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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5월, 찬란한 슬픔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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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이었다며봄은 달아나 버렸다みんあ嘘にして春は逃げって待った-타네다 산토카‘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가 떠올리는 장면은 무엇인가.꽃피고 잎 날리는 계절, 수줍은 미소와 애정 어린 눈빛,여러모로 붉고 하얀, 그러므로 분홍인 것의, 설렘 발하는 포근함일 터.이 다음에는 푸름 생생한 여름이 따라오기에봄은 언제나 끝보다는 시작을 떠올리게 만든다.그러나 열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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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이었다며
봄은 달아나 버렸다
みんあ嘘にして春は逃げって待った
-타네다 산토카
‘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가 떠올리는 장면은 무엇인가.
꽃피고 잎 날리는 계절, 수줍은 미소와 애정 어린 눈빛,
여러모로 붉고 하얀, 그러므로 분홍인 것의, 설렘 발하는 포근함일 터.
이 다음에는 푸름 생생한 여름이 따라오기에
봄은 언제나 끝보다는 시작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나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은 조금 다른 큐레이션을 보여준다.
꽃피는 계절 불현듯 찾아온 이별과 상실의 순간들을 담은 시를 엮고,
이에 인상주의 화가 차일드 하삼의 다색찬란한 그림을 더해
시의 아련한 여운을 더욱 깊게 곱씹도록 만든다.
‘찬란한 슬픔의 봄’을 한 권으로 만든다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s*****c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을 좋아한다면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꽃을 좋아한다면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내용보기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책 뒷면에 적힌 문구처럼 이 책에는 '말없는 시'를 그린 차일드 하삼의 그림과 '말하는 그림'을 쓴 시인들의 시를 묶은 책이다. 5월을 위한 시화집인만큼 표지에서부터 5월의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다.이 시화집에는 총 3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서 하루 한 편씩 시와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매일매일 5월을 구석구석 느
"꽃을 좋아한다면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내용보기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책 뒷면에 적힌 문구처럼 이 책에는 '말없는 시'를 그린 차일드 하삼의 그림과 '말하는 그림'을 쓴 시인들의 시를 묶은 책이다. 5월을 위한 시화집인만큼 표지에서부터 5월의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다.



이 시화집에는 총 3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어서 하루 한 편씩 시와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매일매일 5월을 구석구석 느낄 수 있는 시를 읽고, 하늘 아래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을 보면서 매일의 기분을 꽃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말없는 시와 말하는 그림 속 5월에는 꽃이 있고 그리움이 있고 이별과 기다림이 있으며 사랑이 있다. 한낮의 정원이 있고 달빛 가득한 밤이 있으며 노을진 하늘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비단 "꽃처럼 우아하고 예쁜"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시화집에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시인과 미술 작가의 협업이 아닌,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중반에 살았던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한데 모여있다.(그 전후로 살았던 사람들도 물론 있다.) 이것이 다른 시화집과 이 책의 차이점이다. 정확하게는 저녁달 출판사에서 출간한 시화집의 특징이라고 보여진다. 


과연 그 10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제국주의 시절이었고 수차례의 전쟁이 있었다. 1859년 미국에서 태어난 차일드 하삼은 유럽 인상주의 화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미국 인상주의'를 이끌었다. 1900년대 한국에서 태어난 윤동주, 김영랑, 장정심 등 시인/소설가들은 글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그들에게 5월은, 봄은, 꽃과 하늘은 무엇이었을지, 말없는 시와 말하는 그림을 보며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쩐지 시와 그림이 새파랗고 청명하고 만개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역사를 떠올리다보니 이 시화집에 일본 시인의 작품이 세 점 수록되었다는 점이 조금은 이상했지만, 이 책이 5월을 주제로 한 시화집이므로, 그 주제에는 어울리는 시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시를 읽다가 문득 시인의 삶이 궁금해지면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 없이 책의 뒷부분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차일드 하삼과 시인/소설가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간략하게 소개되어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어느새 5월이 다 지났지만 언제고 봄이 그리울 때면 나는 이 시화집으로 달려갈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c**********n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정한 선물, 다정한 위로
"다정한 선물, 다정한 위로" 내용보기
내 일상의 작은 쉼표 하나#서평단차일드 하삼의 그림 한 장이 펼쳐지는 순간, 우리는 이미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의 첫 장면에 들어서 있다. 모호하게 번지는 파스텔빛, 꽃과 햇살, 그리고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뒷모습. 이 모든 풍경은 마치 시 한 편이 색으로 번역된 듯,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진다.1. 봄의 결, 시와 그림이 만나는 자리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다정한 선물, 다정한 위로" 내용보기
내 일상의 작은 쉼표 하나

#서평단
차일드 하삼의 그림 한 장이 펼쳐지는 순간, 우리는 이미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의 첫 장면에 들어서 있다. 모호하게 번지는 파스텔빛, 꽃과 햇살, 그리고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뒷모습. 이 모든 풍경은 마치 시 한 편이 색으로 번역된 듯,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진다.

1. 봄의 결, 시와 그림이 만나는 자리

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5월 편으로, 김영랑, 윤동주, 백석 등 한국 시인의 봄 시와 미국 인상주의 화가 차일드 하삼의 그림이 나란히 놓아둔다. 하삼의 그림은 빛과 공기의 결을 따라가며, 시가 품은 감정의 결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니 퍽이나 좋다.
특히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이길래 / 내 숨결 가볍게 실어 보냈지”(김영랑)라는 구절은, 그림 속 부드러운 바람과 어우러져 독자의 마음을 한없이 말랑하게 만든다.

2. 하루 한 편, 마음을 씻는 시간
날짜별로 시가 배치되어 있어, 하루에 한 편씩 읽기 딱 좋다. 
내 일상의 작은 쉼표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
시를 읽고, 그림을 바라보는 짧은 순간이 쌓이면, 
마음 한구석에 봄의 온기가 오래 남는다.
3. 다정함이 필요한 날, 곁에 두고 싶은 책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다정함’이다.
시가 다정히 말을 걸고, 그림이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책.

하삼의 그림은 인상주의 특유의 생생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질로, 봄날의 공기와 빛, 그리고 감정의 떨림을 담아낸다. 시와 그림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아무 일 없던 하루가 조금 특별해지는 기분”을 선물해 준다.

“그림은 말 없는 시이고,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감정이 섬세한 날
누군가에게 말 대신 마음을 건네고 싶은 날
바람이 좋아지는 계절
마음이 자꾸 혼자 말 걸 때
이 책을 조용히 곁에 두고 오래 바라보길 바란다.


a****c 2025.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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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히도불어오는바람 #열두개의달시화집플러스 #5월 #차일드하삼_그림 #윤동주 #백석 #도서협찬 <장미> 장미가 곱다고 꺾어보니까꽃 포기마다 가시입니다. 사랑이 좋다고 따라가 보니까그 사랑속에는 눈물이 있어요. 그러나 사람은모든 사람은가시의 장미를 꺾지 못해서그 눈물의 사랑을 얻지 못해서섧다고 섧다고 부르는군요. (노자영)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시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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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히도불어오는바람 #열두개의달시화집플러스 #5월 #차일드하삼_그림 #윤동주 #백석 #도서협찬



<장미>

 

장미가 곱다고 꺾어보니까

꽃 포기마다 가시입니다.

 


사랑이 좋다고 따라가 보니까

그 사랑속에는 눈물이 있어요.

 


그러나 사람은

모든 사람은

가시의 장미를 꺾지 못해서

그 눈물의 사랑을 얻지 못해서

섧다고 섧다고 부르는군요. (노자영)



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시리즈의 5월 편으로, 윤동주 외 15인의 시와 차일드 하삼의 그림이 어우러져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정취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일본의 하이쿠 형식으로 쓰인 작품도 수록되어 있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아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다.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아라키다 모리다케)



시와 그림을 감상한 후에는 책의 뒷부분에서 차일드 하삼의 그림을 한데 모아볼 수 있으며, 이 책에 소개된 화가와 시인들의 생애 및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차일드 하삼의 그림에서 클로드 모네가 떠올랐는데 역시나 두 화가 모두 빛과 색의 마법을 담아낸 인상주의 거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네는 부드러운 색감과 자연의 변화를 강조했고, 하삼은 도시의 활기와 강렬한 색채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차일드 하삼은 1859년 10월 17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도체스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였으며, 어머니는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엘 호손의 후손이었다.

하삼은 바르비종 화파의 영향을 받아 자연 속에서 직접 작업하는 방식을 중시했으며,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예술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는 예술가는 반드시 자신의 시대를 반영해야 하고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인상파 10인’이라는 새로운 인상파 그룹을 결성 하였고, 자신이 평생 추구해 온 인상주의 화풍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라고 믿었으며, 아카데믹한 미술 교육을 받은 후배 화가들이 예술적 전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35년 8월 27일, 건강 악화로 인해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정히도불어오는바람

이번 시화집을 읽으며 김영랑의 시 세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다시 읽으며 추억에 잠겼고, 꽤 여러편 실려 있는 다른 시들을 감상하면서 그의 시가 얼마나 섬세하고 서정적이며 순수하고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완전 완전 사랑에 빠져버렸다. 홀딱~


<향내 없다고>

 

향내 없다고 버리실라면

내 목숨 꺾지나 말으시오.


외로운 들꽃은 들가에 시들어

철없는 그이의 발 끝에 좋을걸 (김영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그림: 차일드 하삼

글: 윤동주 외 15인

출판사: 저녁달 @eveningmoon_book

v*******0 2025.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