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실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가 순전히 제목때문이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영어는 아무래도 한국 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멍에 같은 것이기도 하니까. <까모가 어떻게="" 영어를="" 잘="" 하게="" 되었는지=""> 나도 궁금했고 그 방법을 알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어려운 무슨 학습법이 아니라 동화책으로 그 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영어 학습법에 대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런 착오를 하지 말았음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방법을 알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약간의 미스테리 형식을 빌어 풀어 쓴 이 동화책의 말미에 가면 까모가 어떻게 영어를 잘 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될 수는 있다. 펜팔을 통해서, 그것도 아주 특별한 사람과의 펜팔을 통해서 말이다. 다만 이런 책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추천하고자 한다. 책을 읽는다 함은 어느 한쪽에만 치우친 독서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프랑스 동화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좋다고 할 수 있다. 여러 나라의 여러 아이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여러 나라에서 출판된 책을 통해서 접한 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프랑스에 사는 한 친구, 까모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까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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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에 잘하던 영어 실력이 계속 하지 않으니까 줄어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영어'라는 말에 솔깃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까모는 정말 영어실력이 형편없었던 아이 같았다. (나처럼) 하지만.. 까모의 엄마야 말로 대단했다. 그 편지에 얽힌 기가막힌 생각을 해낸 분은 바로 까모의 엄마니깐... 사실나도 이 책을 읽고나서 내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외국애들과 펜팔을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 등을 찾아다니면서 구하려고 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까모가 한편으로는 너무너무 부러웠다. 나도 외국친구가 한명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 21세기는 세계의 어떤 나라 말도 통해야지.. 정말 될텐데..난 정말 걱정이다... 난.. 펜팔같은건 필요없고. 내스스로 일어서야 되겠다.. (그럴수밖에...) [인상깊은구절] 밖에서 열쇠 찾는 인기척이 느껴진다. 분명한 건 거기에 열쇠가 없다는 것이다. 문 한 쪽이 움직이는 것 같다. 눈에는 오직 손잡이만이 들어온다. 마침내 영화에서처럼, 손잡이가 저절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문이 열린다. 그 순간 우리는 말문히 막히고 만다. 문틀에 나타난 사람은 유령 할머니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 바로 까모의 엄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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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페낙 전작에 도전하기로 했다. 소설처럼, 늑대의눈,마법의 숙제 등으로 이미 나에게는 검증된 작가. 앞으로 우리 딸들의 독서생활을 핑계로 아빠가 먼저 읽어 보기로 했다. 이 작품은 까모 시리즈의 첫 번째에 해당한다. 검색을 해보니 이 책을 포함해서 총 네편의 까모 시리즈가 있다. 세 편만 주문을 했는데, 한 편이 더 있다는 것을 책을 받아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과연 그 유명한 까모는 어떤 인물일까?
까모는 프랑스의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역사에는 꽤 소질이 있다.친구 관계도 꽤 원만한 보통의 학생으로 보인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지금은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형제는 없다. 이 책으로만 봐서는 아버지의 부재가 특별히 까모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는 않다. 엄마와의 관계도 아직까지는 원만해 보인다. 한 편 까모의 엄마는 어떠한 일에도 꾸준하지 못한 성격이다. 수차례나 직장을 옮겨야 하는 것은 그녀의 성격탓에 기인한다. 가장 최근 직장인 약학연구소에서는 그 회사에서 파는 약의 95%는 가짜이고 5%는 폭리를 취한다는 발언으로 해고되고 말았다. 그녀의 직설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일화다. 이 책은 까모와 엄마. 두 사람의 영어에 대한 공부비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과연 영어에 소질이 없었던 까모는 어떻게 학교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될 수 있었을까?
프랑스는 비 영어권의 국가이다. 또한 자신의 나랏말에 대해서 매우 자긍심이 많은 국가이다.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영어 점수가 바닥인 까모는 더욱 유별나다. 하지만, 까모의 엄마는 아들의 영어 점수가 매우 못마땅하다. 글로벌한 시대에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꽤나 치명적인 약점이다. 드디어 엄마가 까모의 영어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에 이른다. 과연 어떠한 사교육의 열풍이 불어 닥칠 것인가? 쪽집게 과외를 할까? 아니면, 고액의 교재와 원어민 가정교사를 채용할까? 아예 이 참에 영국으로 조기 유학을 시키고 기러기 엄마가 되어 버릴까? 아마도, 어떤 나라의 잘 나가는 사모님들이었다면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까모의 엄마가 꺼낸 카드는 매우 독특하다. 지금 시대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펜팔이라는 카드를 선택하게 된다. 영국에 살고 있는 캐서린 언쇼라는 인물과의 펜팔이 시작 된 것이다. 여자 아이다. 까모는 여자 아이와의 연애를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까모는 프랑스어로 편지를 쓴다. 그러면, 영국인 캐시는 영어로 답장을 한다. 다시말해 자신에게 온 편지를 읽기 위해서는 까모는 영어를 공부해야 하고 캐시는 프랑스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에게 다른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처럼 보인다. 하지만, 남,녀 관계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영어를 지독히 하기 싫었던 까모는 처음 보내는 편지에 지독한 독설로 가득 채운다.그렇다면, 캐시가 보낸 답장은 어떨까? 영어실력이 딸리는 까모는 이 책의 화자인 '나'에게 번역을 부탁한다. 하지만, 답장의 내용은 더욱 가관이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 후 까모는 몇 번의 편지를 더 주고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상대방인 캐시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고 캐시 또한 처음에 까모에게 보인 공격적인 태도를 벗어나 꽤나 관심있는 내용의 글들을 주고 받게 된다. 자연히 연애편지가 오고가다 보니 까모는 '나'에게 번역을 부탁하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스스로 사전을 끼고 앉아 편지를 읽고,쓰기 위해 열심히 영어에 심취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까모의 영어실력은 일취월장 하고 만다. 학교에서 최고로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 되지만, 다른 과목은 그 반대가 되어간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성적이 아니다. 캐시라는 묘령의 여인이 보낸 편지가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것이다.유난히 두꺼운 편지지와 어딘지 투박한 펜으로 쓰여진 글씨. 풀이 아닌 밀납으로 봉인이 된 봉투. 그리고, 어느 시대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편지의 내용까지... 캐시라는 묘령의 인물에 지나치게 심취해 있는 까모를 위해 둘도 없는 절친 '나'는 캐시의 정체를 밝히고자 동분서주 한다. 그 결과 캐시는 지금으로부터 200년도 훨씬 전인 18세기의 인물로 판명된다. 까모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유령의 인물과 사랑에 빠진 것이다. 누군가의 장난이 아니라면 캐시라는 인물은 정신병자 임에 틀림없다. 과연 까모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까모는 '나'의 진심어린 충고에 이렇게 답한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함부로 깨우는 법이 아니야.그러다 미치는 수가 있으니까!' 까모도 캐시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현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캐시에게 집착하는 걸 보면, 까모또한 정상은 아니다. 그렇다면, 묘령의 여인 캐시는 누구인가?
편지의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문학작품의 여주인공이다. 그녀가 보낸 편지의 내용은 소설속의 명대사를 인용한것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런 장난을 치게 된 것일까? 영어를 못하는 까모를 위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누군가의 치밀한 장난이었을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편지를 받은 것이 까모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펜팔을 주고 받고 있으며, 모두 다 상대방에게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 되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에 충분하다. 평범한 학생들에게 펜팔을 빌미로 , 비 정상적인 사랑에 빠지게 배후 세력은 과연 누구일까? 이 책의 마지막에는 거대한 배후세력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 과정에는 물론 '나'의 치밀한 추리력과 끈질긴 인내력. 그리고 친구에 대한 짙은 우정이 깔려있다. 20점 만점에 3점을 받는 형편없는 영어 실력의 소유자 까모를 전교 1등으로 만든 그 배후 세력은 도대체 누구일까? 책장을 덮는 순간 알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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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초등학교 고학년이상 누구든지
<까모는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나?>라는 제목을 보면 어떤 엄마라도 이 책을 집어들지 않을 수 없을거다... 라고 생각하며 책을 집어들었다.
자라면서 여러나라에 살아 여러 나라 말을 잘 하는 특이한 성격의 엄마와 사는 까모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아이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취직을 하면 번번이 며칠 못 가 그만두는 엄마는 영어가 어려워 쩔쩔매는 까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엄마가 3개월이상 한 곳에서 일하면 까모는 대신 3개월안에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엄마는 한 곳에서 3개월이상 일을 했고, 까모는 그 괴로운 영어를 정복하기 위해 펜팔 중개업소에서 소개해준 영국의 한 소녀와 펜팔을 하게 된다. 그 이후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과 마침내 영어를 잘하게 된 까모! 이 책을 읽고는 까모시리즈의 나머지 3권을 찾아 읽었다. (까모, 세기의 아이디어/까모와 나/까모의 탈출) 한 권, 한 권 모두 나름대로 독자에게 생각할 여운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과의 관계, 톡톡튀는 발상들이 신선했다.
나는 특히 '까모의 탈출'이 좋았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집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집중은 정말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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