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가 바젤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전공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스위스의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글들이 심도있게 펼쳐지기를 기대했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선명한 노란색의 정당히 두꺼운 이 책에는 주인공이 바젤로 첫발을 내딧는 과정과 마지막으로 바젤를 떠나기까지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가벼운 종이 재질 위에는 가끔은 일상적인 상념이 묻어나는 글들과 더불어 개인적인 감성이 실린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작가는 너무 깊지도 그렇다고 얕지도 않은 목소리로 스위스의 여정을 얘기하고 있었다. 마치 어느 개인의 블로그를 엿보는 기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그 댓가치곤 꽤 비싼축에 드는게 사실이니 감상평이나 몇자 적으며 아쉬움을 달래보려한다. 이 책의 제목은 스위스 디자인 여행이 아닌 어느 디자이너가 바라본 스위스 여행이라고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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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예전부터 웬지 모를 끌림이 있는 나라였다.
처음엔 맥가이버칼이라는 것을 가지고 싶어서 그리고 나중엔 스와치라는 시계에 끌려서
그 선명한 붉은색에 새하얀 십자가 매력적이다!
디자인에 관한 유명한 곳이고 또 풍경들도 멋지다고 한다.
제대로 거기에 어디가 수도고 뭐가 있고 어디쯤 박혀 있는지는 모른다.
단지 스위스 swiss 라는 이 영어가 맘에 들었을뿐 그리고 그 느낌이 좋았을뿐
우연한 기회에 스위스에 내가 관심있어하는 타이포에 거기다 여행이라는 테마까지 담아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책들은 대부분 예쁘니 주저없이 구입하게 되었다.
이책에서는 더 공부하고 싶어서 스위스로 유학을 떠난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이다.
스위스에서 그 문화를 보고 그 곳을 느끼며 지냈던 이야기들...
책을 읽으면서 한 나라의 디자인이나 이미지들을 그토록 통일성 있게 그리고 개성있게 만든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기차표 하나 간판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는것이 지금 우리나라에서의 일관성 없는 디자인들을 보고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좀 더 쉽게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주의깊게 보게 되었다.
스위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그곳의 디자인에 대해서 문화에 대해서 조금 아주 조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였던거 같다. [인상깊은구절]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다. 눈만 돌리면 그림 엽서라는 스위스에서 2년이나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질리도록 보고 느끼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과 맛있는 공기는 매일매일 놀라웠다. 밤늦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문득 자전거를 멈추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깊은 밤공기를 들이마셨다. 1년이나 2년후에 서울에 돌아간다면, 가장 그리울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그 공기를 마시고 기억해놓으려고 애썼다. 그리고 지금, 정말 그것들이 그리워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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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디자인 서점에서 이 노란책을 봤다. 한참 노란색에 빠져있던 때였는데, 고흐부터 계란의 노른자까지 좋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노란색이 너무 좋았던 그때였다. 그런 내가 이 책을 그냥 놓칠리 없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외국의 일상에서의 디자인 풍경을 보여주는 책이 많지 않았기때문에 이 책은 나에게 새로웠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종이공장이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던 때에 문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바젤에 있는 종이공장이 방송되었었다. 그 곳이 그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쉬운 점은 그의 전공을 살려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았을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