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5%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2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픈 아이들의 세대’를 읽고
"‘아픈 아이들의 세대’를 읽고" 내용보기
생명의 가치관으로의 전환이 가능한가? ‘아픈 아이들의 세대’를 읽고(우석훈 저, 뿌리와이파리 출판사) 이 책을 읽는 동안 놀라움과 공포,경악을 넘어서 절망, 실낱같은 희망까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이것이 ‘나’의 문제이고 내 아이의 문제이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문제이며 생명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작년에 운 좋게도 미국의 시골에서 1년을
"‘아픈 아이들의 세대’를 읽고" 내용보기
생명의 가치관으로의 전환이 가능한가? ‘아픈 아이들의 세대’를 읽고(우석훈 저, 뿌리와이파리 출판사) 이 책을 읽는 동안 놀라움과 공포,경악을 넘어서 절망, 실낱같은 희망까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이것이 ‘나’의 문제이고 내 아이의 문제이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문제이며 생명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작년에 운 좋게도 미국의 시골에서 1년을 살 때 감기 한번 안 걸리던(돌아올 무렵에 지독한 독감의 습격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을 뿐이다) 애들이 내내 감기가 끊이지 않고, 나도 줄었던 가래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나는 어린 시절 내 옆에서도 끊임없이 줄담배를 피우던 아버지에게 혐의를 두고 원망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는 적은 량이라도 사람의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PM10이 주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간 기후변화협약의 정부대표단의 일원이었으며, 생태학과 경제학을 접목시키려 하는 이론가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환경생태학자이기보다는, 2005년에 아기를 낳아 기르고 싶은 아버지의 심정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이 책을 썼다. 결론은 ‘서울을 긴급 탈출하라’이다.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 PM10은 저항력이 없는 영유아에게는 사망이나 선천성 기형을 초래할 것이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을 것이다. -주로 건설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인데 없애는 방법이 없다. -서울은 이미 청계천건설도 했지만 은평뉴타운 건설 등 향후 10년간 엄청난 양의 건설계획이 있다.(나는 은평구에 살고 저자가 최악의 지역으로 꼽는 명동으로 출근한다. 무섭다.) -그러면 사는 것만으로도 특혜인 서울 특별시민을 그만 둘 수 있는가? 지방에서도 교육문제와 경제적 수준의 보장이 서울만큼만 하다면 고려해 봄직하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갈 데가 없다고 한다. 그나마 있는 곳도 건설계획이 이미 있거나 개발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면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희망은 흙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한다.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WTO 협상반대 시위를 벌이던 농민 이경해씨가 자살했다. 이 사건은 농촌에 대해 관심을 더 가져야 된다는 여론을 환기시켰는데 그 방향은 농촌의 도시화요 개발이었다. 나는 여기서 경악했다. 이후 농림부는 발빠르게 법과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여 ‘농촌건설부’로서의 역할을 자임한다고 하니, 이제 농촌의 흙도 마을도 생명없는 건설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아라곤은 어디 있는가? 저자는 묻는다. 나는 ‘반지의 제왕’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영화도 안 봤고, 이 책의 2장도 잘 이해가 안가서 거기에 숨겨져 있다는 상징도 모른다. 그러나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나도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아토피로 해마다 세 아이들의 지문이 다 헐어서 백방으로 노력해 본 엄마이기 때문이다. - 저자는 희망을 빈곤과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소말리아의 굶주린 아이를 안고 있는 오드리 헵번에게서, ‘모성의 부드러움으로 전쟁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던 버지니아울프에게서 찾는다. 그리고 이 땅의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때문에 생협에 매달리고 있는 엄마들에게서 생명회복의 희망을 본다. - ‘감기에 걸려도 약 먹이지 않고 버티면 저항력이라도 커지겠지’하고 버티고 있는 나는 얼마나 순진하고 나태한가? 한 살림 운동도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조직이 커지면 그 순수성이 이미 타락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외면하는 나는 얼마나 타락한 사람인가? 작가의 말대로 빈곤에 허덕이는 북한의 ‘고난의 행군’세대와 PM10의 습격으로 치명적인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남한의 ‘아픈 아이들의 세대’가 만나서 다른 시대보다 비상하게 생명의 문제를 풀어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성탄절을 기다리는 이 시점에서 나는 또 한 번 ‘타는 목마름’을 경험한다. 2000년 전 억압받는 노예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허락하신 주님이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하기를 바라고 계시는지......

[인상깊은구절]
오드리헵번이 199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이들에게 들려준 샘 리브슨의 시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젛하고 따뜻한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스런 눈빛을 갖기 위해서는 사람 속에서 선을 찾아야 합니다. . .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4 2005.12.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픈 아이들이 왜 많은지 모르겠다고? 이유가 있으니 아프지
"아픈 아이들이 왜 많은지 모르겠다고? 이유가 있으니 아프지" 내용보기
때려부시고 새로 짓는 공사를 지금처럼 전국토에서 동시 진행하면 자연이 배겨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신생아, 영유아들이 못 배겨난다는 이야기.    특히 서울은 향후 10년간 거대한 공사판이기 때문에 미세먼지(특히 PM10, PM2.5)를 피해 무조건 긴급탈출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 정도 오염 수준에,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면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소개령이 내려지고 약자부터 대피시
"아픈 아이들이 왜 많은지 모르겠다고? 이유가 있으니 아프지" 내용보기

때려부시고 새로 짓는 공사를 지금처럼 전국토에서 동시 진행하면 자연이 배겨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신생아, 영유아들이 못 배겨난다는 이야기. 

 

특히 서울은 향후 10년간 거대한 공사판이기 때문에 미세먼지(특히 PM10, PM2.5)를 피해 무조건 긴급탈출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 정도 오염 수준에,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면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소개령이 내려지고 약자부터 대피시킨다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

 

2006년에 15세로 최연소 의대생이 된 손명배씨의 의사부모는 소아천식을 앓는 아들을 위해 1998년 태평양 섬나라 미크로네시아로 이민가서 현지에서 교대로 의료활동을 벌이며 틈틈이 아이들을 직접 가르쳤다는 뉴스를 봤었다... 천식이 나아서 한국대학에 진학하러 온 손씨의 이야기를 보면 호흡기계 질환은 어린이 시절 절대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오존 농도로만 따져도 서울은 사람이 살아서는 안 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고 예전에 환경 전공하는 선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유럽의 권고기준으로는 서울은 연평균이 권고치를 2배 이상 넘었다.

-남산이 뿌옇게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날은 절대로 외출해서는 안 된다.

-도로나 항만, 주택 건설로 가난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루즈벨트 시대의 뉴딜 정책 이론가들과 싸우던 쿠즈네츠의 Penn World Table을 보면, 건설부분비율이 우리 나라만큼 기형적으로 높은 곳이 없다.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등은 8-13%. 그런데 우리나라는 24%. 이 정도 되는 나라는 막 건국을 시작한 초기 자본축적 단계에 해당하는 나라들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건설업의 국내총생산 비중이 20%를 넘어가면 경제공황의 위기가 닥치기 시작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은 당연히 이론으로도 설명된다. 부동산이 뜨면 산업과 기술개발의 장기투자는 사라지고, 투기까지 겹치면 근본적으로 경제 위기가 닥치는 것.

 

공사총량제가 없다는 건 진짜 불가사의하다. 독일이 통일 이후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길 때 새로 지은 건물은 딱 하나-상징적으로 행정동 하나-였다고 한다.

 

공사총량제만 있어도 개발 광풍은 어떻게 좀 막아볼 텐데.. 그런데 공사총량제는커녕 건설업으로 나라를 살리겠다는 대통령이 되어서 전국 땅과 강을 삽질 중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미크로네시아로 피신시켜야 하는 걸까?

YES마니아 : 로얄 r****t 2010.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울을 떠나고 싶다.
"서울을 떠나고 싶다." 내용보기
걱정이 태산이다. 아토피가 있는 아들을 위해 서울을 떠나야하니 말이다. 이 책을 읽고서 나는 우리 아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그원인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적, 노약자를 집중공약하다 못해 이제는 건강한 사람도 노쇠하게 만드는 피엠텐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서 서울에 계속 남아있다면 당신은 간 큰
"서울을 떠나고 싶다." 내용보기
걱정이 태산이다. 아토피가 있는 아들을 위해 서울을 떠나야하니 말이다. 이 책을 읽고서 나는 우리 아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그원인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적, 노약자를 집중공약하다 못해 이제는 건강한 사람도 노쇠하게 만드는 피엠텐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서 서울에 계속 남아있다면 당신은 간 큰 아빠! 국가지도자들이 읽어보고 좋은 환경 개선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오직 개발뿐인 한국에서는 정말로 희망이 없단 말인가? 정말로 서울을 떠나고 싶다. 가능하다면.. 우리 아들들과 딸들이 아토피 등 피부병과 호흡기병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훤해 못내 아쉽기 그지 없다.
l********k 2007.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 - 미세먼제에 덮인 서울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 - 미세먼제에 덮인 서울" 내용보기
이책이 나온지 만 4년이 지난 오늘에 봐서도 우리는 토건공화국이고 바뀔 기미가 전혀 없다.    이 책에서는 서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단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PM10으로 이야기되는 환경 문제로 인해 서울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고, 특히 노인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이고, 죽음을 가져다 주는 근본 원인이다.    이것은 특히 아이를 키우는 집에 있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 - 미세먼제에 덮인 서울" 내용보기

 이책이 나온지 만 4년이 지난 오늘에 봐서도 우리는 토건공화국이고 바뀔 기미가 전혀 없다.

 

 이 책에서는 서울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단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PM10으로 이야기되는 환경 문제로 인해 서울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고, 특히 노인과 아이들에게 치명적이고, 죽음을 가져다 주는 근본 원인이다.

 

 이것은 특히 아이를 키우는 집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주변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먼지로 인해, 작가의 식물이 죽어가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식물보다 오래 버티는 이유는 무게가 많이 나가서이지, 미세 먼지가 인간에게 안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것은 천식, 아토피등의 원인이 되고,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밝힐 수 없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을 탈출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단 반지의 제왕 부분은 건너 뛰었다. 판타지 소설의 은유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 어떻게 떠날 것인가? 실제로 떠나는 것은 가능한가? 경제 학자답게 여러가지의 경제 여건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심정적으로 못 떠난다고 보고 있다. 대신 떠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라고 계속 주장을 해야하고 그렇게 하는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야 돈으로 의료비를 해결 하던지, 책에서 처럼 좋은 곳에 가버리면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 빈민 조차) 밥벌이를 버리기는 여러울 것이다.

 

 뉴욕 스타일이란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는 어렵지만, 어쨌던 서울시에서 제시하는 인구 1인당 33평방 미터(10평)의 공간이라고 보고 3인 가족으로 100평방 미터(33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정도가 보통 중산층,서민의 삶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천만 * 10평이 되거나, 수도권 이천만 * 10평이 되어 버리면 여러가지 파생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그리고 작가가 끊임없이 비교하는 농업과 건설의 문제에 대해서 흥미롭다. 건설업이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건설업에 투자하면 가장 많은 효과를 본다는 것이 기본 정책이고, 농업은 경쟁력이 없으므로, 농민의 수를 줄이고, 가급적 억제하고, 카지노 골프장으로 개발하는데 정부 정책이 더 있다는 것이다. 문제 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나는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이런 주장이 있구나정도로 중립적인 입장이다.

 

 아이들이 아토피에 고생을 하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 입장은 참으로 안타깝다. 사는 지역을 바꾸고 내장재를 바꾸면 나아진다고 하는 것을 보면 환경에 의한 공격이 틀림없다.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하고, 이 책이 그 고민중에서 환경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z******g 2009.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