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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는 누구인가? 소설 <구토>의 저자이고 시몬 드 보부아르와 계약결혼을 했다는 것 정도가 전부다. 철학은 어렵다보니 선뜻 읽지를 못했는데 작년 부터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천천히 접근을 하고 있다. 오늘 만난 <사르트르를 만나다>는 두 사람을 등장시켜 사르트르의 철학 그리고 여러 인물들을 보여주면서 어렵지 않게 흘러간다. 책은 청년P는 우연히 받은 명함의 장소인 샬롱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한 신사를 만난다. 자신의 인생이 루저라고 생각하는 청년과 삶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는 신사. 두 사람의 대화를 읽다보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내용에 접근을 하게 된다. 사르트르라는 인물에 대해 이 책으로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 사회주의에 찬성을 했다는 점에서 놀랐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신념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었고 독단적인 공산주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책에 사르트르의 철학을 보면 과감하기도 하고 쇼펜하우어와 비슷하면서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철학은 삶에 중요한 지침서다. 어찌 되었든 철학의 목표는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이니깐 말이다. 청년P와 신사의 대화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점과 앓고 있는 질병(정신적인)을 알려주고 사르트르가 내세운 철학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또한, 사르트르는 과가함게 작가라면 글과 말로 사회와 정치 현실에 타격을 줘야 한다고 했는데 이 부분을 읽으니 그의 성향이 어떤지를 엿볼 수가 있다. 어릴 적 사시가 되면서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이런 점이 더 자극이 되었던 것일까? 글과 말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를 보니 비트겐슈타인 역시 언어에 대해 중요성을 피력했다는 것. 그렇다보니 인간의 언어란 의사소통을 넘어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를 흔들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한 단락이 끝나고 나면 생각할 것을 정리해 주었는데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고 혼자서 쓸 수 있다보니 솔직하게 써 보는 시간도 가질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삶은 완벽한 것은 없지만 과정을 통해 충만함을 가지게 되고 비로 우리는 삶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많은 철학자들의 궁극적 목표가 이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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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 의미와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적 사상가인 장-폴 사르트르의 철학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 샤르트르의 가장 유명한 명제 중 하나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인간이 미리 정해진 본질이나 목적 없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본질을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이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듯한 현대 사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기술 결정론에 휩쓸려 자신의 삶이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에 의해 이미 결정되었다고 느낀다.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가 무엇을 볼지, 읽을지, 심지어 누구를 만날지까지 결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사르트르의 철학은 우리에게 이러한 기술적 결정론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을 정의할 자유와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킨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작품을 만들고, 글을 쓰고,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시대에, 우리는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한다.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총합이며, 그 어떤 기술도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자유를 대체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것은 인간이 만든 도구이며, 인간의 실존적 선택의 산물일 뿐이다. 딱딱한 철학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사르트르의 사상을 잘 알고 있는 신사와 그에게 배우고 싶어하는 청년이 나누는 대화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이나 연극 대본을 보는 것 같아 샤르트르의 철학에 접근하기 쉬웠다. 4차 산업혁명과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사르트르의 철학은 현대인에게 많은 의미를 전해준다. 기술이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이 시대에, 우리는 사르트르가 강조한 자유, 책임, 선택, 진정성의 가치를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주는" 선택의 힘을 인식하고, 기술 결정론을 넘어 자신의 실존을 주체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현대인의 과제이다.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편리함과 효율성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창출할 자유와 책임이 있다. 사르트르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그가 가진 것의 총합이 아니라, 도리어 그가 미처 가지지 못한 것, 그러니까 가질 수도 있는 것의 총체"이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에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능성의 영역을 열어주고 있다. 이 가능성의 영역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가치를 실현할 것인지는 여전히 우리의 자유와 책임의 영역이다. 오늘 우리는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그의 철학을 통해 위로와 함께 현대의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갈 가이드를 제공받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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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혐오와 공포.. 인간 실존의 근원을 찾아 떠돌다 만나보게 된 <구토>라는 작품을 통해 사르트르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본질에 앞서는 실존이란 철학적 개념을 대표하는 작품을 읽는 것이 여러번 주저하게 만드는 어려운 책이라 철학적 관념과 심리 묘사가 다소 난해 하긴 해도 실존의 개념과 철학적 사고를 함께 구현한 작품으로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실존주의 서양 철학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꼬리물기 하듯이 이 책을 더 보충해서 읽어보며 사르트르의 사고를 더 가까이서 사유하고 싶었다.
많은 말을 쏟아내기보다 오히려 침묵이 낫다라는 말을 공감한다. 언어의 폭력성이 가져다주는 파급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사회적으로도 대단히 관심이 많은 요즘 시대엔 더욱이 말의 홍수 시대에 좀 더 말을 아끼고 서로를 비난하길 멈춰야 함을 실감한다. 더러운 말을 토해낼 바엔 침묵을 지키는 쪽이 더 현명하다는 것인데 왜 우린 너무도 가볍게 날선 말들을 쉽게 내던지는 걸까. 말로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들을 삼가하고 사람을 살리는 말들로 언어 생활의 성숙을 노력해봐야겠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모든 선택의 결과값으로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선택하지 않음을 선택한 것도 선택이라 볼 수 있다. 선택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임을 본다면 선택으로 빚어가는 내 인생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져갈지 여전히도 모르겠고, 알기도 할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중요한 건 선택의 연속인 삶을 우린 살아가고 죽을때까지 멈추지 않을 무수히 많은 결과값을 따라 어떤 삶으로 완성되어갈지 흥미롭게 느껴진다.
죽음은 나의 영역 밖의 일이다. 이미 벌어진 일인 생은 살아가는 걸 피할 수 없고 매일 주어진 시간을 정직하게 소비하며 보내게 된다. 다가 올 죽음을 벌써부터 염려하며 살라는 얘기가 아니다. 피할 수 없는 생의 마지막을 너무 앞서 생각할 필요도 달려갈 필요도 없듯이 그저 오늘을 영원처럼 살아갈 내 자유의지에 감사하며 살면 그만이다. 죽음이 곧 벌어질 일이라는 것을 망각하며 살 때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서 문제가 될 때가 번번히 발생한다. 이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실존의 본질이 죽음이 아닌 자유에 있다하면 자유의 영역 밖에 있는 죽음을 구태여 노크할 필요없이 그럭저럭 오늘을 살아가면 어떨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을 따라가다보면 사르트르가 주장하는 본질적인 삶이 무언가를 찾아가게 된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지금 나에게 날까롭게 비판하며 바라본 인간의 자유를 적절히 소화해내며 책을 천천히 곱씹고 곱씹으며 읽게 된다. 살아가는 다양한 변주에 맞춰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주제를 따라 실존주의가 말하는 혐오의 시대에 피어나는 소망을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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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르트르를 만나다』 라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사르트르를 만났다. 만나서 그를 알게 되었다.
사르트르, 전에는 모르던 사람이다. 알지 못하던 철학자다. 뭐 알기는 했다. 이런 정도로. 시몬 드 보부아르와 계약결혼을 했다든가, 그가 했다는 유명한 말 몇 마디 듣기는 했다. 가령 인간은 내던져진 존재, 말도 어렵지 피투(被投)라니. 그리고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말. 하여튼 어렵고 그저 안개 속에 있는 듯, 그것도 저 멀리에 보일락말락했던 철학자였는데, 이 책으로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간 들었던, 그래서 알고 있었던 것들보다 더 정확한 그의 모습과 발언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저자는 그 어려운 철학, 그 중에서도 더 어려운 사르트르를 아주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내가 사르트르를 제대로 만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것은 저자의 바탕에는 이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역사, 다른 인물, 이슈, 시사 문제, 사회 문화 그래서 저자는 철학을 쉬운 말로, 일상적인 표현으로,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문학, 음악, 영화 등을 통해서 쉽게 접근하도록 한다. (15쪽)
저자의 이런 다짐대로 이 책에는 사르트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관련된 소설, 시, 음악과 영화 등 수많은 장치가 녹아들어 있다. 해서 사르트르에 올라가는 등산길이 재미있고, 즐겁기만 하다.
이런 것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그래서 사르트르에 대하여 제법 많이 알게 되었다. 이런 것들.
사르트르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다는데, 이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국전쟁은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했다는 프랑스 공산당의 거짓 주장에 속아 한동안 북한을 두둔했던 사르트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겠지. (50쪽) 부조리란 지금까지 부조리라는 말을 문자적 의미, 즉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도리에 어긋남. 또는 그런 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말에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조리란 세상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38쪽)
그런 설명을 듣자,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그 문장을 새겨보게 되었고, 결국 위키백과의 도움을 받아, 이런 개념인 것을 알게 되었다.
[부조리 不條理 absurdism) 위키백과 부조리(不條理, 영어: absurdism)는 불합리·배리(背理)·모순·불가해(不可解) 등을 뜻하는 단어로서, 철학에서는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원래는 조리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논리적 의미만을 표시하는 말이었으나, 합리주의 철학의 한계 속에서 등장한 실존주의 철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용어가 되었다.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라는 개념을 철학적으로 의미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런 설명도 의미있다. 사르트르는 흡연자였다. 그는 평생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했다. 그가 흡연과 관련해서 한 말에 이런 말이 있다. 흡연은 전유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이다. (203쪽)
이런 말 읽었으면, 예전같았으면 두말할 필요없이 패스했다. 흣, 멋진 말이구먼, 흡연은 전유적이라..... 멋져! 그랬을 것을 이번에는 달랐다. 그 말을 설명한 것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 책에서는 청년 p와 신사와의 대화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청: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흡사, 나의 경우를 말하는 듯하다. 해서 더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신: 사르트르는 담배를 파괴적인 행위라고 말하고 있어. 그 파괴적인 행위를 통해 담배를 소유한다고 봤지 청: 담배를 소유한다고요 신: 그의 말은 단지 담배 한 갑을 주머니에 갖고 있다는 의미가 아냐.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가 소유의 본질, 즉 모든 소유 욕망의 동기를 가장 추상적인 형태로 보여준다고 봤어. 담배 연기가 코를 타고 폐로 들어가 분해(파괴)되면서 내 몸의 일부가 되는 거야. 이를 사르트르는 ‘결정화’라고 불렀지. (205쪽)
내가 담배를 피운다면 이 말이 더 잘 이해되었겠지만, 피우지 않아도 이해가 된다. 결정화라는 용어도 그럴 듯하게 들린다. 이게 바로 담배 하나도 놓치지 않고 철학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철학자들의 철저한 직업의식(?) 아닐까. 하여튼,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나로 하여금 사르트르를 친근하게 만나도록 한 것이다.
특이한 이 책의 서술 구조
저자는 사르트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특이한 서술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대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처럼 사르트르를 모르는 사람 (청년 P)와 사르트르를 잘 아는 신사를 배치하여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인용하면서 소개한 바와 같다.
해서 나같은 사람은 청년 p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거기에 담아놓고, 말한 다음에 신사가 뭐라 대답하는지를 고대하면서 읽게 되는 것이다.
그 대화중에 앞에, 앞에 소개한 것처럼 소설, 음악, 영화 등을 인용하면서 설명의 도구로 사용하니,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사르트르의 발언중 ‘사랑하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저자는 이를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아고의 이간질에 빠져 아내 데스데모나를 오해한 오셀로와 비슷하지. 결국 오셀로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하고 말잖아. ‘사랑하는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멋대로 심판하지 말라는 거야. (247쪽)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우리는 눈으로 신체를 제일 먼저 훑지. 몸을 바라보는 거야. 사르트르는 이렇게 신체les corps를 바라보는 시선이 타자를 소유하도록 이끈다고 말했어. 그다음 우리는 시선으로 타자를 흡수하지. ‘아, 이 사람은 이렇고 이런 사람이구나. 저 사람은 저렇고 저런 사람이구나.’ 그걸 두고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어. “타자의 시선이 세상을 통과하여 나에게 엄습한다”라고…. (95-96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 말이다.
소수의 전문가만 전유(專有)해온 지식의 무게감을 최소화한다. (15쪽)
그래서인지 사르트르에게 다가가는 내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졌다. 사르트르, 이제는 더 더 알고 싶은 철학자가 되었다. 이런 가르침도 이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족 : 사르트르의 가르침 – 사르트르 어록
“나는 존재하도록 던져졌다.” “혼자 있을 때 외롭다면 나쁜 친구만 사귀고 있는 것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말은 장전된 총이다.” “타자의 시선이 나를 엄습한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이다.” “선택하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선택이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날마다 발명되어야 한다.” “불통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다.” “흡연은 파괴적인 소유 행위다.” “우리는 자유를 그만둘 자유가 없다.” “죽은 자로 있는 것은 산 자의 먹잇감이 되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신은 인간의 고독이다.” “참여는 행동이지 말이 아니다.” 이상 인용한 글은 모두 사르트르의 가르침이다.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 저자는 그런 가르침을 독자들이 잘 이해하도록 청년 P와 신사의 대화를 통해 그 뜻을 헤아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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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철학#사르트르#혐오의시대#사르트르를만나다 사르트르를 만나다 - 백승기 지음 -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를 저자 백승기님을 통해 책으로 만났다. 철학책을 따로 찾아 읽어 본 적이 없었기에 어떤 책일까 한껏 기대가 되었다. 책표지를 열어보니 연보라빛 면지 위의 '사르트르 살롱 카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르트르 살롱 카드가 배달되었습니다. 받아보시겠어요?" 인간 존재의 근본 조건으로서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 사르트르 철학... 아무런 선택권 없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자유와 선택을 통해 나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다소 깊이 있는 철학의 세계에 빠져 보았다. 사르트르의 명언을 중심으로 열일곱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책은 청년 P와 신사의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소설이었나?' 하고 다시 살펴보기도 했다. 소설처럼 책장이 술 술 넘어갔다. 그만큼 즐겁고 흥미롭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쉬운 말과 일상적인 표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책으로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즐겁게 소설이나 수필을 읽듯 부담없이 철학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사르트르의 명언을 일상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생 조언을 지침서처럼(life tips) 미션으로 친절히 남겨 두어서 각자 자신의 챌린지로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생각해볼 거리와 읽으면 좋을 책, 추천 영화를 신사와 청년P의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Life tips 로 알려주고 있다. 언급된 작가들에 대한 정보까지 알 수 있어서 깊이있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사르트르 살롱의 신사와 청년 P와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책들과 영화들, 그리고 그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궁금한 지식들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효과에 추가되었다.
신사 : 자네는 무슨 고민 때문에 왔나? 청년 : 세상 모든 게 엉망으로 느껴져서요.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고, 가는 곳마다 반겨주는 이가 없습니다. 이 세상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게 분명해요. -p33- 청년의 고민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취준생으로 있던 청년의 고민을 물어주고 들어주는 살롱,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것 같은데, 살롱의 신사는 청년의 고민을 귀담아 듣고 사르트르의 철학을 일상의 언어들로 논한다.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네! "타인은 지옥이다." 혼자 있는 게 좋고 편해진 요즘, 자발적 은둔형 외톨이도 많은 것 같다. 청년 P의 고민은 신사와의 대화로 조금씩 깨달음을 얻는다. 관계는 시간에 따라 익어가는 와인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의 기준과 남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삶, 그렇게 되면 타인이 지옥이 될 수 있기에, 타인의 장벽에서 도망칠 수 없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토니 모리슨의 소설 <가장 푸른 눈>이라는 책의 흑인소녀의 꿈의 예로 인정 투쟁 심리를 신사는 사르트르의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 L'enfer, c'est autres)"를 청년 P에게 얘기해준다. ![]() 1부 사르트르와의 만남에서는 "나는 존재하도록 던져졌다", "말은 장전된 총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등 다섯 가지 명언으로 2부 사르트르와의 대화에서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이다.", "선택하지 않는 것, 그것 또한 선택이다.", "인간은 날마다 발명되어야 한다." "불통은 모든 폭력의 근원이다."등 여섯 가지 명언으로, 3부 사르트르와의 동행에서는 "우리는 자유를 그만 둘 자유가 없다.", "죽은 자로 있는 것은 산 자의 먹잇감이 되는 일이다.", "신은 인간의 고독이다."등 여섯가지의 명언이 명제가 되어 두 사람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대자는 즉자와 달리 자신과 직면할 수 있어. 거울을 마주 보듯 객관적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을 부정하거나 자신을 뛰어 넘을 수도 있지. -p109- "이처럼 인생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가는 과정이야 " -p111- 이노우헤 다케이코의 <슬램덩크> 강백호의 예로 강백호가 자신의 점프슛 영상을 보기 이전은 '즉자', 자신의 영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기를 인식하는 것은 즉자가 대자를 찾아나서는 과정이라고 한 내용이 인상깊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 받았기에 인간은 자신의 실존을 그대로 놔둬선 안되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실현해야만 하고 어제까지 즉자였다면 지금부터 대자가 되겠다고 선택하는 것, 그것을 사르트르는 자유라고 말했다고 했다. 사르트르와의 만남과, 대화와 동행을 통해 고민 많던 취준생 청년P는 책을 사러 서점에 들르고 노벨문학상도 거절한 사르트르가 되어 간다. 그리고 친구에게 사르트르 살롱 카드를 건넨다. 일상의 대화로 시작해 사르트르의 철학을 만나고, 함께 동행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이 곧 철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청년P처럼 고민을 안고 찾아간 사르트르 살롱,,, 이 책을 만난 독자들은 그 사르트르 살롱에 이미 초대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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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는 아들러의 심리학이 인기였고 최근에는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니체의 철학을 보면 굉장히 냉소적이다 싶을 정도로 현실에 대한 쓴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냈던것 같다. 책은 단순히 철학사의 정형을 따르지 않는 구성으로 철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오히려 그 어떤 분야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좋았던것 같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열일곱 가지의 조언이며 사르트르가 말하는 구토란 부조리한 현실에 일종의 저항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이야기들이 대담처럼 두 사람이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편하고 사르트르의 철학을 이해하기에도 쉽다.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들에 대해 사르트르가 전하는 17가지의 철학적 처방전을 통해 우리는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며 구체적일 순 없을지언정 문제해결의 방향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책이였다. #사르트르를만나다 #백숭기 #한스미디어 #리뷰어스클럽 #실존주의 #철학 #사르트르 #혐오의시대 #자유 #선택 #사회참여의가치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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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백승기 지음/ 한스미디어 한때 실존주의가 강했던 우리 철학사에서 사르트르의 영향력은 크다. 최근 몇 년간 서점가에서 니체 혹은 쇼펜하우어 이름을 붙인 책들이 많이 보인다. 어떤 의미에서는 쇼펜하우어는 위로의 손길 같고, 사르트르는 정신 차리라고 어깨를 툭 쳐주는 친구 같기도 하다. 불안의 시대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그 마음을 감싸주는 듯하고 삶을 바꿔야겠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사르트르가 하나의 비전일 수도 있다. 진지한 문답의 형식으로 서술되는 이 책은 아포리즘의 형식으로 신사와 청년의 대화를 다루었다. 취준생 딱지를 떼지 못한 청년 P와 미소를 머금은 신사 P 첫 만남부터 대화로 시작된다. 읽기 어려운 그 유명한 책 사르트르의 《구토》도 정말 쉽게 설명한다^^ 심지어 유머감각 섞어서 ㅎㅎ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며 사르트르 명언 17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누리던 철학 사유를 입문 독자들도 쉽게 관심을 가지도록 설득력 있게 서술된다. 사르트르는 누구인가? 첫 장부터 펼쳐도 좋고 혹시나 이 분야 처음인 독자라면 마음에 드는 제목을 먼저 봐도 좋을 듯싶다. 책 읽기에 정답이 있는가? ( 독서 전문 지도사들은 다양한 독법을 권하긴 하지만) 나만의 방식 찾기가 철학으로 가는 가장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혐오의 시대 인간의 조건으로 '자유'와 책임'을 강조한 사르트르!! 세계를 고통과 결핍의 반복으로 본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뭇 다른 경향이 있다. 이른바 데칸쇼!!! 우리 서점가를 착륙한 쇼펜하우어, 니체 열풍은 계속 순항 중이다 저자가 책 초반에 쇼펜하우어와 사르트르를 비교한 점 흥미롭다. 물론 사르트르만 언급되는 것은 아니다. 프란츠 카프카, 토머스 홉스, 타자론의 에마뉘엘 레비나스, 토니 모리슨, 분석철학의 비트겐슈타인, 앨런 튜링과 같은 과학자도 언급된다. 또한 김연수와 같은 한국의 저자들 사상가들도 다수 언급된다. 철부지 같은 느낌의 청년 P가 조금씩 삶의 방향성을 찾고 나아가는 모습 신비롭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다양한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최근의 철학 책이 이렇게 문답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방식 무척 가독성이 좋다. 지극히 내 존재를 파악하자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해진다. 책의 소개 글 구토 나는 세상에 대해 생지옥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대철학자 샤르트르가 전하는 격려와 위로!!! #사르트르를만나다, #실존주의, #철학, #사르트르, #혐오의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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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철학서를 많이 읽어 봤다고 자신했는데 ‘사르트르’라는 철학자는 생소했다. 이렇게 책으로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건 오늘 하루를 설레게 하는 행복이다. 이 책은 살롱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사르트르의 철학을 쉽게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를 이번에 알게 되어 내심 기쁘다. 실존주의는 사람이 어떻게 존재하는 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실존 철학의 시초는 키르케고르로 알고 있지만 사르트르는 이번에 사르트는 삶속에서 ‘자유’와 ‘선택’을 강조한다. 사르트르의 명제인 ‘선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라는 이 말은 우리의 행동이나 결정에 상관없이 미래가 특정한 방식으로 전개된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존재 자체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그러므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일상에서 소중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또한 사르트르는 언어의 강력한 힘을 말한다.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우리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보았다. 언어가 보여 주는 힘은 단지 겉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것은 강력한 무기도 되기도 하는 것이다. 기존 철학서를 많이 읽어봤지만 실존주의 철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쉽게 풀어쓴 이 책의 구성은 17번째 골목 형식으로 되어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철학 책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많은 것을 서평에 담아 보고 싶지만 철학을 다시 논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머릿속에 복잡하게 떠돌아 다니는 느낌이라까.. 철학 자체가 힘들고 모르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자는 이 책을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한번은 우리가 실존주의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기에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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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는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사상을 현대사회의 맥락에서 풀어낸 철학 입문서다. 저자 백숭기는 철학과 인문학을 강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르트르의 철학을 오늘날의 독자에게 친숙하고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특히, 청년과 신사라는 두 인물의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철학을 무겁고 어려운 이론으로 접근하기 보다 삶의 질문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사유로 이끈다. 책은 사르트르라는 인물을 굳이 미리 알지 못해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도록 배려한다. 물론 그의 배경을 조금 알고 나면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겠지만, 저자는 필요한 설명을 적절히 곁들여 독자가 철학자와 사상 속으로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르트르의 철학 중 자유에 대한 사유는 혐오와 허무가 만연한 지금 이 시대에 오히려 강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생계를 걱정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존재의 이유를 묻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철학 안내서이자 삶의 조언자가 되어준다. 철학적 사유는 더 이상 학문적 고립 속에 머무르지 않고, 대화 속에서 삶의 실천으로 스며든다. 책의 구성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를 떠올리게 한다. 청년과 신사의 문답 형식은 철학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유도한다. 또한 각 장마다 소개되는 철학자들의 설명은 또 다른 사유로의 문을 열어주며, 철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의욕을 자극한다. 사르트르를 만나다는 단순한 철학 입문서를 넘어, 우리가 사는 시대와 삶을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혐오와 냉소로 물든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자유롭게 살아갈 이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부모에게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듯,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워나갈 수 있다. 특히 20-30대, 지금 이 시대에 외롭고 지치며 허무에 빠진 청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그들에게 철학적 위로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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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은 사르트르의 명언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예시로 들어 철학적 개념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영화 ‘트루먼 쇼’나 ‘매트릭스’를 통해 현실과 자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철학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은 철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철학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나에게, 마치 오래된 친구와의 대화를 나누는 듯한 따뜻함과 깊이를 동시에 선사한 책이었다. 그리고 철학이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