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벌레 시리즈 참 유명하죠..^^ 위인들의 일화를 같은 연령대로 공감하면서 동화로 읽으니..아이도 매우 흥미로와 하는데요.. 그 여섯 번째 이야기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위대한 시인이 된 백곡 김득신의 일화를 되살린 창작 동화더라구요.. 백곡선생이 죽고 저승으로 가는길에 만난 몽돌이란 아이와의 이야기를 통해.. 백곡의 인생을 살펴볼수있도록 잘 꾸며져있어 흥미롭더라구요.. -차례- 사잣밥을 훔쳐 먹는 아이
죽음을 맞이한 백곡이 저승으로 가야하는데.. 집안을 둘러보다 사자밥을 훔쳐먹는 몽돌이란 아이와 만나게 되는데.. 이 아이와 함께 가는 저승길이 웬지 외롭지 많은 않을것 같네요.. 저승사자와 함께 염라대왕앞에 간 백곡과 몽돌이.. 극락과 지옥으로 가기 위한 죄를 묻는 시간.. 여기서는 옷의 무게로 죄를 결정지어..극락과 지옥이 갈린다고 하네요.. 참 재미있죠??
몽돌이의 인생도 들여다보면서.. 부모님 얼굴도 모른채 버려져..빌어먹고 살다가 병에 걸려 죽게 된 몽돌이는.. 부모님을 찾겠다며 사라져버리고.. 이에 몽돌이의 죄를 자기가 책임 진다고 한 백곡선생.. 한없이 부모 얼굴도 모르고 불쌍하게 자란 몽돌이가 측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둘은 저승도서관에서 지내게 됩니다..ㅎㅎ 저승에 도서관이라니..... 책을 읽을 줄도 모르고 책 읽기를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몽돌이에게 정말 크나큰 벌이구요.. 백곡에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겠지요..
이승에서 다시만난 두사람..^^ 어떻게 만났을까요?? 동화가 끝나고 나면.. 백곡 김득신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대기와 사진 자료 등을 첨부해서..이해를 도왔구요..
<한국의 유산>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서는.. 밥먹다가.."엄마~!! 백곡 김득신 나왔어요~!" 하더라구요..ㅎㅎ
김득신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을 읽기도 했지만, 한 권을 수천수만 번 반복하여 읽은 것으로도 유명하다네요.. 무수히 읽은 책 중에서 특히 만 번 이상 읽은 책들만 기록한 《독수기》를 보면, 《노자전》, 《분왕》, 《벽력금》 등은 2만 번 넘게 읽었고, 《백이전》은 무려 1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하네요..정말 어마어마하죠..
어릴 적 마마를 앓아 머리가 나빠졌지만 김득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데는.. 아버지의 뒷받침이 컸다고 하네요.. 주변 사람들이 김득신을 바보라고 손가락질할 때에도 아버지는 그를 독려하며 대기만성의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고 하네요.. 부모로써의 양육자세..또 배우게 되네요..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결국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 데 달렸을 따름이다.’ -김득신-
대기만성으로 당대의 시인으로 존경받는 김득신.. 그의 이름앞엔..책벌레란 별명이 아깝지 않네요..^^
|
|
얼마전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된 백곡 선생! 자신의 묘비에 새길 글귀도 직접 지었다고 한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결국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따름이다."
백곡선생의 혼령과 이름이 없는 어린아이의 혼령! 백곡선생은 이름이 없는 혼령에게 단단하다는 뜻의 '몽돌'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사실 몽돌이라는 이름은 백곡선생이 어렸을때 불렸던 이름이다.) 백곡선생과 몽돌은 저승사자의 안내에 따라 염라대왕을 만나러간다.
여기서 잠깐! 백곡선생이 몽돌과 만나고 저승사자의 안내를 받아서 한참을 갔을터인데 그동안 책이 없어 허전함을 느끼지 못했다니! 그래서 그가 선택했던것은 저승사자가 들고 있는 두루마리! 즉 사람들의 잘잘못을 기록한 명부를 들여다 보는것이었다. 역시 백곡선생은 책벌레요~ 오늘날로 치면 진정한 활자중독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찰나였다.
염라대왕앞에서 백곡선생과 몽돌의 이생에서의 잘잘못을 따져보았을때 천국도 지옥도 갈 수 없는 참 애매한 상황! 그들에겐 색다른 벌이 내려지는데 지옥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것이었다. 백곡선생은 책이 질릴때까지~, 몽돌은 책이 좋아질때까지~ 솔직히 책을 즐겨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을 보라는것은 정말 큰 고문이 아닐수가 없는법인데... 책벌레였던 백곡선생과 함께라면 몽돌에게도 책은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책을 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기가 어렵지 책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활자중독이 되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법이니...
시간이 흘러 인왕산의 언덕위에 닥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인왕산 아랫마을 박진사의 집에서는 남자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인왕산의 억덕위에 자라던 닥나무는 하얀 종이로 되어 책방으로 팔려가게 된다. 책방 주인에 의해 귀신에 홀린듯 <백이전>으로 다시 태어난 닥나무! 아들의 열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박진사는 <백이전>이라는 책을 사게 된다. 다행히 박도령도 <백이전>을 가장 좋아했으며 그가 죽을때 그의 옆에 묻혔다. 백곡선생과 몽돌! 몽돌은 박돌령으로, 백곡 선생은 <백이전>책으로 다시 환생을 해서 만났다. 그들은 서로 알아보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은 아무도 막을수 없었나 보다.
'김득신'백곡선생이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그의 삶이 너무나도 값졌지에 우리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었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용기를 얻게 되었고 '다시 한번더!;'라고 외치며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이에게도 백곡선생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포기'를 하지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결과물'을 성취하게 될 것임을...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진정한 '성취감'을 맛볼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
|
저희 아이는 같은 반에 전교1등 하는 아이가 있는데 항상 하는 이야기가 그 아이와 자기는 타고나기를 달리 타고나서 도저히 같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노상 하곤 하지요. 자긴 아무리 해도 안될거라고 말입니다. 쉬는시간에도 놀기만 하는 전교1등이 아무 노력없이 되는줄 알고 말이지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그 아이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말입니다. 이책의 주인공 김득신 선생은 어릴때 마마로 앓아서 지혜가 부족하지만 옆에서 계속해서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아버지로 인해서 책읽기를 계속해서 59세의 늦은 나이로 과거에 급제하고 결국 효종임금과 많은 학자들로부터 뛰어난 시인으로 인정받습니다. 그중 사마천의 사기중 백이전을 1억1만3천번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뒤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몽돌이와 백곡선생의 사후 혼령 저승여행기로 이어집니다.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딸의 장례행렬 중에서도 곡하는 사람옆에서 책을 읽은 죄를 지은 백곡선생과 어려운 살림속 8형제 막내로 태어나 대가집에 앞에 버려졌으나 결국은 떠돌이 각설이패에서 마마에 걸려 혼자 다리밑 움막속에서 죽은 몽돌이가 생전의 죄를 가늠하다 결국은 저승도서관에서 책만 보다가 다시 환생하여 사람과 책으로 다시 만나 한무덤에 같이 있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아무리 흡족하지 않고 흠이 있는 자식이라도 최선을 다해 돌보아준 백곡선생의 아버님의 부정과 자주 잊어 다시 자꾸 책을 보고 또보고 노력하신 백곡선생의 일화는 매번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한다는 부족한 부모에게 다시금 좋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네요. 이래서 아무리 아이들 동화라고 해도 읽을 수 밖에 없게 되는가 봅니다.
개암나무의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기존의 위인전과는 또다른 재미와 배움을 선사하네요.
이책을 읽다보니 백이전의 내용이 궁금하여 밑에 붙여봅니다. 왜 그렇게 어려번 보셨는지 저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네요.
夫學者載籍極博,猶考信於六藝;詩書雖缺,然虞、夏之文可知也。 배우는 자에 있어서 서적은 매우 많으나, 그래도 육경에 고신(고찰하여 믿다)하니, 시경과 서경은 비록 결손된 것이 있어도 순임금과 우임금의 글은 알 수 있다. * 學앞에 於가 있다고 생각해야 함 * 載籍: 서적. 전적 * 六藝: 六經(詩,書,禮,樂,易,春秋)
堯將遜位,讓於虞舜、舜禹之間,岳牧咸薦,乃試之於位。典職數十年,功用旣興,然後授政。示天下重器,王者大統,傳天下若斯之難也。 요임금이 양위하려 함에 순임금에게 넘기였는데 순,우임금 사이에서는지방관이 모두 추천하여 곧 그를 자리에서 시험하여 수십년간 직책을 맡겨 공적이 흥한 후에 권력을 넘기니 천하의 중요한 기구인 왕은 대통이며 천하를 전수하는 것이 이처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 岳牧: (동서남북)4岳과 12牧으로 모든 지방관을 통칭 * 典: 맡을 전
而說者曰:「堯讓天下於許由,許由不受,恥之逃隱。及夏之時,有卞隨、務光者。」此何以稱焉 어떤이는 말하길 "요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양위하려하였으나 허유가 받지않았고 이를 부끄러워하여 도망가 숨었다. 하의 시대에 이르러 변수와 광무가 있다"고 하였으나 , 무엇으로(무슨 근거로) 말할 수 있는가?(경서에 나타나 있지 않다) * 許巢卞務(허소변무): 허유, 소부, 변수, 무광을 줄여서 말함
太史公曰:余登箕山,其上蓋有許由冢云。孔子序列古之仁聖賢人,如吳太伯、伯夷之倫,詳矣。余以所聞,由光義至高,其文辭不少槪見,何哉 태사공은 말한다. "내가 기산에 올랐는데 그위에 허유의 묘라고 하는 것있었다. 공자가 옛날의 인성현인을 서열하였는데 오태백과 백이같은 이들은 상세히 기록하였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허유와 무광는 의가 지극히 높아으나 (6경에) 그들에 대한 문사가 조금도 개략적으로라도 나타난 바가 없으니 무슨 까닭인가?" * 倫(윤): 무리
공자가 말씀하길 "백이와 숙제는 옛 나쁜 감정을 염두에 두지않으니 원망하는 이가 이에(그래서)드물었다. 인을 구하여 얻으니 또 무슨 원망을 하였겠는가?"하였다. (그러나)나는 백이의 뜻을 비통한 것으로 보았고, 일시를 보니 가이 이상하다.(공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전해지는 말(기록)에 이르길 "백이 숙제는 고죽군의 두 아들이다. 아버지기 숙제를 세우려하다가 죽으니 숙제가 백이에게 양보하였다 백이가 말하길 아버지의 명령이다하고 도망갔다. * 用= 以 * 睹(저): 보다. * 軼詩(일시): 제목만 있고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 시(軼: 달아날 일=逸) 여기서는 시경에 이 시가 빠져 있으므로 일시라고 하였다.
叔齊亦不肯立而逃之;國人立其中子。於是伯夷、叔齊聞西伯昌 善養老,『盍往歸焉!』及至,西伯卒,武王載木主,號爲文王,東伐紂。 숙제 또한 옹립되려 하지 않고 도망치자 백성들이 중간 아들을 옹립하였다. 이리하여 백의와 숙제가 서백 창이 노인들을 잘 공양한다는 소리를 듣고 "어찌 가서 귀의하지 않겠는가?'하고 이르자 서백은 죽고 무왕이 나무로 만든 신주를 실고 (서백을)시호하여 문왕이라하고 동으로 주를 정벌하려하였다. * 盍(합): 何不(어찌...하지 않겠는가?) * 木主: 나무로 만든 신주
伯夷、叔齊叩馬而諫曰:『父死不葬,爰及干戈可謂孝乎. 以臣弑君,可謂仁乎』左右欲兵之。太公曰:『此義人也。』扶而去之。 백이와 숙제가 말을 두드리며 간하여 말하길 "아비가 죽어 아직 장례도 치르지 않았는데 전쟁을 일으키니 효라할 수 있습니까, 신이 임금을 죽이는 것이 인이라 할 수 있습니까?" 하자 좌우의 군사들을 그를 죽이려하였다. 태공이 "이사람은 의인이라"하고 부축하여 가게 하였다. * 叩(고): 두드리다. * 干戈(간과): 방패와 창 * 爰(원); 이에 * 太公: 강태공. 문왕에게 발탁되었음
武王已平殷亂,天下宗周;而伯夷、叔齊恥之,義不食周粟,隱於首陽山,采薇而食之。及餓且死,作歌, 무왕이 은나라의 난리를 평정하고 천하가 주나라를 종주국으로 모시는데 백의와 숙제는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의로워서 주나라 곡식을 먹지 않고 수양산에 숨어 고사리를 캐 먹어다 마침내 굶어 죽으며 노래를 지었다.
其辭曰:『登彼西山兮,采其薇矣!以暴易暴兮,不知其非矣!神農、虞、夏,忽焉沒兮;我安適歸矣 于嗟徂兮,命之衰矣!』遂餓死於首陽山。」由此觀之,怨邪非邪 그 가사는 이러하였다. "저 서산에 올라 고사리를 캐네. 폭력으로 폭력을 바꾸면서 그 잘못됨을 모르고 있구나. 신농, 우(순), 하(우)이 홀연히 죽고나니 내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아하~ 떠나리라! 천명이 쇠퇴하였구나!" 마침내 수양산에서 굶어 죽었다. 이것으로 볼 때 (이 두사람이) 원망한 것인가? 아닌가?" * 忽焉(홀언)= 忽然 * 徂(조): 가다. 떠나가다.
혹자는 "천도는 (편파적으로) 친함이 없고 항상 선인과 함께 한다."고 하는데 백이와 숙제같이 이를 선한 사람이라고 할 수있는 것이 아닌가?인를 쌓고 고결히 행동하기를 이처럼 하였으나 굶어 죽었고 또 70명의 공자 제자중에 중니가 유독 안연이 호학한다고 추천하였으나 안회는 자주 (쌀그릇이) 비었고 술찌게미도 배불리 먹지 못하다 마침내 일찍 죽었으니 하늘이 선한 사람에게 보답하는 것이 어찌 그러한가? * 天道無親(천도무친): 하늘의 도는 친한 것을 親不親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항상 善을 따른다.= 天命靡常(천명미상: 天命은 정해진 것이아니고 善만을 따른다) * 屢(루):자주. 여러 * 厭(염): 실컷 먹다.
盜跖日殺不辜,肝人之肉,暴戾恣睢. 聚黨數千人,橫行天下,竟以壽終,是遵何德哉. 此其尤大彰明較著者也。若至近世,操行不軌,專犯忌諱,而終身逸樂,富厚累世不絶。或擇地而蹈之,「時然後出言」,「行不由徑」,非公正不發憤,而遇禍災者,不可勝數也!余甚惑焉。儻所謂天道,是邪非邪 도척은 매일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인육을 날로 먹고 함부로 이치에 어긋나는 일을 자행하고, 수천명을 모아 천하를 횡행하다 마침내 천수를 누리다 죽었다. 이 사람은 무슨 덕을 따라서인가? 이것이 더욱 분명히드러나는구나.(이런 사례에서 모순이 분명히드러나는구나) 근세에 이르러(같은 때에는) 몸가짐이 법도에 맞지않고 오로지 피하고 꺼리는 일만 하고도 종신 편안하고 즐겁고 부함을 누리고 누대에 끊어지지 않았다. 혹 땅을 골라 딛고, 때를 만난 연후에 말을 하고,지름길을 가지 않으며 공정하지 않으면 발분하지 않았으나 재앙을 만난 사람이 이루다 헤아릴수 없다. 나는 매우 미혹됨이 있다. 혹시 소위 천도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 辜(고): 허물. 죄 * 肝: 간을 먹다. 날로 먹다 * 暴(포): 제멋대로. 마구 * 戾(려): 이치에 어긋나다. * 恣睢(자휴): 멋대로 하다. 睢(휴): 부릅뜨다 * 較(교): 밝다. * 操行(조행): 몸가짐 * 儻(혹): 혹시
子曰:「道不同,不相爲謀。」亦各從其志也。故曰:「富貴如可求,雖執鞭之士,吾亦爲之;如不可求,從吾所好。」「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擧世混獨,淸士乃見。豈以其重若彼,其輕若此哉「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 공자가 말씀하셨다. "도는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는데 각자 자기의 뜻을 따른다는 것이다. 또 "부귀를 구할 수 있다면 비록 마부라도 나는 하겠다. 만약 구할 수 없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리라"하였고, "날이 추워진후에 송백이 나중에 시드는 것을 안다"고 하셨다. 온 세상이 혼탁하여야 깨끗한 선비는 드러나는 것이다. 어찌하여 그 중함을 그처럼 하고 그 가벼움을 이처럼 하는가?(부귀를 중하게 여기는 자와 가벼히 여기는 자를 이름) 군자는 죽어서 이름이 불리어 지지 않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 執鞭之士(집편지사): 높은 사람 행차시 채찍을 휘둘러 길을 트이는 일을 하는 자. 마부. 천한 일을 하는 자. * 凋(조): 시들다
賈子曰:「貪夫徇財,烈士徇名,夸者死權,衆庶馮生。」「同明相照 同類相求。雲從龍,風從虎。聖人作而萬物睹。」伯夷、叔齊雖賢,得夫子而名益彰;顔淵雖篤學,附驥尾而行益顯。巖穴之士,趨舍有時;若此類,名堙滅而不稱,悲夫!閭巷之人,欲砥行立名者,非附青雲之士,惡能施(이)於後世哉 가자가 말하였다. "탐욕스러운 자는 재물 때문에 죽게 되고, 열사는 명예때문에 죽으며 (권력을)과시하는 자는 권세 때문에 죽게되고, 백성은 먹고 사는데 급급하다 죽는다(목숨에만 매달린다)". 같은 밝음은 서로 비추며, 같은 무리는 서로 찾는다. 구름은 용을 쫒고 바람은 호랑이를 쫒는다, 성인이 일어나니 만물이 바라본다(우러러본다). 백이,숙제가 비록 어질다하나 공자를 만나 이름이 더욱 드러났고 안연이 비록 학문에 돈독하였다고하나 (공자 같은)천리마 꼬리에 붙어서 행실이 더욱 드러났다. 시골의 알려지지 않은 선비도 나아갈 때와 멈출 때가 있으니,이와 같은 부류의 선비는 이름이 묻혀 없어져 불리워지지 않은니 슬프도다. 알려지지 않은 시골 선비가 행실을 닦고 명예를 세우고자하는 자가 청운지사에 붙지않는다면(의지하지 않는다면) 어찌 후세에 까지 이르겠는가? * 賈子(가자): 賈宜(한나라 사람). 弔屈源賦를 지음 * 徇(순)= 殉(따라죽다) * 憑(빙): 의지하다. * 舍(사): 捨(= 止) * 同明 ~ 萬物睹: 주역에 나온 글 * 堙滅(인멸)=湮滅: 자취가 없어짐 堙: 막다. 막히다. * 砥(지): 숫돌. 갈다 * 施(이): 미치다
|
|
이 책은 김득신과 함께 저승으로 가는 어린아이 혼령이 등장합니다. 김득신이 몽돌이라고 이름 지어 준 아이는 김득신과 정반대의 인물입니다. 책을 읽을 줄도 모르고 책 읽기를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어찌 보면 오늘날 책을 읽기 싫어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하고도 닮아 있습니다. 작가는 몽돌이를 통해 이야기를 재치 있게 이끌어 가면서 동시에 어린이들이 동질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이끕니다. 죽어서 저승에 가게 된 백곡 선생은 대문을 나서다가 게걸스레 사잣밥을 먹고 있는 어린아이 혼령을 만납니다. 백곡 선생은 이름이 없는 아이에게 몽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이승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둘은 저승사자를 피해 도망칩니다. 하지만 계속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다가 저승사자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염라대왕 앞에 끌려간 백곡 선생과 몽돌이는 저승 거울을 통해 각자 살아생전에 지은 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책에 빠져 사느라 가족도, 친구도 살피지 못한 백곡 선생의 모습이 거울에 나타나자, 염라대왕과 신하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백곡 선생은 죄의 무게를 재기 위해 저고리를 벗어 저울추에 올려놓습니다. 저승저울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무게를 재지 못했습니다, 저승저울도 백곡 선생의 죄를 판단하기 어려웠나 봅니다. 몽골에게도 죄를 묻고자 저승저울에 올리자 이리저리 움직여 무게를 재기 어려웠습니다, 염라대왕은 백곡선생과 몽골을 저승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벌을 내렸습니다.
몽골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걸 힘들어 했지만 백곡 성생이 도움으로 몽골도 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몽골은 환생하여 박도령이 되었고, 책을 좋아한 백곡 선생은 책으로 환생하였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김득신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일대기와 사진 자료를 실어 인물에 대한 탐구는 물론 역사적인 배경 지식까지 얻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한 시인으로서 뛰어난 면모를 보였던 김득신의 시를 여러 편 수록하여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김득신은 10살이 되어서야 글을 배웠다고 합니다. 김득신은 한편의 책을 1억1만 3천번을 일었다고 하니 그 끈기가 대단합니다. 김득신은 조선 중기의 대표 시인으로, 시문집 [백곡집]과 시 비평집 [종남총지]를 남기는 등 오늘날 국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그런데 김득신의 재능은 타고난 것이 아니었어요. 어마어마한 독서를 통해 후천적으로 갈고 닦은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어릴 적 마마를 앓아 머리가 나빠졌지만 김득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자세로 부단히 책 읽기에 매진했습니다. 김득신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버지의 뒷받침이 컸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김득신을 바보라고 손가락질할 때에도 아버지는 그를 독려하며 대기만성의 교훈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 아들들도 다른 친구들보단 조금 느린대 저도 김득신의 아버지 처럼 느긋하게 아이를 믿으며 아이를 독려하며 아이가 독서를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김득신의 끈기를 아이가 배우도록 해야 겠습니다. |
|
요즘 우리아이 고민이 친구들이 머리가 나쁘다고 놀린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자신감이 없다. 아들아 넌 뭐든지 열심히 하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말을 해도 믿지를 못한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에게 김득신 이야기를 꼬옥 들려주고 싶었다. 아주 재미있게 백곡 김득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위인전의 딱딱함을 버리고 창작동화같은 재미있는 이야기 아이가 읽고 이거 사실이야.. 뒤쪽에 김득신의 시문집과 책을 읽던 정자, 김득신의 묘 사진까지 실사로 나와 있으니 그제야 엄마 말을 믿는다. 정말 머리가 나빴구나.. 인정을 하는 아이에게 나는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거야 안하기 때문에 못하는거지 하면 누구나 다 될수 있어 하면 자신감을 읽어주웠다. 표지에 아이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끔 책도깨비가 있어 책을 보자마자 내용이 무지 궁금하다며 책을 펼치고 삼매경에 빠졌다. 중간 중간 두페이지를 그림으로 도배를 해서 저승의 멀고 어둠을 잘 표현할것 같아 아이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김득신이 죽고 김득신 집의 사잣밥을 훔쳐먹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 배고픔과 마마에 걸려 죽은 아이는 이름도 없어 김득신은 아이에게 몽돌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김득신은 책을 보기 위해 , 몽돌이는 낳아주신 부모님을 보기위해 이승에 남고 싶어하지만 저승사자가 찾아내어 황천수를 건너 염라대왕 앞으로 간다.
둘은 거울을 통해 과거에 저질렸던 일들을 보게 된다.
김득신은 딸의 꽃상여가 나가는 날도 책을 보고 따라 가고 책을 보느라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에 가는 것도 잊어 버리고
옷의 무게로 저울추가 올라가면 죄가 무겁다는 뜻이니 지옥으로 가고 반대로 저울추가 내려가면 죄가 가볍다는 뜻으로 극락에 보내지는데 저울이 멈추질 않는다. 죄를 판단하기 어렵다. 죄라면 책을 읽은 것인데 책 읽은 것이 죄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애매하니. 몽돌이 또한 가난한 집에 태어나 버려지고 각설이 패에 따라 다니다 마마에 걸려 죽고... 몽돌이의 죄는 책을 통해 한번 확인해 보면 좋을 듯.. 그래서 둘은 벌을 받는다.
"백곡 선생에게는 하고 싶은 일만 죽도록 하는 벌을 내리고, 몽돌이에게는 하기 싫은 일만 죽도록 하는 벌을 내리면 어떨까요?" -본문 중- 이렇게 하여 둘은 저승 도서관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몽돌이는 다시 환생하는 내용이네요.. 백곡선생님도 환생을 하는데.. 뒷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네요..
백곡선생이 책을 읽기 위해 지었다는 취묵당, <백이전>을 1억 1만 3천번을 읽었다고 하여 억만재라고도 부른다네요.
뒤에는 백곡선생의 작품들이 나와 있어요. 친근하고 재미있고 해설까지 있어 아이와 함께 시를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자신감이 없고 못한다고 생각하는 고민을 할때 함께 읽으면 힘이 되네요. 하인보다 못한 머리지만 늦은 나이에 사마시에 통과하여 진사도 되고 했다니.. 하면 된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책을 펼치고 끝까지 한번에 읽어주고 아주 재미있게 보고 만족했네요.
|
|
백곡선생과 저승도서관
정혜원 글 김태현 그림
개암나무
책한권을 수십번 본다? 아니 수백, 수만번 억만번을 읽는다? 같은 책을? 듣기만해도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끈기가 그정도는 되여야 끈기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책표지가 이색적이라 눈에 끌려서 그런지 아이가 내용을 궁금해 했어요.
대단한 성실함과 강한 뚝심이 느껴지는 백곡 선생. 김득신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과 함께 한편의 재미난 책으로 엮어낸 책이네요.
이 책은 백곡 김득신과몽돌이라는 아이가 죽은 후의 세계를 상상하여 그린 작가의 상상력이 한껏 화려하게 보여지는 책이였어요. 초등 저학년이나 고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 사잣밥을 훔쳐먹었던 가여운 아이 몽돌이와 인연이 된 두영혼이 저승사자와 함께 무시무시한 저승의 세계로 가서 염라대왕 앞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내용이네요.. 아이가 이 책 일으면서 "엄마! 진짜 염라대왕이 있어요?" ^^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사후세계엔 정말 자신이 살아온 이승의 세상에서 지은 죄를 받을까? 복을 많이 지으면 정말 천국에 태여나는 걸까? 라는 다양한 질문을 하네요.^^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어요. 몽돌이가 자신의 부모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본 후 부모를 찾아가려고 그만 저승에서 도망치려고 하여 염라대왕은 화가 났고 그런 몽돌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백곡선생에 대해서도 노여움이 생겼네요.. 그리하여 벌로 저승도서관이라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참.. 책속에 파묻혀 있는 두혼령들의 모습에서 왠지 찬찬한 행복감도 드는 건 뭘까? 사실 저도 책을 좋아해 이런 분위기가 넘 좋더라고요..ㅋㅋ
백곡선생이 몽돌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행동도 백곡선생의 인품이 느껴지죠..
요즘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들은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살아간지도 참 오래되였지요.. 그에 따른 부작용을 실제로 경험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반면 마이너스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조급증과 강박증.. 남과 다르면 내가 뒤처진다는 불안감으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끈기와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가슴에 담을 필요가 있는데 그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옛동화같은 느낌이 들어 아이가 무척 친근감 있게 읽었습니다.
김득신의 묘비에는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결국 이루었다. 모든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따름이다." 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요.39살에 사마시에 통과하여 진사가 되고, 환갑이 거의 다 된 59살에 증광 문과에 합격하여 벼슬한 김득신. 그는 빨리 이루려고 조바심치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느낌점을 적어 봤어요.^^ 아이는 김득신이 책을 통해 담긴 가르침은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간 모습에 감동한 느낌이였어요.^^ |
|
정혜원 글 / 김태현 그림
재미있는 상상이 돋보이는 책을 만나보았어요. ^^ 책 제목에 저승이란 말이 들어가 좀 오싹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오싹하지 않고,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했네요. 이책은 조선 시대 최고의 책벌레로 알려진 백곡 김득신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저승에 가서 겪은 일들을 상상하여 꾸며 쓴 이야기예요.
이책의 주인공 김득신 선생님은 어릴적 천연두를 앓아 남들보다 머리가 나빴다고 해요. 남들보다 천자문도 늦게 익히고, 책 속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남들보다 몇배로 걸렸지요. 결국, 주위에선 공부를 그만두라고 충고도 하지만, 공부의 목적은 진정한 인격을 쌓는데 있으니 책을 꾸준히 읽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과 믿음, 격려 덕분에 김득신 선생님은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책을 읽어 오늘날까지 이름을 떨칠 수 있었어요. 다방면의 책을 두루 읽는 것은 물론, 읽었던 책도 다시 읽는 등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던 선생님은, "백이전" 이란 책은 1억1만3천번(오늘날로 치면 11만 3천 번)을 읽고, 어떤 책은 2만번, 또 어떤 책은 1만번 읽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우리는 한두번만 읽어도 내용을 알아서 재미없고, 지루할텐데 그렇게나 많이 읽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네요. 그러나, 이렇게 읽고도 내용을 기억 못하니..오히려 하인이 김득신 선생님의 책 읽는 소리를 듣고 기억할 정도라고 하니 머리는 정말.....^^;; 나쁜 머리지만 끊임없이 책을 읽고 노력한 결과 59살의 늦은 나이로 과거에 급제도 하고, 시인이 되어 많은 시를 남기셨지요. 그리고 80세에 돌아가셨는데요. 이책은 그 뒤 이야기를 상상해 이어가고 있어요.
자신이 죽은 것을 알게된 김득신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마을 구경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저승사자를 대접하려고 차려 놓은 사잣밥을 먹고 있는 아이를 만나게 되요. 이 아이 역시, 마마에 걸려 죽은 혼령이였는데요. 이름이 없어 선생님께서 몽돌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몽돌이와 함께 저승사자를 피해 남쪽으로 가지요. 그러나, 결국, 저승사자를 만나게 되고 저승으로 가게 되어요.
저승에 도착해 염라대왕을 맞이하게 된 김득신 선생님과 몽돌이는 잘잘못을 따져 극락과 지옥으로 나뉘어지게 되었는데요. 김득신 선생님의 지나간 삶을 본 염라대왕은 저고리로 죄의 무게를 달아 판결을 하는데 선생님의 죄는 책을 읽은 것 밖에 없어 저울추가 왔다갔다 해 판결을 할 수가 없었어요. 몽돌이는 가난한 집에 막내로 태어나 흉년에 남의 집 앞에 버려지고, 결국, 각설이들의 손에서 자라다가 마마에 걸려 죽었는데요. 아직 살아계실 부모를 찾겠다고 저승을 빠져나가다 다시 잡혀와 판결을 받지만, 역시나 부모를 찾는 것이 죄가 될 리 없어 저울추가 왔다갔다 하네요. 그러나, 저승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이 죄가 되어 몽돌이는 지옥으로 가게 되는 처지가 되는데 김득신 선생님께서 대신 죄를 받고자 해요. 하지만,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착한 마음씨 때문에 선생님의 죄가 사해져 지옥도 못가게 되고, 결국 염라대왕은 책을 좋아하는 김득신 선생에게 저승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싶지 않을 때까지, 몽돌이는 책이 좋아져서 더 많이 읽고 싶어 질때까지 읽으라고 벌을 주네요. 선생님과 몽돌이는 그렇게 저승 도서관에서 티격태격하며 지내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김득신 선생님은 이 벌이 얼마나 행복하게 하고 좋은 벌이였을까요? ㅎㅎㅎ 그리고, 먼 훗날 두사람은 다시 이승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지는 책속에서 만나보세요. ^^
책 뒤 김득신 선생님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사진으로 책들도 만나보고,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시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남보다 머리는 나뻤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성공한 김득신 선생님. 요즘 우리 아이들이 본받아야할 모습이 많네요.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노력하지 않고 얻고자 하는 마음들이 큰데..
우리 아이들 김득신 선생님을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언제가는 웃을 날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보네요. ^^
|
|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글. 정혜원 그림. 김태현 (개암나무)
위대한 책벌레 6번. 억만 번을 읽고 또 읽은 끈기의 독서가 백곡 김득신이야기랍니다.
표지를 보니 도서관처럼 책이 아주 많네요. 딸도 책을 참 많이 좋아해서 도서관에서도 집에서도 책읽느라 다른걸 못하는데~ 딸아이도 어릴적 부터 책벌레라고 불렸지요.
주인공 김득신도 책벌레중 최고의 책벌레래요. 주인공은 어떤 책을 읽었기에 억만번을 읽고 또 읽었을까요..상상하기 어렵네요. 우리는 한번 읽거나, 아니면 두 세번 정도 더 읽을까 말까 한데 말이죠.. 김득신은 지혜가 부족하고 재주가 몹시 노둔했는데도 외워 읽기를 매우 부지런히 했다고 합니다. 사마천의 <사기> 중에 <백이전>같은 것은 1억1만 3천 번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평생 매일같이 읽은 글이라 하인도 아는걸 김득신은 하인말을 듣고 그제야 그 글이 <백이전>임을 알았다고 하니 얼마나 노둔하면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도 기억이 안날까.. 하지만, 만년에는 능히 시로 세상에 이름이 났다고 합니다. 머리는 나빴지만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노력한 끝에 김득신은 59살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살이하며 바쁘게 살면서도 책 읽고 시 쓰는 데 힘을 쏟아 효종 임금과 많은 학자들로부터 뛰어난 시인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요. 요즘은 다독보다는 정독을 하라고 하던데~ 읽은 책을 읽고 또 읽는 김득신의 아버지는 둔함에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아들을 오히려 대견하다고 칭찬해주며, 공부의 목적은 과거 급제가 아니라 진정한 인격을 쌓는 데에 있으니 죽을 때까지 꾸준히 책을 읽으라고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아~ 제가 배워야 할 부분이네요.. ㅡㅡ;; 그런 아버지의 믿음과 격려 덕분에 아이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조선시대 최고의 책벌레로 이름을 떨쳤답니다. 책 읽기가 어찌나 좋은지 숙제 먼저하라고 호통을 쳐도 몰래몰래 보는 딸아이. 놀이도 뒤로하고 책 읽기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 내아이를 보며 김득신의 노력과 그의 아버지의 가르침이 확 와닿았습니다. 지독한 책벌레였던 김득신의 여러가지 당황스런 일화들을 보면서 의아해하기도 하고, 끈기 있게 노력하면서 대기만성을 이룬 김득신이야기를 보며 느끼는 바가 참 많습니다. 딸은 이 책에서 염라대왕이 대왕답지 않게 쩔쩔매는 모습이 웃겼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또 약간 으스스한 기분도 들었다고 합니다. 죽어 혼령이 된 백곡선생과 열살에 혼령이 된 몽돌이는 저승사자와 함께 염라대왕 앞으로 갑니다. 자신의 죄를 보는 저승거울 앞에서 어릴적부터 죽기전까지의 모든 일이 보이는데, 죄를 측정하는 저승저울이 왔다갔다 하며 측정을 하지 못합니다. 태어나자마자 가난으로 버려져 각설이패 대장 아내의 손에 길러지다 마마에 걸려 죽은 몽돌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둘의 죄를 가늠할 수 없는데다가 도망치려했던 몽돌이의 죄를 대신해 받겠다는 백곡선생은 선한 일로 죄가 사면되지만 몽돌이와 함께 저승도서관에서 책이 싫을때까지 읽는 벌을 받고, 몽돌이는 백곡선생과 함께 제일 싫어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벌을 받게 되어요. 책이라면 끔찍하게 싫어하던 몽돌이가 저승 도서관에서 책을 좋아하게 되어 이승에 박도령으로 태어나 스무살에 장원 급제하여 백성들이 따르고 임금이 믿고 아끼는 신하가 되었지요. 아무리 기다려도 책 읽기를 싫어하기는 커녕 더욱 열심히 읽어서 화가난 염라대왕이 백곡선생을 백이전 책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박 도령이 잠시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던 백이전이 바로 백곡선생입니다. 김득신은 어린 나이에 천연두에 걸려 머리가 나빠졌고, 주변에서 저런 바보가 다 있냐며 혀를 찼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김득신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두둔했어요. "나는 저 아이가 노둔한 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오. 대기만성이라는 말도 있지 않소?" 김득신은 아버지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글공부를 했고,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더욱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한 편의 글을 그렇게 되풀이하여 읽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타고난 성실함과 끈질긴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예요. 김득신은 책도 열심히 읽었지만, 삶의 자세도 반듯했어요. 그는 빨리 이루려고 조바심치는 우리들에게 끈기와 노력으로 이룬 삶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가를 몸소 보여 주었습니다. 김득신의 아버지인 김치는 최고의 시인이었고, 김득신의 글재주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듯 해요. 김득신도 최고의 시인이 되었는데, 그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격려와 믿음때문인 것 같아요. 이승과 저승. 그리고 혼령과 저승사자, 염라대왕, 저승거울 까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세계를 읽고 있느라니 책이 술술 읽혀집니다. 백곡선생 김득신 시인이 제일 좋아하는 책읽기 모습의 표지는 바로 저승도서관이었네요. 몽돌이와 저 뒤쪽에는 저승 도서관을 지키는 책 도깨비도 함께요~~
|
|
[개암나무]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 조선 최고의 독서가
* 저 : 정혜원
'너는 배우는 것이 느릴 뿐, 머리가 나쁘지 않다.
김득신은 결혼식 첫날밤, 딸의 장례식 등에서도 책을 놓지 않습니다.
|
|
독서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리즈라. 울 사학년아들에게 꼭필요하다생각해 보게되었요. 요즘아이들. 책을잘읽어. 어떻게하면읽을까싶어. 여러모로 도움될만한 것 같아 읽게 되어 발견한. 보물 ㅋㅋ. 하지만 아무리좋와도. 자기가 않읽으면 소용없는데. 다행히 우리아들. 넘재밌게 보네요. 큭큭. 소리내며. 한번읽고. 나중에도. 또읽고. ........ 또. 책꽂이에서 찾아와읽는걸 보니. 제대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을 보여주며 읽기도하고. 아빠도. 재미있는부분을. 보여줘서. 아빠까지 읽어봤어요. 읽는내내. 정말일까? 진짜루 이렇게 읽은사람이 있을까. 반문하며 보더라구요. 정말. 제대로. 골랐다는 생각이드네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단한노럭으로 위대한 시인이된 백곡김득신의 일화를. 되살린. 창작동화.
전체적인 이야기는. 백곡선생이죽고 저승가는길에 만난 몽돌이와. 백곡선생의이야기이데. 첨에. 좀. 허황되이야기같다했는데. 볼수록. 빠져들고. 정말. 재미있어요. 정말. 김득신이란 사람이. 노자전, 분왕, 벽력금 등은 이만번을보구, 백이전은. 11만3천번을 봤다구하네요. 믿기시나요?? 태우도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정말일까???? 자기와 빗대어 생각해보니 너무나. 믿을수 없어하더라구요. 요즘에 책을 잘 않읽고 읽더라도 한번이상 잘 않읽는데, 사마천의<사기>중에 <백이전>같은 것은 1억1만 3천번을읽었다고 합니다. 믿기시나요???????????? 그럼 읽어보세요
머리는 나빳지만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노력한 끝에 김득신은 59살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살이하며 바쁘게 살면서도 책읽고 시쓰는데 힘을 쏟아 효종임금과 많은 학자들로부터 뛰어난 시인으로 인정받았다고 하네요
김득신 아버지는 둔함에도 공부를 포기하기 않는 아들을 오히려 대견하다고 칭찬해주며 공부의 목적은 과거급제가 아니라 진정한 인격을 쌓는데 있으니 죽을때까지 꾸준히 책을 읽으라고 가르치시는 대목에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을 돌이켜보되 되네요.....
좋은대학가기 위해 공부하기 위해 책만 읽으라고 잔소리만 했지 아버지처럼 포기하지않고 칭찬해주며 과거급제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가르침에 저또한 반성하게 되네요///////태우야 미안하구나...
감동스럽기도 하고 , 웃기기도 하고 , 약간은 무섭기도 하지만, 이야기가 지루하지않고 너무 재미있네요.
책이라면 끔찍하게 싫어하던 몽돌이가 저승 도서관에서 책을 좋와하게 되어 이승에 박도령으로 태우너 스무살에 장원급제하여 백성들이 따르고 임금이 믿고 아끼는 신하가 되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책읽기를 싫어하는 커녕 더욱 열심히 읽어서 화가나 염라대왕이 백곡선생을 백이전책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박도령이 잠시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던 백이전이 바로 백곡선생이예요.
어릴적 마마를 알아. 머리가 나쁘지만. 절대 포기하지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저또한 그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우고싶더라구요. 매일. 책보라. 말만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네요.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짖지 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결국 이루었다"김득신------
정말. 너무나. 멋있네요. 감동입니다. 이책을보고. 아들과. 아빠와 함께. 이야기도많이 나눴네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정말 재미있게 봅니다. 함번보세요. 금방 읽어내려가고. 오래간만에. 아들과. 재미있게읽고. 많은. 가르침도. 배우고. ~~~~~ 우리아기가. 조금. 달라진 게 보일껍니다.
이제 부터는 책읽으라 잔소리 대신 같이 읽으며 또 읽으며 칭찬으로 대신하면 어떨까요??????
엄마와 아이가 같이 느끼고 공감하고 느낄수있는 책...................강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