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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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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스파이물이라는 소개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또 세계문학 전집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본 유명한 책들 중에서는 스파이와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었다.이 책의 저자 그레이엄 그린은 스릴러 소설의 대가이며 <20세기 가장 영화적인 소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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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스파이물이라는 소개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또 세계문학 전집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본 유명한 책들 중에서는 스파이와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었다.

이 책의 저자 그레이엄 그린은 스릴러 소설의 대가이며 <20세기 가장 영화적인 소설가>라 불렸다고 한다.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정신과 의사로부터 글쓰기를 권유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MI6(영국 비밀 정보부)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다.

저자가 비밀 정보부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책에서 정보원으로써 스파이 활동을 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주인공은 평소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딸이 한 명 있는데 딸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또 돈이 부족해 번 돈을 계속 적금을 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 걱정도 많고 의심도 많아서 굉장히 깐깐한 편이라 주인공에게 스파이 활동을 제안할 때 어떻게 제안할지 그리고 바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이상하고 웃기게 접근해서 웃긴 방법으로 설득해서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다.

완전 초반 스파이를 제안받기 전까지는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스파이를 제안받는 순간부터 지루할 틈이 없었다. 주인공이 스파이 활동을 제안받았지만 스파이 활동을 거짓으로 하고 돈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 거짓말이 언제 들통날까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또 영국의 비밀 정보부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 이 거짓말에 쉽게 넘어가는 것과 주인공을 의심하면서도 계속 넘어가는 사람도 이상했다.

주인공 시점과 영국의 비밀 정보부의 시점이 번갈아서 진행이 되는데 정보부가 얼마나 바보같이 넘어가는지 주인공이 넘겨준 정보로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었다. 주인공의 시점보다 정보부가 어떻게 속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주인공 시점보다 정보부 시점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엔 어려워하던 거짓말도 계속하면 점점 쉽게 하는구나도 느끼고 그 거짓말 때문에 보상을 크게 받지만 그만큼 보는 사람의 불안도 커지는 느낌이어서 마지막까지도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
이달의 사락 r******3 2025.05.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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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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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i bono(누구를 위한 겁니까)?」-234쪽 중   흥미로운 소설이었어요.    평범한 남자였거든요. 사치스러운 열일곱살 딸을 둔청소기 판매상    특이한 점이 있다면 쿠바에 사는 영국인이라는 점?    그게 문제였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되어 버렸네요! 처음엔 얼떨떨하잖아요?근데 곧 ‘돈맛’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좋은가요! 가짜로 인물을 만들어 내고 가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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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i bono(누구를 위한 겁니까)?」

-234쪽 중

 

 

 

흥미로운 소설이었어요. 

 

 

 

평범한 남자였거든요. 

사치스러운 열일곱살 딸을 둔

청소기 판매상 

 

 

 

특이한 점이 있다면 

쿠바에 사는 영국인이라는 점? 

 

 

 

그게 문제였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되어 버렸네요! 

처음엔 얼떨떨하잖아요?

근데 곧 ‘돈맛’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좋은가요! 

가짜로 인물을 만들어 내고 

가짜 서류를 꾸밉니다! 

그럼 돈이 생겨요! 

사치스러운 딸에게 말을 사 줄 수도 있게 되요! 

살아있는 말 말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쉽게 흘러가기만 하면 

인생이 아니죠. 

 

 

 

가짜로 꾸며낸 정보원이 살해 당했어요!

 

 

 

📙#아바나의우리사람

✍️#그레이엄그린

📚#열린책들

 

 

 

우주클럽 문학방에서

발제문을 내고 토론하며 읽었거든요! 

 

 

 

엄~ 청 재밌더라구요!

 

 

 

혼자 읽으면 편협한 생각에 갇히게 될텐데

함께 하니 생각의 폭도 넓힐 수 있었고 

왜 그랬을까? 도 다방면으로 

토론해 볼 수 있었어요 🥰

 

 

 

실제로 MI6에 근무했다는 작가! 

 

 

 

톰 크루즈급 세상 구하기는 아니지만

워몰드급 가족 구하기! 

궁금하시죠? 

 

 

 

📚열린책들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 @woojoos_story 에서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________


📒책 읽는 즐거움🤗


북스타그램

오늘책_지우


@5neul_check_jw

@5neul_check_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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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2025.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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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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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아바나의 우리 사람》제목부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티를 팍팍 내는 흥미로운 소설을 만나보았다. 영국 정보원으로 활약했던 이력을 가진 작가 그레이엄 그린은 열아홉 살 때 공산당에 가입한 이력도 가진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런데 공산당에 가입한 이유가 너무나 황당하다. 공짜 해외여행을 바랐지만 들통나자 공산당도 탈퇴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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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제목부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티를 팍팍 내는 흥미로운 소설을 만나보았다. 영국 정보원으로 활약했던 이력을 가진 작가 그레이엄 그린은 열아홉 살 때 공산당에 가입한 이력도 가진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런데 공산당에 가입한 이유가 너무나 황당하다. 공짜 해외여행을 바랐지만 들통나자 공산당도 탈퇴했다고 하니 정말 재미난 사람인듯하다. 그런 재미와 흥미를 가진 작가가 풀어낸 첩보 소설이니 이 책의 재미는 당연한듯하다. 그런 까닭으로 이 소설은 출간 일주일 만에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의 배경은 쿠바 혁명 전 너무나 어수선했던 아바나이다. 주인공은 마흔다섯 살의 영국인 워몰드이다. 아바나에서 진공청소기를 파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이혼 후 열일곱 살 딸 밀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저 평범한 삶에 균열을 가져온 것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만큼 사치스러운 딸이 말을 원하면서부터다. 그렇게 큰돈이 있을 리 없는 아빠에게 말을 사고 싶다고 조르는 정말 철없는 딸 덕분에 아버지 워몰드는 영국의 비밀 요원이 된다.


영국 정보부 직원 호손의 제안을 받아들여 '우리 사람'이 된 워몰드는 영국 비밀 정보부의 카리브해 요원으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다. 물론 자신만의 방법으로. 워몰드의 첩보 수집은 그가 포섭한 정보원들을 통해서 비밀리에 이뤄진다. 정말 비밀스럽게 정보원들의 신상은 물론 접촉 방법도 워몰드 자신만 안다. 활동 자금을 많이 받아낼 욕심으로 워몰드는 팩트를 적어야 할 보고서에 허구로 가득한 소설을 적어보낸다. 그의 정보원은 모두 가상인물이다. 그러니 그의 정보도 그의 상상력이 만든 허구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너무나 확실해서 이야기는 너무나 풍부하다. 흥미롭고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아바나의 우리 사람 워몰드의 정보원에 대한 비밀은 스포 해도 될 것 같다. 어찌어찌 가상의 정보원을 활용하던 '우리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영국에서 그의 활동을 도울 진짜 요원 둘을 보내준 것이다. 그들의 등장은 워몰드의 위기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저 이름만 빌려 쓴 정보원이 '우리 사람'의 반대 세력에 의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워몰드의 보고서에 등장하는 정보원들이 공격받기 시작한 것이다. 영문도 모르는 체 그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 워몰드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해결할 수는 있을까? 


허구의 상상이 현실이 되어버린다면 어떨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위트 있는 대화는 첩보 소설이라는 장르를 잊게 만들고 재미있는 상황은 코미디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자리 잡은 삶에 관한 깊이 있는 '생각'은 이 소설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아바나의우리사람 #그레이엄그린 #열린책들 #책을좋아하는사람 #서평단 #소설추천 #책추천 #쿠바 #스파이 
이달의 사락 m******3 2025.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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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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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 하세요, 아빠?」「새로운 직업의 첫발을 내딛는 중이란다.」「작가가 되시려는 거예요?」「그래, 상상력이 필요한 작가.」「돈을 많이 벌게 되나요?」「적당히 벌게 될 거야, 밀리. 만약 내가 집중하고, 정기적으로 쓴다면 말이야.」  (123p)아빠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글을 써서 돈을 번다는 점에서 작가는 맞지만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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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뭐 하세요, 아빠?」

「새로운 직업의 첫발을 내딛는 중이란다.」

「작가가 되시려는 거예요?」

「그래, 상상력이 필요한 작가.」

「돈을 많이 벌게 되나요?」

「적당히 벌게 될 거야, 밀리. 만약 내가 집중하고, 정기적으로 쓴다면 말이야.」  (123p)


아빠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글을 써서 돈을 번다는 점에서 작가는 맞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작가는 아니에요.

영국 스릴러 소설의 대가 그레이엄 그린의 1958년 작품, 《아바나의 우리 사람》이라는 소설 주인공을 소개하고 있어요. 작가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다면 아빠의 정체는 스파이라는 건 단번에 알 수 있으려나... 흥미로운 건 비밀정보기관을 속이는 스파이라는 거예요. 남들 모르게, 은밀하게 활동한다는 점에서 사기꾼과 스파이가 닮았다면 상상력을 발휘하여 글을 쓴다는 점에서 작가와의 공통점을 찾아냈네요. 딸에서 본인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아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영국인 제임스 워몰드예요. 그는 현재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진공청소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입이 썩 좋지 않은 상태예요. 마흔다섯 살의 이혼남으로 열일곱 살 생일을 앞둔 딸 밀리를 혼자 키우고 있는데, 낭비벽이 심한 밀리 때문에 매일 돈 걱정을 하고 있어요. 마침 돈이 필요했던 워몰드에게 짜잔, 영국 런던의 비밀정보기관에서 스파이 제안을 한 거죠. 뭘 믿고 그를 선택했을까요. 바로 이 부분이 저자가 노린, 의도적인 설정이네요. 작가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오락물, 코믹 소설로 규정했고, 쿠바가 아니라 비밀 정보부를 놀리려는 목적으로 썼다고 밝혔대요. 쿠바 혁명을 비롯한 20세기 영국과 미국에 관한 역사적 지식이 있다면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 좀 더 도움이 되겠지만 모른다고 해도 주인공의 활약을 지켜보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네요. 다만 역자 해설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인 캡틴 세구라의 실제 모델이 에스테반 벤투라 노보라는 사실을 알고는 많이 놀랐어요. 그는 폴헨시오 바티스타 대통령의 독재 정권 기간에 바티스타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가혹한 고문과 살인을 저지른 경찰인데 소설에서는 폭력적인 면모보다는 밀리에게 추근대는 추잡남의 특징을 더 강조했네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최악이지만 작가 입장에서 캡틴 세구라는 배경일 뿐, 진짜 목적은 "그자들은 바보"라는 걸 말하고 싶었나봐요. 나쁜 놈들은 그냥 나쁜 거니까, 속고 속이는 관계 속에서 유일한 진실은 이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 깜박했네요. 세상엔 누군가의 조국보다 더 중요한 뭔가가 있어요. 안 그래요?" (357p) 라는 말뜻을 이해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야기였네요.




#아바나의우리사람#그레이엄그린#열린책들#열린책들세계문학294#영미장편소설#영미소설#소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5.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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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 사람~ 그레이엄 그린 저/최용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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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세계 2차 대전 이후 냉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혼란의 시대, 그 속에서 영국인 제임스 워몰드는 진공청소기를 판매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내와는 이미 이혼했고, 아름답지만 사치를 즐기는 17살 딸 밀리를 혼자 키우는 그의 삶은 고단하다. 절친한 친구는 은퇴한 독일인 의사 하셀바허. 하지만 쿠바는 고문을 당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뉠 만큼 어지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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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세계 2차 대전 이후 냉전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혼란의 시대, 그 속에서 영국인 제임스 워몰드는 진공청소기를 판매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내와는 이미 이혼했고, 아름답지만 사치를 즐기는 17살 딸 밀리를 혼자 키우는 그의 삶은 고단하다. 절친한 친구는 은퇴한 독일인 의사 하셀바허. 하지만 쿠바는 고문을 당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뉠 만큼 어지러운 곳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진공청소기를 파는 일조차 버거운 와중, 뜻밖의 제안이 그에게 날아든다. 영국 정부의 첩보조직 카리브해 지부에서 그를 스파이로 영입한 것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워몰드는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정보원이 되지만 곧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결국 그는 존재하지도 않는 요원을 만들어내고, 진공청소기의 설계도를 무기 도면으로 위조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야말로 거짓의 연속.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허위 정보는 본국 정보부에서 철저히 믿어버린다.


돈이 밀리의 생활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워몰드는 점점 더 많은 거짓말을 쌓아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자신이 만든 허구 속의 요원이 실제로 죽고, 정보부는 진지하게 그 내용을 분석하며 심지어 비서 비어트리스를 현지에 파견하기에 이른다. 상황은 더 이상 농담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딸을 노리는 쿠바 경찰 세구라 대령의 위협, 하셀바허의 죽음, 그리고 자신을 겨냥한 독살 시도까지. 이제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진실을 고백할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위선을 유지할 것인가?


『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한 개인의 거짓말이 어떻게 조직과 국가를 휘두를 수 있는지, 그리고 냉전 시대의 정보전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통렬하게 풍자한다. 영국 정보부는 워몰드가 보낸 진공청소기의 도면을 거대한 무기 음모로 착각하고, 존재하지 않는 요원에게 거액을 지급하며, 자신들의 정보 판단 능력을 스스로 우스꽝스럽게 만든다.

이 작품은 단순한 스파이 소설이 아니다. 어리숙한 첩보전의 이면에 숨어 있는 사회 풍자, 냉전의 불안, 인간의 나약함이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진다. 읽는 내내 웃음과 긴장감이 교차하며, ‘정말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동시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문득,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진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오래된 고전 같지만, 지금도 유효한 통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정보와 진실, 거짓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1 2025.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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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이 있는 스파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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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소설이라는 말과 달리 쫄깃함보다는 유머러스한 즐거움으로 책을 읽었다.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작가의 충고가를 나는 잘 받아들인 듯했다.진중한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서인지 읽는 내내 웃게 만들었고,위몰드는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당당함을 아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딸 밀리를 위한 아빠 워몰드의 부성애 등곳곳에 여러 가지의 묘미를 숨어두었다.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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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소설이라는 말과 달리 쫄깃함보다는 유머러스한 즐거움으로 책을 읽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작가의 충고가를 나는 잘 받아들인 듯했다.

진중한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서인지 읽는 내내 웃게 만들었고,

위몰드는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당당함을 아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딸 밀리를 위한 아빠 워몰드의 부성애 등

곳곳에 여러 가지의 묘미를 숨어두었다.
또 보이지 않는 국가적 우열 역시 곳곳에 숨겨 있다.

시대배경을 알고 읽으면 좋은 점이라면 숨겨진 국가의 우열을 알 수 있고,
시대배경을 알지 못한다면 오롯이 스토리만을 쫓아갈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t******s 2025.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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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우리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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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우리사람_그레이엄그린 #최용준옮김 #열린책들그레이엄 그린은 소설가, 극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영국 버큼스테드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25년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그의 소설은 불안과 공포안에서 신의 사랑을 묘사하며, 악의 세계를 통해 종교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표작으로는 멕시코 혁명 당시 한 신부의 순교를 다룬 권력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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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우리사람_그레이엄그린 #최용준옮김 #열린책들

그레이엄 그린은 소설가, 극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영국 버큼스테드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1925년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그의 소설은 불안과 공포안에서 신의 사랑을 묘사하며, 악의 세계를 통해 종교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표작으로는 멕시코 혁명 당시 한 신부의 순교를 다룬 권력과 영광이 있다. 무엇이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게 했을까. 인간 실존과 신의 관계를 깊이 고찰하기도 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쇠락해가는 대영제국과 무기력한 첩보 기관의 현실을 코믹하게 풍자한 스릴러이다. 주인공 워몰드는 무기력한 진공청소기 판매원인데 정보요원으로 탈바꿈되어 '가짜 첩보원을 만들어낸다. 이혼 후 딸 몰리와 함께 살고있다. 소름끼쳤던 인물은 사람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들고있는 세구라이다. 고문기술자답다. 냉혈한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세구라는 그의 정체를 의심한다. 하지만 워몰드는 극적인 상황속에서 위기를 넘긴다.

<가짜>가 진짜가 되는 상황이 온다면? 현실세계도 보면 별반 다르지 않다. 가짜뉴스가 진짜인 줄 알고 많은 이들이 믿게되면 가짜도 진짜로 둔갑하기도 한다.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사회에서  "시뮬라크르(simulacra)"가 실제보다 더 현실처럼 작동한다고 했다. 그말인즉 가짜가 오히려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지는 세계를 말한다. 예를들자면 SNS의 보여지는 삶이다. 현실의 나는 지쳐있는데도 온라인 속의 나는 늘 밝고 힘이있는 존재이며 사랑받는 존재이다. 그리고 옛날의 광고는 물건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면 현재에는 실제 제품보다는 광고 속 이미지나 감성을 추구한다. 

P. 177~178
침침한 실내에서 밖을 내다보는 이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얼굴들, 갈색 눈, 검은 머리, 스페인 사람들과 밝은 피부색의 흑백 혼혈인들. 바에 아름다운 엉덩이를 기댄 채 바닷물에 젖은 거리로 누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사람들. 아바나에서 사는 건 인간의 아름다움을 컨베이어 벨트에서 조립하는 공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사람들의 나른한 일상과 혼란스러운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작품인 것 같다. 마치 아바나의 거리처럼, 사람들은 한참을 걸은 뒤 바 안에 기대어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이 지나온 풍경을 바라보며 그 순간을 음미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 나쁘지 않은 삶이다. 하루를 즐기고 쉼을 통하여 지나온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달의 사락 l*****7 2025.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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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블랙 코미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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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대리점 사장님 워몰드가 졸지에 영국 정보부 스파이가 되다니! 냉전 시대 아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극은 진지한 듯 우스꽝스럽고, 허술한 듯 날카롭습니다. 스파이물이 이렇게 웃기고도 의미심장할 수 있다니요. 그레이엄 그린의 블랙 코미디, 정말 ‘역시’였습니다!
"이게 바로 블랙 코미디지요!" 내용보기
진공청소기 대리점 사장님 워몰드가 졸지에 영국 정보부 스파이가 되다니! 냉전 시대 아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극은 진지한 듯 우스꽝스럽고, 허술한 듯 날카롭습니다. 스파이물이 이렇게 웃기고도 의미심장할 수 있다니요. 그레이엄 그린의 블랙 코미디, 정말 ‘역시’였습니다!
b*****6 2025.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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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의혹에 감춰진 진짜배기 질문들.
"뻔한 의혹에 감춰진 진짜배기 질문들.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어떠한 이야기를 보고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웃기다고 느끼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그 ‘재미난’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한없이 진지하면 된다.⠀웃기는 이야기임에도 시치미떼고(웃긴줄 모른다)한없이 진지한 그들을 보며, 서해의 조수간만 차만큼 커다란 괴리감이 폭소를 유발한다.⠀#아바나의우리사람 (#그레이엄
"뻔한 의혹에 감춰진 진짜배기 질문들.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어떠한 이야기를 보고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웃기다고 느끼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그 ‘재미난’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한없이 진지하면 된다.

웃기는 이야기임에도 시치미떼고(웃긴줄 모른다)한없이 진지한 그들을 보며, 서해의 조수간만 차만큼 커다란 괴리감이 폭소를 유발한다.

#아바나의우리사람 (#그레이엄그린 지음 #열린책들 출판)을 읽는동안 그 어떤 진지하고 긴박한 상황에도 몰입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왔다. 그만큼 책 속의 세계는, 그들의 목숨을 건 긴박한 첩보활동은 희극적일만큼 비극적이었다.

#우주서평단 에 선정되어 여러 권의 좋은 책들을 감사하게도 읽어왔지만 #우주클럽_문학방 처럼 여러사람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드는 의문과 생각을 발제문으로 공유하고 감사하게도 친절한 탐험대들이 자기만의 생각들을 댓글로 남겨준다.

다른 분들의 발제문에 쓸모있는 답변을, 나 스스로도 유의미한 발제문을 작성해야한다라는 부담감(positive)에 그냥 텍스트를 읽어왔던 기존의 독서와는 전혀 다른,강구하는 참된 독서를 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였다.
압박감, 부담감(positive!!)이 있지만 이것이 올바른 독서구나를 배워서, 기회가 있다면 이런 온라인 독서모임을 자주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이 글을 다 쓸때까지라도 이 각오가 유지되기를🤣)

<아바나의 우리사람>은 헤밍웨이의 바나 번쩍번쩍 빛나며 길위를 달리는 클래식카가 떠오르는 쿠바의 내전시대즈음의 영국의 첩보활동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있다.

수많은 의문들이 떠오른다.
왜 이토록 평범한 사람을 첩보요원으로 선택했으며,(보통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약점이 없는 사람을 선택하는데 아내없이 홀로 키우는 딸이 있는 사람을 고르다니, 정말 캐스팅이 스포 그 자체) 정말 이런 사람이 하는 보고가 사실이라고 그 제임스본드의 그 MI6가 맞는지 의심스러울만큼 보고를 체크해보지도 않고, 최후의 순간에 정말, 이런 선택을 할 줄 몰랐는지와 같은 너무나 허술한 구멍들이.

나 혼자 이 책을 읽었다면 이런 표면적인 질문과 답으로 끝냈겠지만 함께 읽으니 독서구력이 남다른 분들의 남다른 질문으로 본문보다 더 많은 분량들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진짜’‘우리’‘도덕’‘충성’이라고 믿는 가치들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장소와 시간에 따라 가차없이 바뀔 수 있는 것들이었다는 것이 책 속의 사회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모든 문제들과 갈등의 원인이었다.

‘진짜’라는 것은 내가 참이라고 믿거나 내가 속한 사회에서 ‘진짜’라는 이름으로 학습된 ‘룰’이고, ‘우리’도 누군가가(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기득권세대)가 입맛대로 규정한 ‘도덕’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룰’속에서 그 ‘룰’을 지키도록 ‘충성심’이라는 이름으로 가스라이팅 되어 온 것이다.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할 수 있는 시기즈음부터 가르치는 사람들도 ‘진짜’‘도덕’이라고 배워온 것들을 절대적 ‘진짜’라 믿는 것들로 사회화 시키고, 사회화 되어버리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응당 지니고 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와 정답들이 이드Id 속에서 거세되어 영원히 잠든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국가를 선택하지않고 개인적 안위를 선택하는 것에 충성심이 없다고 왜 이런사람을 첩보원으로 뽑았냐고 답답해 할 수 있지만, 나는 응당 당연히 십수년을 떠나온 고국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딸의 안위를 선택하는 것이 더 고귀하고 응당 그래야하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면이 잠들어있던 이드가 깨어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이토록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수많은 이데올로기가 절대적인 것처럼 포장되어 녹아들어 구성원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사유하여 꽤뚫어보는 진리의 눈을 부릅뜨고 모든 것들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그 판단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명의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여 정의내리는 것이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아마 이런 깊은 사유를 하기위해, 글을 읽는데 드는 심력을 줄읻기위해 희극적인 분위기로 글을 쓰지않았나싶다.
삶은 코미디다.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가끔 한걸음 물러나서 볼 줄도 알아야한다.

이달의 사락 k********4 2025.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바나의 우리 사람 - 작가의 의도는 스파이 세계를 돌려까기 하는 것~?
"아바나의 우리 사람 - 작가의 의도는 스파이 세계를 돌려까기 하는 것~?" 내용보기
워몰드는 범죄자들에겐 자명한 사실, 즉 권력을 쥔 자에게는 그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그레이엄 그린은 2차 대전 때 영국 스파이였다. MI6 정보원. 그 시대적 상황에서는 '애국'이 가장 중요했다.전쟁 속에서는 나라를 구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었으니까.평상시 스파이는 어떤 일을 할까?워몰드는 쿠바에서 진공청소기를 파는 영국인이다.그런 그에게
"아바나의 우리 사람 - 작가의 의도는 스파이 세계를 돌려까기 하는 것~?" 내용보기


워몰드는 범죄자들에겐 자명한 사실, 즉 권력을 쥔 자에게는 그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레이엄 그린은 2차 대전 때 영국 스파이였다. 

MI6 정보원. 그 시대적 상황에서는 '애국'이 가장 중요했다.

전쟁 속에서는 나라를 구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었으니까.


평상시 스파이는 어떤 일을 할까?


워몰드는 쿠바에서 진공청소기를 파는 영국인이다.

그런 그에게 접근한 호손은 이 지역에 스파이를 심어둬야 하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적당한 사람을 골라 스파이로 심어 놓고 각국의 정보를 채집하는 일이 호손의 일이다.


그럼 어떤 사람이 스파이로 적당할까?


평범해서 눈에  띄지 않고, 의심스럽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약점이 있는 사람.

워몰드는 그런대로 쿠바에 잘 정착한 영국인이었고, 그에게는 물 쓰듯 돈을 쓰는 17살짜리 딸 밀리가 있다.

아마도 그 밀리가 호손이 생각하기에 워몰드가 스파이 노릇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렇게 워몰드의 스파이 노릇은 시작됐다.




모든 농담에는 언제나 상대가, 희생자가 있었다.


평온한 세월을 살아가는 시대의 스파이는 지킬게 무엇이 있을까?

전쟁통에서 스파이는 조국을 위해 애국을 하지만

평상시의 스파이는 무엇을 위해 애국을 할까?


그들에게 조국은 없었다. 조직이 있었을 뿐.

비아트리스의 일갈은 그래서 속이 시원했다.

조국을 지켜야 하는 그들은 그들의 조직을 지켰고, 그래서 거짓을 꾸민 사람에게 훈장까지 부여했다.

시대가 그랬다.


지금도 역시 어딘가에서는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고,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 급급한 그들에 의해서 은폐되고 있을 것이다.

자리 보존을 위해 눈 감고, 귀 막고, 입까지 닫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거짓을 위해 쓰인 막대한 자금은 한 달 살이를 하는 시민들의 세금에서 빠져나가고 있겠지...




온라인 단톡방에서 이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내가 낸 발제문은 

[여러분이 호손이라면 스파이를 뽑을 때 어떤 기준을 갖고 뽑으시겠어요?]였다.

나는 호손이 워몰드를 뽑은 기준이 의심 가지 않으면서 평범한, 그러면서 약점이 있는, 그런데 의외로 강단도 있으면서 은근슬쩍 두루뭉술하게 넘기는 감각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발탁했지만 호손이 예측 못한 건 워몰드의 배짱이라고 생각했다.



호손이 그저 실적에 급급해서 뽑다 보니 왜인지 자연스럽게 본인과 비슷한(본인처럼 두루뭉술한...) 사람을 뽑게 된 것 같다고 하신 다북님의 의견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같아서 참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의 단면을 보는 것 같은 씁쓸함도 느껴지고요.> 책하루님의 걱정이 현실에서도 비일비재할 거 같다.




같은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혼자 읽었을 때는 갇혔던 생각이 여럿이 함께 토론하며 읽으니 생각이 폭이 넓어져셔 더 재밌게 읽혔다.


<아바나의 우리 사람>에 <우리 사람>은 없었다..


어쩜 그 어디에도 <우리 사람>은 없을지 모른다.


평화로운 세상에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것은 자기 자신과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어떤 것일 뿐.

그리고 그 '지켜야 할'것은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자기 이익을 이야기한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보다 나라를 걱정하는 이 모순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레이엄 그린은 실전에서 이런 비리들을 보았다.

그리고 이야기로서 신랄하게 돌려까기를 한다.


영국 스파이 하면 제임스 본드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워몰드가 떠오를 거 같다!!







w******2 2025.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