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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그대에게 띄우는 그리운 필사 노트』 가끔은 손으로 천천히 따라 쓰는 시간이,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해줄 때가 있다. 『그대에게 띄우는 그리운 필사 노트』는 그런 시간을 조용히 선물해주는 노트였다. 사랑, 이별, 휴식. 책은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3부로 나뉘어 있고,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작가들의 시가 109편 담겨 있다. 하루 한 편, 내 마음에 닿는 시를 골라 천천히 따라 써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깊은 위로가 되었다. 읽을 때는 스쳐 지나가던 문장도, 손으로 따라 쓰면 묘하게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처음 이 노트를 펼쳤을 땐, 종이 질감이 제일 궁금했다. 그래서 자주 쓰는 사라사, 만년필, 유니볼, 무지 컴팩트펜, 블렌, 형광펜까지 직접 펜 테스트를 해보았다. 모든 펜들이 번짐 없이 깨끗하게 써졌고, 만년필만 뒷장에 살짝 비칠 뿐 너무 만족스러웠다. 종이가 탄탄하고 부드러워서, 필사하는 시간 자체가 점점 즐거워지는 책이다. 종이 위에 펜이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그 감촉이 은근히 중독적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시의 구성과 선곡이다. 짧지만 진한 감정을 품은 시들이 조용히 마음 안으로 스며들었다. 특히 최근 『폭삭 속았수다』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이 필사책 안에서 다시 만났을 땐, 반가움과 함께 따뜻한 연결감을 느꼈다. 『그대에게 띄우는 그리운 필사 노트』는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필사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사람에게도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 같다. 글자 하나하나를 따라 쓰는 그 느린 시간이 결국은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걸 이 책이 조용히 알려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잠시 쉬게 해줄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노트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 하루, 나만의 속도로 시 한 편을 옮겨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개인의 솔직한 감상을 담고 있습니다. 엮은이: 기획집단 MOIM 출판사: 태학사 @thspub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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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띄우는 그리운 필사 노트> #도서협찬 내 사랑이 있었음을 알게 해 준 시 한 구절. 25.4.29(화) ♡표지로 느껴지는 첫 느낌! 오래 된 고서에 비밀스런 이야기가 꾹꾹 눌러 써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에는 국내외 명시 109편이 담겨 있다. 휘리릭 책을 살펴 보며 내가 아는 시를 만났을 때 그 기분. 그리고, 책장을 넘기다 멈춰 읽게 되는 시 한 편이 마음을 몽글몽글 설레게 한다. 나에게도 이런 사랑의 마음이 있었지. 그러면서 필사 후 신랑에게 보내봤다. 지은이가 나냐며 되묻는 답장에 피식 웃음이 났다^^ 잊고 지낸 감정이 살아나는 시 한편. 시를 읽고 나면 나도 모르는 저 깊은 내면의 감정이 되살아나서 표현력과 창의력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편지쓰기 전, 시 한편 읽고 자신의 마음을 더 깊게 다양한 단어로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필사하기 편하게 책이 만들어져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필사해 보며 오늘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그대에게띄우는그리운필사노트#태학사#필사노트#시#고전명시#추천도서#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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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의 글읽기를 마치고 온 에너지가 빠져나갔을 때, 감성 가득한 시나 에세이를 마주하면 몽글몽글 에너지가 다시 피어오른다. 이 필사책은 글쓰기 편하게 제본되어 필사와 일기 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무엇보다 글씨가 크고, 내지의 색감도 부담없이 느껴져서 완전 만족스럽다.
국내외 명시 109편이 담겨져 있으며, 각각 사랑, 이별, 휴식이라는 키워드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를 읽으면 창의력을 기를 수 있고, 리듬과 운율을 생각하며 글을 쓰면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장점도 있음을 알려준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시들도 있고, 한 때 너무나 좋아했지만 잊고 지냈던 시들도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한용운의 <첫 키스>란 시를 읽으면서는 그 속에 수줍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첫 키스>
마셔요 제발 마셔요. 보면서 못 보는 체 마셔요.
마셔요 제발 마셔요. 입술을 다물고 눈으로 말하지 마셔요.
마셔요 제발 마셔요. 뜨거운 사랑에 웃으면서 차디찬 잔 부끄러움에 울지 마셔요.
마셔요 제발 마셔요. 세계의 꽃을 따면서 항분에 넘쳐서 떨지 마셔요.
마셔요 제발 마셔요. 미소는 나의 운명의 가슴에서 춤을 춥니다. 새삼스럽게 스스러워 마셔요. _____ 한용운 <p246>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엮은이: 기획집단 MOIM 출판사: 태학사 @thspub1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