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린은 용의 비늘로 다음 지배자가 될 남자가 갖고있는 신물을 의미합니다. 제목도 색다르고 주인공들도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은 1권 초반부에 등장합니다. 볼품없고 연약한 개를 구하러 수영도 못하면서 연못에 뛰어든 대책없는 소녀를 그가 구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잠깐의 자유를 맛봅니다. 엄청난 과거를 지닌 그녀와 그는 성장해 다시 만납니다. 신분을 속이기 위해 남장한 소녀와 아무렇지도 않게 신물을 건넨 그. 2권에서 본격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간만에 만난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남주입니다. 여주도 마음에 들구요. 역사로맨스의 진수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작가는 기계가 아닐진대 대책없이 다음 작품을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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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기간때문에 살짝 빨리 읽기는 했지만, 잘 적는 이야기구나 싶었다. 때는 고구려 시대의 을지문덕이 있던 때, 신무나 벽운의 차이점은 세상이 버렸나,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세상도, 부모도, 스승도 버린 벽운. 세상이, 부모가, 가족이 살린 신무.
벽운이 아주 어렸을 때 더럽고 배곯은 개를 구해주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만난 신무가 후에 인연이 닿아 다시 만나 혼인까지 하고 아이까지 낳을 줄 누가 알았을까.
"조그맣고 무모하고……. 그리고 야릇하기까지 하니. 곤란한 아이구나."
벽운의 오라버니로 나온 시호는 불쌍하긴 하지만 자기 그릇이 그것밖에 안되서 벽운을 잡지 못한거라고 생각한다. 시호를 좋아하던 그 유씨 아가씨는 다짜고짜 무개념으로 달라드는데.. 그녀의 마음이 이해도 되지마는 그래고 벽운을 아프게 했으니깐 미워한다-ㅁ-;; 안좋은 이미지; ㅎ
벽운의 스승으로 나왔던 유검은 마지막 부분에 살짝 오묘한 마음을 비춰내는데, 나도 예감해서일까, 유검은 처음부터 별로 나빠보이지 않았다. 사람이 한결같이 처음부터 좀 비호감으로 나와서인가 ㅎㅎ;
신무를 감히 그 연록흔에 나오는 남주와 비교하겠다! 그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닮은 것도 같았다. 욱제임금보다 훨~ 마음이 놓이고 믿음도 엄청엄청 가고... 신무의 카리스마는 날 많이 감동시켰다.
"내가 원하고 이 손에 쥐고 싶은 것은……. 너다, 화벽운. 변한 제 자신이 미덥지 못하여 바보같이 달아나려고만 하는 지금의 너와 그럼에도 내게서 벗어나지 못할 앞으로의 너 화벽운이란 여인……. 네가 과거에 인간으로서 연모했던 남자로 인해 너를 포기하라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화벽운. 그만큼 기다리고 봐주었으면 충분하지 않은가. 더는 그 사내에게 너를 맡겨놓지 않을 거다. 붙들려 있도록 봐주지 못하겠어"
☆ Eunyoya |
| 동인지도 아니고.. 그래도 제법 규모 있는 출판사에서 이름 걸고 만드는 책일텐데..장르가 로설이라 그런가.. 어째 편집 상태가 영 엉망이네요. 특별히 내가 받은 책만 그런가.. 글자가 알아볼 수 없게 깨진 건 인쇄 할 때 종이가 접혀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한 단어 정도그랬으니깐)치겠는데... 내용 중에 고려랑 고구려랑 혼동해서 쓰는 이유는 대체 멉니까.; 수나라 어쩌고면 고려는 아닐텐데...계속 두 개가 같이 나오다보니 나까지 헛갈려서 결국 오늘 x식인에 고구려의 국제관계에 대해 검색까지 해보게 만드네요... 아무리 장르가 로맨스고 픽션이라도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쓴 거라면 이런거는 편집자가 잡아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고구려랑 고려랑 시대 차이가 얼만데..; 아무튼 간만에 재밌게 본 소설인데 이런 이야기 외적인 부분 때문에 평가가 깎여야 한다니 좀 아쉽긴 하네요.. 혹시 앞으로 이 책 사실 분들은 판쇄 꼭 확인하고 사시길...(증쇄를 했는지, 증쇄를 해도 본문 수정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초판은 영 상태가 아니올시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