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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하여: 내 귀에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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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구체적인 작법이나 코칭을 다루지는 않는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님을, 글쓰기에 대한 책일 읽을수록 더욱 깨달아간다. 그럼에도 《글쓰기에 대하여》는 대가께서 상냥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내 귀에 들려주는 '캔디'같았다.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냐고 물었지? 바보라야 사랑에 빠지는데, 내가 아무리 바보라도 그 정도는 아니지'(청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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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구체적인 작법이나 코칭을 다루지는 않는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님을, 글쓰기에 대한 책일 읽을수록 더욱 깨달아간다. 그럼에도 《글쓰기에 대하여》는 대가께서 상냥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내 귀에 들려주는 '캔디'같았다.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냐고 물었지? 바보라야 사랑에 빠지는데, 내가 아무리 바보라도 그 정도는 아니지'(청춘의 시기를 모조리 보낸 나 같은 사람에게는 풋~ 웃음이 난다). /삶에 진력(be tired, be bored, fed up)이 날 때마다 글을 써 봐. 오래 전에 내가 깨달았듯, 잉크는 인간의 만병을 통치하는 묘약(great cure)이거든(맘에 화 짜증 실망 분노 상처가 들이칠때는 글을 쓰자, 맘에 약을 처방하듯)/ 쓰고 싶은 충동이 성공 가능성을 뛰어넘는다면 확실히 타고난 작가야....성공 가능성이 무산되는 순간 반드시 함께 사라질 거야(나는 타고난 작가인가, 그저 성공하고 싶은 무난한 허영심인가)

  '하나의 심상'/ 모든 건 심상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심상이었다./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일 뿐이다. 언제나 심상이 먼저다/  

  이야기를 하나 시작해야겠는데.. '하나의 심상', '이미지 한 장'이 떠오를 듯도 한데... (대가의 다정한 목소리를 귀에 듣는 것 같아서, 책이 좋았다) 

  다만, 발췌문이라서, 전체 내용이 궁금키도 했고, 글쓰기에 대한 부분은 책의 3분의 1정도 분량이라서 아쉽기도 했고...

참, 루이스가 추천한 《일곱 박공의 집》을 당장 구입해서 읽었다(고전의 화려함과 위안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약 170년 전에 루이스가 추천한, 약 170년 전에 발간된, 미국 소설을 2026년에 사는 내가 읽었다. 루이스와 호손(일곱 박공의 집 작가)은 170년 넘는 미래에 태어난 동양인 아줌마를 알 리 없겠지만, 루이스와 호손, 이들 대가들에게 연대감을 느끼는 건 내 착각? 책들의 위대함?  뭐라 표현하든 '책 읽는 삶'은 글쓰기 못지 않게, 짜릿하다.  《글쓰기에 대하여》와 《일곱 박공의 집》에 경의를 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a 2026.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