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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우집주의 저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비교적 젊은 편이었던 저자가 한국의 주거문화에 대해 책을 낼 정도의 공부를 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저자는 집이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달해온 모습을 그려낸다.
온돌이 우리 문화를 바꾼 사례, 즉 실내에서 신을 벗는 문화, 아랫목의 구분으로 사용 공간의 고정성,아랫목과 가족 중심주의, 조선 중기 사랑채의 발달, 임진왜란 이후 안방과 부엌의 면적이 커진 것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펴낸다.
특히 안 사랑채의 등장 등의 의미는 집의 역할이 추위를 피하고, 짐승, 도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사회적 지배 담론"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민속촌 등에 외국인과 함께 갈 일이 있다면 사전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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