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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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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 출판되었을 때, 잘 팔리지 않고 재고가 쌓여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럴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이런 책이 팔리지 않는 우리 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카뮈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사람이다. 내가 처음 이 사람의 책을 접한 것은 대학 1학년때다. 그 때, 시지포스 신화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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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 출판되었을 때, 잘 팔리지 않고 재고가 쌓여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럴만도 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이런 책이 팔리지 않는 우리 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카뮈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사람이다. 내가 처음 이 사람의 책을 접한 것은 대학 1학년때다. 그 때, 시지포스 신화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이해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그럴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그의 소설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의 책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이방인, 전락, 페스트 같은 책들은 정말 인간의 실존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각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태양의 후예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한 사람의 그름에 카뮈가 짧게 글을 붙인 것이다. 그냥 일으면 얼마 걸리지 않는 책이지만 그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글을 제대로 읽고자 한다면 하루라도 아니 며칠이라도 부족할 것이다. 독서토론에서 함께 읽었던 한 친구가 뭐 이 따위 책이 있냐고 할 정도니 이 책이 그리 편한 책은 아니다. 특히 현대인처럼 즉응적인고 성격 급하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이 책이 이 시대에 의미있는 책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고 멍하게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바로 이것을 노린 것이다. 그냥 카뮈의 글만을 본다면 우리는 몇 장을 넘기다 지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는 역자의 나름대로의 해석이 곁들여 있다. 그 해석도 깊은 여운을 주지만 좀더 편하에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시대 젊은이들이여! 이 책을 꼭 읽으라! 당신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k*****1 200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태양이라는 이미지, 빨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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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책. 하나의 의미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담은 뜻을 갖고 있고, 다른 하나의 의미는 도색물의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에 대한 긍정과 삶에 대한 신기한 관점이 녹아들어 있는 심오한 철학책일 뿐이다. 그러나 까뮈는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직관으로서의 긍정이다. 분석을 통해 논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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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책. 하나의 의미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담은 뜻을 갖고 있고, 다른 하나의 의미는 도색물의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에 대한 긍정과 삶에 대한 신기한 관점이 녹아들어 있는 심오한 철학책일 뿐이다. 그러나 까뮈는 철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직관으로서의 긍정이다. 분석을 통해 논리 필연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이지만 보다 치밀하게 그 직관을 풀어 헤쳤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까뮈를 사르트르와 같은 동시대인과 구별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혹자는 반항하는 사람, 시지프 신화 등의 책을 통해 까뮈의 냄새를 맡지만, 아직 지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필자에게 있어서 이 책은 까뮈를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었다. 그 방법은 그리고 의외로 적중한 편이다. 시지프 신화를 읽고, 이방인을 읽고, 페스트를 읽은 다음에 접한 이 책이지만, 이미지만 남는 독서의 특성상 시각을 자극하는 독서는 즐겁게 까뮈를 기억할 수 있다. 이제는 까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한 단계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삶에는 적용될지언정 지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까뮈의 빨간 태양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빨간 책은 반드시 접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까뮈의 글에서 너무나 자주 보이는(집착에 가까운) 타오르는 태양과 환상적인 남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여름에 페스트를 읽고, 서늘한 가을에 흑백으로 서늘한 태양의 후예를 읽는 것은 실로 삶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s*******t 2002.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 카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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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매우 희귀한 책이다. 내용이나 구성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 조차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책이라고 한다.근데 우연히 번역가가 이 책을 손에 넣게 되어서 마침 카뮈전집을 기획이었던 출판사에 압력을 넣어서 기획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선 이책은 일반적인 산문집도 그리고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도 아니다. 하지만 시에 가장 가깝다고 해야할 듯하다. 이책은 30점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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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매우 희귀한 책이다. 내용이나 구성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 조차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책이라고 한다.근데 우연히 번역가가 이 책을 손에 넣게 되어서 마침 카뮈전집을 기획이었던 출판사에 압력을 넣어서 기획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선 이책은 일반적인 산문집도 그리고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도 아니다. 하지만 시에 가장 가깝다고 해야할 듯하다. 이책은 30점의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카뮈의 텍스트로 짜여져 있다. 카뮈의 글은 매우 짧고 예리하다. 사진은 대부분 자연이나 인간의 일상적인 삶속의 사물에 대해 보여주고 있고 카뮈는 그것에 대해 매우 놀라운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인간의 발걸음에 낡은 돌계단을 보고 "돌은 거만한 바람에 저항하지만 참을성 있는 발걸음에는 못 이긴다" 라는 문구나 "아침은 찬란해라. 빛이 바늘처럼 찌는다. 그대 방문을 단념하라 그들은 기다릴수 있지만 그대의 기쁨은 기다려 주지 않느니" 등의 문구는 아름답다. 이책은 한시간이면 다 읽고도 밥 한끼 먹을 정도로 리딩타임이 짧지만 찬찬히 또 두고 두고 볼수 있을만큼 이쁜 책이다. 더구나 소장가치는 매우 높다고 보아진다.

[인상깊은구절]
아침은 찬란해라. 빛이 바늘처럼 찌는다. 그대 방문을 단념하라 그들은 기다릴수 있지만 그대의 기쁨은 기다려 주지 않느니
c****n 2002.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