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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밑줄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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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를 읽으면 분명 작가와 나는 같은 MBTI일 거라는 확신한다.물론 나이 차는 나겠지만.나도 작가처럼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문장이 있으면 가차 없이, 정말 가차없이 연필로 밑줄을 그었다.그 문장들을 자양분으로 지금까지 무난하게, 아니 무탈하게 나름 겸손한삶을 살아왔다 싶기도 하다. (혼잣말: 물론 자화자찬이다.)내가 작가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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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를 읽으면 분명 작가와 나는 같은 MBTI일 거라는 확신한다.

물론 나이 차는 나겠지만.

나도 작가처럼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문장이 있으면 가차 없이, 정말 가차

없이 연필로 밑줄을 그었다.

그 문장들을 자양분으로 지금까지 무난하게, 아니 무탈하게 나름 겸손한

삶을 살아왔다 싶기도 하다. (혼잣말: 물론 자화자찬이다.)

내가 작가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대상 자체를 정확히 보라는 말에 밑줄 긋는다.

글을 쓰기 전 그 대상을 한 바퀴 비틀어 본다면 허상일 뿐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말에도 역시.

나는 그동안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바라볼 때마다 비틀어 보려 애를 썼는데,

그런가?, 하고 나 자신에 의문을 던진다.

앞으론 그 자체를 정확히 보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쪽으로 슬쩍 방향을 트는

거다. 왜 사람의 마음이란 이리 변덕이 심한지……

이 책은 ‘살바도르 달리‘로 시작하여 ’발터 벤아민‘의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보다, 읽다, 쓰다의 3장으로 구분하여 총 백스물의 작가 글을 옮겨 놓았다.

그러니 욕심을 낼 이유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첫 문장의 ’살바도르 달리‘는 ’모든 인간들은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욕망이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으니까.

그냥 시간이 날 때, 마음이 움직일 때 무심하게 한 페이지를 펼쳐 읽고,

밑줄 긋고, 옆 페이지에 옮겨 적으면 된다. 그럼 자신에게는 무사통과라서.

여덟 번째 문장에서는 김소월의 시를 필사하고, 아홉 번째는 프랑스 시인인

’르베르디‘의 시를 옮겨 적는 일이라 퍽 가뿐해진다.

’시인은 평범한 눈이 발견할 수 없는 현실의 어떠한 새로운 의미를, 또 한편

으로 언어가 가지고 있는 숨은 의미를 찾고 찾아 발굴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인의 도움으로 현실의 숨은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인생을 더

풍부하게 해 준다.‘는 김기림 시인의 글과,

’글쓰기가 슬퍼하는 새처럼 울부짖으며 슬퍼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글을 쓰지 못한다. 그 이유는 순서에 대한 아주 미묘하고,

심각하고, 관능적인 동시에 본질적이며 전혀 예측 불가능한 감정 때문이다.

그런 감정은 인간의 육체에 일생을 품을 수 있는데, 그것이 곧, 글쓰기이다.‘

라는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가의 글과,

’우리가 만난 지 나흘째 되는 날 아침, 네 말을 듣고서야 난 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나는 해가 지는 모습을 좋아해. 지금 그걸 보러 가자……”

“하지만 기다려야 하잖아……”

“뭘 기다려?”

“해가 지기를 기다려야지.”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작가의 글과,

‘시인에게 사물은 이미 하나의 이미지라면 사물은 상상력의 가치이다. 실제

사물은 그것이 원형에서 부여받는 강한 흥미에 의해서만 시적인 힘을

가진다.’는 가스통 바슐라르 철학자의 글을 읽고 베껴 적는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작가의 배려를 만나게 된다.

쉬어가기 코너를 만난다.

최인훈의 광장을, 영화 올드보이를 만나서 보거나 읽거나 쓰거나 하고는,

전혜린을 기억하라는 충고를 접하게 된다.

여하튼 나도 이 책을 읽고 쓰고(아직 다 못 썼다.) 생각하였다.

아직 내 삶이 움직인다고는 장담 못 하겠지만, 더욱 책을 통한 경험을 많이

쌓아나가고 싶다.

(또 혼잣말: 며칠 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지인으로부터 이 책을 소개받았다.

그래? 아는 이의 아는 사람이라니까, 책을 주문했는데, 며칠 시간은 걸렸다.

그리고 책을 받았는데 참 좋다, 참 괜찮다. 두고두고 읽을 책이다.

내 맘에 와닿는 문장 한 구절, 한 구절을 읽고 생각하면서 쉬엄쉬엄 써보는

일. 퍽 여유롭고 낭만적이지 않은가? 그 지인에게 고맙다고 카톡을 보냈다.)


[뒷이야기]

부러운 작가의 삶을 옮겨본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또한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문장이 나오면 가차 없이 펜을 잡고 밑줄을

치며 나만의 삶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현재진행형이지만 나의 평생 놀이는 책이다.

앞으로 뭘 해야 하지! 하고 고민 끝에 글을 쓰고 싶어 문창과에 갔고,

그 후 출판사에서 출판, 글쓰기, 기획 마케팅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책을 만들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2025.05.0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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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내용보기
세상의 모든 책은 뭐든 다 좋은 것이다. 이 책은 그 중 120권에서 나온 정신적인 자식들인 셈이다. 명문장을 골라 읽는다는 즐거움은 인생에 있어서 크나큰 즐거움이다. 또한 필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두 번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읽고 자유스럽게 쓴다는 것, 내 머릿속은 텅 비어 있다가 채워진다는 것. 생각만해도 즐겁다.
"인생에서 지적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명문장 필사책" 내용보기
세상의 모든 책은 뭐든 다 좋은 것이다. 이 책은 그 중 120권에서 나온 정신적인 자식들인 셈이다. 명문장을 골라 읽는다는 즐거움은 인생에 있어서 크나큰 즐거움이다. 또한 필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두 번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읽고 자유스럽게 쓴다는 것, 내 머릿속은 텅 비어 있다가 채워진다는 것. 생각만해도 즐겁다.
p***3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