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6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이 들어있는 과학책
"사람이 들어있는 과학책" 내용보기
사람을 위한 과학 ? 제목만 보고는 언뜻 감이 오지 않았다. 현학적인 과학의 문체에 사람의 냄새를 덧칠하는 시늉만 냈을 거라는 의심을 떨치기 힘들었다. 아니면, 현대과학의 쾌거가 이루어낸 성과들이 사람을 위해 복무하고 있다는 '과학 복음주의'를 설파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다. 신문과 잡지에는 이미 무수한 과학적 이론들이 횡행하
"사람이 들어있는 과학책" 내용보기
사람을 위한 과학 ? 제목만 보고는 언뜻 감이 오지 않았다. 현학적인 과학의 문체에 사람의 냄새를 덧칠하는 시늉만 냈을 거라는 의심을 떨치기 힘들었다. 아니면, 현대과학의 쾌거가 이루어낸 성과들이 사람을 위해 복무하고 있다는 '과학 복음주의'를 설파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다. 신문과 잡지에는 이미 무수한 과학적 이론들이 횡행하고 있고, 인터넷을 뒤져도 웬만한 자료는 다 검색이 되는 판에 굳이 부담스럽게 과학책을 읽을 필요가 있냐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읽다보니 술술 잘 읽힌다. 쉽지 않은 주제를 풀어가는 말재주가 잔재미가 있다. 과학전문기자들의 건조하고 딱딱한 문체의 글쓰기와는 감이 다르다는 것도 신기하다.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며 또한 찬반양론이 무성한 과학이론들에 대해 '눈치없이' 자신의 주장을 펴는 지은이의 '줏대'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 막연히 알고 있던 과학적 담론을 구체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풍부한 사진이나 그림이 내용을 떠받쳤더라면 다소 길어보이는 본문내용을 좀더 흥미있게 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매스컴의 영향으로 막연히 귀에 익은 설익은 과학을 제대로 소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 과학책안에는 사람이 들어있다.

[인상깊은구절]
최첨단과학으로 무장된 유전자 검사가 인간에게 '유전적 운명'을 선고하고 있다. 하지만 살아보지도 않은 인생이 핏방울이나 모근의 DNA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두렵고도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내 인생을 관장하는 것은 내 몸속에 낙인처럼 새겨진 선천적인 유전지도가 아니라 나의 후천적 의지와 노력이므로. ...인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그 유전자를 지닌 인간 자체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 !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 !" 내용보기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 ! 과학은 오만하다. 만약 자칭 타칭 과학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이 '그건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야. 과학은 절대 오만하지 않아 ' 라고 항변한다면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 좋아, 한 발 양보하지, 과학은 오만해 보여 ! " 과학은 생활이 아닌 학문의 영역에서 오랜기간 숭배의 대상이 되어왔다. 해독불능에 가까운 용어를 나열하며 신성불가침의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 !" 내용보기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 ! 과학은 오만하다. 만약 자칭 타칭 과학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이 '그건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야. 과학은 절대 오만하지 않아 ' 라고 항변한다면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 좋아, 한 발 양보하지, 과학은 오만해 보여 ! " 과학은 생활이 아닌 학문의 영역에서 오랜기간 숭배의 대상이 되어왔다. 해독불능에 가까운 용어를 나열하며 신성불가침의 영역을 지키려는 듯 보이는 과학자나 자칭 타칭 과학전문가들이 과학의 오만을 부채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위대한 숭배의 대상이거나, 혹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골치아픈 경원의 대상일 뿐이다. 삶의 공간으로부터 공중부양되어 있던 신비스러운 과학이 사람들의 일상속으로 천착하고 있다. 근래들어 등장하는 과학전문서적들은 과학을 일상으로 끌어내리고 생활속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동화는 부지기수로 쏟아지고 있고 과학에 상식과 교양을 교배시킨 신종 읽을거리들이 범람하다시피 넘쳐나고 있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책을 선택할지도 고민스러울 만큼. '사람을 위한 과학' 은 낯선 매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어려운 과학용어를 쉽게 풀어쓰거나, 혹은 흥미로운 과학적 질문을 포착한 것 이상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적인 경험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가르치듯' 하지 않고 '조근조근 이야기하듯이' 독자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 아하, 나도 그랬지.' 라며 무릎을 칠 지도 모른다. 은나노 제품이나 음이온 공기청정기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광고의 공세에 압도당한 사람들, 유전자변형식품을 알기도 전에 공포감부터 체득한 사람들, 신천지를 열어줄 것처럼 화려하게 등장한 유비쿼터스의 실체가 궁금한 사람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기생충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 기계와 인간의 알력 관계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소주제별로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들은 결국 우리가 늘 궁금해했던, 그러면서도 누구하나 붙잡고 쉽게 물어보거나 명쾌한 답을 듣기 힘든 것들이다. 사회적 통념으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책읽기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 과학 ? 그거 별거 아니네. 내가 먹고 일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잖아."

[인상깊은구절]
배아가 존중받아야 하듯 불치병으로 대책없이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들의 생명 역시 소중하다. 그들에게 치료용 복제는 누가 뭐라 해도 '생명의 불씨'임에 틀림없다. 오늘의 윤리가 내일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재생의학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불치,난치성 질환 환자들이 관념적 이상주의에 기초한 윤리관에 '희생' 되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배아복제에 이어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마저도 차단하려는 국제적 움직임도 있다. 누구를 위한 윤리인지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w*****6 2005.02.20.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을 위한 과학이란?
"사람을 위한 과학이란?" 내용보기
첨단과학이 마치 이 세상을 구원할 어떤 존재처럼 인간들에게 받아들여지던 때가 있었다.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통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인간이 신의 영역까지 넘보게 되었다고 사람들을 착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게놈 지도만 해도 구조를 안다고 해서 당장 다양하게 활용되지도 않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첨단과학은 인간의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채워주지 않았다.
"사람을 위한 과학이란?" 내용보기

첨단과학이 마치 이 세상을 구원할 어떤 존재처럼

인간들에게 받아들여지던 때가 있었다.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통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인간이 신의 영역까지 넘보게 되었다고 사람들을

착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 게놈 지도만 해도 구조를 안다고 해서 당장

다양하게 활용되지도 않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첨단과학은

인간의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채워주지 않았다.

 

저자는 첨단과학에 대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서

이 책을 쓰고 있다.

유전자변형식품부터 이메일 감시까지 최첨단 과학기술이

가진 한계와 진실에 대해서 저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전자태그이다.

무선주파수인식칩, 즉 RFID를 인간의 몸에 주입했을 때,

빅 브라더가 탄생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감시카메라, 위치추적장치 등으로 인해서 우리들은

우리들이 누구와 만나서 무엇을 언제 어디서 했는 지 누군가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기술은 범죄를 해결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범죄에 악용되기도 할 것이다.

 

첨단 과학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FID 기술을 무시하기는 힘들었다. 이미 뿌리내리고 있는 지능적 컴퓨터 환경을 거역하며 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컴퓨터의 영역 속으로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RFID를 통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권침해는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구체적이며 일상적인 공포가 되고 있었다.

                                                                                                                  - p.288

y****7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