가님, 좋지만 안 나가는 책들과 빛을 보지 못한 작가들, 작은 출판사의 도서들만 골라 독후감을 쓰셨던 작가님이 필진을 대표하여 서문에 쓰신 내용은 타인의 성공담이 가려져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것처럼 치부되었던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의' 왼발에 관한 이야기였다. 김미옥 작가는 스스로를 믿고 땀의 의미를 믿으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이 어지러운 세계에서 삶의 지탱하는 이유는 바로 실패에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을 최대의 목표를 잡은 김미옥 작가는 그토록 요원하게만 보이는 '평범함'을 이뤄냈다. 누군가 이사할 때 트럭이 왼발 위로 지나갔다. 치료받지 못해 날이 궂은 날은 통증이 찾아온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고 실패 덕분에, 세상을 좀 더 치열하고 날카롭게 보는 방법을 배웠다. 그녀의 왼발은 삶의 경종이었고,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할 때마다 먼저 아팠다. 고통과 좌절을 이겨내고 왼발을 위기 탈출의 신호로 생각하게 된 것이 어쩌면 그녀의 평범한 삶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서찬 작가는 가족의 해체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감정을 그린다. 작가의 아버지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10년 넘게 연락이 없었는데 클래식으로 키운 배추를 들고 찾아왔다. 20년 전 집안의 모든 돈을 들고 집을 나갔던 아빠, 작가는 이단 종교집단을 미행하고, 기사를 쓰느라 인생을 허비했다. 아빠는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작가 앞에 나타날까? 남편 K는 비트코인과 주식에 손을 댔다. 미수금을 끌어 썼고 결과는 처참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제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들어오면 명치가 아프다고 밤새 끙끙 앓았다. 이주 공사에 상담을 하고 정어리 통조림 공장으로 갔지만 돌아와 버렸고 빚만 남았으며 전세금을 빼서 시골로 이사했다. 돌려 받지 못하는 돈은 남편의 우울증 치료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배 작가의 '내 이름은 Hz입니다'는 문학을 향한 열망과 자아의 흔들림 사이에서 길을 찾는 이야기다. ‘무명가수’처럼 누군가를 닮아가다 문득 자신만의 목소리를 꿈꾸게 된 시인의 여정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다. “HERO와 ZERO는 한 글자 차이”라는 말처럼, 그는 스스로의 미미한 존재감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가능성과 꿈을 붙든다. 나만의 주파수(Hertz)를 찾는다는 표현은,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모든 이에게 울림이 있다. 김승일 시인은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아픈 기억을 딛고 시를 쓰고 강연을 다닌다. 별을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별을 바라볼 때 어떤 시적인 현상이 생겼는데 과학이 아니고 문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학영재반에 들어갈 정도였는데 수학 때문에 과학자의 꿈도 접었지만 시를 잘 쓴다는 선생님의 한 마디에 지금은 시인이 되었다. 박지음 작가는 '바리데기'에서 위로 딸을 다섯쯤 낳고 오빠가 태어났는데 형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저자가 태어났는데 또 딸이어서 버려질 뻔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엄마는 여자는 남편 보필하고, 아이들 잘 키우는 주부로 거듭나라고 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저자는 엄마들의 반대가 우리를 키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가 반대하지 않았다면 어느 순간 작가라는 꿈을 접고 다른 사람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실패없는 삶을 부러워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성공담들 속에 실제로 절망이나 실패는 없었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나의 실패를, 나의 왼발을, 눈물로 채우지 않고, 땀으로 덮어가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앞으로의 삶은 대부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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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여섯 작가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습니다. 유독 더 마음에 남은 이야기가 있어요. 여행을 가면 늘 칼을 샀다는 김미옥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왜 칼을 사 오는 걸까? 궁금했어요. 여행지에 가면 다양한 기념품이 많은데 굳이 칼을 사 오고 그 칼을 서랍 속에 넣어두기만 했던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게 된 순간, 그냥 멍해졌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은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 이런 일을 겪은 너무 어렸던 그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어요. 나이만 먹은 우리는 실패한 것인가. 실패한 삶은 어떤 삶이고, 성공한 삶은 어떤 삶일까? 생각해 봤어요. 나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실패했다고 하기도 성공했다고 하기도 애매한 삶이 아닌가 싶다가도 애매한 삶이 실패한 삶인가 싶기도 했어요.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딱 답이 나오지 않아서 여전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여섯 작가의 분투기, <나의 왼발>을 읽으며 실패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섯 작가님들에게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고통과 상처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습니다. #나의왼발 #파람북 #여섯작가의인생분투기 #에세이 #위로에세이 #책리뷰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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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발]은 김미옥, 하서찬, 김정배, 김승일, 박지음, 강윤미 여섯 작가의 ‘실패’를 테마로 한 에세이다. 작가들은 자신을 ‘마이너’라고 했다. 패배감에 젖은 지금 세대에게 우리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아이디어가 반짝였고 이 책이 시작되었다.
저자 김미옥은 언니를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켜서 동생들을 공부시킬 줄 알았는데 언니는 부자 남편을 만나 친정을 지원할 생각이었다. 결과는 가난에서 가난으로 이사를 했고 형부는 술에 취하면 언니를 때렸다. 누군가 이사할 때 트럭이 왼발 위로 지나갔다. 치료받지 못해 날이 궂은 날은 통증이 찾아온다. 제목이 된 에세이 [나의 왼발]에서 ‘아프다고 다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고 실패 덕분에, 세상을 좀 더 치열하고 날카롭게 보는 방법을 배웠다. 나는 좋지만 안 나가는 책들과 빛을 보지 못한 작가들, 작은 출판사의 도서들만 골라 독후감을 썼고, 낯부끄러운 명성을 얻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하서찬 작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이비종교에 빠져 10년 넘게 연락이 없던 아빠는 클래식으로 키운 배추를 들고 찾아왔다. 20년 전 집안의 모든 돈을 들고 이단 종교집단을 미행하고, 기사를 쓰느라 인생을 허비했다. 남편 K는 비트코인과 주식에도 손을 댔다. 미수금을 끌어 썼고 결과는 처참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제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들어오면 명치가 아프다고 밤새 끙끙 앓았다. 이주 공사에 상담을 하고 정어리 통조림 공장으로 갔지만 돌아와 버렸고 빚만 남았으며 전세금을 빼서 시골로 이사했다. 돌려 받지 못하는 돈은 남편의 우울증 치료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인이자 왼손 화가(오른손잡이다)인 김정배 작가는 무명 작가로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건넨다. 무명작가로 자신에게 원고 청탁서를 보내게 된 후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형은 화가였는데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형의 부재가 사무치게 느껴질 때면, 왼손으로 자화상 같은 그림을 그렸다. 왼손 그림은 치유와 자유를 주는 개인적인 여정이라고 한다.
김승일 시인은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아픈 기억을 딛고 시를 쓰고 강연을 다닌다. 별을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별을 바라볼 때 어떤 시적인 현상이 생겼는데 과학이 아니고 문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학영재반에 들어갈 정도였는데 수학 때문에 과학자의 꿈도 접었지만 시를 잘 쓴다는 선생님의 한 마디에 지금은 시인이 되었다. 시 [화사한 폭력]의 공간은 이제 혼자서 아파하며 어두컴컴하게 엎드려 있는 외로운 공간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공간으로 걸어 들어와 위로를 해주었다. 시집을 읽은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
이 책의 기획자인 박지음 작가는 [바리데기]에서 위로 딸을 다섯쯤 낳고 오빠가 태어났는데 형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저자가 태어났는데 또 딸이어서 버려질 뻔했다는 이야기다.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엄마는 여자는 남편 보필하고, 아이들 잘 키우는 주부로 거듭나라고 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저자는 엄마들의 반대가 우리를 키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가 반대하지 않았다면 어느 순간 작가라는 꿈을 접고 다른 사람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강윤미 시인의 에세이는 상실에 관한 것이다. 섬에서 타지로 나와 여린 심성으로 시를 쓰던 저자는 육아를 통해서도 여린 마음은 나타난다.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마음의 빛이 차오르면 글이 쓰고 싶어진다. 쓰고 나면 홀가분해진다. 어디에 마음의 빚을 두고 와서 자꾸 홀가분해지려는 걸까. 새는 빈 곳을 어떻게 알고 날아다니는 걸까.
[나의 왼발]에서는 이들 모두 사적인 불행을 작가적 수련의 기회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필진을 대표한 김미옥 저자는 실패자들은 묵묵히 살아내며 다른 이들을 지탱하고 있고 우리의 실패가 말없이 우리를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나의왼발#김미옥외5명#파람북#에세이#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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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여섯 작가의 세상을 향한 인생분투기 나의 왼발을 읽었다 몇장읽어 내려 가면서 어 이것은 소설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인생이 이렇게 어렵고 다사다난 하다고?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은 모두 장미빛이고 멋진 인생으로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편인것 같다 사람들의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크램에 올라와있는 멋진 모습의 사진 좋은 곳으로 여행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런 걱정없이 경제적 풍요속에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그 사람들 인생속으로 들어가보면 그 사람들도 어려움이 있고 삶속에 눈물이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 눈물을 외면하고 좋은것만 내보이고 살고 있는것 같다 이책에서 알리고자하는 방향은 그들의 인생속 어려움이 나쁜것 없어져아한것이 아니라는 것인것 같다 어려움을 피할려고만 하지말고 어려움속에서도 자라나를 인생의 교훈들이 있음을 이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첫 화두를 연 김미옥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너무 무서워서 이건 소설일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속의 무쇠칼을 읽으면서 이런 가족의 삶은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여전이 이 에세이는 상상속에서 나온 에세이기를 바란다 실화가 아니길 하서찬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며서 해체된 가족간의 여러가지일들과 다양한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다 각자의 편향된 사고를 가지고 서로에게 숙제만을 안겨주는 가족이 있다면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한 삶이 될것 같다 크고 작은 충돌속에 가족들은 연결되고 그들의 삶을 보면서 같이 힘을 얻기도 힘을 잃기도 하는것이 가족이라는 것인것 같다 김정배님의 글은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자기자신에게 원고 청탁을 하는 작가의 기발함과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모습이 신선하고 왠지 세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모습을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살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승일 작가님의 글은 과학은 사랑한 소년의 꿈에 관한이야기 성장이 흥미로웠고 학교폭력에대해 나와는 상관없는 완전 타인의 일로만 생각했던 것에서 세상 모든 사람이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었다 작가들의 다양한 글속에서 세상모습의 이면은 생각하는 시간이였다 좋은것만 쫓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음이 존재한다는 그래서 세상을 보는 눈을 좀더 키우고 공부하고 알아가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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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나의 왼발』은 여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고통과 분투를 솔직하고 집요하게 마주한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불행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는’ 차원을 넘어서, 상처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삶의 감각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각자의 왼발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비틀거렸고, 때로는 멈추었으며, 그 아픔이 곧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었다. 이 책은 단지 회고록이 아니라, 매일을 견디며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존엄의 기록’이다. 김미옥 작가의 「나의 왼발」은 가난, 가정폭력, 여성으로서의 비참한 삶, 그리고 자기 존중을 찾아가는 여정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형부의 폭력을 피해 달아나다 이삿짐 트럭에 밟힌 왼발은 단순한 신체의 상처가 아니다. 그 발은 이후 삶에서 잘못된 만남과 선택, 자존감의 흔들림 속에서 계속해서 ‘신호’를 보낸다. 뼈가 튀어나온 왼발의 통증은, 외부의 압력뿐 아니라 자신이 자신을 함부로 대할 때 더 깊어진다. 작가는 상처를 덮는 대신 깊이 들여다보는 용기를 택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발을 구겨 넣는 높은 구두 대신, 스스로에게 편한 신발을 신기로 결심한 이 고백은 단지 여성의 서사가 아니라 ‘자기 존엄’의 선언이다. 하서찬 작가의 두 편의 글은 가족의 해체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감정을 그린다. 「배추를 안고 온 아빠」는 가족의 재정과 신뢰를 무너뜨린 아버지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뜬금없이 ‘배추’를 들고 돌아오는 장면을 통해 복잡한 심정을 정제 없이 보여준다. 아버지를 미행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그러다 절망했던 시간을 통과한 화자는 결국 ‘용서’나 ‘화해’보다는 ‘사실의 직시’를 택한다. 「정어리통조림 공장에 간 K」는 남편의 실패를 감당해야 했던 한 여성이 겪는 좌절과 씁쓸한 현실을 담담하게 그린다. 사라진 영주권과 떠나버린 희망, 남은 빚은 여성의 몫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조차도 ‘남편의 우울증 치료비’라고 체념하는 작가의 표현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희생 구조를 조용히 고발한다. 김정배 작가의 「내 이름은 Hz입니다」는 문학을 향한 열망과 자아의 흔들림 사이에서 길을 찾는 이야기다. ‘무명가수’처럼 누군가를 닮아가다 문득 자신만의 목소리를 꿈꾸게 된 시인의 여정은,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하다. “HERO와 ZERO는 한 글자 차이”라는 말처럼, 그는 스스로의 미미한 존재감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가능성과 꿈을 붙든다. 나만의 주파수(Hertz)를 찾는다는 표현은,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는 모든 이에게 울림이 있다. 김승일 작가의 「학교에서 학교로, 지면에서 지면으로」는 학교폭력의 생생한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그가 쓴 시 <화사한 폭력>은 단지 개인의 고통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고통을 ‘공동체적 공감’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시도이다. 그는 자신이 피해자였던 과거를 숨기지 않고, 되레 그 기억을 통해 오늘의 학생들과 교감하고자 한다. 학교폭력은 특정한 시대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에게 시는 단지 문학이 아니라, 사회를 향한 행동이며 저항이다. 『나의 왼발』은 말 그대로 ‘삶의 뒤틀림’과 ‘고통의 기록’이다. 하지만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연민이나 안타까움이 아니다.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살아야 한다”는 말 없는 다짐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각자의 왼발을 들여다보게 된다. 지금 나는 어떤 신발을 신고 있는가, 내가 딛고 있는 땅은 안전한가, 무엇보다 나는 나를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살아온 이들의 기록이자,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한 이정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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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여섯 작가의 인생 분투기라고 적혀있다. 책의 소개에는 실의에 빠진 마이너들을 격하게 응원하는 여섯 작가의 인생 분투기라고 되어 있는데 실의에 빠진 마이너들은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 명의 작가는 글 잘 쓰기로 소문났지만 어딘가 여전히 마이너라고 한다. 마이너는 그들의 실패를 의미한다. 그것은 한국 사회에서 쉽게 조명되지 않는 좌절, 가난, 잦은 이별, 가족의 해체, 자기 존중의 결여 같은 경험인데 모두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꺼내 보인다. 다른 사람의 SNS를 들여다보면 모두 잘 살고 있다. 그들은 모두 화려한데 나는 매우 초라하다. 하지만 책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프로필에 드러나는 화려함 이면의 힘겨운 순간에 귀 기울여보라고 말한다. 나의 왼발은 실패를 나쁜 것으로만 규정하지 않는다. 상처와 고통을 통해 나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고, 구겨진 신발 대신 편안한 것을 선택하며 자기 존귀를 선포한다고 강조한다. 김미옥 작가의 메인 에세이에서는 높은 구두를 신는 대신 자신의 왼발에 편한 신발을 신겠다는 결단이 있다. 하서찬 작가의 글에서는 가족 해체와 실패한 경제적 선택이 개인에게 안기는 쓸쓸함과 회복의 지난함이 그려진다. 실패가 곧 성장이 되고, 좌절이 끝나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김정배 작가는 무명에 대처하는 법을, 김승일 시인은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고통의 기억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군대와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이 다시 나를 힘들게 했다. 책은 상처가 나를 아프게 했던 순간에도, 그 아픔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로한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며 존중받아야 한다고 하는 말이 지금 우리의 사회와는 다른 메시지이며 진정한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실패 투성이다. 일을 하면서도 실수가 자주 보이고 다른 사람보다 못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나는 2년 전, 5년 전, 7년 전 보다 더 성장했다. 실패의 시간, 나의 왼발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고 3년 후 나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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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연없는 사람 없다라는 말을 머릿속으로 자주 떠올리는데, 이전과는 이 문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누구나 그 정도 사연은 있으니 너무 찡찡대지 말라는 냉소적인 의미로 받아들였지만 요즘들어서는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의 우여곡절과 그 교훈을 돌아보게 된다. 손도 아니고 발, 발중에서도 주발이 아닌 ‘나의 왼발’이라는 책은 여섯작가의 인생분투기라는 부제처럼, 여러 작가의 짠내나는 인생 에세이를 담고 있다. 사람의 인생에 사묻히는 무언가가 있다. 가난, 하고싶은 것을 못함, 꿈과 인정받지 못함, 원수같은 사람들,처럼 다양한 테마들은 마음에 사묻히고 멀쩡하게 일상을 보내면서도 순간 순간 나 자신을 사묻히는 그 순간으로 소환해버린다. 그 찝찌름한 순간들에 대해서 때로는 잊고 털어버리려고 하지만, 때로는 더러운 것을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악습처럼 반복해서 곱씹게도 된다. 이전에 밭일하다가 탱자나무 가시에 찌리고선 가시를 빼냈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시를 빼주던 사람이 참 고생하면서 산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최근 유행하던 폭싹 속았수다의 의미또한 고생이 많았다는 인정과 존경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우리의 이야기는 글로 엮을만큼 극적이지 않을수도, 내 글솜씨가 부족하여 흥미롭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현재의 나의 일부를 만드는 하나의 경험이기에, 사묻히는 왼발같은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그들의 삶에서 찡한 연정과 공감을 느끼게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