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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맑고 티없이 컸으면 하는게 모든 부모의 바람일테지만,아이들의 문제가 메스컴을 통해서 들려올때면 가슴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지금도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의 문제. 그런 소식을 접할때 마다 그저 내 아이에게만은 그런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씁쓸한 심정입니다. 안그래도 학교 공부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아이들인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물리적 언어적폭력을 격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해 집니다.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학교폭력.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더 스킨].
소설 속 주인공은 중학교 1학년인 말레카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밝게 자란 말레카이지만, 말레카를 힘들게 하는 학교 생활. 최근 국내도 다문화가정의 확산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와는 다름을 잘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들로 인해서인지 다문화 학생들을 배척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기억력이 좋고 학교 최고의 수학의 달인이지만 그런 것은 인정하지 않고 피부색이 제일 검은 학생, 엄마가 만들어 준 이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성이 담긴 옷들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는 말레카의 학교 생활은 매일 매일이 힘겨움의 연속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집에서는 내색하지 않던 말레카를 도와 주는 건 새로온 영어 선생님 입니다. 그런데 영어 선생님 역시 외모로 인해 학생들의 놀림을 받습니다. 그런 선생님으로 인해 학교 생활이 더욱 어려워 질것 같은 말레카는 선생님을 피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골치 아픈 문제투성이 아이로 통하는 말레카의 재능을 알아 본 것은 새로운 영어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지만 좋지 않은 친구들로 인해 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당하게 됩니다. 한번 더 문제를 일으키면 퇴학에 처하겠다고 했는데, 말레카는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정체성을 찾게 되면서 자신을 괴롭혔던 문제에서 벗어나는 말레카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더 스킨]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는데 국내의 청소년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 입니다.
상상의힘출판사에서 제공받는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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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컬렛 색 피부의 아이의 개성있는 외모,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주인공의 모습이 짐작이 됩니다. 그리고 표지그림은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드네요. 상상의 힘 출판사의 아동청소년문고 시리즈 3번째 책, 더 스킨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 차례의 수상과 화려한 평가에 힘입어 미국 전역의 중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었고, 지금까지도 문학 토론의 주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하네요.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책이 오자마자 서둘러 읽었습니다.
피부가 다른 아이의 내재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정들, 과연 단지 외모 하나 때문에 그 모든 재능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뛰지 않은 걸까요? 주인공 말레카의 입장으로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말레카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녀, 너무 새까만 피부색과 가정환경 때문에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요. 본인 역시 스스로를 존중하기 않고 외모에 대한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업도 충실하고 똑똑한 말레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외로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힘없이 당연하다는 듯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 전개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굉장히 못되고 자신을 너무나도 괴롭히는 아이인 샤를리즈에 굴복하면서 지냅니다. 샤를리즈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나봐요. 심지어는 학교에 가면 자기가 입은 옷 또한 샤를리즈가 주는 것으로 갈아입습니다. 사실 말레카가 입고 있는 옷는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힘들어하던 어머니가 재봉틀에 심취해서 만드시는 옷인데, 그 옷은 좀 어딘가 맞지 않는 옷이었어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옷이 부끄럽다고도 생각했지요. 자기 자신이 만들어가는 말레카의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느 날 말레카의 정체성과 말레카의 본연의 모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샌더스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오셨어요. 샌더스 선생님의 얼굴은 얼굴의 한쪽이 완전 일그러진 듯, 굵고 뚜렷한 반점으로 뒤덮혀 있어요. 얼굴이 좀 혐오스럽다고나 할까요? 말레카와는 다르게 샌더스 선생님은 선생님으로 부임하기 전 아주 잘나가는 회사에서 능력있는 인재였으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습니다. 이 두사람에게는 외모 콤플렉스는 같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샌더스 선생님은 글을 잘 쓰는 말레카에게 글을 쓸것을 제안하고~말레카는 일기장에 말하는 형식의 글을 찬찬히 지속적으로 써나가기 시작합니다. 말레카는 일기장속의 주인공이 되어 또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 지를 점점 알아갑니다.
샤를리즈에게 엄청나게 당하는 말레카~ 결국 책 마지막 부분에서야 어마어마한 사건에 휩쓸긴 말레카가 샤를리즈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의 눈으로 정확하게 그 사건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말레카에겐 이제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이며 정체성을 알게 된 순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말레카는 말레카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 대한 올바른 시각도 함께 가질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해봅니다.
인종차별을 떠나 외모 콤플렉스 그리고 그 우리 마음속에 내재된 사실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은 마음의 콤플렉스~ 그 마음의 콤플렉스 또한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 마음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항상 돌이켜 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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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큰 주제는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더 스킨』이다. 말레카는 남들보다 피부가 검다. 유독 많이 검다. 그래서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이 많다. 물론 처음 시작은 존-존이란 녀석이 시작했다. 그 일로 인해 말레카는 많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 된다.
게다가 말레카는 옷 입는 것도 내세울게 없다. 아니, 옷 입는 것 때문에 더 놀림을 받기도 한다. 왜냐하면, 말레카가 입는 옷들은 모두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옷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 입는 옷들에 비해 예쁘지 않고, 어설프다. 하지만, 그럼에도 말레카는 이 옷들을 입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 옷들이야말로 엄마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 동인이었기 때문이다.
말레카의 아버지는 몇 년 전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일로 엄마는 세상과 담을 쌓았었다. 하지만,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날 엄마는 재봉틀을 구입했고, 그 때부터 말레카의 옷을 직접 만들어 준다. 이처럼 엄마를 세상에 다시 불러낸 옷들이지만, 말레카에게는 놀림의 재료에 불과하다.
그런 말레카의 학교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는데, 선생님의 얼굴은 한쪽이 얼룩져 있어 마치 괴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자신의 외모에 당당하다. 이런 모습을 통해, 말레카는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게 될까?
글짓기를 좋아하는 말레카의 글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아빠는 늘 말했어. 아름다움은 그걸 알아보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거라고.” 그렇다. 아름다움은 그걸 알아보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우린 먼저, 내 외모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외모를 사랑할 때, 자신감이 생기고,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어느 남자 가수의 고백을 듣고 그 가수를 좋아하게 된 적이 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결코 잘 생기지 않은 외모, 그리고 남들보다 긴 팔,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원숭이를 닮았다고 놀림 받을 법한 외모를 가진 그 가수는 자신은 여태껏 자신의 외모가 못생겼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자신은 자기 얼굴이 맘에 든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다. 그 뒤로 그 가수를 좋아하게 되었다. 자신의 외모에 항상 자신 있는 그는 국내 굴지의 연예인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의 긴 팔은 모 예능프로에서 농구를 하는 모습에서 진가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렇다.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말레카뿐 아니라 우리 모두 나의 외모를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온통 성형으로 얼룩진 우리 모습이 어느 땐 부끄럽기도 하다(물론 성형을 해야 할 상황도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네 모습이 과한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주된 주제는 학교폭력이다. 외모로 인해 놀림만 받던 말레카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여학생 중 일진인 샤를리즈에게 달라붙게 된다. 공부를 잘 하는 말레카는 샤를리즈의 숙제를 해주며, 샤를리즈의 보호를 받는다. 또한 매일 아침 학교에서 샤를리즈가 공급해 주는 옷으로 갈아입기도 한다. 하지만, 샤를리즈는 결코 말레카의 친구가 아니다. 샤를리즈에게 말레카는 그저 말 잘 듣는 부하에 불과하고, 때론 자신의 화를 풀 대상이며, 자신의 성적을 올려줄 도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샤를리즈 일당과 붙어 다녀야만 하는 말레카의 고민을 소설은 잘 보여준다. 특히, 샤를리즈로 상징되는 힘 있는 자의 약자를 향한 폭력은 소설을 읽는 내내 분노를 일으킨다. 게다가 인간이 참 악하고 야비하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마음대로 유린하며 마음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이런 폭력을 해소해내는 가장 큰 요소는 이 소설에서는 말레카의 용기다. 두려움의 벽을 깨뜨리고 나올 때, 폭력에 의한 희생을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용기는 말레카의 자기 성찰에서 비롯된다. 소설 속에서 말레카의 글쓰기가 그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런 용기에 더하여 말레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남자친구 칼렙의 도움도 한 몫 한다. 홀로 서기 어려울 때,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오늘 이 땅의 청소년들이 힘겨워 할 때, 곁에는 친구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다면...
이 소설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결말이 약간 짜임새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왠지 서둘러 끝을 맺는 모습이 없진 않다. 그럼에도 참 좋은 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되찾게 되길 소망한다.
[ 상상의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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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카 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공부를 참 잘하지만, 새카만 얼굴에 깡마른 몸매...그리고, 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 입고 싶지 않은 옷을 입어야 하는 중 1입니다. 그런데, 보기만 해도 반할것 같은 남학생 칼렙이 말레카를 좋아한다고 하자 존-존과 샤를리즈 는 그녀를 놀리고 괴롭힙니다. 그래서, 말레카는 샤를리즈와 오히려 친하게 지내려 애쓰며, 그녀가 가져다주는 예쁜 옷을 얻어입고, 시험시간에 컨닝하게 놔두고, 숙제도 대신 해줍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게 학교생활을 견디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샌더스 선생님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얼굴 반쪽이 색이 다릅니다. 그녀는 말레카를 외모를 칭찬하고, 말레카 편을 들어주고, 말레카를 아껴줍니다. 받아보지 못했던 관심에 오히려 말레카는 불편합니다. 샤를리즈와 샌더스 선생님의 사이가 악화되면서, 피할수 없는 사건을 만나게 되고, 말레카는 그 사건의 주동자로 학교를 정학당하고 맙니다. 그냥...그렇게 참으면 세상 사는 게 편할 것 같았는데, 나보다 더 한 외모의 샌더스선생님의 믿음앞에서 말레카는 진실을 말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두껍지 않은 분량, 2~3장으로 구성된 번호가 있는 이야기에 정말 쉽게 후딱 읽을 것 같았던 <더 스킨>은 며칠이나 저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이제 너무 자라버린 어른이어서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1의 말레카에게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읽을때마다 울컥하는 감정에 계속 헛웃음만 나오는... 이 자그마한 아이가 자기보다 옷 잘입고 흠없는 외모의 친구에게 굴욕을 당하는 장면들이 도저히 화가 나서 ... 벌써 세상을 이렇게 비굴하게 시작하면, 앞으로 그녀가 만날 더 넓은 세상은 어찌할까 싶은 또 다른 감정이입을 느끼며... 더 힘들것 같은 상황의 샌더스 선생님의 믿음으로 마지막 한장을 남겨놓고 참아온 숨을 토해내는 그녀에게서 안도감을 느끼기에는 이 책이 허구같지 않아서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10대들은 힘들면 참지 말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어른들은 도움을 구하는 10대을 우리때는 더했어~하고 하찮아 하지 말고 부디 꼭 진심으로 도와주었음 하는 것이 이런 이야기를 대할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입니다.
[상상의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멀대같은 키와 빼빼마른 몸 학교에서 제일 까만 피부와 형편없는 옷차림의 말레카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왕따를 당하고 점점 자존감도 낮아져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피해를 줘도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책을 보는 내내 안타까웠어요. 사고로 아빠를 잃고 엄마는 아픔을 달래려 재봉틀에 매달리고 말레카는 그런 엄마가 만들어주는 옷을 입을 수 밖에 없어요. 말레카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것에 힘들어 하다 문제아 샤를리즈와 어울리면서 샤를리즈가 주는 옷을 입고 샤를리즈의 숙제도 대신해주고 온갖 나쁜일에 함께 하면서 부터 친구들도 함부로 하지 못해요. 새로온 샌더스 선생님은 흰 얼룩이 얼굴 반쪽을 덮고 있는 외모에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지만 선생님은 자신의 외모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에 말레카는 이해하지 못해요. 말레카에게 작문과 수학을 잘한다며 재능을 발견해주고 말레카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데... 하지만 말레카는 샤를리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급기야 해서는 안될일까지 휘말리게 되고 혼자서 무기정학까지 받게 되는 상황을 맞기도 해서 그런 상황에서도 샤를리즈의 요구에 계속해서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끌어안고 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게 되는 모습도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자신을 괴롭혔던 존-존이 다른 아이들에게 구타를 당하며 위험에 처하자 용기를 내서 회초리를 휘두르며 맞서게 되요. 말레카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시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알게 되고 자신을 믿어주는 샌더스 선생님과 자신을 좋아해주는 멋있는 칼렙이 있어 말레카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직도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가슴 아프지만 무엇보다 외모가 아닌 그 사람의 능력과 개성을 바라봐 주고 다름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단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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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카는 기억력도 좋고 수학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아이지만 학교에서 피부가 제일 까맣고 가난하고 옷차림이 형편없다는 이유로 늘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 물론 그것은 말레카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다.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히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자아존중감이 낮기 때문이다. 말레카는 예전엔 피부색이 싫지 않았고 나름대로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 시작하자 자신의 외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선생님한테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샤를리즈는 말하자면 일진인 셈인데, 아이들의 놀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샤를리즈에게 친구 아닌 친구가 되는 형태를 취하는 말레카의 처신은 솔직히 잘 이해하기 힘들다. 집단 괴롭힘의 고통을 강자의 뒤에 숨음으로써 회피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숙제를 대신해주기까지 한다. 그 대가로 예쁜 옷을 빌려 입는 것은 그나마 거래가 이루어진 듯 보이지만 그건 샤를리즈의 적선일 뿐이다. 우리의 왕따 문제와 조금 달라보이는 것은 말레카가 스스로 선택했다는 점 때문이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문제의 본질은 같다.
새로 온 샌더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신이 자신에게 준 선물인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어 신선한 충격을 준다. 말레카는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 얼굴의 얼룩을 보고 자신과 같은 처지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과는 정반대로 언제나 당당한 선생님의 모습은 말레카의 정체성에 변화를 가져다주기 시작했을 것이다.
샌더스 선생님이 수업 과제 중 말레카가 쓴 17세기 노예 소녀의 일기에서 가능성을 보게 되고 작문을 계속 하도록 격려해 준 덕분에, 말레카는 이야기 속 주인공 아킬마를 통해 글로써 자신의 에너지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자신을 걱정해 주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샤를리즈와 어울리지 말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샤를리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말레카를 독자들은 답답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자신을 무시하고, 하기 싫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약한 마음이 문제다. 약자가 복종의 형태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엄청난 사건에 휘말려 정학처분을 받고서도 샌더스 선생님에게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말레카의 심리적 고통이 잘 묘사되어 있다. 차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용기를 내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말레카의 모습에서 독자들도 마음속의 응어리가 차츰 풀어짐을 느낄 것이다.
인종차별 등의 상황이나 아이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우리 아이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아 공감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그런 부분들도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 해볼 수 있는 것이 독서의 매력이다.
('상상의 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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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킨
전미 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 도서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10대를 위한 책 베스트 10. 코레타 스코트 킹 / 존 스텦도 신인작가상 수상작
내가 <더 스킨>에 눈이 간 이유는 위에 적힌 내용이 한몫을 했다. 또한 주인공과 나의 학창 시절 어느정도의 유사한 점에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더 스킨>의 주인공 말레카 매디슨은 학교에서 피부가 제일 까맣고 옷도 제일 형편 없게 입고 다니고 멀대 같은 키와 빼빼 마른 걸로도 일등이다. 존-존을 비롯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말레카는 놀림에서 벗어나고자 샤를리즈 무리에 들어가고 샤를로즈에게 옷을 얻어입는 대신 온갖 모욕을 당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말레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다. 말레카의 아빠가 몇 년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말레카의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많이 힘들어 하셨다. 지금은 재봉틀로 말레카의 옷을 만들면서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라 말레카는 엄마의 옷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뭐라고 말을 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키가 크고 뚱뚱하고 작은 발에 염산을 끼얹기라도 한 듯 커다랗고 흰 얼룩이 얼굴 반쪽을 덮고 있는 샌더스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샌더스 선생님 또한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긴 했지만 자신에 대해 당당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 분이시다. 말레카는 샌더스 선생님의 도움으로 조금씩 자신에 대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게 된다.
나도 학교 다닐때 키도 크고 빼빼 말린데다가 얼굴까지 길었다. 짖궂은 친구 녀석이 자를 가지고 와서 내 얼굴을 재보겠다고 놀렸고, 선생님마저 내 후배를 가르켜 동생이냐고 물었다. 그 후배도 나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놀림도 많이 당했지만 지금은 나도 많이 나아져 내 자신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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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킨' (샤론 G. 플레이크 글, 여상훈 옮김, 상상의힘 펴냄)은 제목과 책 표지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피부색 때문에 이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겠구나 직감하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림은 한컷도 나오지 않지만 이 소녀의 얼굴이 떠오르며 그녀의 몸짓과 말투가 그려진다. 말레카는 열 세 살 중학생이다. 이 소녀는 까만피부와 가난한 집안 시정으로 변변치 못한 옷차림때문에 몇몇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존-존은 말레카를 놀리며 늘 주변에서 신경을 건드린다. 말레카의 학교생활이 즐거울 리가 없다. 최고로 말레카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샤를리즈이다. 숙제도 대신 시키고 시험도 보여달라하고 시키고 싶은 일도 멋대로 시킨다. 말레카는 내키지는 않지만 샤를리즈의 뜻을 따른다. 그 이유는 샤를리즈가 말레카에게 아침마다 옷을 빌려주기 때문이다. 말레카는 아빠가 돌아가신후 형편이 안좋아졌고 그러면서 엄마가 만들어준 엉터리 옷이 싫었기 때문에 모든걸 감수했다. 샌더스 선생님이 학교에 새로 부임해오신다. 샌더스 선생님은 말레카를 보고 피부가 참 곱다며 인사를 건낸다. 피부색과 형편없는 옷차림, 멀대같은 키와 빼빼 마른 몸매로 자격지심에 빠져있는 말레카에게는 낯선 인사였다. 샌더스 선생님은 얼굴에 흉터가 있었다. 아이들의 건방진 태도로 대하고 얼굴의 흉터를 놀리자 말레카는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위태로운 학교 생활은 샤를리즈와 샌더스 선생님의 갈등으로 결정적인 사건이 터진다. 샤를리즈 패거리들이 말레카까지 끌어들여 샌더스 선생님에게 복수를 하는 일을 꾸민 것이다. 결국 학교에 불이 나는 큰 일이 생기고 말레카가 모든 일을 뒤집어쓰고 무기정학을 당한다. 말레카는 괴로워하는 엄마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 샤를리즈의 협박에 많은 갈등을 느낀다. 샌더스 선생님은 말레카의 집까지 찾아와서 사실을 밝히자고 설득한다. 말레카는 딴청을 피우지만 다음날 학교로 선생님을 찾아간다.
[상상의힘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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