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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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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지금은 해외로 나가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지만 불과 2~3년 전만 해도 모든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2020년부터 전세계를 공포에 빠트린 코로나19는 지구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네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심한 곳은 도시 전체를 락다운하기도 하였습니다. 백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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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지금은 해외로 나가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지만 불과 2~3년 전만 해도 모든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2020년부터 전세계를 공포에 빠트린 코로나19는 지구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네요.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심한 곳은 도시 전체를 락다운하기도 하였습니다. 백신이 개발된 이후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제한이 해제되었는데 집에만 있어서인지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네요.

그중에는 영암 월출산도 있었는데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은 영암에서 태어나 몇 년 살았던 저자가 쓴 책으로 노년에 다시 찾은 영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영암에서 태어났지만 어릴때 나주로 이사를 갔고 이후 서울에 오래 살아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광주MBC 로 발령을 받았는데 내려온김에 고향을 비롯한 주변 마을들을 시간이 될 때마다 오토바이로 돌아보았네요. 퇴직 후에는 제주도, 나주에서 잠깐씩 살면서 책을 썼고 지금은 영암군의 초청으로 융성도서관 인근에서 먹고 자면서 책을 쓰고 있습니다. 돌고돌아 다시 고향으로 오게 되었는데 오래전 기억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고향인만큼 왠지 푸근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네요.

영암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는 월출산이 있습니다. 영암은 월출산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받았다고 하는데 산에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한번 등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책의 상당 부분을 할애해 큰바위 얼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소설 중에 큰바위 얼굴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사진으로 보니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큰바위 얼굴을 관광 자원화하는데 여러가지 복합한 사정이 얽혀있네요. 소유권 시비부터 사람들의 오해까지 처음 큰바위 얼굴을 발견하고 이름을 붙인 사람의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즐기는 큰바위 얼굴이 되면 좋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놀란게 뜻밖에 영암에 미술관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서울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아니면 작품의 양이나 질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할 수 있는데 영암에 있는 미술관들은 무척 개성이 넘칩니다. 한 개인이 평생 모은 수집품으로 개관한 아천미술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지었던 이암미술관, 그리고 도기박물관과 하정웅미술관 등 다양하네요. 특히 동아프리카의 흑단 나무로 만든 마콘데 조각들은 한 개인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수집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수백점을 넘습니다. 박물관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본다면 영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영암이라는 작은 지역을 소개하는데 책이 두꺼워서 놀랐습니다. 저자는 영암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영암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고 있고, 영암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보니 이 정도 분량도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영암을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남도답사0번지영암 #송일준 #스타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달의 사락 p***s 2025.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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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을 읽고서···.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전직 언론인이자 현장 탐방가인 저자가 고향 영암에서 6개월간 숙식하며,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한 인문기행서이다.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 영암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얽힌 역사, 문화, 사람의 결을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언론인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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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을 읽고서···.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전직 언론인이자 현장 탐방가인 저자가 고향 영암에서 6개월간 숙식하며,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한 인문기행서이다.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 영암이라는 지리적 공간에 얽힌 역사, 문화, 사람의 결을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언론인의 예리한 시선과 토박이의 따뜻한 애정을 겸비한 저자는 월출산과 큰 바위 얼굴, 왕인박사유적 같은 상징적 장소에서부터 향토음식점, 토속 카페, 미술관과 박물관, 차밭, 지역공원, 추억의 포구, 유서 깊은 마을, 이름을 알린 영암인까지 직접 찾고 만나며 말로 뛰는 여정을 이어간다.


책은 ‘신령스런 바위’, ‘큰 바위 얼굴’, ‘영암사람들’, ‘지독한 사랑’이라는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자연과 인간,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다층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저자는 특정 장소를 다룰 때마다 그곳에 깃든 신화와 역사, 현대인의 삶을 유기적으로 엮는다. 그 방식은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서사로 풀어낸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나거든 나인 줄 여기소서" 본문 중에서 496쪽>


서술은 담담하면서도 섬세하다. 현장을 직접 걸으며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때로는 저자의 사적인 회상과 내면의 대화를 덧붙인다. 문장은 설명과 묘사의 균형을 이루며 독자가 마치 저자와 함께 영암을 걷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사회적 이슈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문제의식이 동시에 드러난다.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여행기이자 역사서이며, 인물사전이자 향토사랑의 기록이다. 영암의 얼과 일상을 고스란히 품은 이 책은 한 지역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삶의 본질을 묻는다. 남도의 문화와 정서를 온전히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소중한 길잡이가 된다.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남도답사0번지영암 #송일준 #스타북스 #지역역사서 #여행기 #월출산 #왕인박사 #독천낙지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리뷰어클럽

이달의 사락 g****t 2025.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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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송일준 지음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송일준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처음 영암을 찾았을 때의 기억이 선명하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넘어 펼쳐진 풍경은 내 상상 이상이었다. 평야 한가운데 갑자기 솟아오른 거대한 바위산, 월출산은 그렇게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월출산의 위용은 수많은 여행지를 다녀봤음에도 가장 강렬한 첫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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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영암을 찾았을 때의 기억이 선명하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넘어 펼쳐진 풍경은 내 상상 이상이었다. 평야 한가운데 갑자기 솟아오른 거대한 바위산, 월출산은 그렇게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월출산의 위용은 수많은 여행지를 다녀봤음에도 가장 강렬한 첫인상으로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월출산을 오를 때마다 그 첫 만남의 감동이 되살아나곤 한다. 바위의 산, 바위의 땅 영암이란 이름 그대로 이곳은 '신령스러운 바위'의 땅이다. 영암이 곧 월출산이고, 월출산이 곧 영암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영암 어디를 가든 월출산은 항상 시야에 들어오고, 그 존재감이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한다. 영암을 좋아하는 일인으로 이번에 영암을 답사한 기록을 이야기하는 신간을 익을 기회가 있었다. 송일준님의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이었다. 저자와 함께 영암으로의 여행을 떠나 본다.

산행을 위해 매달 한 번씩은 영암을 찾는 나에게 월출산은 다양한 모습을 선사해 준다. 봄이면 연분홍 진달래가 산 전체를 물들이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바위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겨울이면 하얀 눈꽃이 바위 능선을 덮는 월출산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 웅장한 바위의 기운이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만나는 기암괴석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천 개의 부처가 모여 있다는 천불봉, 거대한 얼굴 형상의 큰바위얼굴, 구름이 걸려 있는 듯한 구름다리까지. 이런 바위들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지켜온 이 땅의 이야기들을 상상하면, 내 작은 발걸음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밟고 있는 듯한 경외감이 든다.산 기슭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들과 마주하게 된다. 도갑사에서 만난 도선국사의 흔적은 천 년이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의 내게 말을 건넨다. 국토를 살아있는 몸으로 보고 치료하려 했던 도선의 비보풍수 사상은 현대의 환경 위기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것이 도선이 천 년 전에 남긴 메시지가 아닐까. 또한 구림마을에서 왕인박사의 자취를 따라가며, 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한 인물이 일본 아스카 문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천자문을 들고 바다를 건넌 왕인의 이야기는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상기시키며, 영암이 동아시아 문명의 교차로였음을 깨닫게 한다. 월출산 자락의 죽림정에서는 난중일기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도 느낄 수 있다. 전쟁의 와중에도 이곳에서 전략을 논의하고 병참 물자를 구했다는 기록은 이 고요한 정자가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목격했음을 말해준다. 삼도수군통제사의 막중한 책임을 안고 이 땅을 밟았을 이순신을 상상하며, 나는 잠시 400년 전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본다.

영암은 예술의 땅이기도 하다. 영암이 배출한 수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이 지역의 문화적 깊이를 증명한다. 목판화가 김준권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백두대간의 기운, 가수 하춘화의 트로트에 녹아든 남도의 정서, 작곡가 김지평의 서정적인 멜로디까지. 모두 월출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영감의 결실이 아닐까. 특히 기생 시인 홍랑의묏버들가를 떠올리며 월출산을 바라볼 때면, 이 산이 품은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들이 바람결에 실려온다. "뫼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 /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나거든 나인 줄 여기소서." 순수한 우리말로 사랑의 그리움을 표현한 이 시조는 제 아무리 화려한 현대 가요도 따라갈 수 없는 절절함을 담고 있다. 홍랑과최경창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알고 나면, 월출산의 바위 하나하나가 그들의 사연을 품고 있는 것만 같다.


영암을 찾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은 독천낙지거리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요즘 세태와는 달리, 이곳의 낙지 요리는 트렌드가 아닌 역사와 전통을 품고 있다. 간척사업 이전 지천으로 나던 낙지로 만든 갈낙탕의 깊은 맛은 도시의 어떤 고급 요리도 따라올 수 없는 진정성이 있다. 또한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던 영암어란의 이야기는 내게 이 지역 식문화의 깊이를 새삼 일깨운다. 장인의 혼이 담긴 예술품 같은 이 특산물은 영암 사람들의 섬세함과 끈기를 보여주는 증거다. 산행을 마치고 들르는 작은 찻집에서는, 도예가들이 빚은 도자기에 담긴 차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곤 한다. 지역의 공예 전통이 살아 숨쉬는 소박한 찻잔에서 마시는 차는 도시의 고급 카페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영암을 찾는 이유는 등산이나 관광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이곳에서 나는 잃어버린 삶의 리듬을 다시 찾는다. 월출산에 오르며 들이마시는 맑은 공기, 천천히 변화하는 계절의 풍경, 수백 년 된 고택과 사찰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은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성찰할 기회를 준다. 도시에서는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영암에 서는 시간이 넉넉하다. 월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너른 들판과 그 너머로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은 좁아진 시야를 확장시켜 준다. 바쁜 일상에 쫓겨 놓치고 있던 삶의 본질적인 가치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계절마다 달라지는 월출산의 모습은 자연의 순환과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봄에는 산철쭉과 진달래가 바위 능선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여름에는 짙 푸른 녹음이 울창하게 우거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불태우고, 겨울에는 설경이 고요함을 더한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나의 존재도 그 일부가 됨을 깨닫는다. 나를 찾아가는 여정영암을 찾을 때마다 나는 조금씩 다른 나를 만난다. 때로는 역사 속을 여행하는 탐험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는 순례자가 되기도 한다. 월출산의 바위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더듬으며, 내 삶의 흔적들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 특히 큰바위얼굴을 만날 때면 나는 항상 잠시 멈춰 선다. 미국 뉴햄프셔의 그것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다는 월출산의 큰바위얼굴은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 때로는 엄숙하게, 때로는 자애롭게, 때로는 슬프게 보이는 그 얼굴은 마치 나의 다양한 내면을 비추는 거울 같다. 그리고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짧은 대화도 영암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등산로에서 마주치는 지역 주민들의 소박한 인사, 같은 산을 오르는 타지 여행객들과의 공감대 형성, 산 아래 가게에서 만나는 정겨운 상인들까지. 이들과의 만남은 비록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영암, 내 마음의 고향영암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어느새 내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월출산을 오르내리며 보낸 수많은 시간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 속에서 느낀 감동들, 역사의 흔적을 찾아 걸었던 여정들이 쌓여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도시의 번잡함에 지칠 때마다 나는 영암을 떠올린다. 월출산의 거대한 바위들, 구림 마을의 고즈넉한 한옥들, 독천의 낙지 요리 냄새, 도갑사의 풍경 소리까지.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안식과 위로를 준다. 인생 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영암'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곳,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느끼며 사유할 수 있는 곳,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겸손해질 수 있는 곳. 영암은 그런 곳이다. 매번 영암을 떠나올 때면 아쉬움이 남지만, 곧 다시 찾아올 것을 알기에 그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는다. 월출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때로는 신비로운 안개에 휩싸여, 때로는 맑은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습으로. 영암, 나의 마음속에서도 영암에 대한 애정은 오래오래 변치 않을 것이다. 
이달의 사락 p****r 2025.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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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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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하면 월출산이 유명하다는것 외에아는게 없었는데 송일준님의고향이기도 한 영암의 역사속 흥미 진진한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고해서관심이 생겼다차를 타고 가다 영암을 지나갈때면그저 월출산이 멋진 그냥 시골이라는생각만 들었는데 영암에 반년간 머무르며저자가 찾아낸 영암에 담긴 이야기가이렇게나 많다니! 566페이지의두꺼운 책을 받아들고보니영암이라는 지역이 더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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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하면 월출산이 유명하다는것 외에
아는게 없었는데 송일준님의
고향이기도 한 영암의 역사속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고해서
관심이 생겼다
차를 타고 가다 영암을 지나갈때면
그저 월출산이 멋진 그냥 시골이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영암에 반년간 머무르며
저자가 찾아낸 영암에 담긴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다니! 566페이지의
두꺼운 책을 받아들고보니
영암이라는 지역이 더 궁금해졌다

영암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와 현재 영암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단순히 정보 전달하는 책이 아닌
저자의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람 사는
이야기도 함께 담아낸 책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영암의 멋스러운 카페와
고장의 특색을 잘 담아낸 콩국수집,
영암 참빗 장인의 이야기 등
저자가 직접 찾아다니며 알게 된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영암 곳곳의 문화재와 영암 월출산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포토스팟,
모정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한옥펜션 '월인당' 처럼 영암이
가볼만한 곳이 이렇게나 많은 매력적인
곳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됬다


영암은 고대부터 전라도 해상 물류의
중심이었고 월출산은 뱃사람들의
이정표 였다고 한다
영암에서 태어났거나 영암과
관련된 인물들도 많았는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이야기와
최경창과 홍랑의 러브스토리가
특히 흥미로웠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암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에세이처럼 부드러운 문체로
담아내서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본서평은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u****1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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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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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의 신록이 푸르른 5월이다. 주말 모처럼 다 지역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고령을 지나 거창을 경유하여 목적지는 함양 상림!! 함양으로 가는 길에 멋진 산들을 많이 만났다. 가야산과 덕유산, 그리고 지리산!!모두가 우리나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명산들이다.  이들 산은 모두 100대 명산에도 들어가 있어 최근 몇 년 사이에 다 다녀온 산들이다. 이들 산을 보던 중에 문득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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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의 신록이 푸르른 5월이다. 

주말 모처럼 다 지역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고령을 지나 거창을 경유하여 목적지는 함양 상림!!

 

함양으로 가는 길에 멋진 산들을 많이 만났다. 

가야산과 덕유산, 그리고 지리산!!

모두가 우리나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명산들이다. 

 

이들 산은 모두 100대 명산에도 들어가 있어 최근 몇 년 사이에 다 다녀온 산들이다. 

이들 산을 보던 중에 문득 

신령스런 도시 영암이 생각났고, 그 영암의 명산 월출산이 떠올랐다. 

월출산은 꼭 가보고 싶어서 산악회에서 가는 프로그램이 있어 몇 차례 신청을 했었었는데... 

모집이 되지 않아 취소가 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아직 가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도 너무 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산악회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 가보지 못한 곳이 영암이고, 월출산이다. 

그 아쉬움과 한을 다행히도 남도답사 0번지란 책을 통해 풀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상당히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영암은 월출산이고 월출산이 곧 영암이라는 사실은 직접 영암에 와보면 알게 된다. 

일주일 이상 차를 타고 영암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있는데, 몇 군데를 제외하고 어디를 가든 월출산이 보인다. 


세 발 낙지 한 마리에 오십원할 때부터 묵었어. 좀 있으니까 한 마리에 천원으로 오르드라고. 

참말로 배터지게 묵었제. 막걸리 한잔 얼큰하게 걸치고 오토바이 타고 댕겼어. 죽을 고비 많이 넘겼어. 

김용근씨의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고 재밌다. 


월출산은 아시다시기 대한민국에서 기가 제일 센 곳이잖아요. 그 중에서도 구정봉이 최고입니다. 

....그렇게 보면 월출산에는 남성적 에너지를 분출하는 보텍스가 얼마나 많겠는가, 바위 덩어리로 된 봉우리들과 적라나한 남근바위 등, 여성적 에너지보텍스는 또 어떤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 백두대간과 지역마다 뻗어 있는 여러 정맥들을 골격으로 삼은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은 유사 이래 수천년을 살아왔다. 


역사가 있고, 

내용이 있는 답사책!!


저자는 영암과 월출산을 직접 다니면서 그 정경을 느끼며 풍경을 담아냈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깃든 경험과 감정들이 책장을 넘길수록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책을 받고 우선은 영암의 풍경들을 먼저 감상했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신영스런 도시 영암의 풍경들을 보면서, 그 모습에 매료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한층 더 간절해졌다. 

이 책의 저자인 송일준 PD는 인간시대 및 PD수첩이란 프로그램을 연출하였으며, 영암 출신이다. 자신의 뿌리이자 고향인 영암에 대해 큰 애착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방송국 일을 은퇴한 이후 반년 이상 영암에 머무르며 영암의 전설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모아서 남도답사 0번지 영암이라는 책을 풀어 내었다.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책이다. 

책에서 본 영암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직접 가보며 나의 나의 영암 답사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d*****h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영암, 마한유적의 땅
"새로운 영암, 마한유적의 땅"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PD수첩의 피디 송일준의 영암 톺아보기MBC 간판격 시사저널 <PD수첩>의 피디 송일준, 정권에 밉보여 유배 아닌 유배 생활을 하다가 MBC 광주시장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지만, PD 유전자가 그를 가만두지 않았는지, 그가 태어난 영암, 초, 중학교에 다녔던 ‘나주’ 그리고 서울... 하지만, 그는 늘 ‘나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았다. 이
"새로운 영암, 마한유적의 땅"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PD수첩의 피디 송일준의 영암 톺아보기


MBC 간판격 시사저널 <PD수첩>의 피디 송일준, 정권에 밉보여 유배 아닌 유배 생활을 하다가 MBC 광주시장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지만, PD 유전자가 그를 가만두지 않았는지, 그가 태어난 영암, 초, 중학교에 다녔던 ‘나주’ 그리고 서울... 하지만, 그는 늘 ‘나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았다. 이번 책은 좋게 보면 PD 눈으로 살펴본 영험한 땅 “영암” 왕인박사가 천자문을 들고 영산강 줄기를 타고 도일(渡日), 지금은 일본 땅에 학문을 전해 준 “와니하카세(왕인 박사)”로 추앙받는 땅 곳곳을 둘러보는 사회문화연구나 인문지리학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영암 홍보대사로서 밥값을 해야 하기에 내놓은 보고서일 수도 있다. 그의 첫 인문지리학적 에세이는 <제주 한 달 살기>에 이어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2> 그리고 이 책<남도답사 0번지 영암>이다. 


이 책은 4장 60개 이야기가 실려있다. 1장 ‘신령스러운 바위’에서는 영암, 왜 신령스러운 바위일까, 지명의 유래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 그가 반 년 동안 지냈던 융성도서관, 카페, 떡국, 달뜬 콩국수, 갈낙탕, 영암 어란과 참빗 등 영암의 명물을 소개한다. 2장 ‘큰 바위 얼굴’에서는 기찬랜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비롯하여 월출산, 큰 바위 얼굴, 800살 노거수 엄길리 느티나무 등 19개의 이야기를, 3장 ‘영암 사람들’에서는 영보정 마을, 주암마을, 하정웅 미술관, 죽림정, 도림사 장군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4장 ‘지독한 사랑’에서는 마한 시대 고분들과 마한문화공원, 왕인박사 유적, 도선국사 전설, 호랑이 장군 김완, 선비 최경창의 사랑 이야기 등이... 


영암 사람들도 제대로 모르는 지역과 장소, 공간에 얽힌 이야기들이 한 편의 여행기이면서 역사인물전, 자연과 관광지 등이 한대 어우러진 “인문지리학”과 "사회문화연구"의 중간 어디쯤에 자리한 인문지리학적 에세이 혹은 기행문이라 해두자. 



왜 영암이라 부를까? 작은 금강산


해가 뜨는 산이 이면 일출산, 달이 뜨면 산이면 ‘월출산’ 간단하지 않은가, 하지만, 영암의 드넓은 들판 위에 불현듯 솟아오른 거대한 바위산 그 위에 떠 오른 둥근 보름달. 이렇게 그려보면 ‘월출산’이 멋들어짐을... 애초 월출산이란 산은 신비한 기운이 있어 중국 사람들은 조선 땅에 큰 인물이 날 것을 우려해 해코지했다고, 옛날 월출산 꼭대기에는 동석(움직이는 바위)이 세 개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들이 밀어 떨어뜨렸는데, 그중 하나가 스스로 굴러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해서 “영암(靈巖)‘ 즉 영험한 바위라 불렀다고, 통일신라 시대까지는 월나군(月奈郡), 월출산은 월나악(月奈岳)으로 불렀다고, 월나는 본디 얼나라는 우리말의 한자식 표기이고, 얼은 올에서 나왔으며 올은 모든 사물의 근본, 시작, 핵을 뜻한다. 


이렇게 하나둘씩, 건물과 장소에 얽힌 사연과 그 유래를 톺아보는 한편, 잔잔하고 고즈넉한 영암 시골 마을에 정다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유유자적하는 여유로움. 도시민들에게 전하는 시골 풍경도 담았다. 


융성도서관에 얽힌 사연


영암과 일본의 문화와 사연을 담았다. 일본에 천자문을 전한 왕인박사의 고향에 일본인의 동상이?, 융성(隆盛=다카나리), 일본식 이름에 자주 쓰인다. 도서관을 세운 이는 열네 살 때 일본으로 건너간 전규택의 일본 이름이 오야마다카나리(大山隆成))이다. 한자는 다르지만, 융성하라는 의미로 도서관을 지었다. 전규택은 고향의 어린 후배들을 위해 융성장학재단을 만들기도, 이곳에 있는 니노미야킨지로의 석상은 일본의 근검절약 형설지공의 표본이다. 무조건 일본을 배척하거나 숭앙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는 달리 세계시민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인간의 보편성이랄까?




영산강의 마한 문화, "마한역사문화센터" 건설, 개발이 능사는 아닐진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 부른 성급함도


나주 반남의 고분군, 왕비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영산강이 흐르는 곳에 가까운 곳 물길로 바다 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영암 시종이 있다. 이른바 ”마한 문화권“이다. 관광콘텐츠가 적어, 아니 거의 없다시피 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별로 없다. 어찌 보면 그래서 더 잘 보존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해부터 마한역사문화센터 공사를 시작한다. 자연스러움보다는 인공으로 원형이 어디까지 보존될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앞선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문화재는 국립 나주 박물관에 전시됐는데, 좁은 지역, 영산강변의 마한문화권에 나주 박물관이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역 공동화, 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고육지책으로 생활인구나 유동인구를 늘려보겠는 게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추진 동인이 되지 않았을까... 근시안보다는 심모원려가 필요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곳은 자연스레 보호구역을 설정하여 자연상태에서 보도록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영암을 주제로 한 수없이 많은 이야기 중에 고르고 골랐을 60가지 이야기의 끝은 월출산 자락의 도갑사가 주제다. ‘늦가을 도갑사’ 영암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봄이면 도갑사 길로 접어드는 국도 양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왕벚꽃의 자생지라고도 불리는 영암, 도갑사의 현판이 달린 일주문에서 해탈문으로 가는 길 왼쪽에 커다란 비석 ’국중제일 선종대찰 월출산 도갑사 사적비명‘이라고, 





지은이 송일준도 영암의 신비한 기운을 타고났는지도 모르겠다. 월나의 월은 올이고 올은 옳다, 사물의 근본, 핵이니 말이다. 그래서 PD수첩에서 딱 부러지게 정부를 비판하다가, 이리저리 쫓겨 다녔는지도 모르겠다. 오래 시간 속에 켜켜히 쌓인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적 인물에서 독특한 자유인에 이르기까지...


영암의 민속씨름단이 전국을 제패했다는 소식 뒤에는 재정난 등 때문에 존립 위기에 몰려...존속이 불투명하다고도, 가수 하춘화가 고생고생해서 번 돈으로 지은 학산면 소재 낭주고등학교도,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어란도, 참빗도, 오늘도 영산강은 흐르건만 그때 그 시절 영암 사람들의 사연은 강변에 여전히 남아있는 듯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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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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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지방 소도시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여행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월출산 외에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는 인식은 영암을 늘 스쳐가는 여행지로만 머물게 했습니다. 하지만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그런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듭니다. 방송인이자 여행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송일준 P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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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방 소도시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여행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월출산 외에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는 인식은 영암을 늘 스쳐가는 여행지로만 머물게 했습니다. 하지만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그런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듭니다. 방송인이자 여행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송일준 PD는 이 책에서 영암에 반년 넘게 체류하며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한 천년 고을 영암의 진면목을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영암의 역사·인물·문화·음식을 풍성하게 다룹니다. 백제 이전 마한의 흔적과 고분,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 같은 역사적 거인들, 조선의 연애시 묏버들가와 홍랑의 비극, 을미왜변의 영웅 양달사 장군과 효자이자 무인이었던 김완 장군의 사연 등, 영암이라는 한 지역에 이토록 많은 스토리가 응축돼 있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역사에서만 끝나지 않고, 우리 민족의 사유와 풍습, 심지어 일본 고대 문명과의 접점까지 확장되는 이야기 구조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또한 책은 단지 역사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임금님 수랏상에 올라간 영암어란, 독천 낙지 거리에서 탄생한 갈낙탕, 전국 최고가로 팔렸던 영암참빗 등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와 생활사, 예술을 아낌없이 담아냈습니다. 김여익, 김준권, 김지평, 하춘화, 하정웅 같은 인물들을 통해 영암의 현대적 자산 또한 풍부하게 다뤄집니다. 특히 하정웅 기증으로 세워진 하정웅미술관의 이야기는 고향을 향한 재일교포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단지 여행지 소개서를 넘어섭니다. 저자가 거주하며 직접 체득한 영암의 일상과, 지역민들과의 생생한 교류가 글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책의 두께는 무려 560쪽에 달하지만, 방송작가로 단련된 저자의 구어체 문장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힙니다. ‘남도답사 0번지’라는 제목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제로 영암이야말로 남도 역사문화 탐방의 출발점이자 중심지임을 입증하는 데 충분한 설득력을 갖춘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찾는 사람보다 남도라는 공간의 역사와 정신, 뿌리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합니다. 지역학자, 여행 작가,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모두에게 권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영암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마주하고, ‘남도’라는 공간에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가장 알맞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송일준 #스타북스 #남도답사0번지영암 #영암 #남도 #북유럽 #북유럽서평단


이달의 사락 k*******1 202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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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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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자신의 고향과 같은 장소를 떠나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가며 시간이 훌쩍 흘러 나이가 들어 다시 찾아가는 그곳은 어떤 느낌일까요?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나이가 들어서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여생을 살아가는 것을 꿈꾼다고 해요. 제 주변을 돌아 보아도 그렇거든요. 가깝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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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자신의 고향과 같은 장소를 떠나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가며 시간이 훌쩍 흘러 나이가 들어 다시 찾아가는 그곳은 어떤 느낌일까요?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나이가 들어서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여생을 살아가는 것을 꿈꾼다고 해요. 제 주변을 돌아 보아도 그렇거든요. 가깝게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서 늘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는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고향으로 돌아가서 유유자적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다고요. 근처에 전통시장, 대형마트,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약해져가실 부모님들께 가장 필요한 곳, 종합병원이 아파트 코앞에 있는 지금 이곳을 떠나, 그 고향이 무엇이 좋냐고 늘 타박하기 일쑤인 저이지만, 저도 언젠가부터 제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번 도서의 저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막바지에 광주 MBC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남도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렇게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곳곳들을 찾아내려 애쓰며 그 과정들이 그려졌어요. 그러다 퇴직 후에 영암에 머무르게 되며 군수의 요청으로 영암군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며 영암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고, 비록 그가 태어난 고향이기는 하지만, 아는 것이 많이 없었던 그에게 영암은 깊은 사색에 빠지기도 좋은 곳이었다고 해요. 사실 생활을 하다 보면 잠깐이나마 나의 터전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늘 해외여행만을 계획했는데, 올여름에는 국내 곳곳에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사락 k*******3 202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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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답사 0번지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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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요. 전국 곳곳에 자리한 명소들을 제대로 몰라 봤네요.살아본 적 없는 지역도 여기나 거기나, 별다를 것 없는 생활터전이라고 여겨서 익숙하니까 안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눈을 씻고 찾아보면 아름다운 고장들이 즐비하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신령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고장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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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요. 전국 곳곳에 자리한 명소들을 제대로 몰라 봤네요.

살아본 적 없는 지역도 여기나 거기나, 별다를 것 없는 생활터전이라고 여겨서 익숙하니까 안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눈을 씻고 찾아보면 아름다운 고장들이 즐비하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신령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고장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은 송일준 PD가 들려주는 천년고을 영암 이야기 책이에요. 단순히 여행서라고 소개하기엔 부족하고, 저자의 고향 영암을 답사하며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설,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인문여행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애정이 예전만큼 절절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잊고 있던 것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영암에서 태어나 여섯 해를 산 고향이지만 반세기 넘게 서울에서 살아온 저자가 문득 방송인 생활 막바지, 광주MBC 사장으로 재직할 때에 주말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남도 각지를 다니며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고향의 모습을 찾았다는 것이 이 책의 본질인 것 같아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게 된다는 것.

영암이라는 지명은 한자로 신령한 바위를 뜻하는데,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중국 사람들이 조선땅에 큰 인물이 날 것을 우려해 월출산 꼭대기에 있는 세 개의 동석(움직이는 돌)을 절벽으로 밀었는데, 그 중 하나가 꼼짝하지 않아서 영석(신령스러운 바위), 영암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거예요. 억지스럽게 중국을 끌여들여 지어낸 설화나 전설을 곧이곧대로 믿진 않지만 옛날부터 이 고장 사람들이 월출산을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했는지는 짐작할 수 있어요. 드넓은 들판 위에 솟아오른 웅장한 바위산 위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뜬 풍경, 이것이 월출산의 위용이자 영암의 상징이 된 거예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 어딜가나 흔하게 볼 수 있어서 몰랐을 뿐이지 하나하나 깊이 들여다보면 아름답고 영험한 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네요. 저자의 남도 답사에서는 영암의 월출산을 중심으로 구석구석,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들과 영암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어쩐지 영암은 시작일 뿐, 전국에 숨은 명소들을 찾아 떠나는 답사가 계속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남도답사0번지영암#송일준#송일준사진#스타북스#월출산#영암#국내여행#영암의전설역사문화인물이야기#인문기행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5.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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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이라는 새로운 곳을 알아가는 재미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영암'이라는 새로운 곳을 알아가는 재미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 내용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여행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특정 지역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책들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지역을 자세히 탐구하는 책들은 그 지역의 역사며 명소, 먹거리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고 보통 그런 책을 쓰는 사람은 그 지역에서 오래 살며 그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글
"'영암'이라는 새로운 곳을 알아가는 재미 <남도 답사 0번지 영암> " 내용보기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특정 지역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책들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지역을 자세히 탐구하는 책들은 그 지역의 역사며 명소, 먹거리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고 보통 그런 책을 쓰는 사람은 그 지역에서 오래 살며 그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글 자체에서도 자부심과 뿌듯함 등을 느낄 수도 있거든.
 <남도 답사 0번지 영암>이라는 책도 이런 관심 때문에 읽어보게 됐다. 목차에서부터 그 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분류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었다. 

지역의 특색을 말할 때 먹거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에서도 역시 먹거리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데 지역 특산물은 아니지만 영암 지역에 터를 잡고 여러 노력과 개발로 만든 발열 떡국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떡국을 워낙 좋아해서 더 관심이 간 것도 있었다. 처음 목차에서 제목만 보고 이게 뭔가, 싶었거든. 발열팩을 이용해 즉석에서 끓여먹을 수 있는 떡국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사업체가 영암에 자리하고 있고 떡을 만드는 주재료인 쌀을 영암에서 나는 쌀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 관심이 갔던 건 역시 지역의 명소들! 여행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다 보니 가볼 만한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더라. 특히나 박물관을 좋아해서 지역의 역사나 특색을 알 수 있는 박물관에도 관심이 생겼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영암'이라는 지역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또 자연 풍경도 아름다운 곳 이더라. 언젠가 가족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기 위해 영암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며 '영암'이라는 곳에 대해서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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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02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