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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다녀온 회사 동료에게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이 책 표지 그림처럼 살길 권하고 싶어서요. 부부가 서로의 머리에 물을 주고, 각자의 머리에는 예쁜 꽃들이 싱그럽게 피어납니다. 날마다 물을 주고 돌보고 세워야 관계가 자라고 유지되지요. 저자 말대로 그것이 생명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런결혼어때? 결혼 생활 쉽지 않습니다. 주위만 둘러봐도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에 비혼과 이혼이 생겨납니다. '결혼 정말 좋은데' 라고 후배들에게 적극 권하지만, 이런 현실 앞에 '우리도 괜찮을까' 주춤거리게 되요. 이럴 때 본이 되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결혼 생활 어떠신가요? 부부의 사랑과 연합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까요?' 전신근 목사님, 제행신 작가님 부부와 대화를 나눌 때 묻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이런 결혼 생활이 세상에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궁금하시죠? 두 분이 쓰신 <이런 결혼 어때?>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나님과 배우자를 사랑하며 네 자녀와 함께 성장해온 25년 차 부부 이야기입니다. 역경과 모험 속에서도 정말 그렇게 사랑했던 이야기는 힘이 있고 소망을 줍니다. #부부생활의지혜더하기 결혼 시작부터 함께 살아가며 겪는 감정의 파노라마까지, 여정별로 진솔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고개를 연신 끄덕거리며 밑줄을 치게 되지요. 그러다가 챕터 마무리에 연관된 부부생활 지혜들을 정리해서 전해주세요. 저는 본문 만큼 이 부분도 좋더라구요. 1.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에 관해 알아야 할 것 2. 그리스도인의 섹스에 대한 이해 3. 부부가 알아야 할 마법의 언어 4. 불행한 결혼 생활, 실패일까? #사랑이더해지는나눔 진실한 질문은 진실한 답을 가져다주지요. 챕터별로 부부 독자들을 위한 대화 가이드를 선물합니다. 부부가 함께 질문에 답해보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결혼 초기에 이런 대화 가이드로 나눔을 했던 것이 큰 도움 되었는데요. 이 책의 가이드로 다시 나눠보려 합니다. #책속의책 : 25년간 우리 삶을 수놓은 열가지 모험 이야기 책 뒷 편에 별도로 수록된 100페이지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대학생 부부에서 뉴질랜드와 미국으로, 서울과 시골로, 지하실로, 그리고 청파동으로 이어지는 두 부부의 모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습니다. 최근 인생의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기대와 염려가 공존하는 시기이지요. 그런 우리 부부에게 용기를 주셨어요. 계절이 바뀌어도 우리는 하나님과 서로를 사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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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가 맘에 들었다. 표지를 보자마자 제일 먼저 떠올린 건 그 유명한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웹툰 같기도 하고, 만화책 같기도 한 앙증맞은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전신근, 제행신은 부부다. 나는 3년 전에 딱 한 번 전신근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부부를 함께 만나게 되었는데, 전신근을 개인으로 알 때보다, “전신근제행신”으로 만났을 때 전신근(그리고 제행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흔한 말로 그들을 보다 더 입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조금 주제넘지만)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부부 관련 서적, 상담, 프로그램, 전문가의 조언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여태껏 알지 못하던 새로운 부부이론이 나올 리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책과 다르게 힘이 있다. 이론을 이론“만”으로 아는 사람과, 그 이론을 직접 살아본 사람이 말하는 것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상당히 도발적이다. 이미 25년을 살아보고 쓰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소위 “중립”이란 것이 없다. 적어도 본인들이 살고 사랑한 길에 대해서만큼은 한 치의 양보가 없다. 분명 어떤 조언들은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으로 증명해온 그들의 이야기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된다. 너무 장황하지 않아서 담백하고, 마치 눈앞의 안개가 걷히듯 명쾌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증거는 정말로 힘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부가 자신의 책을 “절대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우리는 이렇게 살았고 살아갈 터이니, 누구라도 관심 있으면 따라 오세요. 적어도 웃음과 행복을 우리만큼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그들만의 겸손하지만 올곧은 철학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나는 이 책의 진정성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한 증인이다.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다고 느낄 때, 이전에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부부 관계를 더 소중히 가꾸라”는 어떤 멘토의 조언에, 전신근이 “그것도 물론 좋지만, 왜 예전의 좋은 기억들로 현재를 살라고 하실까... 우린 지금도 충분히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로 답한 것 - 부부는 서로를 상대로 누가 더 우월한 관계인가를 따지는 “계약 관계”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함께 성취해 나가는 “언약 관계”이기에 서로를 고치려 하기 보다는 인정하며 존재 그 자체로 고마워하라는 것 이 책은 결혼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분명 결혼에 대해서 읽었는데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더 많은 요상한 책이다. 부부 두 사람의 깊은 연합에 대해 읽었는데, 왠지 삼위일체의 비밀을 조금 더 이해한 느낌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진짜 “신앙” 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