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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사랑으로 나를 버리더니 2권에서는 사랑으로 나를 채운다
제목만 봐서는 궤변인가 싶다. 하지만 그 내용은 1권의 연장전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 창인의 ‘가시고기’를 봐도 그렇고 다른 작품을 봐도 그의 글의 주제는 ‘사랑’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사랑에 관한 글이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글이다. 그만큼 사랑이라는 주제는 긴 여운을 남기는가보다.
몇 가지 글이 기억에 남아 있다. 그리움은 덜어내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라는 글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아 있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나오는 동기라는 글도 좋습니다.
이 책의 곳곳에 있는 김광일 화백의 그림도 조 창인 작가의 글과 잘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왠지 그림이 없으면 책이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리고 1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젊은 벗을 위한 삽화도 여전히 가슴을 울립니다.
14번 이야기 틱 장애를 가진 부모의 심정을 그린 이야기 속에서 느낀 점은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사랑치 않는다면, 그 태도가 제 아무리 열렬했어도 결국 사랑이 아니라고요.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모두 상대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욱 더 내 마음에 남아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끊임없이 이야기해도 끝이 나지 않는 주제요, 이야기 아닐까요.
지금부터라도 사랑하세요. 진정한 '사랑'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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