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물며 막대한 규모의 사교육 시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선 더욱 강조할 필요도 없을 터이다. 그러나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가 아닌,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빈약한 지식 밖에 없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인 것 같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진회도 그렇고 우리 주변에는 부모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오늘도 수많은 아이들이 키워지고 있다. 과연 나의 아이들은 어떨 것인가? 평소에도 업무와 관련하여 협상이나 설득의 요령과 관련된 책들을 종종 읽어봤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무엇보다도 부모 자식간의 대화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부모가 어떻게 자녀와 대화하는 것이 좋은지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알기 쉽게 대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의 생각을 자녀에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의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인격체와 상호간에 열린 대화를 통하여 더욱 성숙한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때로는 매를 들어 때리는 것만큼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성숙한 인격체로서 자녀를 키우는 놀라운 대화의 힘이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로 나타나 있다. 나아가서는 이러한 대화의 요령을 부모 자녀간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이 책에서 적어도 그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