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구석 미술관]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원재 님의 신간입니다. 1편 서양 근대미술 편이 2018년에, 한국 화가를 다룬 2편이 2020년에 나온 후, 5년 만의 신간입니다. 이번 책에는 보는 것 만으로도 한 없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 미술을 친절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총 6명의 현대 화가가 등장합니다.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선구자 피트 몬드리안(1872~1944, 네덜란드)이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점,선,면으로 이루어진 차가운 추상의 거장. 전위 미술의 선도자. 순수 추상의 선구자. 신조형주의의 창시자로 불립니다. 고흐와 같은 네덜란드 출신입니다. 그 다음으로 살바도르 달리(1904~1989, 스페인) 입니다. 초현실주의의 대명사. 초현실주의란 호안 미로의 정의에 의하면 “무의식으로 예술하자는 생각”입니다. 달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은 시계가 녹아 흘러내리는 <기억의 지속>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은 많지만 그림 자체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자신 보다 열 살 연상의 갈라를 자신의 뮤즈로 평생 모셨던 사람. 미술가로서 돈으로 재벌이 된 최초의 작가입니다만, 기구한 말년 인생을 맞이한 사람입니다. 행동 자체가 奇行이였고, 우스꽝 스러운 모습과 콧수염으로 한 번 본 사람이면 그를 기억하게 만드는 외모를 가진 분입니다. 세번째 작가는 제가 좋아하는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스위스). 20C 현대미술의 거장입니다. “미술가는 타인이 아닌 자신이 사물을 보는 대로 표현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분입니다. 보이는 대로 푠현하다 보니 사람의 모습이 성냥 크기로 작아 집니다. 이후 볼륨감이 업 되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삐쩍 마른 형태의 조각상으로 변모 합니다. 사뮤엘 바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무대에 무대장치로 나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두 명이 등장해 둘 간의 대화로 진행되는 연극이 현재도 절찬리 상연중 입니다. 우리나라 무대에서는 신구 님과 박근형 선생님이 출연하시더군요. 미국 현대미술의 전설 잭슨 폴록(1912~1956, 미국)의 이야기는 흥미진진 그 자체입니다. 알코올중독자이자 망나니의 대명사. 달리와 비슷하게 네 살 연상의 클래스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는 미술사에 이름 한 줄 올리지 못했을 듯 합니다. 구리 광산으로 갑부가 된 벤저민 구겐하임(1912년 타이타닉 호에 타고 있다 사망. 그의 유산이 딸에게 상속 됨)의 딸 페기 구겐하임(뉴욕에 달팽이를 연상시키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에 의해 후원을 받았는데요. 특히 캔버스를 이젤이 아닌 바닥에 내려 놓고 물감을 떨어 뜨려 작업하는 드립 페인팅(Drip Painting)기법으로 작업한 분입니다. 완성된 회화 작품에만 관심을 두었던 전통적 관점이 아닌, 화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행위에 초점을 둔 Acttion Painting으로도 유명하죠.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자이자 삶의 기행 만큼이나 음주운전중 나무를 들이 받고 사망한 죽음마저도 기이합니다. 다섯 번째 장은 색면화가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1903~1970, 미국)입니다. 유대인. 추상표현주의자중 한 명.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그것이 놓이는 공간까지 작품의 일부”라 여겨 전시장의 조명, 위치, 높이, 배경 등에도 끊임없이 관여한 분입니다. “작가가 느낀 감정과 작품 의도를 감상자인 관객들도 똑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지론의 소유자. 아쉽게도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1960년대 등장한 회화가 Pop Art입니다. 팝아트의 황제하면 앤디 워홀(1928~1987, 미국). 복제의 화신이지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마를린 먼로, 리즈 테일러, 엘비스 프레슬리, 마오쩌둥, 닉슨을 거쳐 자신의 얼굴(자화상)까지 제작 판매합니다. 그 유명한 켐벨 수프 캔 도 유명하지요. 자신의 작업장을 처음엔 <공장>으로, 나중에 이전하여 <사무실>로 불렀는데요. 1968년 총격 사건으로 죽을 뻔 하다 살아났다 1987년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조원재 님의 책을 읽다보니 단순한 미술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이라기 보다 각 작가들에 대한 評傳인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2편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舊 전남도청 자리에 위치한 아시아문화전당(A.C.C.)에선 <뉴욕의 거장들>이란 제목으로 10/9일까지 추상표현주의자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를 비롯, 21名의 작가와 작품이 전시중 입니다. 책도 다 읽었으니 이번 주말에는 이 전시회장을 찾을 생각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이제 시대 배경과 작가에 대한 상식을 가졌으니 가서 보는 눈도 달라질 것 같네요. 조원재 님의 팬이거나,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합니다. #방구석미술관3 #조원재 #독후기록 #피트몬드리안 #살바도르달리 #발베르토자코메티 #잭슨폴록 #마크로스코 #앤디워홀 #현대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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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2권을 사고 3권이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이제 사서 읽었다. 미술에 무지인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작품에 대해 알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고 읽기 편하게 하여 너무 좋았다. 지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동아리 활동도 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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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사람 이야기부터 풀어줘서 부담 없이 읽었습니다. 작품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화가들의 삶과 성격을 함께 들려줘서 훨씬 재미있었어요. 중간중간 웃긴 에피소드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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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에 이어서 읽었는데, 역시 재미가 있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미술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었고, 학창시절에도 미술은 별로 좋아 하지 아니하는 과목이었었는데 늦게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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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1편은 근대를 기반으로 열 네 명의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2편은 한국 미술가 열 명의 소개를 담당하고 있다. 오랜만에 발간된 3편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현대 작가 여섯 명의 분석을 들려주는데 역시 현대 작가들의 삶과 가치관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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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1,2편을 통해 미술 관련 교양서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조원재 작가가 이번에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돌아왔다. 현대미술에 상당히 큰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 대표 작가 6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생애와 작품 탄생 배경을 설명해 주며 도대체 왜 이러한 그림을 그렸는지 얼핏 보아선 이해가 되지 않는 현대 미술작품들을 조금이라도 더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 친숙하게 만들어주고자 하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몬드리안이었다. 피카소의 입체주의 회화를 통해 다시점에 대해 깨달은 이후 몬드리안은 물체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하게 되고, 그러한 고민은 면, 선과 같은 가장 기초적인 조형요소가 남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색상의 경우는 빛의 3원색과 흑/백 이렇게만 남는다고 보았다. 이후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자연주의적 시각, 즉 구상으로부터도 탈피하여 순수하게 관념적인 무언가, 몬드리안이 주장한 가장 기본적인 면, 선, 색채로만 구성된 순수추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고, 몬드리안의 궁극적인 추구점은 바로 이러한 기본 구성요소들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 그림으로 옮겨내는 데 있고 이를 바로 신조형주의라고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소개된 살바도르 달리의 이야기에선 전위적인 미술이라는 미명하에서 제대로 된 소묘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을 거부하며 오히려 고전주의와 세심한 묘사에 치중하는 달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소묘 실력을 바탕으로 당시 새롭게 소개된 프로이트의 심리학 이론에 기반한 무의식과 이를 통한 자유연상법을 통해 현실을 넘어선 무언가, 초현실적인 주제를 그린다는 달리 식 초현실주의의 탄생을 볼 수 있었다. 다음 소개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이야기에서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묘사하기 위해 끝없는 실패를 반복하고, 그 끝에 인간의 위태로운 모습과 실존에 대한 고민을 묘사한 그의 회화와 조각 작품에 대한 묘사를 볼 수 있었다. 다음은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작가이자 액션페인팅의 창시자 잭슨 폴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비록 소묘 실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뜨거운 감정 표현에는 탁월했고, 궁극적으로는 캔버스를 바닥에 놓은 뒤 그 안으로 들어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그림과 하나 됨을 느끼는 무아지경에 빠지고, 이 과정을 통해 표현되는 무의식적인 작품과 그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 자체의 매력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어서 영원한 아웃사이더라고 불리는 마크 로스코. 최후에는 모든 미술계의 인정을 받았지만 탄생의 순간부터 학창 시절, 대학 진학, 미술 입문 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정통파가 아니란 이유로 차별받던 그의 인생 역경과 고뇌를 통해 형성된 그의 철학을 기반으로 그 만의 예술관을 정립하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글로써 정리하며 예술이란 "예술가가 생각하는 리얼리티"의 표현이고, 위대한 예술가는 "그 시대와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영속하는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영속성에는 우리 인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리얼리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로스코는 이러한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의 대표적인 것은 "비극"이라고 말하고, 그의 작품들을 통해 이러한 비극적 표현을 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마지막은 앤디 워홀과 팝아트의 탄생이었다. 상업미술가로써 상당한 성공을 이룬 워홀이 순수미술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무슨 작품을 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한다. 당시 뉴욕 미술계에서는 추상표현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 활발하게 이뤄지던 때라고 하는데 워홀은 이러한 움직임을 기민하게 포착하고 미술품은 미술가의 비범한 심리를 표현해 내는 숭고하고 고상한 피조물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내고자 하였고,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수 병이나 버려진 재료들을 순수 미술에 도입하는 시도가 상당히 효과적일 것임을 보았다고 한다. 여기서 워홀은 미국적인 가치를 표현하는 "지극히 미국다운 것"이 무얼까도 고민했고 이는 우리 주변에 흔한 "대량생산품"이라는 것을 보고, 이러한 대량 생산품을 "반복 생산, 반복 광고, 반복 소비" 하는 것이 미국인과 미국 사회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발상에서 코카콜라병, 캠벨수프 캔, 브릴로상자등 그의 대표작들이 만들어지고, 심지어 이러한 예술 작품들을 팩토리에서 대량생산, 광고, 판매까지 하며 이러한 부의 창출 행위 자체까지를 예술로 승화시키기에 이르렀다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섯 명의 대표 작가를 통한 현대 미술 사조의 변화와 그 탄생 배경들을 재밌고 쉽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되었던 방구석 미술관 3.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가 각 작가들의 철학과 시대정신 속에서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쉬운 설명과 함께 읽다 보면 그동안 어려웠던 현대미술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술 초심자에게도, 현대미술에 거리감을 느껴온 사람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만한 책이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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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졌던 미술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줘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시대배경과 화가들의 삶까지 생생하게 이해시켜주는 교양입문서로,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으며 작품의 숨은 의미를 알게 되면서 미술을 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었슺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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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 가볍게 펼쳤다가, 생각보다 깊은 질문을 던지는 내용에 몇 번이나 고개를 들고 창밖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이게 왜 예술이지?라고 지나쳤던 작품들이, 시대와 인간의 불안을 껴안은 결과물이라는 걸 알게 되니 시선이 달라졌다. 특히 현대미술을 단순한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자본, 전쟁과 욕망의 맥락 속에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작가의 설명은 어렵지 않은데도, 작품 뒤에 숨은 철학과 문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퇴근길에 읽다가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한참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대목이 여러 번 있었다. 이 책 덕분에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시대를 함께 읽어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
| 미술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만난 책. 특별히 관심이 있다기 보다 길을 걷다 마주하는 예술을 좋아해서 미술관을 찾아다니지 않았던 내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책이었다. 호기심에 첫 장을 넘겼는데, 어느덧 오르세에서 한국을 지나 뉴욕으로까지 세계의 미술관을 방에서 여행하고 있었다. 단숨에 읽으려고 달려들기 보다 한 칸 한 칸 천천히 둘러보는 느낌으로 읽으면 더 좋은 책. 다음 미술관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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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3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미술관을 우리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화가들이 사실은 우리처럼 고민도 많고 장난기 가득했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화가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화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림 속에 숨겨진 깜짝 놀랄 만한 사연은 무엇인지 읽다 보면 마치 탐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려운 미술 용어 대신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책 속에는 커다랗고 선명한 그림 사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덕분에 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멋진 작품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고, 그림의 색깔과 붓터치 하나하나를 자세히 관찰하며 상상력을 키우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연말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