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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학의 위대한 원형이자 서양 정신의 뿌리를 이루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는 트로이 전쟁 이후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십 년간 거친 바다를 헤매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귀환 여정을 고대 그리스어 원전의 깊은 맛과 운율감을 살려 웅장하게 복원해 내고 있는데, 압도적인 두께와 방대한 분량 탓에 자칫 지치기 쉬운 고전 독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중 중요한 사건과 신화 속 기묘한 괴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시각적 그림들을 도서 곳곳에 풍부하게 수록함으로써 독자가 고대 그리스의 공간적 배경과 신비로운 서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구체화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책은 텍스트의 나열에만 치우치기 쉬운 기존의 학술적인 완역본들과 차별화되어 모험의 결정적 순간마다 등장하는 아름답고 정교한 삽화들이 내러티브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오디세우스가 마주한 도덕적 선택과 고독한 내면의 갈등을 시각적으로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해 주기 때문에 독자는 겉보기에 엄두가 나지 않던 두꺼운 책장을 넘기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고대 그리스인들의 드넓은 세계관과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이로운 지적 경험을 만끽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완역본은 그리스 원전이 지닌 고유의 문학적 가치와 철학적 무게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친절하고 풍성한 그림이라는 시각적 매개체를 통해 현대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뜨렸다는 점에서 대단히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며, 시대를 초월해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영웅의 모험담을 가장 입체적이고도 생동감 넘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는 점에서 서재에 평생 두고 읽을 바이블이자 위대한 문학적 성취를 증명하는 최고의 소장본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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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에서 출간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고대 그리어스 완역본)를 구매하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전에 E북으로 읽었던 책인데 소장하려고 종이책으로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번역이 매끄럽고 술술 읽히며 명화를 보며 이해하는 맛이 있어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