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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솔직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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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면 흔히 청순가련한 처녀를 떠올린다. 하지만 처녀는 본래 성의 상징정이 아니다. 일설에는 창부를 성의 상징으로도 여기고 이때문에 성이 음습하게 여겨져 섹녀나 난봉꾼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본디 인간에게 성욕도 본능의 일종이다.고대와 중세의 사가들은 엄청나게 성에 대한 환상을 가진 모양이다. 기독교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하지만 인간의 욕망에는 양성애나 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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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면 흔히 청순가련한 처녀를 떠올린다. 하지만 처녀는 본래 성의 상징정이 아니다. 일설에는 창부를 성의 상징으로도 여기고 이때문에 성이 음습하게 여겨져 섹녀나 난봉꾼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본디 인간에게 성욕도 본능의 일종이다.고대와 중세의 사가들은 엄청나게 성에 대한 환상을 가진 모양이다. 기독교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하지만 인간의 욕망에는 양성애나 동성애나 기타 비정상적성애도 있었다.역대 오아들이나 괴담들은 기록을 전한다. 좀 별난 책이지만... 어쨌든 인간이 성에 솔직해지는데 동성애자들의 기여가 크다.
a****0 2005.02.20.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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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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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신간이 들어오고 있었다. 책을 다 꽂기를 기다려 얼른 신간코너에 가서 책을 훑어보는데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과 함께 진중권의 최근작이라 익숙해진 “성의 미학”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얼른 뽑아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꽂았다가 망설인 후 다시 꺼냈다. 제목을 봐선 야할 것 같았다. 그리고 야했다. 내장까지 다 까발려 보여주려 해서 역겹고 뻔
"성의 미학" 내용보기
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신간이 들어오고 있었다. 책을 다 꽂기를 기다려 얼른 신간코너에 가서 책을 훑어보는데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과 함께 진중권의 최근작이라 익숙해진 “성의 미학”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얼른 뽑아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꽂았다가 망설인 후 다시 꺼냈다. 제목을 봐선 야할 것 같았다. 그리고 야했다. 내장까지 다 까발려 보여주려 해서 역겹고 뻔한 포르노가 왜 예술이 아닌 외설로 치부되는지는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보여주기 위한 보여줌인 포르노가 주는 흥분과 지금 여기에서 일어날만한 일은 아니라는 듯 무심히 보여주는 예술이 주는 흥분은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일 테다. 이 책은 부끄러운 성이 아니라 아름다운 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맞닿아있듯이 “성의 미학”은 “춤추는 죽음”과 맞닿아있다. 실제로 진중권은 “춤추는 죽음”을 쓰면서 “성의 미학”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머리말에 밝히고 있다. 특이한 점은 구상은 진중권이 했되 정작 글을 쓴 사람은 그의 아내인 미와 교코라는 것이다. “춤추는 죽음”에서 도움을 준바 있는 그 교코가 진중권의 아내라니 놀랐다. 같은 분야를 공부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사고도 글쓰기도 공유할 수 있는 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진중권이 바빠서 글은 교코가 쓰고 그는 번역을 했다고 한다. 그는 아내의 글이 자신의 문체에 묻혀서 자신의 글처럼 되어 버릴까봐 걱정하고 있었지만 확실히 다른 책에서 볼 수 있는 진중권의 위트 넘치는 문체는 잦아든 대신 짧고 간결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그림을 바라본 듯한 교코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 머리말에 그 모든 것이 쓰여 있지 않았다면 모른 체 지나쳤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부부의 이름을 나란히 올린 책이라니 역시 부럽다. 서양 미술사에 나타난 성에 대한 여러 가지 묘사들을 보여준다. 몸, 남녀, 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성들, 그 모든 것이 현대의 어느 순간 세상이 갑자기 도덕적으로 타락해져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는 것을 입증하듯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때로는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것이다. 나는 그림에 대해서도 미술사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오히려 손재주가 없어서 미술이라면 무척 싫어했다. 그런데 예술이라는 장르 안에서 글, 그림, 음악 등이 공유하고 있는 서사성을 알아가며 점점 그림을 ‘읽는’ 일에 빠져들고 있다. “다빈치 코드” 때문에 도상학이 떴다고도 하던데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현대 예술에 비하면 그 옛날 사람들은 한 폭의 그림에도 참 많은 이야기를 담았던 것 같다. 신화나 성서, 문학 제재를 이용해 그린 그림도 그렇지만, 좀 더 보편적으로 보면 물건 하나하나에 상징을 부여해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누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려주는 어트리뷰트들을 심어놓은 예술가들은 친절하기도 하다. 그리고 미술사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미술작품들을 꼼꼼히 연구하여 그 작품들을 넘어서는 작품을 그리고자 했던 예술가들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일도 붓만 쓱쓱 움직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만만치가 않은 일임을 실감하게 된다. 아무튼 이 책은 “춤추는 죽음”의 후속편 같은 것으로서 이미 전작에서 익숙해진 에로스와 타나토스나 팜므파탈 같은 소재가 다시 등장하기도 해서 반가웠다. 어쩌면 저자들은 인간 삶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두 요소를 서양 미술사를 통해 건든 셈이다. 사실 예술가들이 누드를 그릴 때 신화나 성서를 차용하곤 했던 것은, 그래야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성에 대한 묘사들을 지금 여기의 사건이 아니라 예술의 옷을 입은 먼 옛날의 이야기로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그림을 그린 그들 중 누군가는 불경하게도(!) 그저 인간 몸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어서 신화나 성서를 끌어들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림 속의 몸은 아름답다. 포동포동한 살집들은 현대인들의 미적 감각에서 현저히 벗어나있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보는 나는 중세인의 마음이 되어 그 몸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이 빨간책이 아닌 엄연한 예술분야 서적으로서 도서관 책꽂이에 당당히 꽂혀있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그들의 모습은 지금 여기에는 존재할 수 없는 먼 세계 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일 테다. 하지만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모든 예술작품이 그러하듯 ‘성’이라는 보편성이 공유된다는 보장만으로도 몇 세기를 넘어 바다 건너 온 그 그림들이 우리에게도 미적 가치를 선사하게 되는 것이리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05.08.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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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아름다움
"그림으로 보는 아름다움" 내용보기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면 인간의 모습 자체를 예술로 승화한 그리스 시대가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중세와 근대 초기의 인간의 본 모습을 나타낸 예술 이라고 할수 있다.한자기 아쉬운 점은 동양 의문화가 배제되고 서양 미술 만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 된 점이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용을 보면 대가들의 그림과 그 그림의 해설을 부드러운 문체로 풀어쓴 미술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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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면 인간의 모습 자체를 예술로 승화한 그리스 시대가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중세와 근대 초기의 인간의 본 모습을 나타낸 예술 이라고 할수 있다.한자기 아쉬운 점은 동양 의문화가 배제되고 서양 미술 만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 된 점이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용을 보면 대가들의 그림과 그 그림의 해설을 부드러운 문체로 풀어쓴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미술에 관심을 나타낼수 있는 해설서 이다. 내용은 몸,쾌락,남녀,N개의 성으로 구분 되는데 그림과 조각으로 나타나는 시대상과 그 시대의 도덕적 가치관을 파악하는 내용으로 구성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05.03.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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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스러운 예술...
"성(性)스러운 예술..." 내용보기
성(性)과 관련된 다수의 서양화들은 종종 우리에게 신비감을 가져다 준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여러개의 다른 작품에서 그 주제를 발견해내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것은 서양 문화의 근저라 할 수 있는 신화나 성서에 기초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과 사랑이란 화두에서 인간이 해방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은 쿠르베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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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관련된 다수의 서양화들은 종종 우리에게 신비감을 가져다 준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여러개의 다른 작품에서 그 주제를 발견해내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것은 서양 문화의 근저라 할 수 있는 신화나 성서에 기초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과 사랑이란 화두에서 인간이 해방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은 쿠르베의 여성 국부를 드러낸 대담한 작품을 시작으로 하여 마지막을 장식하는 뒤러의 애매모호한 그림에 이르기까지 한점의 지루함도 내비치지 않는다. 여성의 시각에서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글이 부담없고 친숙하며 그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지침서와 같다. 교코의 글이 전투적 성향(?) 을 띤 진중권이란 역자를 거친터라 중간중간 '진중권스런'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어찌됐건 구성도 괜찮고 생소한 그림들도 많아 지적 욕구의 해갈에도 다소나마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진중권이란 타이틀만으로 선뜻 책을 구매 했었는데 저자가 교코고 진중권이 역자역할을 한 것에 적잖이 놀라면서 '책을 괜히샀나' 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그것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부창부수(夫唱婦隨)란 옛말이 그르지 않음을 깨닫기도 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한조각, '참, 저런 부부 매력있어, 부러워'
m******0 2005.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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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미학 (미와 교코 외, 2005,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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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술 작품을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내지 않게 잘 숨겨서 표시하는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원초적 본능인 '성'에 대한 것들을, 그 시대 상황에 엄격하게 금지된 틀 안에서 조심스럽게 표현을 하고 있죠. 외설이 직접적인 표현을 한다면, 예술은 은유와 암시와 같은 간접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욕망을 표출합니다. 예술작품에 숨겨져 있는 성적인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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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예술 작품을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내지 않게 잘 숨겨서 표시하는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원초적 본능인 '성'에 대한 것들을, 그 시대 상황에 엄격하게 금지된 틀 안에서 조심스럽게 표현을 하고 있죠. 외설이 직접적인 표현을 한다면, 예술은 은유와 암시와 같은 간접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욕망을 표출합니다. 예술작품에 숨겨져 있는 성적인 표현은 얼마나 많고 그런 시대적 배경은 어떠할까요? <성의 미학>은 최근 정치평론가의 길을 걷고 있는 진중권 교수와 그의 아내 미와 교코가 함께 쓴 서양 미술에 숨겨져 있는 애로티시즘에 대해 쓴 책입니다.

 


 

 

책은 다양한 테마를 다룹니다. 사람들의 욕망을 키워드와 함께 다루는데 훔쳐보기, 근친, 수간, 롤리타, 동성애 등 당시 엄격하게 금지되던 주제들을 여러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이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롯과 딸들'의 테마가 흥미롭습니다. 부모 세대와의 관계를 금지하는 근친상간은 원시시대에서부터 이어진 최소한의 성 윤리 중 하나이지만, 성경 '롯기'에서는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롯은 소돔에 거주하였으나 성적으로 문란한 풍속을 보여준 이 도시를 신이 멸하기로 하자, 소돔을 떠나게 됩니다. 신은 롯과 롯의 가족들에게 소돔을 돌아보지 말라고 하였으나, 아내는 소돔을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롯과 롯의 두 딸은 산중 동굴로 피신을 떠나는데, 두 딸은 약혼자를 잃고 남자라고는 아버지밖에 없는 상황에서, 롯에게 술을 잔뜩 먹인 뒤 동침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두 딸은 롯에게서 자손을 가지게 되어 모압족과 암몬족의 선조가 됩니다.


 

이런 성경에서 나오는 소재, 즉 남자와 여자, 아비와 딸, 늙음과 젊은, 아비의 만취 상태와 딸들의 감정, 무엇보다 근친상간의 터부를 범했다는 사실이 많은 예술가들의 흥미를 끌었던 모양입니다. 이 주제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식으로 묘사가 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이런 그림들 하나하나에 시대적 배경을 함께 곁들이면서 설명해 주고 있지요. 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롯과 딸들>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는지를 보여줍니다.

책은 대담한 테마를 많이 다루고 있고, 특히 이를 예술과 함께 엮으며 설명해 주는 것이 꽤 재미있습니다. 잘 몰랐던 예술 작품에 대해서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지요. 서양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작품들을 체험해 보고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원초적인 것에 흥미가 더 끌리는 것이 사람인만큼, 서양 예술 입문용으로 읽어보시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t*****a 2021.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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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성. 그 세계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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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미와 교코씨가 쓰고 남편인 진중권씨가 우리말로 옮겨 낸 책 <성의 미학> 평소 진중권씨의 말투가 느껴지기도 하면서 또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미학책의 즐거움은 새로운 그림을 만나고 그림 속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더구나 사랑과 성에 관한 그림들이지 않은가. 어찌 흥미롭지 않겠어.ㅋㅋ 사람들의 역사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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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 미와 교코씨가 쓰고 남편인 진중권씨가 우리말로 옮겨 낸 책 <성의 미학>

평소 진중권씨의 말투가 느껴지기도 하면서 또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미학책의 즐거움은 새로운 그림을 만나고 그림 속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더구나 사랑과 성에 관한 그림들이지 않은가. 어찌 흥미롭지 않겠어.ㅋㅋ

사람들의 역사란 결국 사랑과 성의 역사이다. 책에서 말하듯 우리들 세계의 근원은

바로 그곳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어렸을때는 백과사전을 넘기다 만나는 서양의 명화라는 것들이 다 홀딱 벗은 누드들이 많아서

서양의 옛날 화가들은 다 변태들인가 했었다. 사랑도, 성도, 역사도, 어른들도 모두

다 이해할 수 없었던 어린시절이었다. 그럼에도 신기한듯 민망한듯 누가 볼까 조심조심?

백과서전에서 명화들을 이리저리 찾아보기도 했었다. ^^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리다. 그냥 이상한 누드화나 정물들 풍경들도 그 의미와

뜻을 알게 되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의미를 담은 그림이 되어 다시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인간들의 사랑과 성이 종교와 신화 쾌락과 편견 이해와 오해의 다양한  시선안에서

그려낸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에 따라서 때로는 성이 사랑보다 우위에 있었고 때론 사랑이 성보다 가치우위에 서 있기도 했다. 종교의 이름으로, 권력의 이름으로, 제도의 이름으로, 계급이나 돈의 이름으로, 성별의 이름으로 사랑과 성은 억압되기도 했으며 왜곡되기도 했고, 오해되기도 했다.

지금 시대 우리들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랑이 성 역시

후대의 어느 시간에 이르면 이해할 수 없는 가치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대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사랑하고 성을 나누며 인간의 삶을 이어갈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그렇게 이어져 내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 다락방서 허뭄

 

그림은 클림트의 다나에.

g*****6 2008.05.2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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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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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을 읽고 생각보다는 괜찮은 내용에 만족스러워서 ‘죽음’이 아닌 반대되는 ‘성’에 대한 내용도 관심을 갖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춤추는 죽음’에서도 간간히 언급된 ‘미와 쿄코’가 유학시절에 알게 된 친구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성의 미학’ 머리말에서 그녀가 진중권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작품은 ‘춤추는 죽음’과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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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을 읽고 생각보다는 괜찮은 내용에 만족스러워서 ‘죽음’이 아닌 반대되는 ‘성’에 대한 내용도 관심을 갖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춤추는 죽음’에서도 간간히 언급된 ‘미와 쿄코’가 유학시절에 알게 된 친구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성의 미학’ 머리말에서 그녀가 진중권의 아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작품은 ‘춤추는 죽음’과는 반대로 미와 쿄코가 대부분의 내용을 써내려갔기 때문에 ‘춤추는 죽음’과는 구성에서나 내용에서 조금은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

 

‘춤추는 죽음’의 경우에는 ‘필립 아리에스’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음에 대한 논의를 두 개의 기둥으로 삼아 미술품들과 진중권의 논의를 진행했다면, ‘성의 미학’의 경우에는 특별히 어떤 논의에 기대지 않고 ‘성’을 소재로 한 미학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대적 흐름이나 역사적 변화보다는 ‘성’을 어떻게 미학적으로 다양하게 묘사를 했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때문에 ‘춤추는 죽음’과 같이 어떠한 시대적 흐름과 연관해서 읽어나가기 보다는 ‘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풀어나갔었는지에 대해서의 다양성과 시선에 대해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보다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성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침묵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책을 읽는 것으로도 그다지 평범하지는 않을 것 같고, 말미에서 잠시 논하는 고정된 성이 아니라 보다 이질성과 충돌 혹은 융합을 추구하는 결론도 약간은 흥미롭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하나의 그림도 세세하게 따져보면 다양한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이런 책을 읽어나가면서 조금은 미술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y*******o 2008.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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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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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교코와 진중권의 성의 미학은 다소 남사스럽고 보기에 어색한 그림들을 진중권 특유의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말들로 설명하고 있더라. 하긴, 숨기고 은폐하려할수록 추잡해지고 조악해지는 것이 성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전시하면 포로노로 흐르는 것도 바로 성이기도 하지만, 진중권의 이런, 이러저리 돌리지 않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글체, 더욱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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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교코와 진중권의 성의 미학은 다소 남사스럽고 보기에 어색한 그림들을 진중권 특유의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말들로 설명하고 있더라. 하긴, 숨기고 은폐하려할수록 추잡해지고 조악해지는 것이 성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전시하면 포로노로 흐르는 것도 바로 성이기도 하지만, 진중권의 이런, 이러저리 돌리지 않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글체, 더욱이 그림을 보며 나누는 성의 담론은 이리저리 은폐하거나 미화시키는 것보단 진중권의 화법 그대로 의 글쓰기가 읽기에 좀더 부담없이 편하게 읽히지 않나 싶다... 그림의 선별 또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뿐더러 설명과 개인 코멘트까지 재미나게 읽었다. 아마 그림에 대한 문외한 이라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소개된 화가중엔 조지아 오키프라는 여성 화가가 유독 눈에 띄었는 데, 나름대로 맘에 드는 화가와 그림을 만나게 된것도 큰 소득이라 하겠다.
i******4 2006.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