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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역사를 새로 써서 국민을 길들이려는 시도는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았다. 책에 나온 표현대로, 모든 인간이 똑같은 생각과 기억을 가진 사회는 국민들에게는 디스토피아이지만, 권력자에게는 유토피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비교적 익숙한 강대국들의 사례에서부터, 폴란드, 헝가리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례들까지 포괄하며 권력이 역사를 재정의하려 한 사례들을 명료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한국의 사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우나 그것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