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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술자리 한 자리 꿰찬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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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교수가 기획해 진행한 '대담 열전'인 '한국문학의 사생활'인 마치 김 교수가 마련한 문인들의 술자리에 말석에 끼어앉아 그들의 소소한 얘기들을 엿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은 2002년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기획으로 진행되었다는 ‘금요일의 문학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세심한 고려속에 두 사람씩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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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영 교수가 기획해 진행한 '대담 열전'인 '한국문학의 사생활'인 마치 김 교수가 마련한 문인들의 술자리에 말석에 끼어앉아 그들의 소소한 얘기들을 엿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은 2002년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기획으로 진행되었다는 ‘금요일의 문학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세심한 고려속에 두 사람씩의 소설가, 시인, 평론가, 기자들을 match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춘수, 고은 이청준, 이승우 송하춘, 윤후명 신경숙, 이혜경 김영하, 조경란 한승원, 박범신 성석제, 심상대 황지우, 이인성 하성란, 윤대녕 김주연, 장영희 김원우, 이문열 김광일, 이문재   김춘수, 고은 두 명의 원로 로 시작해서 김영하/조경란 커플은 등단과정의 유사점과 전반적인 문단의 포지셔닝으로 매치시키기도 했다. 특히 재미있던 부분은 성석제와 심상대의 대담이었는데 이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서점에 서서 이 부분만은 일독을 권하고 싶을 정도로 유쾌하고 시종 낄낄거리는 웃음을 감출수 없다. 이 책에서는 초대된 사람의 사생활만 엿보는 것이 아니다. 항상 빠지지 않는것이 이들이 겪고 있는 창작과정, 어디서 소재를 얻는지, 또 어떤 과정을 통해 글을 뽑아내는지, 그들의 환상의 세계와 자신의 개인경험사이의 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한 꽤 솔직한 얘기들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그래서, 앞으로 2-30년이 지난 후에 이 책은 각각의 작가들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5.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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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의 아찔한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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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사생활>은 지난 고려대 불문학과 김화영 교수가 주재하면서 2002년 가을과 겨울 3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동숭동 문예진흥원에서 만난 작가 시인 평론가 기자들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12주에 걸쳐 모두 24명의 유명 작가가 등장하는데, 작가가 추천하는 시나 중단편을 가지고 창작과정과 배경 그리고 문학에 대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제법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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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사생활>은 지난 고려대 불문학과 김화영 교수가 주재하면서 2002년 가을과 겨울 3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동숭동 문예진흥원에서 만난 작가 시인 평론가 기자들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12주에 걸쳐 모두 24명의 유명 작가가 등장하는데, 작가가 추천하는 시나 중단편을 가지고 창작과정과 배경 그리고 문학에 대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제법 두껍고 긴 글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진면목과 창작 과정의 고민과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참으로 솔솔하다. 진행을 참 맛깔스럽게 이끌어 가는 김화영 교수의 입담도 그렇거니와 거기에 덜미를 잡혀 자신들의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내는 솔직함도 참 담백하다. 잘 차려진 전주식당 밥상을 마주한 느낌같은... 


사실 내가 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느리게 가는 버스>라는 캐나다 이민 경험을 책으로 펴낸 성우제님 덕분이다. 성우제님 친형이 작가 성석제님으로 지난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성석제님은 참 사람이 옆집 아저씨처럼 포근하게도 생겼다. 성우제님 덕분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이야기 2권과 미대륙 횡단기를 더 읽었다. 이 책도 <느리게 가는 버스> 본문에 보니 형이 좋은 책을 보내 주었다 하여 단박에 사게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처럼 책도 마찬가지다. 얽기설기 그물코처럼 얽혀 있다. 마치 우리 인생살이처럼... 그래도 모처럼 우리 문학의 아찔한 향연을 맘껏 즐길 수 있었으니 왠 복일까 싶다... ^^


다음은 참여 작가와 그 작가가 추천한 시와 소설을 정리해 보았다.
1. 김춘수 : 인동잎, 들리는 소리5  <처용단장> 등 2편 // 고은 : <남과 북>
2. 이청준 : 다시 태어나는 말 <서편제> // 이승우 : <생의 이면>
3. 송하춘 : 하백의 딸들 <하백의 딸들> // 윤후명 : 가장 멀리 있는 나 <가장 멀리 있는 나>
4. 신경숙 : 딸기밭 <딸기밭> // 이혜경 : 일식 <꽃 그늘 아래>
5. 김영하 : 피뢰침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조경란 : 동시에 <코끼리를 찾아서>
6. 한승원 : 검은댕기두루미 // 박범신 : 그해 가장 길었던 하루
7. 성석제 : <흘림> // 심상대 : <떨림>
8. 황지우 : <게눈 속의 연꽃>,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 이인성 : 강 어귀에 섬 하나
9. 하성란 : 별 모양의 얼룩 <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 // 윤대녕 :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10. 김주연 // 장영희 (세계문학과 한국문학과의 관계, 번역 등을 화제로 해서 추천 작품 없음)
11. 김원우 : <객수산록> // 이문열 : <아우와의 만남>
12. 김광일 // 이문재 (신춘문예, 문학계 관련 현안 등 토론으로 추천 작품 없음)
YES마니아 : 로얄 h*******c 2007.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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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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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는 기획의 책이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 김 화영이 삼 개월간 매주 두 명의 시인, 소설가를 초청하여 그들 문학의 사생활에 대해 공개 대담을 나눈 기록이다.   김 화영이 초대된 작가들에게 던진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  그 책 써서 몇 부나 팔았나.  돈은 벌었나.  그 책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  혹시 자신의 이야기 아닌가.  책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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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는 기획의 책이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 김 화영이 삼 개월간 매주 두 명의 시인, 소설가를 초청하여 그들 문학의 사생활에 대해 공개 대담을 나눈 기록이다.   김 화영이 초대된 작가들에게 던진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  그 책 써서 몇 부나 팔았나.  돈은 벌었나.  그 책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나.  혹시 자신의 이야기 아닌가.  책을 쓸 때 어떻게 (컴퓨터 또는 아직도 원고지) 쓰는가.  뭐 이런 질문들이다.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시 묻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는 이야기를 물으며 그 중에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양념처럼 섞는다.   사실 요즘 우리 문학 작품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어서 읽어 보지 않은 작가들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읽어 보지 않았어도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새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작가의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작가에게도 - 작가끼리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나누는지 모르겠지만 - 다른 사람들은 글을 쓸 때 어떻게 고민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작가들의 이야기도 들을 만 하지만 김 화영이라는 문학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작가들은 매주 바뀌지만 김 화영은 사회라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문학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 준다.   평론가들의 연구 방법론도 엿볼 수가 있었다.  평론가들은 작가들의 메모, 초안 및 이후 수정본들까지 연구 대상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변화의 과정이 중요하단다.   작가들의 글과 외모에서 받는 인상과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문열은 작품을 쓰기 위해 대단히 철저하게 기획을 한다고 한다.  어찌나 철저한지 단편의 경우는 구상 단계와 최종 원고가 원고지 장 수로 치면 다섯 장 정도 밖에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장편은 백 장 정도의 차이 밖에는 나지 않는다고 한다.  목소리 걸걸한 경상도 아저씨이 이 문열이 그토록 치밀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앞으로 시와 소설을 어떻게 읽어야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   
c******k 2005.03.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