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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최소한 이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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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6학년인 큰 아이네 반에는 숙제를 안해온다던지,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을 때 벌칙이 있어요.. 벌칙은 바로 하교 후 남아서 책을 10분씩 읽는 겁니다.어째서 책 읽는 게 벌칙이 되었는지..그만큼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하고, 읽을 시간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도 학교공부를 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어휘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즘 아이들 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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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6학년인 큰 아이네 반에는 숙제를 안해온다던지,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을 때 벌칙이 있어요.. 벌칙은 바로 하교 후 남아서 책을 10분씩 읽는 겁니다.

어째서 책 읽는 게 벌칙이 되었는지..

그만큼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하고, 읽을 시간도 없다는 거예요. 


그래도 학교공부를 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어휘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즘 아이들 문해력이 문제라는데 그 이전에 어휘력이 밑받침이 되어야 겠죠. 


책은 보기도 싫고, 책 읽을 시간 마저 없다면

#요즘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이 한 권이면 충분히 흥미로운 어휘력 공부의 시작이 될 것 같아요.



‘필수어휘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까’ 

아마도 열심히 고민했을 작가님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저도 아이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좋았던 부분은 감정표현 어휘였어요.

글을 쓸 때도 ‘좋다’ 말고 다른 표현들이 너무 쓰고 싶은데 그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이렇게 딱 몇 가지 제시해 주니 아이들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유용했습니다.




📒함께 읽어 본 6학년의 리뷰입니다.

표지만 보았을 때는 크게 흥미를 못 느꼈는데 읽어보니 문학책만큼 재미있다! 그냥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이 아닌 작가님 자신의 사연과 재미있는 말들, 이해를 돕는 그림까지 있어 10대 뿐 아니라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도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은데 특히 알맞는 / 걸맞는이 표준어 인줄 알고 있었는데 알맞은 / 걸맞은이 표준어라는 사실에 놀랐다. 진심.



네.. 그렇다고 합니다ㅎㅎ

자칫하면 지루해서 내려놓을만한 어휘력책인데 ‘들어가는 글‘에서 작가님의 오래 전 실수담에 아이들이 동질감을 느끼며 책을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심심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네요.



#요즘10대를위한최소한의어휘력 #글이술술 #머리에쏙쏙 #문해력필수어휘 #이주윤 #빅피시 

YES마니아 : 골드 p********2 202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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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익히는 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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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10대가 무려 3명이나 있다.누구라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른 어휘력 책함께 읽고 OX 퀴즈도 풀면서 흥미진진하게 즐긴 책이다. part 1.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요즘 필수 어휘part 2. 알고 나면 글이 술술 읽히는 어휘 TOP 20part 3. 세상에 눈뜨기 위한 어휘 완전 정복부록 1. 논술, 입시 대비 필수 어휘 100부록 2. 헷갈리는 가족 관계 호칭 정리표일러스트로 표제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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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10대가 무려 3명이나 있다.
누구라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른 어휘력 책
함께 읽고 OX 퀴즈도 풀면서 흥미진진하게 즐긴 책이다. 

part 1.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요즘 필수 어휘
part 2. 알고 나면 글이 술술 읽히는 어휘 TOP 20
part 3. 세상에 눈뜨기 위한 어휘 완전 정복

부록 1. 논술, 입시 대비 필수 어휘 100
부록 2. 헷갈리는 가족 관계 호칭 정리표

일러스트로 표제어를 소개하기에 쉽게 접근한다.
과외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한 줄 요약, OX 퀴즈로 핵심을 정리, 확인하게 해준다. 
함께 알기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도 덧붙여 준다. 

짧은 글을 읽으며 잘못 쓰인 부분을 찾는 어휘력 테스트도 흥미롭다.

청소년에게 알맞은 감정 어휘표도 실려있다. 
감정의 정도와 상대방의 관계에 따라 적절한 어휘를 골라 쓴다면 좀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책을 통해 어휘력 향상만을 욕심냈는데, 최신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상의 단어부터 비문학 어휘까지, 헷갈린다면 확인!



s*******a 2025.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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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모두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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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중등 엄마들이 아이들에 대한 가장 큰 고민중 하나가 어휘력과 문해력에 대한  고민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늘 한다고는 하지만 교과서만 보더라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고들 하지요. 저 또한 매번 헷갈렸던  어휘가 종종있고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답니다🥲📣이런 고민에 딱 맞는 맞춤책 두 권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더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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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중등 엄마들이 아이들에 대한 가장 큰 고민중 하나가 어휘력과 문해력에 대한  고민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늘 한다고는 하지만 교과서만 보더라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고들 하지요. 저 또한 매번 헷갈렸던  어휘가 종종있고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단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답니다🥲

📣이런 고민에 딱 맞는 맞춤책 두 권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과 <요즘 10대를 위한 어휘력>입니다.

요즘 10대를 위한 어휘력은 요즘 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어휘를 엄선해 유머러스한 일러스트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한번 쓱 읽으면 머리에 쏙  들어오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잘못쓰기  쉬운 표현부터 비문학 지문, 뉴스속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까지 이책한권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5분만 읽어도 입시에 경쟁력을 가질뿐만 아니라 평생공부의 무기를 장착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은 참좋은 문장들이 많아 마음속에 새기면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따라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빅피시#도서제공#중등맘#초등맘
@bigfish_book
p******0 2025.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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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뿐이 아닌 요즘 어른들에게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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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10대를위한최소한의어휘력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이 더욱 궁금해졌다.#어휘력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최근에 '억까', '에바'와 같은 말들을초등 아들로부터 배웠다.머릿말을 읽으며 우리 아이한테"그런데 넌 '만원 버스'에서 '만원'의 의미를 아니?""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가 아닌거 알지?"물어보기도 했는데...아들 왈,그것도 모르는 건 저지식한 사람들이라고..잉? 뭐? 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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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10대를위한최소한의어휘력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이 더욱 궁금해졌다.
#어휘력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최근에 '억까', '에바'와 같은 말들을
초등 아들로부터 배웠다.


머릿말을 읽으며 우리 아이한테
"그런데 넌 '만원 버스'에서 '만원'의 의미를 아니?"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가 아닌거 알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아들 왈,
그것도 모르는 건 저지식한 사람들이라고..

잉? 뭐? 저지식?
그럼 반대말이 고지식이더냐?!

p38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내가 쓴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감정 표현과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겠지요.

일상 속 쓰임 및 저자의 에피소드까지 더해
어휘 설명이 재밌어서 뇌에 쏙쏙 저장되는 느낌이었다.
책 읽다가 입근육이 씰룩씰룩거릴 지경이랄까?


일상 에세이를 술술 읽어가는데
어휘는 덤으로 머리에 쏙쏙 습득할 수 있는
#문해력필수어휘 집이라고 해두고 싶다.

혼돈이 오는 어휘들도 나중에 '이게 맞나?'
긴가민가할 때도 '아하! 이거였지?'하고
떠올릴 수 있는 팁들을 무한 방출해준다.
물론 그것조차 생각이 안 날 수도 있긴 하지만
뇌의 어딘가 연결 고리에 걸려 있을 거라 믿는다.


어느 정도 문맥상 맞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붙여놓고보니 오히려 헷갈리는 것들도 있었고,
확실하긴 하지만 차이를 설명하라고 하면?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망설이게 되는 어휘들도 꽤 많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싹~ 한 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제대로 알고 쓰는 경우는 드물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줄 요약'과 'OX 퀴즈'를 통해
이해한 걸 다시 복습하며 정리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부록으로 #논술입시대비필수어휘100 까지 
실어주시는 센스!
아이랑 짧은 글짓기 챌린지라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빅피시 #요즘10대 #어휘력 #문해력
#테드맘책소개 #테드맘독서기록 #도서추천
e********9 2025.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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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에게 선물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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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책인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밌다.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필수 어휘들,  문해력 향상을 위한 어휘들을 쉬운 설명과 더불어 참신한 일러스트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논술, 입시대비 필수 어휘 100개도 특별부록으로 포함된 알찬 구성도 참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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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책인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밌다.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필수 어휘들,  문해력 향상을 위한 어휘들을 쉬운 설명과 더불어 참신한 일러스트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논술, 입시대비 필수 어휘 100개도 특별부록으로 포함된 알찬 구성도 참 만족스러움.
y******7 2025.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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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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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들을 키우지만,요즘 아이들은 한문을 덜 접하고온라인세상이 더 익숙하다 보니,맞춤법을 많이 모르거나,적절한 어휘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그리고 요건 어른들도 헷갈릴 수 있는 어휘들도 있어서 어른들이 봐도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고,한줄요약과 빈칸채우기까지 있어서명확히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되었어요.아이들이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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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들을 키우지만,
요즘 아이들은 한문을 덜 접하고
온라인세상이 더 익숙하다 보니,
맞춤법을 많이 모르거나,
적절한 어휘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요건 어른들도 헷갈릴 수 있는 
어휘들도 있어서 어른들이 봐도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고,
한줄요약과 빈칸채우기까지 있어서
명확히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되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되는 책입니다.
저희아이 친구얘기인데,  
중학생이고, 학원을 다니면서도
중간고사에서 국어점수를 30점정도를
 맞았다네요.
국어는 다른 과목의 베이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국어에서도 어휘가 
가장 첫출발선이라고 생각을 해요.
영어만 외우지 말고,
국어부터 어휘를 탄탄히 해주자고요~🙂
재미있게 공부까지 되는 책,
이 책도 추천목록에 등재!!
저희아이들도 잘 읽고 있답니다.
j*****3 2025.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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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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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향상을 위한 필수 어휘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독해력은 물론 문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쉽고 재미있는 예로 웃으면서 배울 수 있는,헷갈리는 일상 단어부터 어려운 비문학 용어까지.책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시도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요, 어른인 저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단어의 쓰임을 다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초등 고학년 이상 연령 상관 없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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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향상을 위한 필수 어휘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독해력은 물론 문장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쉽고 재미있는 예로 웃으면서 배울 수 있는,
헷갈리는 일상 단어부터 어려운 비문학 용어까지.

책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시도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요, 어른인 저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단어의 쓰임을 다시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연령 상관 없이 추천합니다.
















m*******7 2025.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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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127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까칠읽기 127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내용보기
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8.29.까칠읽기 127《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이주윤 빅피시 2025.4.23.  ‘식물’과 ‘잡초’라는 먼나라 한자말 이름 사이를 오가다 보면, 막상 ‘풀’이라는 오랜 숲말은 낄 틈이 없다. 풀을 보면서 ‘풀’이라 하지 않으니, 아이도 어른도 왜 ‘풀’이라는 이름이면서 말밑인지 어림조차 못 할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말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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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8.29.

까칠읽기 127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

 이주윤

 빅피시

 2025.4.23.



  ‘식물’과 ‘잡초’라는 먼나라 한자말 이름 사이를 오가다 보면, 막상 ‘풀’이라는 오랜 숲말은 낄 틈이 없다. 풀을 보면서 ‘풀’이라 하지 않으니, 아이도 어른도 왜 ‘풀’이라는 이름이면서 말밑인지 어림조차 못 할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말이 어렵다고 잘못 여긴다. 게다가 ‘식물’과 ‘잡초’ 같은 먼나라 한자말을 그냥그냥 외우듯 길들면서 쓰느라, 이런 바깥말이 어떤 얼개인지 잊기도 한다.


  ‘풀’은 푸른 숨결을 나타내고, 풀어내는 길을 드러낸다. ‘풀’은 ‘불’처럼 봉긋하게 솟거나 돋는 모습이요, 풀이 푸르게 돋으면 땅과 둘레가 푸근하고 포근하다. 풀은 푸지게 자란다. 베고 또 베어도 푸르게 다시 돋는다. 뿌리를 건드리지 않으면 내내 누리는 나물인 풀이다.


  심는다고 해서 ‘식(植)’이라는 한자를 붙이고, 온·모두라고 해서 ‘잡(雜)’이라는 한자를 붙인다. ‘심다’는 ‘심·힘’과 나란하며 ‘시·씨’로 잇는다. 우리는 씨앗을 땅에 심는다. 풀과 나무는 ‘심빛’이자 ‘씨빛’인 셈이고, 온누리에 고루 있는 풀은 ‘들풀·들꽃’이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이주윤, 빅피시, 2025)을 돌아본다. 일본말씨인 ‘최소한의 어휘력’인데, 무슨 뜻일까? 왜 어린이와 푸름이한테 꼭 일본말씨나 일본한자말을 곁들여야 말힘(어휘력)을 기를 수 있다고 여길까?


  우리는 늘 처음부터 잘못 짚는다. 어느 갈래를 가르치거나 배우든 말부터 알아야 한다. 말을 모르고서야 길도 헤매고 일도 못 하고 아예 못 배운다. 이웃나라 사람이 이 나라에 일하러 올 적에 한말글을 안 배우면 어깨너머에 눈어림으로 따라하는데, 이러다가 으레 다친다.


  바깥말·이웃말(외국말)을 제대로 배우려면 언제나 마땅히 우리말부터 제대로 배울 노릇이다. 먼저 우리가 늘 쓰는 수수하고 쉬운 말씨부터 제대로 갈고닦은 바탕이 서야, 어떤 바깥말이나 이웃말도 찬찬히 듣고 말하고 배우고 익힌다. 그렇지만 어린배움터이건 푸른배움터이건 하나같이 우리말을 깔보거나 업신여긴다. ‘최소한의 어휘력’을 짚는다는 이 책도 매한가지이다. 정작 우리말이 왜 우리말인지 짚지 않는 채 이런 일본한자말과 저런 중국한자말을 아무리 짚는들 헛바람이게 마련이다.


  덧뺄나곱을 익히지 않은 아이한테 루트나 함수를 들먹인들 뭘 알아듣겠는가. 덧뺄나곱을 차근차근 오래오래 가다듬고서 셈값을 마음껏 다룬 뒤에라야 다른 모든 셈길을 하나씩 열 수 있다.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말이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말이다. 그래서 좋은말·나쁜말이란 아예 없다. 다 다른 자리를 밝히면서, 다 다른 마음을 그리는 말이다. ‘젊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되, ‘절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더라. 그러나 ‘절다’란 한쪽으로 기운 몸을 가리키는 낱말일 뿐이고, 몸이 한쪽으로 기울듯 몸짓도 마음도 한쪽으로 기울듯 치닫는 나이인 사람을 ‘젊다’라 여긴다. 젊은이는 새롭게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저기 뛰어들고 부딪히기에 으레 다치거나 힘들면서 절름거리게 마련이라고 여긴다. 이렇게 여기저기 뛰어들며 활활 타오르는 ‘끓는피’를 차분히 잠재울 만한 때에는 ‘점잖다(젊지 않다)’고 여긴다. 점잖은 때란, 그냥 나이만 많은 사람이 아닌, 어느 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둘레를 보는 눈썰미를 키우는 때로 접어든다는 뜻이다.


  영어 ‘사이코’를 들을 적에 말하거나 듣는 사람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테지. 그런데 이 영어도 좋거나 나쁜 말이 아닌, 그저 어느 결을 나타내거나 그릴 뿐이다. 돌아이(또라이)라 할 적에도 마찬가지이다. 남들처럼 안 하기에 돌아이일 테지만, 내가 나로서 나답게 하려고 하니 “길미(이익)가 아닌 삶(나다운 길)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돌고돌며 돌아가고 동그랗게 동무하는 매무새인 ‘돌아이’이다.


  “어휘가 지닌 의미”가 아닌 ‘말뜻’을 익히면 된다. ‘말결’을 살피면 된다. ‘말빛’을 보면 된다. ‘말씨’를 읽으면 된다. ‘말길’을 알아가면 된다. 말꼬를 트면서 말살림을 가꾸는 하루를 살아내면 된다. 말을 나누면서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나눌 말을 주고받으면서 우리 삶과 살림과 사랑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틔우면 된다. 어렵게 말하는 모든 책은 덧없다.


ㅍㄹㄴ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어휘력》(이주윤, 빅피시, 2025)


저처럼 어휘가 지닌 의미를 몰라 부끄러운 과거를 쌓아가는 친구가 한둘이 아닌 모양입니다

→ 저처럼 말뜻을 몰라 부끄러운 밑길을 쌓아가는 동무가 한둘이 아닌 듯합니다

→ 저처럼 낱말뜻을 몰라 부끄럽게 지내는 동무가 한둘이 아닌 듯합니다

4쪽


한 학생에게서 이런 제보를 받았거든요

→ 누가 이렇게 알리더군요

→ 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 누가 한마디를 들려주더군요

4쪽


어떤 과목이든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데 기본적으로 국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 어떤 갈래이든 풀거리를 읽고 알려면 우리말부터 익혀야 합니다

→ 어떤 밭이든 길을 읽고 살피려면 우리말부터 다져야 합니다

5쪽


그 결과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글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 그래서 글씨는 읽을 수 있지만 글결을 못 읽는 사람이 늡니다

→ 그래서 글씨는 읽지만 줄거리는 모르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5쪽


이 책 한 권을 완독한다고 해서 바로 어휘력 달인이 될 수는 없겠지요

→ 이 책을 마치고 나서 말을 잘 알 수는 없겠지요

→ 이 책을 다 읽더라도 말을 잘 할 수는 없겠지요

6쪽


제가 낮아지면 조카가 높아지고 조카가 낮아지면 제가 높아지기를 수십 번

→ 제가 낮으면 조카가 높고, 조카가 낮으면 제가 높기를 스물 서른 마흔

→ 제가 내려가면 조카가 올라가고, 조카가 내려가면 제가 올라가기를 한참

17쪽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었지만 분단의 세월이 길어짐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 같은 말을 썼지만 갈라선 나날이 길면서 크게 다릅니다

→ 한말을 썼지만 나뉜 해가 길면서 서로 확 다릅니다

→ 한말글을 썼지만 오래도록 따로 살면서 무척 다릅니다

23쪽


사전적 정의에 저의 의견을 덧붙여 두 단어를 정리해 보자면

→ 낱말풀이에 제 나름대로 덧붙여 두 낱말을 추슬러 보자면

→ 제 나름대로 말풀이에 덧붙여 두 낱말을 갈무리해 보자면

47쪽


그냥 대충 봉투라고 뭉뚱그려 말해도

→ 그냥 자루라고 해도

→ 뭉뚱그려 자루라고 해도

48쪽


위에서 살펴본 표현들이 모두 너무 직접적인 것 같아 입 밖으로 꺼내기가 망설여진다면 에둘러 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서 살펴본 말이 너무 맞받는다 싶어 망설인다면 에둘러 말할 수 있습니다

→ 앞서 살펴본 말씨가 너무 거리낌없어 망설인다면 에둘러 말해도 됩니다

62쪽


위의 문단에서 ‘가능한 한’이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 이 대목에서 ‘되도록’이라는 말이 조금 낯선 분이 있으리라 봅니다

→ 이 자리에서 ‘아무쪼록’이라는 말이 좀 안 맞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65쪽


정확한 어휘를 써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 말을 바르게 쓰면 말과 삶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말을 옳게 쓰면 말과 몸짓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말을 똑똑히 쓰면 말과 삶결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110쪽


개중에 하나만 말해보자면

→ 하나만 말하자면

→ 하나만 들자면

→ 하나만 꼽자면

118쪽


늦장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이에 백기를 든

→ 늦장이라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에 손을 든

→ 늦장이라 말하는 사람이 늘고 이에 두손을 든

118쪽


마지막으로 소신 발언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 뜻을 밝히겠습니다

→ 제 마음을 밝히며 마무리하겠습니다

125쪽


실생활에서 누군가를 빈정거려봤자 본인이 얻는 이득은 없으므로

→ 막상 누구를 빈정거려 봤다 스스로 얻을 일은 없으므로

→ 살면서 누구를 빈정거린들 나한테 이바지하지 않으므로

125쪽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공중에 붕 뜬 기분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입니다

→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하늘에 뜨는 듯하면 즐거운 하루입니다

→ 가슴이 뛰고 날아오르는 듯하면 신나는 오늘입니다

179쪽


요즘 제 삶의 낙은

→ 요즘 사는 재미는

→ 요즘 즐거운 일은

252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