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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異夢) 1 - 왕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사랑
"이몽 (異夢) 1 - 왕이기에 가질 수 없었던, 단 하나의 사랑" 내용보기
내가 알고 있던 철종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생각을 해보왔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속에서 '강화도령'이라 불리던 일자 무식의 왕.  사도세자의 증손이고 3대가 역적죄로 강화도에 유배되었던 인물.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했고,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주색에 빠져 민초들의 삶을 돌아보지 않았던 인물.  나라가 험해 동학이 성행했던 시기 역시 철종 때 였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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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고 있던 철종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생각을 해보왔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속에서 '강화도령'이라 불리던 일자 무식의 왕.  사도세자의 증손이고 3대가 역적죄로 강화도에 유배되었던 인물.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했고,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주색에 빠져 민초들의 삶을 돌아보지 않았던 인물.  나라가 험해 동학이 성행했던 시기 역시 철종 때 였다.  조선의 25대의 왕.  내가 알고 있는 철종이다. 이렇게 왕이지만 별볼일 없던, 나라를 좀 먹었던 임금이라 여겼던 왕, 철종이 인간, 이원범으로 다가왔다.  단 하나의 사랑에 목을 메는 사랑밖에 모르는 남자가 내게 다가왔다.

 

 

 

단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낯선 섬, 그러나 왠지 익숙한 곳,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곳, 이제는 3대가 대를 이어 역적 죄인으로 귀양생활을 해야 할 곳... 바로 강화도, 그 섬이었다. (p.21)

 

 왕족은 이러했다. 이러해야만 했다. 흥선군 처럼 난봉꾼으로 모두가 머리를 돌리지 않는 이상은 능지처참 당하는 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 잘못이 없어도 민초들의 돌을 맞아가면서 살기위해서 움직여야만 했다. 그래야만 살수 있었다.  그렇게 사도세자의 증손, 경응과 원범은 형의 살이 찢겨 나감을 목숨과 바꾸어 그들의 목숨을 이어나간다. 이렇게 왕실에 씨가 말라갔다.  조선 중기 부터 왕권을 위협할 만한 혈족들은 이렇게 사정없이 제거되어 갔다.  세도정치다.  순조때부터 이어지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외척의 권력 다툼은 힘없는 임금을 핫바지로 만들고,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에게 새로운 임금이 필요해진 것은 스물 두살에 헌종의 죽음 때문이었다. 후사가 없던 헌종. 왕실에 씨가 말라버렸고, 누구든지 순원왕후가 조정하기에 딱인 인물이 필요했다.  없던 후사도 만들어 버리는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  "제왕의 사주이던가?" "아닙니다. 누님! 그래서 택한 것입니다"(p.87) 제왕의 사주가 아닌 자. 한여름의 촛불 처럼 뜨겁지도 밝지도 않은 그저 그림 한장 보일 만한 빛, 겨우 한 손만 녹일 수 있는 그런 사주를 가진자가 다음 왕이 되어야만 한단다.  순원왕후의 손에서 놀아날 수 있는 자, 스물이 되지 않아, 순원왕후의 양자가 될수 있는 자, 그가 이원범. 역적이라하여 강화도로 유배를 보낸 '강화도령'이었다.

 

 소학도 떼지 못한 일자무식의 원범. 그저 종친이라는 이유로, 전주 이씨의 피를 받았다는 이유로 왕이 되어야만 한단다.  강화도에 있는 정인, 봉이를 두고 가야만 한단다.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는데, 그녀를 두고 가야만 한단다.  원하지도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서 야무진 정인을 두고 가야만 한단다.  가을이 되면 혼례를 올리기로 한 고운 정인을 두고 가야만 한단다.  그렇게 이원범은 철종이 된다.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가혹한 운명이기에 왕이 되어 버렸다.  열아홉 해, 민초들의 삶을 모두 버리고 익숙하지 않는 왕이 되어, 처음 본 할머니를 '자존마마'라 부르며 왕이 되어 버렸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곳, 원범을 강화도에서 데리고 온 도승지와 상선, 그리고 보모상궁.  이들외에 믿을 수 있는 인물이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힘이 강한 자들이 아니다.  곤욕스러운 왕노릇과 함께 왕궁밖, 또 한명의 왕손.  살기위해 난봉꾼이 되어버린 흥선군이 아들을 키우기 시작한다.  전왕의 아저씨뻘이 되는 사람이 왕이 되는 세상. 전주 이씨가 아닌 안동 김씨가 조선의 왕이 된지 너무 오래 되었다. 이씨성을 가진 자.  그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길고 긴 세월을 숨죽이며 살아온 그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선왕의 계보를 역사 소설들로 익혀버린 듯 하다.  아이책으로 몇 주전에 정조와 순조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그 다음에 만난 인물이 철종이다.  어렸을 때, '태정태세문단세...'하면서 외웠던 계보 보다 책으로 만난 왕들은 살아서 움직이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민초들의 삶을 마주보게 된다.  철종 역시 그렇게 만났다.  내가 알고 있던 그런 인물이 아닌 조선 역사상 가장 슬픈 운명을 타고난 비운의 왕으로 역사학자 김인호 교수의 추천사처럼 시대의 벽을 뚫고 150년 만에 재발견되어 나타났다.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느냐를 이해하게 해주고 있다.  지존이라는 왕이 허수아비가 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순원왕후 뒤에 김좌근이, 그리고 그 뒤에 나합이 어떻게 조선을 혼란의 극치로 만드는지, 정치도 뭣도 아닌 부패한 권력에서 시궁창 냄새를 풍기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2권으로 들어가지 않아, 철종의 운명을 알면서도 애써 부인하려 함은, 그의 운명이 너무나 가혹하기 때문이다. 조금은 행복해지지 않을까? 정인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소설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역사 소설이기에 그러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 이원범이 너무나 애처로와 그의 편에 서게된다.  그리고 이렇게 2권을 기다린다.

 

 

 



d****2 2012.05.31.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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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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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세번째주.  무더운 여름날씨에 우연한 기회에 이몽1,2권을 소개받고 책을 읽었습니다. 8월둘째주에 1,2권의 책을 읽고 감동적인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참으로 작가가 이책을 쓰기위해 고난의 세월을 보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역사적 고증. 사자성어로 구성된한자어. 조선의 옛말. 무엇보다 당시 철종왕에 대한 바른 역사관은 보는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당시의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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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세번째주.  무더운 여름날씨에 우연한 기회에 이몽1,2권을 소개받고 책을 읽었습니다.

8월둘째주에 1,2권의 책을 읽고 감동적인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참으로 작가가 이책을 쓰기위해 고난의 세월을 보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역사적 고증. 사자성어로 구성된한자어. 조선의 옛말. 무엇보다 당시 철종왕에 대한 바른 역사관은 보는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유추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청소년은 물론 일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정치사에 비견하여 이 책을 일독한다면 새로운 조국에 대한 역사와 정치관을 갖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을수 있게한 훌륭한 작가에게 심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k****c 2012.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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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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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를 통해 가장 슬프고도 비운의 환경을 타고 난 왕이라고 한다면 그는 바로 철종일 것이다.19세기초 어린 순조를 대신하여 수렴청정을 했던 조대비는 안동김씨에 의한 세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면서 풍양조씨는 고개를 수그리는 동시에 이씨 왕족들도 탄압과 유배 등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되면서 당시 이하응을 비롯한 이씨 왕족들은 파락호(破落戶)로 전락하고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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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역사를 통해 가장 슬프고도 비운의 환경을 타고 난 왕이라고 한다면 그는 바로 철종일 것이다.19세기초 어린 순조를 대신하여 수렴청정을 했던 조대비는 안동김씨에 의한 세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면서 풍양조씨는 고개를 수그리는 동시에 이씨 왕족들도 탄압과 유배 등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되면서 당시 이하응을 비롯한 이씨 왕족들은 파락호(破落戶)로 전락하고 때로는 극한 형벌과 유배 등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안동김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강화도로 유배를 가게 된 원범(철종)은 세번째 부인에게서 난 아들로서 그의 어머니는 염씨이다.첫째 형은 반역죄로 저자에서 거열형에 처해지고 남은 가족들은 강제적으로 강화동에 몸을 싣게 되고 둘째 형 경응과 강화의 자연과 벗을 삼으며 순박하게 살아가는게 그는 '봉이'라는 아가씨를 만나면서 연리지와 같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게 되는데,원범은 배운 것이 없는 말그대로 촌부에 지나지 않았다.

 

 조정에서는 헌종이 승하할 무렵 누구를 헌종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 조대비와 순원왕후의 보이지 않은 의견 갈등이 빚어 지는데 멸문지가를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세를 모으면서 한낱 촌부로서 나뭇꾼으로 지극히 순박하게 살아가는 원범을 지목하게 되면서 원범은 봉이와 평생을 약속하고 삶의 도반으로 기약을 한 마당이어 그를 봉영하기 위해 급파된 사자(使者)들 앞에서 당연 왕을 하지 않겠다는 극한 거절과 처절한 몸부림도 으름장과 위협 앞에서는 속수무책이 되고 임금들이 사는 궁궐에 당착하게 되고 봉이와의 맺은 언약과 순고한 사랑은 늘 그의 뇌리에 밟히면서 마음의 동요를 안게 주게 된다.

 

 사랑과 국정이라는 두 개의 주사위가 그에게 던져졌지만 그는 왕이 해야 할 일과 일상사 등을 하나 하나 배워 나가야 되는데 그를 의도적으로 아들로 삼은 순원왕후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세력권에서 몰락한 조대비는 절치부심을 하면서 권력을 도모하고 집착하며 발린 말을 잘하는 이하응과 아삼육이 되고 예언가 손덕중에 의해 부친인 남연군의 묘를 이장하는 등 조정의 안과 밖은 화기애애한 태평세월보다는 풍전등화와 같은 시대였다고 보여진다.

 

 밖으로는 중국이 태평천국을 이끌어 밝은 미래를 꿈꾸었지만 서태후의 영악하고 치밀한 계획하에 외세(프랑스)를 앞세워 그녀만의 세상을 꿈꾸게 되고 조선 역시 천주교에 대한 거센 탄압이 차츰 수그러들지만 가뭄과 기아,관료의 부패와 폭정으로 끊이지 않은 민란으로 최제우에 의한 동학이 세를 이어가는 것도 헌종에서 철종사이의 역사의 한 페이지일 것이다.

 

 배척되어 강화도로 유배를 간 철종이 반강제적으로 왕위에 오르게 되지만 제대로 정사를 운영하지 못하고 늘 안절부절 대신들의 눈치만 보는 등 그는 천상 권력의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오매불망 '봉이'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하루라도 빨리 그녀를 궁궐에 데리고 와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그의 꿈이요 이상이었던 것이다.

 



j******6 201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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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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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강화도를 두번 찾은것 같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망설임은 없었다. 아이들과 역사가 숨어져 있다는 강화도 곳곳을 다니면서 강화도령이라 불리는 철종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한참 역사를 배우고 있는 5학년 딸아이와 중1인 아들은 이미 책으로 만나본 인물이라 그런가 철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모르고 있었던 건 나일뿐. 조선의 왕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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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강화도를 두번 찾은것 같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망설임은 없었다. 아이들과 역사가 숨어져 있다는 강화도 곳곳을 다니면서 강화도령이라 불리는 철종에 대해 공부해 보았다. 한참 역사를 배우고 있는 5학년 딸아이와 중1인 아들은 이미 책으로 만나본 인물이라 그런가 철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모르고 있었던 건 나일뿐.

조선의 왕들을 그저 태정태세문단세...하면서 외우고 했던 기억밖에는 없다. 어떤 왕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자 한적도 없었던것 같다. 그저 업적이 무엇이였는지 수험식 공부에 열중했을뿐.... 내 지식의 한계였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철종이 어떤 인물이였는지 알게 되었다. 역사 속에서도 그저 잠시 머문 임금으로 밖에 나타나지 않는 인물 이원범.

세종대왕이나 영.정조 시대처럼 드러나게 내세운 업적은 없다. 아마도 왕이 되기 싫었는데 왕이 된 인물이라 그러한가 보다. 어떤 한 사람이 왕이 되면 그 주변 형제나, 친족들은 왕의 자리를 넘볼까 두려워 서로 죽임을 했던 그 시대. 안동김씨기 세력을 차지했던 그 시대는 더더욱 그러했다. 흥선군처럼 세상에 등을 지고 술주정뱅이에 놀음꾼으로 살아야만 목숨을 부지했던 시대.

정조의 아들 은언군의 손자인 그들은 누명을 쓰고 큰형인 원경을 잃고 작은형인 경응과 원범은 강화도로 유배된다.

거기서 한 여인을 만나니 바로 봉이이다. 절벽에서 떨어진 원범을 구해줌으로서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 시절 헌종이 후사없이 죽자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명에 의해 원범은 조선의 25대왕 철종이 된다. 그로인해 서로 헤어지게 되는 원범과 봉이.

세력싸움으로 목숨이 위태해진 철종이 믿을 사람은 도승지와 상선과 보모를 비롯한 몇명뿐.

준비없이 왕이 된 원범은 그저 봉이 생각뿐이였다. 정치는 순원왕후 안동김씨의 세력 전성시대이다. 정인을 잊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했던 왕. 민심을 잡고자 여러 방책을 내놓았지만 수습하기는 어려웠다. 책을 읽으면서 왕이기전에 사람인 그저 정인을 그리워하다 용안을 자주 쏟아내는 사람 이원범을 만날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그저 사람마다 그릇이 다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왕이라고 모두 좋은것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래도 힘이 없는 철종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번쯤 순원왕후에 맞서서 세상을 좀 바꿔주지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 시대를 보면 어찌 그럴수 있었겠는가?

철종에 이어 흥선대원군까지의 역사 파노라마를 직접 경험한 듯이 써내려간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어쩜 그리 그 시대를 잘 표현했는지...역사에 대해 다시금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였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까지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왕실의 내부 설명까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그저 이원범의 봉이에 대한 사랑이야기로만 보기에는 아까운 책이 아니가 생각이 든다.

그 속의 역사를 보길 바란다.

a***0 201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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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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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5대 왕 철종에 대해 아는 거라곤 강화도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고, 강화도에서 살다가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는 것 뿐이었다.   TV 사극이나 학교에서 배웠던 국사 교육에서 기억나는 사람은 광해군이나 연산군처럼 폭정을 했던 폭군이거나 세종대왕이나 영조나 정조, 선조와 같이 특별한 업적이 있던 왕들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철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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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5대 왕 철종에 대해 아는 거라곤 강화도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고, 강화도에서 살다가 갑작스럽게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는 것 뿐이었다.

 

TV 사극이나 학교에서 배웠던 국사 교육에서 기억나는 사람은 광해군이나 연산군처럼 폭정을 했던 폭군이거나 세종대왕이나 영조나 정조, 선조와 같이 특별한 업적이 있던 왕들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철종에 대해 알아보고자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의외로 철종에 대한 영화나 책이 꽤 있었다. 음, 나만 몰랐나보다.

 

철종의 아버지는 할아버지 은언군을 따라 강화도로 유배를 갔다.

늦은 나이에 순조의 배려로 특별 사면을 받게 되어 서른 후반에 혼례를 치르게 된다.

 

그는 세 명의 아내에게서 얻은 아이들, 원경, 경응, 원범을 두고 세상을 떠난다.

남은 세 아이들은 미투리를 짜며 생계를 이어 나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 온 의금부 도사.

 

모반을 꾸몄다는 누명을 쓰고, 삼형제는 의금부로 끌려가게 된다.

결국 원경은 거열당해 제거되고, 경응과 원범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강화도로 떠나게 된다.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권력싸움, 그로 인해 거열당한 원경.

그런 과정을 모두 지켜 본 흥선군 이하응은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파락호 생활을 하게 된다.

 

유배를 떠난 강화도에서 원범은 첫사랑 봉이를 만나게 된다.

석청을 따러 절벽에 올랐던 원범이 절벽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을 때 지명선사에게서 약초 공부를 하고 있던 봉이가 원범을 치료해준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다.

 

한편 조정에서는 안동 김씨 일족을 등에 업은 순원왕후와 헌종 모후인 풍양 조씨의 세력 다툼이 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후사가 없는 주상이 세상을 떠나게 되고, 조대비는 후대 왕으로 인손을 지지하지만

순원왕후는 은언군 손자이자 이광의 3자인 이원범을 사왕으로 지명한다.

 

순원왕후는 이원범을 데려오기 위해 사람들을 강화도로 보내게 되고, 조대비는 자객을 보내 이원범을 죽이려 한다.

원범은 정인인 봉이를 떠나기 싫어 숨어지내게 되지만 결국은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봉이 또한 떠나간 원범을 잊지 못해 힘들어하고 그런 봉이에게 지명선사는 조언을 한다.

"~사람은 가지고 태어난 것과 못 가지고 태어난 것이 있다.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노력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잠시 가졌다 해도 행복하거나 기쁜 건 찰나이다. 이는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잠시 가진 것만으로도 몇십 배, 몇백 배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단 한 번만 망상을 불러일으켜도 아승기겁동안 응보를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일념무량겁이다."

 

간혹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작은 글씨로 바로 주석을 덧붙였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2편에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k*****7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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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 대한 서로 다른 꿈 '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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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 대한 서로 다른 꿈 <이몽>     누군가는 왕위에 대한 야망을 키우고, 누군가는 허울뿐인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서로 다른 꿈을 지니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철종과 흥성군   철종은 조선의 다른 왕들보다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왕권보다 세도가 안동김씨의 힘이 판치던 세상이었으니 그 시절 왕은 허수아비 일뿐 그 존재가 미약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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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 대한 서로 다른 꿈 <이몽>

 

 

누군가는 왕위에 대한 야망을 키우고, 누군가는 허울뿐인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서로 다른 꿈을 지니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철종과 흥성군

 

철종은 조선의 다른 왕들보다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왕권보다 세도가 안동김씨의 힘이 판치던 세상이었으니 그 시절 왕은 허수아비 일뿐 그 존재가 미약했으리라. 하지만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외면되어온 철종에게 오롯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험난했던 삶과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헌종 때부터 조선사회를 지탱해오던 신분 질서와 봉건제도가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하고, 점차 사회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왕권에 도전하는 모반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며 아무런 죄 없는 원범 또한 종친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역모 죄로 형을 잃고, 강화도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암울한 유배 시절 원범에게 힘이 되어준 총명하고, 어여쁜 여인 봉이.

아무런 욕심없이 강화도에서 그저 봉이와 함께 정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만 지닌 순박한 사내 원범.

 

누구에게는 사랑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세상의 전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동 김씨의 입김으로 원범은 원하지도 않는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강화도를 떠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동 김씨일파는 왕의 외척으로 굳건히 세력을 다지기 위해 원범의 정인 봉이를 자신들의 집안 원수라는 이유로 죽여 버리고, 자신들 가문의 처자를 중전으로 들인다. 그렇게 안동 김씨들은 절대 신권을 이루고 왕은 안동 김씨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채 인생을 자포자기 해버린다. 이에 반해 흥성군은 안동김씨가 조선의 주인인 세상에 맞서 왕권을 바로 세우고, 종친도 권력을 잡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품은 채 조용히 일을 꾸며나간다.

 

한 사람의 인생이 대적할 수 없는 힘에 굴복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왕이라면 응당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사랑하는 여인에서부터 친구와 주위 사람들 모두 옆에 두지 못했다. 곁가지 하나 없는 외로운 나무 같은 고독함만 있을 뿐이었다. 역사는 그를 무능한 왕이라고 비운의 왕이라고 하지만 그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누구 하나 그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으니 말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탄생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우리 역사의 한 흐름을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다. 책속의 대왕대비 순원왕후 김씨는 순조의 정비이자 문조(효명세자)의 어머니로 그녀가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시작이었다는 것과 나합이라는 인물 또한 실제 존재한 인물이었다고 하니 역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일 일어나기도 하면서 스스로 역사에 대해 공부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좀 더 역사에 대해 깊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또 한 멋진 순우리말을 등장으로 더 고전적인 느낌과 글 속에 멋스러움이 담겨있다. 멋스러운 우리말을 공책에 적어두고, 그 뜻을 찾는 재미 또한 쏠쏠히 주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속에 등장하는 순우리말

흐벅진 : 탐스럽고 두툼하고 부드러운

달구비 : 달구-땅을 단단히 다지는 데 쓰는 기구-처럼 몹시 힘있게 내리 쏟는 굵은 비.

밑턱구름 : 높이 ~7km에 나타나는 구름, 하층운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덴겁하다 : 뜻밖의 일로 놀라서 허둥지둥하다

여낙낙하다 : 성품이 곱고 부드러우며 상냥하다.

가리산 지리산 : 이야기나 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함), 개밥바라기(금성)

마루(하늘),가람(강),아라(바다),개밥바라기(금성),돌개바람(회오리바람)

e****4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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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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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철종에 대한 상식은 무지렁이 강화도령으로 권력 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왕이됐지만 제대로 왕 노릇도 못하고 죽은 불쌍하고 비운의 왕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철종의 사랑을 중심으로 "왕이기에 가질수 없었던, 단 하나의 사랑"이란 문구가 나를 뭉클하게 했다 왕이라면 절대권력의 소유자인데 아무리 권력이 없었더라도 사랑까지 이룰수가 없는지 궁금했고, 또 철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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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철종에 대한 상식은 무지렁이 강화도령으로 권력 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왕이됐지만 제대로 왕 노릇도 못하고 죽은 불쌍하고 비운의 왕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철종의 사랑을 중심으로 "왕이기에 가질수 없었던, 단 하나의 사랑"이란 문구가 나를 뭉클하게 했다

왕이라면 절대권력의 소유자인데 아무리 권력이 없었더라도 사랑까지 이룰수가 없는지 궁금했고, 또 철종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이몽은 철종의 삶과 사랑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1,2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첫 표지에 아름다운 우리말, 영상미 넘치는 문장으로 그려낸 비운의 왕 철종의 삶과 사랑!이란!  표현을 보니 더 궁금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조선 말기의 왕족들의 비참한 삶과 안동김씨들의  권력 남용의 모습은 내 상상을 무색하게 했다

정조의 후손인  원경, 경은,원범은  역적 누명을 쓰고 큰형인 원경이 사지가 찢겨지는 죽음을 당하고 경은, 원범은 강화도로 유배를 간다

강하도로 유배를 가 만난  향을 만드는 봉이를 만나 봉이

어머니의 정을 모르고 자란 원범에게 봉이는  어머니이면서 연인이 였다

강화도에서 봉이와 행복한 생활을 하며 봉이와 결혼해  행복을 생각하는 원범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궐에서는 스물셋의 현종이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다

안동김씨의 중심인 대왕대비인 순원왕후와 풍산조씨의 중심인 조대비의  권력을 잡기위한 권모술수는  참 대단하다

순원왕후의 한판승으로 끝나며 원범을 왕으로 추대한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우리말 및 우리나라의 여러가지것들을 알수가 있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있는 왕소사나무, 섬소사나무, 흰장구채, 나무 종류나 꽃들의 이름을 보니 즐거웠다

강화도에 남은 원범의 연인  봉이의  원범을 포기하기 위한 노력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봤다

연리지라는 나무에 대해서 들어봤었는데 여기서 연리지에 대해 정확히 알았다

정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말들이 많이 나왔다

아마 문장이 아니고 단어로 나왔다면 무슨 뜻인지 몰랐을것이다

문장으로 나오니 그 뜻을 짐작할수가 잇엇다

이런 아름다운 우리나라 말들이 참 많았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글을 많이 배울수 있엇다

 

그렀다고 원범이의 생활이 좋았던건 아니였다

일반인으로 자유롭게 살던 원범은 궁궐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결혼도 하지만  봉이  생각에  중전과 잠자리도 않하고 중전은 봉이를 후궁으로 들이자고 한다

하지만 봉이는 안동김씨에 의해 집안이 멸망하고  숨어사는 처지

그래서 봉이의 입궁은 물거품이 되고 결국 봉이는 죽음을 당한다

봉이의 죽음으로 절망의 나락에 빠지는 철종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힘없는 백성의 편에 서서 일할려고 노력을 한다

결국 안동김씨를 이겨내지 못하고  13년간의 허수아비왕으로써의 힘든 삶을 마감한다

피상적으로만 알고있었던 철종
이몽을 읽으므로써 철종이 얼마나 불쌍하고 고단한 삶을 살았는지 알았다
권력이란게 바라는 사람에게는 좋은거겠지만 원하지 않는 사람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재앙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수있는 좋은 기회엿다
철종의 삶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말들도 배울수  있었고 사자성어도 많이 접할수가 있어 좋앗다
가끔 한번씩 꺼내보고 싶은책이다
l*****7 2012.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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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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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유행가에서 종종 듣는 강화도령의 노래가사가 구슬프게 이어지고 한없는 슬픔을 가슴깊숙히 애틋함을 전해주는 가사가 다시한번 그 시설의 아픔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영조대왕이 아들 사도세자를 그와 뜻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뒤주에 가두고 죽임으로 결말을 내리는데 있어서 그시대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정권을 지키기 위한 자식까지도 희생시키면서도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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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유행가에서 종종 듣는 강화도령의 노래가사가 구슬프게 이어지고 한없는 슬픔을 가슴깊숙히 애틋함을 전해주는 가사가 다시한번 그 시설의 아픔을 다시한번 되새기고 있습니다.

영조대왕이 아들 사도세자를 그와 뜻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뒤주에 가두고 죽임으로 결말을 내리는데 있어서 그시대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정권을 지키기 위한 자식까지도 희생시키면서도 자신의 왕권을 위해서는 가족은 물론이고 형제까지도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물리쳐버리는 그 당시의 왕권정치의 일말을 이 책<이몽>을 통하여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조와 정조는 말할수 없는 가슴아픈 그들만의 가족사를 품고 있지만 정조는 대신들의 권력에 맞서서 대의 정치를 펼치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했습니다. 숫한 암살기도에 시달리면서도 그만의 정권을 세우기위해 나름대로 힘을 써왔기에 후대의 사가들 뿐만아니라 오늘날의 후손들도 정조에 대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정조의 후대인 순종과 헌종은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기에 그에 따른 여인들에 의한 섭정이 불보듣 뻔한 상황으로 빠져버리고 풍향조씨와 안동김씨의 정권다툼은 왕권을 도저히 지킬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버리게 만들고 결국은 헌종의 죽음으로 인한 강화도령 철종을 이용하여 안동김씨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희생양으로 만들어버리고 조선을 그들의 사리 사욕에 이용했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로 후세의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나 이해할수없는 역사의 한페이지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정도에 의한 권력은 없어지고 그들의 편의와 정권을 위해서 힘도없고 멸문의 집안에서 오로지 사랑을 위해 강화에서 묻혀 살던 그들을 강제로 왕으로 만들고 오로지 이용을 하기 위한 소모품으로만 생각했던 왕이기에 그들의 정권을 유지하기위한 임금이었기에 그 무엇이 제대로 될수 있었겠습니까?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모두다 죽임으로 되어버리는 혈족들을 보았기에 파락호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하여 말도않되는 취급을 받으면서 결국은 그의 아들인 고종을 결국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또한 똑같이 권력을 쥐고 한을 푸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마는 우리 민족이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말못한 인과응보로 되고 결국은 백성들만 아픔과 고통으로 되어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k****o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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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몽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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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은 사랑하던 여인과 평범하게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했던 철종의 이야기이다. 책 곳곳에 예전에 쓰던 순우리말들이 많이 섞여있어서 더욱 그 시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재해석은 그동안 몰랐던 왕으로서의 철종과 사려깊고 인간미 넘치던 철종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한 여인을 열렬하게 사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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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은 사랑하던 여인과 평범하게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했던 철종의 이야기이다.

책 곳곳에 예전에 쓰던 순우리말들이 많이 섞여있어서 더욱 그 시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재해석은

그동안 몰랐던 왕으로서의 철종과 사려깊고 인간미 넘치던 철종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한 여인을 열렬하게 사랑했던 왕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지고지순했던 사랑을 받았던 그 여인이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후회없이 온몸을 다해 사랑했던 두 사람의 사랑은 애틋하면서 가슴 아팠다.

 

권력, 가문이 뭐길래.. 사랑하는 이들을 억지로 떼어놓아야 했단 말인가..

시대를 막론하고 권력이 주는 힘은 어떤 사람이라도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만드는 것 같다.

 

가문의 누명을 벗고 복원시켰으나 정작 자신은 희생양이 되어 한많은 인생을 살았던 철종..

철종이 재임했던 기간에 안동 김씨에 의해 좌지우지 됐던 나라를 생각해보면

어느 누가 왕이 되었을지라도 성군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철종은 안동 김씨들의 세상에서 손발이 철저하게 묶인 허수아비 왕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나라를 잘 다스리지 못한 왕에게 책임을 전가했으니,

일은 신하들이 저지르고 욕은 고스란히 철종이 다 먹는 억울한 신세였다.

정작 철종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벌레 한마리 죽이지 않는 섬세함과 지위를 막론한 배려심, 깊은 효심을 지닌 왕이었는데 말이다.

 

 

집안 3대가 모두 역적으로 몰려 사형에 처해지고 간신히 살아남은 3형제 중 둘째 경응과 막내 원범은 강화도로 귀향을 간다.

그곳에서 가난했지만 행복하게 살던 형제는 어느날 갑자기 궁에서 들어닥친 사람들에 의해 왕과 종친이 되기위해 한양으로 올라가게 된다.

강화도에서 정인인 '봉이'와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 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원범은 그렇게 철종이 되어 봉이와 강제로 이별을 하게 되었다.

왕이 되어서도 강화도에 있는 봉이를 그리워했던 철종.. 동무들과 어울리던 강화도를 잊지 못하고 궁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도승지와 상선의 도움을 받아 동무들을 수시로 궁에 불러 만나고 봉이를 몰래 만나기도 했지만

마음둘 곳 하나 없는 궁의 생활은 심약한 철종에게 감옥과도 같은 생활이었다.

 

순원왕후와 중전은 그런 왕의 마음을 달래려 봉이를 후궁으로 들이려고 했지만 봉이의 집안은 순원왕후 집안과 원한이 깊은 집안이었다.

그것을 안 순원왕후는 불안의 씨앗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자객을 보내 봉이를 죽이고 만다.

그 사실을 안 철종은 찢어진 가슴을 부여잡고 더욱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때까지도 사랑하는 봉이를 생각하며 다른 여인을 쳐다보지 않았던 철종은 술과 주색잡기에 나서며 자신을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그런 때 왕을 둘러싼 주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같은 시대에 살던 흥선군이 둘째 아들 재황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망나니 종친으로 위장하며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그것은 곧 기회로 다가온다.

살기를 바라지 않았던 철종은 점차 기력이 다해가고 결국 후사를 남기지 못한채 숨을 거두었다.

비워진 왕의 자리는 흥선군이 아들을 앞세워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철종은 한많은 삶을 마쳤다.

 

 

절절하게 한 여인을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철종.. 그리고 백성들의 삶이 어떤지, 서얼의 마음이 어떤지 헤아렸던 철종..

그런 철종의 삶이 새롭게 다가왔다.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 알지 못했던 철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늘에서나마 이승에서 못다이룬 사랑을 이루셨기를...!!!

 

k******j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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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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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한 왕 철종을 만납니다. 요즘엔 이런 남자 없겠죠. 사랑을 선택함으로 인해 밀려오는 거친 파도는 어찌 헤쳐나가시올지 감히 상(아랫)것(울아부지께서 들으시면 펄쩍 뛰시겠죠 양반이시니깐요)의 가슴에 피멍이 들듯이 애달프옵니다. 원경은 경응과 원범과 함께 생활하다가. 뒤숭숭한 꿈자리를 시발점으로 거혈형을 당하고 경응과 원범은 강화도로 유배 보내집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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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한 왕 철종을 만납니다. 요즘엔 이런 남자 없겠죠. 사랑을 선택함으로 인해 밀려오는 거친 파도는 어찌 헤쳐나가시올지 감히 상(아랫)것(울아부지께서 들으시면 펄쩍 뛰시겠죠 양반이시니깐요)의 가슴에 피멍이 들듯이 애달프옵니다.

원경은 경응과 원범과 함께 생활하다가. 뒤숭숭한 꿈자리를 시발점으로 거혈형을 당하고 경응과 원범은 강화도로 유배 보내집니다. 아버지 이광이 할아버지 은언군과 함께 강화도로 유배를 갔고 순종의 배려로 인해 특별사면이 되고 서른일곱에 초혼인 최씨에게서 원경을 이씨에게서 경응 염씨에게서 원범을 낳아서 배다른 형제지간이지만 무늬는 종친입니다.생계유지용으로 짚신을 깁던 일을 하는 형제들 앞에 들어선 의금부 군사들입니다. 치국장에서 만났던 서슬퍼런 군사들이 아닐지라도 경응과 원범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일단 숨고 맙니다. 유배생활이라고는 하나 경응과 원범은 풀 띁어 먹을 지언정 인간다운 모습으로 생활합니다.원범은 봉이를 만나 더욱 행복했지요.가을엔 혼례도 올려준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25대 철종이라는 옷을 입혀서 구중궁궐이라는 곳에 끌려온 원범입니다. 궁궐에서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하며 순원왕후 앞에 사시나무 떨듯 하루하루 연명해 가는 철종(왕)은 결국 혼례를 올리기 전 정인인 봉이를 찾아 하룻밤에 머리를 올려줍니다. 왕의 마음과는 아무관련도 없는듯 조선의 세도는 안동김씨의 치맛폭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왕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는 도승지와 상선 그리고 보모상궁이 있으며 최고의 권력을 잡은 김좌근과 그의 애첩 나합(나주댁, 나주의 합부인)이 있습니다 왕비인 곤전이 있고 곤전은 왕(지아비)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로움을 가져서 정인을 첩으로 불러 올려주길 순원왕후에게 청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파란만장한 세월을  참고 인내하고 파락호란 소릴 들으며 망나니 생활로 기방과 의금부를 제집 드나들 듯 하는 이하응이 있습니다. 그에겐 야망이 있지요.그래서 더욱 고갤 숙이고 종친임에도 불구하고 나합에게 큰절까지 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자입니다. 어찌보면 강화도령(김씨일가들이 왕을 낮추어 부르는 이름)보다 백배는 지혜로운 이가 이하응이겠지요.

달랑 두가지만으로 이루어진 꿈이 아닙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꿈들이 너무나 확연히 달라서 어지럽지만 권력욕이라는 꿈을 가진 자들은 핏빛 꿈속인듯 어지럽기 그지 없습니다. 과연 권력이란게 사람을 사람의 꿈마저도 이렇게 피폐스럽게 만들수 있나 싶은 한탄스러움이 가득하여 원범과 봉이의 애닳은 사랑이 묻히고 맙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아픈 異夢(이몽)입니다.



 

t*********8 2012.05.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