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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300명의 부패와 논란을 밝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부패와 논란을 밝히다." 내용보기
줄거리 소개현재 21대 국회의원들의 논란과 전과를 낱낱이 밝히고 국회의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책. Review'정치인'.이 세 글자를 보면 당신은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국민들의 대표로 앞장서서 나라를 이끄는 모습?더 나은 국가를 위해, 공정한 법안을 제시하는 모습?'국회의원'이란 명예로운 자리에 올려준 사람들을 위해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글쎄.우리들에겐 '제 배를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부패와 논란을 밝히다." 내용보기
 줄거리 소개
현재 21대 국회의원들의 논란과 전과를 낱낱이 밝히고 국회의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는 책.

 Review
'정치인'.
이 세 글자를 보면 당신은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국민들의 대표로 앞장서서 나라를 이끄는 모습?
더 나은 국가를 위해, 공정한 법안을 제시하는 모습?
'국회의원'이란 명예로운 자리에 올려준 사람들을 위해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

글쎄.

우리들에겐 '제 배를 채우고 자신의 치부를 권력으로 묻어버리는' 모습이 더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도서 [권력의 민낯]은 그게 명확한 현실임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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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생계를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들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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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에서 다른 이의 의견을 쉬지 않고 끊으며 본인의 주장만 내세운 권인숙 의원.
 음주 운전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총 250만 원의 벌금을 내고 교통 범죄의 경각성을 설파하는 구자근 의원.
 아이들 학교 앞에까지 과격한 현수막을 내걸고 철거하지 못하게 법률을 발의 후 행안부와 선관위의 반대에도 통과시킨 김민철 의원.
 라임 사태에서 일반인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상품을 가입해 논란이 생기기 전 2억 원의 자금을 빼낸 김상희 의원.
 폭행죄로 기소된 상태에서도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범계 의원.
 21대 총선을 위해 1가구 1주택 서약서를 쓴 1년 뒤 다주택 상태가 밝혀진 박찬대 의원.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국회의원 직위를 4년간 누리고, 임기를 마친 후에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윤미향 의원.

 이 사실들은 책에 담긴 국회의원들의 모든 논란에 비하면 우주의 먼지에 불과하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사실은, [권력의 민낯]엔 21대 국회의원 300명 모두의 논란과 전과가 담겨있다.
 300명 중 단 한 명 조차 범죄 사실과 논란이 없는 이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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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 원을 아끼기 위해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는 국민의 모습과
수백억 예산이 허술한 계획 속에 사라지는 모습을 비교해 보라.
같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그 책임의 무게와 감각은 극명히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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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기준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급료)는 약 1억 5,790만 원. 같은 기간 최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은 시급 9,860원. 주 40시간 기준 206만 원이다. '국회의원'과 '일반 국민'이 보장받는 최소 수입은 76배 이상이다.

 그만큼 인정받는 자리의 국회의원들에게서 우리가 듣는 이야기들은 회의에서 게임을 하고(권인숙), 비키니 사진을 보며(권성동), 코인 매매나 하기도 하고(김남국), 막말과 고성을 지르며(김교흥 등) 온갖 청탁, 채용비리, 여론조작을 하며 위선을 보이는 모습들이다.
 애초에 주요 업무인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일도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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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출석률 분석]
- 100% 출석 의원
김진표, 민형배, 최재형, 최영희, 강성희
- 결석이 많은 의원
정찬민 - 본회의 129회 중 47회 결석
이상직 - 전체 회의 83일 중 42일 무단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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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을 쓰는 지금도 걱정된다. 그들 모두의 치부가 새겨진 책이 그들의 발밑에서 돌아다니고, 서평을 통해 퍼져 나가는 걸 좌시할까.

 어쩌면 이 서평을 볼 수 있는 건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게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국가가, 내가 내는 세금이, 나의 자녀가 살 나라가 조금이라도 맑아지기 위해서라면 이런 이야기가 모두에게 닿아야 한다.
 잘못된 점을 밝혀내고, 고치고 그들도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자각시키는 이런 이야기가.

"광장의 환호성에 취해 국민의 절규와 아우성을 져버리는 국회의원. 자신의 몸이 한계에 봉착했음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 투표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이런 현실이 사라질 것이다."


이달의 사락 o****0 2025.05.23.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