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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못먹고 못 입고 못 배우고 살았지만 너희만이라도 많이 배워서 떵떵 거리고 살거라.. 나 하나 희생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우리 부모들의 자식들 얘기다. 동시대라는 점에서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다.
주인공인 여고 1학년인 <희윤>이가 중학교때 이민을 가서 고등학교때까지 미국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겪는 이민2세대의 이야기지만. 내가 직접 겪을 수 없는. 타민족이라서 배척받거나 서로 다른 민족끼리 아프게 헐뜯고 인종 멸시적인 내용도 많이 다룬 점에서 색다르다. <괜한 앵무새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말라>며 타민족끼리의 싸움이 커지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주인공의 대사 부분이 마음을 잡는다. 억울하지만 그 억울함을 풀기위해 폭력을 쓴다면 더 큰 폭력을 부른다는것. 우리 일상에서도 꼭 지켜야 할 규칙인 것 같다.
주인공은 이민 생활중에서도 입양되어 온 <테리>와의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나 사소한 사고로 인해 그 친구를 잃게되고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테리>와 한국에 오기로 한 약속을 지키게 된다는 그런 내용이다. 기대없이 본 책인데 주제가 신선했고 알려지지 않는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