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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걸작을 넘어 미래를 그리는 새 걸작” 개정판을 만나는 기쁨 건조한 마음에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게 해주는 작가님의 건조주의보. 총 5편의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소중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한번쯤은 느끼고 고민해 볼만한 주제를 다루어서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상한 숙제’편이 내겐 인상 깊었다. 아름다운 사람이라 무엇일까? 연예인처럼 예쁜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람인 것인가?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을 깨고 내면을 볼 줄 아는 이야기인지라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세상을 볼라치면 끝도 없다. 편견을 깨고 바라보면 누구나 다 동등하며 누구나 다 아름답다. 어린이들의 마음에 깊이 있는 단단한 내면과 위로와 돌봄을 주는 따스한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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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전해지는듯한 책 (건조주의보)를 만났다 오래전 출간된 도서를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알맞게 사회 감수성에 뒤처지지 않도록 맞춰 새로 개정했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동화로 한 가족 안에서 자신만 건조증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상하고 그것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놀란 아이, 간절하게 원하던 요술 주머니를 손에 넣은 아이,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진짜 정의를 찾는 아이, 반려견을 통해 서로가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아이가 등장한다 회복과 성장의 발판이 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의 빈자리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환경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른 다섯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차가운 세상 속에서 따뜻함이 가득 담긴 온기로 마음을 녹여주는 것 같은 동화책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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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금이 작가. 소천아동문학상과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한국 최초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작가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린이 동화에 진심인 이금이 작가의 책 건조 주의보는 2012년 출간된 사료를 드립니다의 개정판입니다. 이 책에는 총 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건조주의보><닮은꼴 모녀><요술 주머니><이상한 숙제><사료를 드립니다> <건조주의보>는 건우의 이야기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누나는 안구건조증에 걸렸습니다. 컴퓨터도 게임도 아닌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입니다. 공짜나 값싼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전교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효녀, 그런데 건우는 방과후 수업과 학원 두군데로도 모자라 학습지까지하고도 공부를 못합니다. 누나에 비하면 불효자이지요. 아빠는 돈 벌어 오니 참고 누나는 공부 잘하니 참아주는데 오히려 아빠와 누나에게 참는 것까지 합쳐서 분풀이 하는것 같은 엄마. 건우는 할머니한테 태어났을 때 이야기 듣는게 좋습니다. 7년만에 손자가 태어나자 할아버지와 아빠, 엄마 모두기뻐하셨거든요. 인공눈물을 찾는 누나는 집안을 잔뜩 어질러놓았는데 내가 그랬으면 크게 야단 맞을 일이지만 누나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빠는 온몸이 가려운 피부 건조증에 엄마는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 건조증에 걸렸습니다. 누나와 엄마 아빠가 건조증에 걸린 건 스트레스 받아 가며 열심히 살아서라고 합니다. 친구네집에서 숙제하고 간다는말에 엄마가 반가워하며 가족들은 누나가 좋아하는 조개구이를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건조증 걸린 세 식구에게서 건우만 혼자 가족 밖으로 밀려나온 기분입니다. 건우도 한 가족임을 인정받을 수 있게 아무 거라도 좋으니 건조증에 걸리고 싶어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아윤이는 건우에게 넌 마음이 너무 메말랐다며, 마음이 너무 건조하다고 합니다. 가족 밖에서 밀려난듯한 건우의 마음이었는데, 건조증에 걸린 걸 알아준 아윤이가 고맙기까지합니다. 부모님의 관심이 나아닌 누나에게 갔을 때 얼마나 속상하고 가족밖에서 밀려난 기분 일까요...?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건우의 마음이 마음건조증으로서 가족으로 인정 받는 기분이라니... 왠지 제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 <이상한 숙제> 내일은 숙제를 제출해야 하는 날입니다. 각자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보기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저도 궁금해지고 저조차 누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해빈이는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고민이 끝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해빈이의 생각은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빈이는 아름다운 사람을 인터넷이 아닌 직접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아무 소득도 없이 한달이 다 지나가버릴때, 버스안에서 이상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노약자석에 서있던 어떤 오빠는 아줌마가 그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안돼!라며 막습니다. 모자라는 사람이었을까요. 그 사람은 의자 손잡이를 잡고 선 채 자리를 꽁꽁 지몄습니다. 다음 정류장에서 어떤 할머니가 버스를 탔고 해빈이는 도시락도 무겁고 양보를 하고 싶지 않아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런데 그 오빠가 할머니께 여기 앉으라며 자리를 내어주는 것 아니겠어요? 모두 이상하다고 바라봤던 사람이 할머니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에서 글을 읽으며 저는 마음이 좀 따뜻해졌습니다. 사실 요즘 그런 사람을 저도 많이 보지 못했거든요. 어쨌든 해빈이는 내일까지 아름다운 사람 찾기 숙제를 마쳐야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 해빈이는 얼른 수행 평가 숙제를 해야 하는데 그 오빠의 환한 미소가 자꾸 생각납니다. 건조주의보에 실린 5가지 이야기는 각기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서 마음을 움직입니다. 처음엔 <사료를 드립니다>로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새롭게 읽을 독자들을 생각하며 한문장, 한문장 공들여 고치고 다듬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부분도 있었고, 어린시절 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아 그랬었지 하면서 스믈스믈 마음 속에서 쏫아 나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메말라가는 마음이 난무하는 때 짧지만 잔잔한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는 이 책이 읽기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중~고학년이 읽는 책으로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법한 책인 것같습니다. 불펌금지 |
![]()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달엔 이금이 작가의 <알로하!나의 엄마들>를 읽고,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새로운 동화집 출간이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본다. 동화집 <건조주의보>는 <건조주의보>, <닮은꼴 모녀>, <이상한 숙제>, <요술주머니>, <사료를 드립니다> 등 다섯 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를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야기들이 하나 같이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소소한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간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반 친구를 좋아하는 감정이라던지 부모님에게 관심받고 싶은 어린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쉽게 몰입이 된다. <건조주의보> 주인공 건우에게는 개와 늑대의 시간처럼 분명하게 이름 지을 수 없는 시간이 있다. 엄마는 드라마에 빠져 있고, 누나는 공부에 빠져 있고, 아빠는 술에 빠져 있는 밤 시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을 하지만 그 시간이 마냥 행복하진 않다.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누나의 말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편이지만 건우에겐 오히려 분풀이를 하는 것 같다. 건우의 가족은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인강을 보는 누나는 안구 건조증, 아빠는 온몸이 가려운 피부 건조증, 엄마는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 건조증.... 엄마는 건조증에 걸리는 이유가 스트레스 받아가며 열심히 살아서라고 했는데, 건우는 엄마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과 후 수업, 학원과 학습지를 뺑뺑이 판처럼 도는 자신이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말 같아서이다.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아윤이가 건우에게 마음이 건조하다는 말을 하는데...... <건조주의보>는 건우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야기여서 웃음이 났다. 딱 초등학생 아이가 할 수 있을만한 생각과 행동을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에 녹인 것 같아서 그저 건우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귀여운 느낌이 든달까. <닮은꼴 모녀> 역시, 초등학교 4학년인 민지가 좋아하는 남학생 영민이에게 자른 머리를 보이고 싶지 않아서 편의점에 숨는 모습도 인상에 남는다. 이금이 작가님의 동화 속 주인공들은 실존 인물들을 그대로 묘사한게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만큼 생생한 매력이 있다. 또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유익한 깨달음을 선사한다. 아이와 같이 다시 한번 꼭 읽고, 이야기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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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금이 작가님의 책이다. 이금이 작가님은 <유진과 유진>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알게 되었다. 물론 아직 이 책들을 읽진 않았고, 유명한 책이라 여기저기서 많이 보아서 작가님까지 알게 되었다. 그런 유명한 작가님의 동화집이라니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건조주의보>는 5가지 이야기가 실린 동화집이다. 초등 고학년이 읽기 적합한 내용을 담았다. 5가지 이야기의 제목은 건조주의보, 닮은꼴 모녀, 요술 주머니, 이상한 숙제, 사료를 드립니다이다. 건조주의보는 건조증을 가진 집안에 건조증이 걸리고 싶은 아이가 주인공인 책이다. 공부 잘 하는 누나는 안구건조증, 아빠는 피부건조증, 엄마는 구강 건조증이다. 건조증을 갖고 싶었던 주인공은 마음 건조증이라 명명하는데... 주인공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닮은 꼴 모녀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엄마는 학습지 방문교사이고, 딸은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한다. 엄마들 중에 자기의 꿈을 자식에게 반영하는 엄마가 있다. 아니면 아이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좀 나은 직장을 가지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 엄마는 자식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길바란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엄마와 주인공 친구의 복잡 미묘한 관계, 책을 통해서 만나길 바란다. 요술 주머니는 화수분처럼 쌀이나 돈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손때가 묻어 있는 예사롭지 않은 복주머니로 인해 주인공이 겪게 되는 이야기, 신비로운 일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주인공과 복주머니의 이야기에 빠져보도록 하자. 이상한 숙제는 선생님께서 수행평가를 내주신 숙제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는 바로 각자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보기다. 정말 신박한 숙제가 아닐 수가 없다. 나는 어떤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보였던가. 이 책을 읽은 내 아이는 어떤 사람을 아름답다고 생각할까? 아이와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내용이었다. 사료를 드립니다는 주인공 장우와 반려견 장군이의 이야기다. 주로 장군이를 맡기게 된 장우의 속상한 마음이 담겨있다. 사료를 보내주는 대신 잠시 맡아달라던 장군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과연 장우는 장군이를 되찾을 수 있을까?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담긴 동화이다. 짧은 동화라 한 이야기씩 나눠서 읽어도 좋고, 한꺼번에 같이 읽어도 좋은 책인 것 같다. 헌데 이 책은 신간이긴 하지만, 완전한 신간은 아니고 전에 있었던 동화를 개정한 것이다. 2012년 작품인 <사료를 보내드립니다>라는 책을 다시 낸 책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서 읽어도 좋은 것 같다. 지금의 현실과도 잘 맞는 이야기들이라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이금이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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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건조주의보♡ 이금이 작가님 소설을 늘 좋아해요. 우선 이 책은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건조주의보, 닮은꼴 모녀, 요술 주머니, 이상한 숙제, 사료를 드립니다로 구성된 동화책이예요. 첫번째 이야기 <건조주의보>는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서 애쓰는 차건우의 이야기예요. 공부 잘해서 집에서 떠받들어주는 누나는 안구 건조증, 아빠는 피부 건조증, 엄마는 구강 건조증~ 거기에서 본인도 무엇이든 건조증을 갖고싶었는데.. "마음 건조증"!! 가족의 일원이 되고싶어서.. 무슨 건조증이라도 걸리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이 참 짠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친구 아윤이의 귀여운 짝사랑도 귀엽더라고요. 억울하고 슬퍼도 눈물 안 나오게 안구 건조증은 내가 걸리고 싶다.-본문 중- <닮은꼴 모녀>는 학습지 방문 교사인 엄마는 딸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길 바래요. 딸인 하민지는 코미디언이 되고싶어요. 좋아하는 영민이가 민지를 좋아하다니! 그리고 민지엄마인.. 김선영 선생님이 영민이의 학습지 선생님이예요. 반려동물 관리사가 되고싶은.. 영민이~ 그 꿈을 응원해주는 학습지 선생님인 민지엄마-♡ 민지도 엄마의 깊은 뜻을 알게 되어요. 훈민정음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게되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때 가장 행복한 거라고 했다나. -본문 중- <요술 주머니>는 쌀이나 돈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요술 항아리나 주머니에 대한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동화예요. 저도 그런 요술 주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상한 숙제>는 각자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보기 숙제를 내 주셨어요. 여러 의견들이 있었는데.. 남을 도와주는 사람~등등등 버스에서 자리를 막다가~ 할머니나 애기들에게 양보하는 아름다운 사람~ 그렇게 착하게 남을 돕고 살고싶어요. <사료를 드립니다>는 원래 이 책이 개정판으로 나오기 전 책제목이었어요. 무료분양~사료를 대줄테니 개를 계속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장군이네 이야기. 비숑 솜이를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 공감되는 동화였어요^^ 인간과 동물의 공존- 이렇게 다섯 가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를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니~ 행복합니다♡ #건조주의보, #이금이, #밤티,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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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마음이 너무 건조해" 아이들 마음에 켜진 '건조주의보'를 발견하고 촉촉하게 적셔주는 이금이 표 다섯 이야기 우리도 한때는 어린이였다.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고 마찬가지로 사소한 일에도 슬퍼하는, 티 없이 해맑고 순수했던 그런 아이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현실을 좀 더 잘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렇게 빛났던 감수성이 조금은 무뎌진 상태로 살아간다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 [건조주의보]는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쓴 이금이 작가의 작품이다. "내가 어린이 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 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 이금이 작가. 일종의 단편동화집인 이 책에는 총 5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이야기들 모두 마치 힐링 소설처럼 따뜻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다. <건조주의보>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건우는 요즘 다소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부모님은 인터넷 강의만 들어도 성적이 상위권인 고2 누나에게만 신경을 쓰고 자신에게는 별로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아빠와 엄마는 각각 피부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을 앓고 있고 누나도 안구 건조증을 앓는 등, 그들은 뭔가 하나의 끈끈한 공동체인 것 같은데, 자신만 건조증이 없으니 뭔가 불안하고 외로운 건우.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인 아윤이 집에 놀라가서도 주야장천 게임만 하고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건우에게 아윤이가 하는 말, "넌 마음이 너무 건, 조, 하다고."! 이 말에 기분 나빠하기는커녕, 오히려 뛸 듯이 기뻐하는 건우... 과연 이유는 뭘까? --- 초등학생인 건우 또래에게는 어쩌면 가족의 의미가 굉장히 클 수 있다. 함께 하면서도 그 안에서 외로워하고 소외감을 느끼곤 하는 아이들.... 건조증과 같은 불편한 질환도 함께 하고 싶은 건우의 간절한 바람을 읽을 수 있던 이야기였다. <닮은 꼴 모녀> 한 달 전에 전학 온 영민이를 몰래 좋아하는 주인공 민지. 영민이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파마를 하고 싶었지만 미용실에서는 커트 머리가 대세라며 민지의 머리를 짧게 잘라준다.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나오는 영민이를 피해 어딘가로 숨어든 민지. 그런데 엄마도 어딘가로 사라진 상태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영민이는 학습지 교사인 어머니의 학생이었고 엄마는 민지의 엄마인 것을 영민에게 들키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엄마가 자신을 부끄러워해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한 민지는 자존심 때문에 영민이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학교에서 자신이 쓴 글을 발표하던 날, 영민이는 마치 엄마를 연상시키는 학습지 선생님이 좋다는 글을 발표하게 되는데.... ----- 가족끼리는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오해할 수 있지 않을까? 똑같이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해하고 있는 엄마와 딸의 다정한 이야기 <사료를 드립니다> 엄마 그리고 누나 은비와 함께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된 장우. 어쩔 수 없이 집에서 키우고 있던 노견 장군이를 남의 손에 맡기게 된다. 3년만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어쨌든 너무나 불안한 장우. 그러던 와중에 요양원에 계시던 할머니가 위독해지시는 바람에 캐나다에 3개월 있다가 엄마를 따라 한국으로 잠시 오게 된 장우는 부모님 몰래 장군이가 머무르는 집에 찾아가게 된다. 이상하게도 집이 어질러져 있고 장군이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는 듯한데... 그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함께 다시 장군이가 맡겨진 집에 오게 된 장우는 옆집 할머니의 입을 통해서 그 집의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온 길에 장우는 밝게 웃으며 산책에서 돌아오는 아이들과 장군이를 보게 되는데...... ---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장우의 간절한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진 작품. 편찮으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나이인 장군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장우의 불안한 마음이 더욱더 부각되었다. 그러나 장우는 결국 환한 장군이의 미소를 마주하게 된다. 정말 귀엽고 밝고 맑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 <건조주의보> 책의 표지에는 이금이 작가에 대해서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어린이의 심장을 글로 남기는 작가." 이처럼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우리 아이들이 여러 사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세파에 시달리는 바람에 이제는 딱딱한 심장을 가진 어른이 되었으나 한때는 우리도 말랑말랑한 심장을 가진 아이들이었다. 자녀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부모님과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선생님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의 마음과 세계를 너무나 잘 묘사해 준 책 [건조주의보]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건조주의보, 이금이, 밤티, 어린이문학, 고학년동화, 동화집, 몽실북까페, 몽실북카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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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근데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야 할 이야기인 것 같아요. '난 아이도 없는데 굳이 아이의 마음까지 알아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아이'가 본인 마음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읽어보니 알겠더라고요, 가장 선명하게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동화라는 걸 말이죠. 《건조주의보》는 이금이 작가님의 동화집이에요. 이 책에는 모두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각 이야기마다 다섯 아이의 마음이 잘 담겨 있어요. <건조주의보>에서는 가족 모두가 건조증인데 혼자만 건조증에 걸리지 않아 속상한 '건우'의 마음이, <닮은꼴 모녀>에서는 엄마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엄마를 꼭 닮은 '민지'의 마음이, <요술 주머니>에서는 신기한 복주머니 때문에 천사인지 악마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듣게 된 지유의 마음이, <이상한 숙제>에서는 '아름다운 사람 찾아보기' 숙제를 하는 해빈의 마음이, <사료를 드립니다>에서는 캐나다 유학 때문에 반려견 장군이를 임시 보호로 맡긴 장우의 마음을 만날 수 있어요.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서 속상했다가 슬며시 웃었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됐네요. 억울하고 슬퍼도 눈물 안 나오게 안구 건조증은 내가 걸리고 싶다. 그런데 아빠와 엄마도 건조증에 걸렸다. 아빠는 온몸이 가려운 피부 건조증, 엄마는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구강 건조증. "엄마, 나는 왜 아무 건조증에도 안 걸려?" 한 가족인데 나만 괜찮으니 이상했다. "네가 뭐 하는 게 있다고 걸려?" 엄마가 어이없다는 듯이 코웃음을 쳤다. (17p) 언제부턴가 눈도 건조하고, 피부도 건조해지면서 마음도 바짝 말라버린 것 같아요. 정말 세상이 점점 메말라가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제 마음이 촉촉해졌어요. 마지막에 실려 있는 작가의 말을 보니,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사료를 드립니다』의 개정판인데, 다섯 편의 이야기를 잘 아우르는 것이 "건조주의보"라서 제목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우리 일상에서 '건조주의보'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마음 날씨도 건조해지면 건조주의보를 발령해서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서로 싸우거나 미워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이금이 작가님의 동화 덕분에 반성하고 다짐했네요. ![]() |
![]() 건조주의보? 산불 조심하라는 말이 뒤 따라 나오는 일기 예보로 종종 듣는 말이죠. 책 제목으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없지만, 건조한 아이들의 마음에 단비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마음이 더 이상 건조해지지 않도록 어른들이 잘(?) 주의하고 단비를 내려줘야죠~ 구강 건조증에 걸린 엄마, 피부 건조증에 걸린 아빠.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누나가 받는 관심과 대우가 부러운 건우. 아윤이랑 숙제를 하고 게임을 하게 된다. 게임 속에서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마구 죽이는 모습에 아윤이는 건우가 마음이 너무 건조한 거 아니냐?는 말을 전하고 건우는 자신이 마음 건조증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한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 보습이 도움이 되고 구강 건조증은 물을 자주 마시거나 해서 입이 마르지 않게 해주면 도움이 되고 안구 건조증은 인공 눈물을 넣어 주면 나아지지만 마음 건조증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 관심과 사랑. 마음을 건조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않고, 그런 상황은 피하면 될 거 같은데. 사료를 드립니다. 아빠 혼자 지낼 아파트에서 키우기 어려워 장균이를 임시보호 맡기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장우, 누나, 엄마. 연락도 없는 임시 보호자로 인해 장군이가 걱정되어 찾아간다.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장군이와 서로 의지하고 잘 지내는 남매의 모습을 일기를 통해 알게 되면서 그냥 발길을 돌린다. 보살핌을 주기만 하는 장우와 주고받는 것 같은 아이들의 차이? 어른들은 이해 못하는 아이의 마음. 동화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읽을 때 재미를 주기 위한 장르라고 해요. 그런 이유로 동화를 어른이 읽는 것에 대해 창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저는 자주 읽는데 이유는 아이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 아이들의 생각을 담고 있어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와 그 이야기들을 통해 감동을 받고 순수해지는 느낌을 받곤 하기 때문이예요. 또 아이들에게 권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종종 읽곤 하죠.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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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이금이 글/양양 그림/밤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
이금이 작가의 동화집 『사료를 드립니다』는 변해 가는 시대적 감수성과 어린이 독자들의 감성을 고려한 세심한 개정 작업을 통해 『건조주의보』로 출간되었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개정판에서도 따뜻한 시선과 세밀한 문체가 돋보입니다. 『건조주의보』에 실린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가족 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 타인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아이 등 각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현실 속 아이들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금이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작은 변화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돌봄’과 ‘관계’의 의미를 보다 깊이 탐색합니다. 반려견과의 관계를 통해 책임과 돌봄에 대해 깨닫는 이야기,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이해와 화해의 과정을 겪는 이야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까지 작품 속에는 다양한 형태의 돌봄과 성장의 과정이 녹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작은 변화가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듯 이 책은 더 나은 관계와 이해를 위한 출발점을 제시합니다. 이금이 작가가 전하는 섬세한 감정선과 세심한 시선은 앞으로도 많은 독자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건조주의보』가 어린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돌아볼 기회를 선물합니다. 건조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단비가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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