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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몽환적인 그림체와 닮은 만화 속 분위기에 홀린듯 읽어내려간 이가라시 다이스케 님의 <가마쿠라 요괴고양이 클럽> 2권입니다. 에도시대 말기, 귀한 존재로 여겨진 수컷 삼색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대신 잡힌 마야를 구하려는 가쿠토. 분명 납치범들이 통 안에 가둔 건 고양이였지만 막상 들추어보니 사람이 들어있었습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이 사연은 훗날 전설처럼 사람들 입에서 전해 내려오게 되지요. 고양이 잡화점 ‘가마쿠라 고양이 클럽’에 종종 오는 손님들은 여전히 이곳이 ‘요괴고양이 클럽’인 줄 착각합니다.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양이를 찾기 위해 방문한 건데, 이 잡화점 사람들에게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를 하면 요괴고양이 클럽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직원 가쿠토가 답변해 줍니다. 그로 인해 실재하지 않는 도마뱀과 노는 고양이라든지, 꿈속에 나타난 고양이가 자신을 예뻐해 준 토굴 속 남성의 목이 어딨는지 알려주는 이야기라든지 현실을 초월한 기묘하고 신비로운 사연들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아리사가 겪은 이상한 일도 전말이 밝혀지는데요, 어느 날 점술사가 가리킨 대로 가마쿠라에 간 그녀는 역 앞 검은 고양이를 따라 바다로 향합니다.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사체를 멍하니 바라보던 아리사에게 나타난 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양한 고양이 이야기와 그곳의 역사 및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가마쿠라 요괴고양이 클럽>! 앞으로도 쭉 지켜보고 싶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