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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완전히 다른 내용인지/ 모르겠다. 일단 내가 읽은 코믹스판의 내용은 요시야마 카즈코라는 귀여운 소녀가 주인공으로 그녀가 실험실에서 라벤더 향을 맡으면서 시간도약을 경험하게 된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반전이라고 할까, 2권/2권 완결이다/의 중반을 지나게 되면 후카마치 카즈오의 정체가 들어나는데 이것은 이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정체는 이 이야기의 숨겨진 또다른 주인공이고 전체 주제를 형성하는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에서 주된 축은 시간도약이라는 것인데, 미래에서 연구되어진 시간도약으로 과거로 돌아온 켄 소고루/후카마치 카즈오의 진짜 모습/가 카즈코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기억을 조작해 시간축에 간섭하게 된다. 이를 방관할 수 없던 미래에서 로쿠라는 인물이 카즈오를 데리러 오게 되고 카즈코의 기억에서 카즈오는 사라져 버리지만, 그의 존재는 희미하게 남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사실, 시간도약, 즉 시간의 축을 자유로이 넘나든다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세상엔 절대라는 것이 없어 이것도 언젠가 깨어질 수 있는 것이지만/ 하지만 시간을 넘나들고픈 인간의 욕망은 다양한 SF작품에서 다뤄졌었던만큼/그 유명한 드래곤볼에서도 나온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시간도약 후의 간섭으로/또는 그 자체로/ 일그러지는 다른 시간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작품 역시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도약이 단순한 욕망으로 인해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고 틀어질 시간축에 대한 우려와 그로 인한 파급효과에 대한 걱정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베이스에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미해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코믹스판『시간을 달리는 소녀』. 코믹스 2권 분량의 짧은 분량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잠시 빠져 보는 것도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