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제는 아동범죄였다. 이른바 아동 포르노라는 것인데, 놀라워하고 역겨워 하는 캐서린 및 닉의 행동에서 오히려 '오바성'을 느끼고는- 스스로의 도덕심에 놀라고 말았다. 생각해보니 그 숱한 로리나 쇼타물들은 '만화'에 해당하는 허구였을뿐, 실사는 아니었다. 만화에서 아무리 숱하게 등장해도 현실과는 엄연히 다름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비현실적으로 만나다보니 망각하고 말았던 거다. 이래서야 범죄자를 두둔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니... 도덕성의 각성이라는 면에선 큰 계기가 된 소설이 되어버렸으니 이것도 아이러니할 뿐이다. 범죄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동조되는 대상이 틀리다는 사실을 봤을 때(종종 범죄자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지도 않았던가!) 흔치 않는 경험이었다. 이 책을 접하고 나와 같은 걸 느꼈던 후배는, 미국의 법을 조사해보기까지 했는데- 아동 범죄에 관한한은 대단히 엄격해 놀랍기도 했다. 여지껏은 잘 몰랐던 세계에 대한, 생각해 보았어야 했을 문제에 대한 놀라움이랄까. 여하간, 4번째 책에서는 내용보다도 범죄에 대한 도덕심에 대해 돌이켜 본 계기가 되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