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왕자를 읽고 강숙인 선생님의 글에 반해서 바로 화랑 바도루를 읽었다 마지막 왕자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화랑 바도루 오랜만에 손에서 놓지 않고 싶어하며 단박에 읽어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살아 있으며 아름다워서 그 세계가 아주 가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전쟁의 소용돌이와 각박한 삼국통일의 즈음에 조국과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간 그 사람들이 어떠했을지를 생각하며 나도 마음이 아팠다. 장수의 길을 간 바도루.... 너무나 선한 자였기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기에 힘들때 타협하고도 싶었으나 또한 아름다운 사람이었기에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한 사람들을 위해 타협할 수 없었던 사람 바도루... 그가 어떤 맘으로 사비수에 몸을 던졌을지를 생각하니... 과연 그를 잃고 살아갈 경천과 오례혜, 달해는 어쩌나... 아선은 정말 후회가 없을까... 달해와 송화를 두고 신라로 돌아간 그 어미는 어찌 되었을까... 오래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할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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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바도루' 제목을 보자마자 신라의 화랑도가 생각났다. 저자 강숙인의 책을 보면 대부분 역사에 관련된 책이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왠지 이 책이 날 당기는 것 같았다. 처음 달해와 송화 이야기를 보면서 '혹시 달해가 화랑이 되어 바도루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바도루의 이야기가 나오자 약간은 실망을 하고 말았다. 바도루와 달해,왠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달해와 바도루 그리고 송화가 만났을 때, 송화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다. 송화야 말로 철이 든 진정한 달해의 보호자라고 생각되었다. 바도루가 송화의,이름이 오례혜가 될 뻔하였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을때 난 바도루가 너무 미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화는 마음을 정리하기 많이 힘들었을 터인데.. 누가 동생을,누군지도 잘은 모르지만 은인인 사람한테 턱하니 맡기겠는가? 그만큼 송화와 달해의 마음을 더더욱 잘 이해해 주었어야 했다. 바도루는 정말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선은 정말 악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선같은 사람이 지옥에 가는거구나'싶었다. 아선이 바도루에게 한 짓은 너무도 큰 짓이었다. 금산이랑 아선이 비슷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산과 아선 모두 돈과 권력으로 남의 마음을 채가려 하고 있다. 금산은 송화를,아선은 오례혜를.. 자신이 그렇게 하면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버리는 길이라는 것을, 과연 금산과 아선은 알지 못 하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금산은 아선과 같고 송화는 오례혜인것 같다. 금산과 아선은 바도루에게 복수하려고 애를 쓰고 바도루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 송화와 오례혜는 동명일 뿐더러 무엇보다 바도루를 진심으로 아끼며 간절히 믿고 있다. 막손.아,정말 악으로만 빠져가는 바도루 속에 한 줄기 빛인 것 같다.막손이 아니었으면 경천과 오례혜는 아예 희망을 잃었을 것이다.또 바도루의 생명의 은인일 것이다. 막손이 바로 정의의 사도인 것 같다. 옆에서 돌봐주는 달해가 고마울 따름이다. 절벽에서 사라지는 바도루의 모습... 아선 때문이라는 생각이 치밀며 바도루가 참으로 불쌍한 화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바도루의 모습이 절벽에서 보이지 않을 때, 또 오례혜가 슬퍼하는 것을 읽었을때 내 마음 한 쪽이 아려왔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슬픔'인 것 같았다. 이 책에서는 인물의 감정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해 놓았다. 독자가 이 책의 아름다움을 진정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화랑 바도루의 모험 1,2』편이 있다고 한다. 그 책은 이와 달리 낙화암에서 정신을 잃어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고 한다. 저자 강숙인은,『화랑 바도루의 모험 1,2』를 내자마자 다른 결말을 생각해 내어 이 책을 다시 내었다고 한다. 난 강숙인의 책을 처음 읽어보지만, 한눈에 강숙인이 글 쓰는 솜씨가 좋은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 강숙인의 책을 산다고 하면 내가 꼭 강력히 추천할 것이다. |
| 강숙인 선생님은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작가다. 선생님 책을 읽다면서 파란 가을 하늘이 느껴진다. 파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다가 슬퍼진다. 다시 좋아지고..... 선생님 글이 그렇다. '마지막 왕자' 에 나오는 마의 태자와 바도루 역시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름다운 사람이 행복하지 않아 내 마음이 너무 슬펐다. 바도루를 읽는 동안 눈물이 나왔고,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마음 한 구석이 짠해 왔다. 바도루는 진정 신라의 화랑답게 자신의 삶을 산 것 같다. 나는 ~~답게 산다는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화랑 답게, 임금답게, 사람답게, 나답게......... 바도루의 삶이 아름다웠던 것 바도루가 화랑 답게 살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명예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살다간 바도루를 나는 사랑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